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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9 14:47:50
Name 길갈
File #1 PYH2018010919950001301_P2_20180109143131890.jpg (39.9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발표


[강경화 "위안부합의, 문제 해결 안돼…재협상은 요구 안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800303

위안부 합의 관련 TF 결과 발표가 얼마 전에 있었고, 오늘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요 쟁점이었던 합의안 파기 및 재협상 여부, 10억 엔 처리, 정부의 후속 조치에 대해 담기게 되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를 확인하시고, 발표에 대해 요약을 하자면

1. 재협상은 없다.
어쨌거나 정식 정부간의 합의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파기하기 곤란함.

2. 받았던 10억 엔은 정부가 메꿈.
화해 치유 재단에 일본 정부가 출연했던 돈은 한국 정부가 처리함.

3. 정부는 피해자의 명예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위안부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진실된 사과.


한마디로 위안부 협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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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속시원하게 합의 파기하고 사이다 한잔 마시고픈 국민들이 많았겠지만 아무래도 이에 대한 부담이 컸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플랜B로 종종 얘기되었던 합의의 사문화를 노리는 쪽으로 간 것 같습니다.

되도 않게 받았던 10억엔도 한국 정부가 책임지기로 한 만큼 사실상 돈도 되돌려줘버렸고
도대체 전 정권이 합의에 왜 넣었는지 몰랐던 한국 정부의 제약도, 그냥 신경 안 쓰고 피해자 우선으로 활동할 거라 밝힌 셈이죠.

어쨌거나 일본은 계속 합의안을 지키라고 난리칠 것이고, 그에 대해 어떻게 정부가 대처할 지가 앞으로 문제겠네요.
일단 가능성은 크진 않지만 그래도 합의안과 관련해서 일본과의 논의는 계속할 계획이긴 모양새이긴 합니다만.


싸드 배치, 위안부 합의, 원전 수출에 이어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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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numToss
18/01/09 14:49
수정 아이콘
원전 수출이 아니라 군사자동개입 MOU라고 하네요.
아이군
18/01/09 14:58
수정 아이콘
.... 더 정확히 말하면 일방 방위 조약... 상호 방위 조약도 아님....
눈물이뚝뚝
18/01/09 14:50
수정 아이콘
적폐청산은 사실 과거 정부가 싸질러놓은 똥치우기가 5할은 되지 않나 싶네요
영어선생후니
18/01/09 14:5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할머니들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 분명히 합의 종결지었다고 땅땅 마침표 찍고 묻어버릴거란 말이죠 일본에서는...박정희 이후에 전쟁배상도 그냥 땅땅 끝난것처럼

