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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2 17:57
수많은 사연들을 저는 이렇게 생각하죠...
그런일이 어디선가 일어난다 99% 진실 그글을 쓴 사람이 그런일을 직접겪었다... 이건 못믿겠습니다. 남의일을 자기이야기처럼 혹은 자기일을 남의이야기처럼 하는사람을 많이 봤기 때문이죠. 어떠한 주작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을때 그런일이 어디선가 있을겁니다. 다만 대상과 방법 시간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해봐야하죠. 특히 그것이 특정 목표나 사건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면밀히 살펴봐야합니다. 그런일은 어디선가 있을것이지만, 그것이 진실이라는것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건 다른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04/22 18: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B의 이야기를 A가 자신의 이야기인 척 속여 올렸더라도,(즉 A는 낚시꾼으로 옹호대상은 아니지만) B라는 사람이 우연히(?) 보든, C를 비롯한 많은 다른 사람들이 B의 케이스와 비슷하게 혹은 간접적으로 겪었을 때, 대처법이나 위로, 반응들이 미리 잘 공유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궁금해하는 것들이 사실 이미 다른 분들이 한 것을 볼수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B 혹은 B와 비슷한 사람들이 보게될 글에서, 하나의 사례와 그와 관련된 반응들이 쌓이고해서, 질게처럼(?), 사례집처럼(?), 나중에 비슷한 키워드로 검색이 될때, 쉽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점도 있습니다. 판사가 말도 안되는 사건을 접했다고 해서, 이런 게 말이 되냐고 무시하고 판결을 안할 수가 없는 것처럼, 정말 힘든 사연을 올렸을 사람도 있을텐데, '주작'이란 댓글 하나는, 그런 사연을 무시하고, 최초 글쓴이에 대한 낚시꾼이나 사기꾼이라는 비난의 느낌이 좀 강해서, 조금 더 의미있는 댓글이 달리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썼습니다.
20/04/22 18:13
근데 이게 좋게만 느껴지지도 않는게 누구를 향한 비난이나 공격이 거기 들어있으면
그것에대해서는 빼고생각해야 할경우가 많습니다. A가 B를 괴롭힌다음 주어 목적어만 바꿔서 B가 A를 괴롭힌다고 올리는 악질적인 행태까지 봤기 때문이죠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고 피해자를 공격하는 그런글도 있기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주어를 바꿀수도 있고 시간을 바꿀수도 있고 상황을 바꿀수도 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조작글도 90%이상의 진실은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글의 10%의 조작은 글 내용과 주장 자체를 믿을수 없게만들거든요
20/04/22 18:01
다른건 모르겠고 정확한 자료가 제시되지 않는한 99%라운 말이 관용적 어구 일지 몰라도 쓰는 사람의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건 본인 주관인것이고 어떤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는 말이니까요.
더불어서 그런일이 일어난다와 내가 보는 글이나 사진이 진실일 경우는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04/22 18:28
다크 나이트님 말이 맞습니다.
99나 99.9는 관용적으로 쓴 표현이 맞습니다. 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과 지금 보는 매체의 진실성 역시 다른 게 맞습니다. 저의 의도는,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인 어느 곳에 있을 법한 일에, 반응은 제대로 하자는 취지였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주작글이 판치고, 주작글로 인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글쓴이와 결부시켜 생각해야 한다는 점으로, 잘 이해하겠습니다.
20/04/22 18:44
보통 잘 나온 거짓말은 많은 사실과 그 사이에 교묘하게 숨겨진 거짓으로 존재하죠. 진실과 거짓말을 구분할때 이점이 정말 어렵더군요...
20/04/22 18:56
네. 저 역시도 찌라시 속에 포함된 미확인된 정보나,
사실을 교묘하게 조작해 진실을 호도하는 것을 경계하는데, 말씀처럼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겠네요.
20/04/22 18:59
세상엔 상식의 범주에서 벗어난, 정말 상상 속에나 나오는 사고 구조를 가지고 그렇게 행동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한 반에 한명 정도는 정신이 이상한 게 아닌가 싶은 친구가 있지 않았나요? 군시절을 떠올려 봐도 어느 무리에서 한둘 정도는 참 이상해 보이셨을 거에요. 그 사람들과 우리는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지요. 언제 마주칠지 몰라도 그들은 늘 어디에나 있습니다ㅜㅜ
20/04/22 21:57
주작이란게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냥 그런 사실이 일어났다 치고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도 이야기해볼수 있지 않나 싶어서 주작이란 말 잘 안합니다만.. 요즘은 성대결, 연령, 수저론 등 혐오와 관련된 주제의 글의 빈도가 많아진 느낌이라 피하게 되네요.
20/04/22 22:39
꽤 오래전에 할머니에게 들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할머니께서 어린 시절, 그러니까 1940년대 이전에는 가로등도 거의 없고 치안도 불안해서 젊은 처자가 밤에 외출을 했다가는 봉변을 당하는 일이 무척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면 도깨비가 잡아간다느니 하는 무서운 얘기를 했던 거랍니다. 지금은 치안도 좋아지고 거리도 밝아져서 그런 일이 아주 드물겠지만, 그와 동시에 소식이 퍼지는 속도도 빨라져서 그런 범죄 소식을 더 많이 알게 되고, 그래서 요즘이 예전보다 흉흉한 일이 더 많은 것처럼 오인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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