개인적으로 학원물 드라마를 좋아했고 지금도 나오는 족족 찾아보고 있습니다. 실제 중고딩 시절이 꽤나 암울하고 재미없어서 더 대리만족 형태로 보는 걸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2020년 최고의 학원물 드라마 인간수업을 보고 삘받아서 글을 한번 부족하나마 올려봅니다
거의 20년 동안 학원물 드라마를 봐왓는데 그중에서 재밋게 본 몇몇개만 추천해봅니다. 생각해보니까 국내편은 방송국 별로 분류하는게 좋겠더군요
   KBS
학교 시리즈로 유명한 KBS는 사실상 지금도 1년에 한두편은 무조건 학원물 드라마를 만들어주는 학원물 드라마의 정통 명가입니다. 학교 시리즈는 2013년 작품이후로는 재미없어졋지만 사실 그것말고도 2010년대에 괜찮은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 소개할수는 없고 방송국 별로 몇몇개만 소개해본다면은
1. 반올림 3 (2006)
제 기억에 남는 사실상 첫 학원물이자 지금도 가장 재밌게 본 학원물 드라마중에 3손가락 안에 꼽는것이 반올림3입니다. 고아라가 나오는 1,2가 더 유명하고 지금도 사람들이 기억하지만 저는 전혀 기억에 없고 망작이라는 반올림3가 저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하교 시리즈와는 다르게 반올림3는 학생들중 유명한 배우는 전혀 안나왓고 그 이후로도 엄청 유명해진 배우들은 없지만 그 후로 가끔 걱종 드라마의 조연으로 반올림3의 배우들이 나오면 왠지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나름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특별반에 동명2인의 평범한 주인공이 행정착오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요새 학원물들처럼 엄청난 거악이나 파격적인 내용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잔잔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2. 드림하이 (2011)- 벌써 10년 이 다된
무려 배용준이 제작하고 수지와 아이유가 신인으로 나오고 그박에도 김수현 옥택연 함은정등이 나오는 그리고 박진영이 조연이자 선생님으로 나오는 학원물이자 오디션물 연예계물 성격도 가지고 있던 당시에는 꽤 핫햇던 드림하이 입니다. 나오는 배우들이 거의 다 신인이어서 그런지
연기는 어색하지만 내용 자체가 흥미가 있고 학원물 중에 특이한 케이스라서 꽤나 재밋게 봤던 드라마 입니다.

3. 란제리 소녀시대 (2017)
도대체 누가 계획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의 복고열풍과 응담하라의 영향을 받아서 나온걸로 짐작되는 무려 70년대가 배경인 학원물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야한걸로 착각할수도 있으나 사실 전혀 그런게 없는 정통파 학원물 입니다. 무려 우주소녀의 보나가 주인공이고 연기도 당시 신인치고는 꽤나 잘한편입니다.

4. 학교 2013
전설의 학교 3부작이후로 거의 10년만에 부활한 2013년 학교 시리즈입니다. 그호로 2년마다 2015 2017이 나왓지만 명성과는 다르게 큰 재미가 없었고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게 2013입니다. 무려 이종석 김우빈이 주인공이고 장나라가 선생님으로 나옵니다.

그밖에 단편으로 나왔다가 화제가 되어 중편으로 2편까지 나온 정글피쉬, 판타지 학원물 오렌지 마말레이드, 하이스쿨 - 러브온
중단편으로 나왓던 사춘기 메들리, 땐뽀걸즈, 가장 최근에 나온 계약우정까지 나름 흥미잇는 학원물들이 꽤 있습니다.

SBS
사실 SBS는 학원물 드라마와는 거의 인연이 없지만 그와중에도 재밌게 본걸 고르자면

1. 상속자들 (2013년)
이민호의 출세작이자 김은숙의 드라마중 제일 재밋게 본 상속자들입니다. 내용은 전통적인 꽃보다 남자 방식인데요 의외로 한국에는 이런 식의 멜로는 많아도 이런식의 학원물은 잘 없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2.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2)
고 설리 주연의 일본 만화 원작인 드라마입니다. 설리가 남장을 하고 남학교로 위장전입을 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내용인데요 한때 순정만화에서 꽤 나오던 다분히 만화적인 소재이지만 원작도 나름 인기를 끌어서 한중일 3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의외로 설리가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구요  최민호 김지원도 자기역할은 그럭저럭 잘합니다.

MBC
사실 전설속의 드라마 사춘기가 있긴한데 당연히 못봤으니까 넘어가구요  이쪽도 학원물이 잘없는데 그나마 소개하자면

1. 어쩌다 발견한 하루 (2019)
대충 2018년 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웹툰 원작의 학원물이자 W의 학원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카이캐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혜윤이 극을 하드캐리하는데요 어느날 중간중간 기억을 잃기 시작하는 여주인공이 자신이 만화캐릭터임을 깨달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써 그야말로 판타지 그 자체인데요 여주인공이 연기를 너무 맛깔스럽게 잘해서 연기 못하는 남자주조연들 멱살잡고 끌고 갑니다.

그밖에 전혀 기대안하고 봤다가 의외로 재밌게 본 학원물 연애미수(2019)도 있습니다.
사실 학원물 드라마중에 정말로 흥미로운 것들은 종편과 다른 쪽에서 나오기 시작했죠 그중에서 학원물의 새로운 명가 JTBC가 흥미로운데요 다른 학원물들 소개는 다음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