수습할 수 없는 똥을 싸네요 박근혜는...쌍욕나옴
아라온
18/01/09 14:57
수정 아이콘
그때쯤 친박의 후계자를 표명하시는 분이 정권잡고 국회도 잡게되면 그럴 수도 있죠.
우리는 우리 후대에 한번이라도 그런사람과 그들 세력이 되는 순간
국가가 새로새워져야만 해결될 수 있죠.
홍승식
18/01/09 14:5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시절의 문제에 대해 그렇게 묻어버리고나서 경제지원 조금 하면서 진실한 사과 운운하고 있죠.
18/01/09 14:51
수정 아이콘
이런일을 보고도 이제 1년도 안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과 정치인들은 정말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습니다.
거기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국민들도 좀 긴 시야로 정부를 봐주면 좋겠습니다.
ArcanumToss
18/01/09 14:56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게 효과가 없으니 포털 사이트에서 각종 사고 관련 기사의 노출 빈도를 엄청 높힌 것 같더군요.
경제, 사회 분야에서는 왜곡, 조작, 선동이 아닌가 하는 뉴스가 많다는 말도 들리고요.
새벽에 기사 쓰고 옵션 열기들이 댓글 작업해서 오전에 메인에 뜨게 만들고...
지방 선거를 앞두고 속이 타는 거라고 봅니다.
팩트 체크가 필수인 시대가 되어 버렸네요.
18/01/09 15:11
수정 아이콘
믿고 볼 언론이 없어진다는건 언론들 자체도 생명력을 잃어가는 아주 악수라 봅니다.
이제 신문이나 방송을 믿고 볼수가 없으니 독자가 스스로 팩트체크 해야하는 기막흰 상황이 되었습니다.
누가 이런 상황에서 돈,시간 들여가면서 메이저 언론만 보려할까요. 제살깍기죠. 물론 그게 통하는 수요가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만.
거기에 하루를 멀다하고 올라오는 유트브와 카톡의 가짜뉴스가 진짜 문제입니다.
부모님 세대부터 윗세대에 아주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 및 처벌 강화가 시급합니다.
18/01/09 14:53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욕밖에 안나오네요.
전 정부 똥만 치우다 5년 다 가겠다 이놈들아 ㅠㅠ
바닷내음
18/01/09 16:08
수정 아이콘
현실은 5년도 모자랄듯합니다 ㅠ
18/01/09 14:53
수정 아이콘
매국노에 동조하는건 매국노죠.
민서은서애비
18/01/09 15:54
수정 아이콘
격하게 동의합니다.
뿌엉이
18/01/09 14: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쩔수 없는게 위안부합의에는 미국의 압력도 크게 작용한거라
아에 뒤로 돌리기는 힘듭니다 미국이 대중국 한미일 동맹강화 스탠드을
유지하고 있는데 타협점을 찾아야죠
강경으로만 할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고민을 많이 했을건데
그나마 최선이라고 봅니다 세련되게 일처리 하네요
홍승식
18/01/09 14:54
수정 아이콘
재협상을 요구안한다는 것은 합의에 있는 [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동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함]은 유지한다는 거겠죠.
정부 입장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본에 사과 요구를 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민간 차원에서의 위안부 사과요구 및 소녀상 설치는 막지 않고 뒤에서 은근히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yorodoba
18/01/09 14:56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대체....
쿤데라
18/01/09 1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정부만 웃는 상황이네요. 특히 자민당은 자기들이 말한 기존협상에서 1밀리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조한걸 지키는 쪽으로 결국엔 가고 있으니까요. 위안부문제조차도 신나게 국내에서 자기 정치적 이득을 위해 해석하고 싸움박질에 이용이나 하고 끝나겠네요.
18/01/09 16:39
수정 아이콘
진짜 일본은 개꿀이죠... 우리는 합의를 위해 노력을 했고 우리측의 합의는 이행 했는데 한국이 이행을 안 한다고 징징대면 엄청 빡치지만 할 말이 없죠... 이런 합의를 한 503은 정말 노답입니다...
편두통
18/01/09 14:58
수정 아이콘
아래 UAE사태와 더불어 간만에 현실 짜증난다.. 진짜
아이군
18/01/09 15: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얘는 짜증이지, UAE는 진짜 답이 없습니다. 예멘에 파병을 하던가(참고로 제 생각에 파병하면 파병인원 최소 삼할은 죽을 각오해야 됩니다.) 아니면 약속 파기하고 UAE+아랍 동맹국과 단교각오하던가(뭐 요새 미국산 석유가격이 좀 낮아졌다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UAE에서 작정하면 양자택일 해야 될 판입니다.
편두통
18/01/09 15:04
수정 아이콘
어디가서 고함이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네요 이런 !#%@들아!!
Been & hive
18/01/09 19:46
수정 아이콘
아뇨 uae건이 일본과 해당국의 국력이 비교가 안되서 지금 글쪽이 더 큰 건수입니다. 왜냐면 uae쪽은 그냥 양해각서라 없던일로 하면 그만이거든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8/01/09 15:02
수정 아이콘
똥치우다가 임기 끝나겠네요
빛날배
18/01/09 15:04
수정 아이콘
한미일 공조때문에 어쩔수 없죠 이건. 그리고 이미 맺은 합의 정권달라졌다고 파기하면 일본내 미국내에서 움직이는 골대론이 또다시 대두될테고요
18/01/09 15:04
수정 아이콘
위안부, UAE, 북한 문제 이정도로 다루고 이어서 내일이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인데..
기자회견 할수록 지지율 오르는 문재인 정부니 다음주 지지율이 궁금해지네요. 역대급 찍나요?
트와이스 나연
18/01/09 1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중에 밥이나 먹자하는 그냥 한 약속도 아니고 국가 대 국가로 합의본 만큼 무르는거는 불가능 하긴하죠... 숫자 짜증나네요
Arya Stark
18/01/09 15:07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다 잡아다가 묻어 버리고 싶네요. 무슨 생각으로 다 벌여놨는지 참 ...
닭장군
18/01/09 15:08
수정 아이콘
다 잡아들여서 총알이 영 좋지 않은곳을 지나가게 해야...
아이군
18/01/09 15: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 사람들 모아서 총 좀 쥐어주고 예멘 파병하는게... 이슬람 반군이 전직 대통령 죽였다 뭐 이러면 UAE도 명분 없지 않겠습니까~~
사딸라
18/01/09 15:18
수정 아이콘
전 대통령 둘에
엄마부대니 뭐니 한 작자들도
역사의 심판을 받았으면 합니다.
머리가 멍청하면, 벌을 받아야죠.
18/01/09 15:22
수정 아이콘
쟤는 머리는 좀 나쁜데 본성은 착한애야 라고 누가 누구를 감쌀때가 많은데
멍청한건 죄가 아니지만 멍청한 짓을 해서 상대방에게 의도하였던 의도치 않았던 피해를 주는건 죄이고 벌 받아야지요
18/01/09 16:34
수정 아이콘
+1
쌀스틱
18/01/09 15:16
수정 아이콘
MB가 나라를 팔아먹었죠. 물론 나라를 팔아먹어도 아직까지 부족하신분들이 많이 보이십니다만...
유유히
18/01/09 16:06
수정 아이콘
?? : 나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이에요.

