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동안 시간이 흘러 이제 수술 23시간 1분전이네요. 50% 덤덤 50% 두근두근 상태입니다.

수술전에 목감기, 열감기 절대 걸리지 말래서 수건 두개 걸고 가습기 틀고 자고있는데(워낙 건조함에 약해서...)
옆자리 환자가 낮에도 밤에도 쉬지 않고 기침을 합니다. 조금 걱정이 됩니다. (병원측에서는 감염 위험이 없어서 격리 안시킨거니 걱정 말라고, 그래도 걱정되면 니가 방을 옮겨라. 그러면 1-2인실이다<-운좋게 첫날부터 6인실 들어온 터라...1인실 44만원 2인실 23만원 =_=)

아무튼...무사히 깨어나면 일주일 안에 다시 경과 보고 하겠습니다.
일주일 안에 경과 보고가 없다면 뭐가 그리 바쁜지 먼저 떠났던 우리 냥이들 보러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생각하시길 =)
근데 평생 지은 죄가 많아서 못깨어나도 우리 착한 냥이들하고 못만날 것 같은 느낌이...(그럴땐 진기한 변호사를! 제발!)

다음 경과보고때는 삭발 전 -> 삭발 후 -> 구준엽 초련때 스타일(가이드 MRI? 가이드 X레이? 때문에 머리에 동그란 딱지 잔뜩 붙임)
사진 세장 첨부하겠습니다.
0.1톤 아저씨 머리통 사진 누가 보고 싶어하겠냐만은...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