정말이었군요. 네.
순수한사랑
18/01/09 18:21
수정 아이콘
엄한곳에 분노들 많이하시죠
18/01/09 15:21
수정 아이콘
이제 친일매국당과 수구언론들이 한마디쓱 거들어야지요
'문재인 정부 지나간 일 들춰 일본과의 외교참사와 더불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두번 대못을 밖는 꼴

설마 낯짝이 있으면 이번에는 저딴소리는 안하겠지요?
18/01/09 17:08
수정 아이콘
http://www.fnnews.com/news/201801091631259211

[바른정당 "文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가슴에 '두 번째 못' 박았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8/01/09 17:09
수정 아이콘
허허 역시 예상을 벗어나는 적이 없네요
거믄별
18/01/09 15:22
수정 아이콘
똥 치우느라 정신없네요.
18/01/09 15:23
수정 아이콘
일본 예능보니까 위안부 자체도 별로 인정안하는 분위기던데

파기 안할테니 진정한 사죄와 반성부터 보여봐 < 이 작전 아닐까 하는데

일본교과서나 정치인들 위안부 막말하면 일본이 협상위반이다로 나가지 않을까요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죠.
foreign worker
18/01/09 15:30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yonhaptweet/status/950614377220120576
[속보] 日외상 "위안부합의 미이행, 일본은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

일본 애들이 잘했다고 인정해 주네요. 크크크
표절작곡가
18/01/09 15:34
수정 아이콘
아~

이런 반응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크크크
18/01/09 15:48
수정 아이콘
휴... 다행이군요
다이어트
18/01/09 15:40
수정 아이콘
일본 입장에서는 결과론적으로는 공짜로 합의까지 다 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이군
18/01/09 15:43
수정 아이콘
넵.... 이거 위안부 문제에서 두고두고 발목잡힐 사안입니다. 국제 재판가면 100퍼센트 집니다.
18/01/09 15:41
수정 아이콘
일본은 위안부, 중국은 사드, UAE는...하; 진짜....어쩜 이렇게 골고루 똥을 싸질러 놨는지 모르겠네요.
대놓고 잘못된 합의라서 그걸 지킬 수가 없는데 국가간에 맺은 걸 또 헌신짝 뒤집듯이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공식적으로 위안부얘기는 못하고 민간에서 하는 걸 막지도 않는 식으로 스탠스를 취하려는 거 같은데
일본이야 그냥 나몰라라하면서 '응 그 합의나 지켜' 하면 끝인거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1/09 15:47
수정 아이콘
남북관계만 긴장완화되면 일본에 손벌릴필요 없으니 지금 국면이 중요하겠네요
노련한곰탱이
18/01/09 15:48
수정 아이콘
뭐라고 쓰고싶지만 폭격맞을거 같고 그냥 이 일의 원흉인 박근혜나 욕하렵니다. 저 조차도 너무 분하고 짜증나는데 할머니들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지 감도 안 오네요...
소린이
18/01/09 15:48
수정 아이콘
나라 팔아먹어도 자유한국당 찍는다는 분들은 이 사태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계시긴 한지 모르겠어요. 인지하더라도 어쨌든 문재인 탓이라고 몰아갈 것만 같아 답답합니다.
아라온
18/01/09 15:50
수정 아이콘
화장실 청소한다고 이용못하게 한다고 머라하신분들
화장실 깨끗해졌으니 다시 어지럽혀야겠다 마음 먹겠죠.
늘 그랬듯 그 싸질러놓은것은 다른사람이 치우면 되니까,
피지알중재위원장
18/01/09 16:21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애초에 잘못된 합의가 아니라고 생각할 텐데요 뭐.
멀쩡한 합의 정치보복한다고 뒤엎는다고 생각하겠죠...
소린이
18/01/09 16:31
수정 아이콘
피지알중재위원장님의 추측이 맞겠네요. 왜 잘 끝난 합의 뒤집어엎고 난리야...... 라고 하시겠네요;
파핀폐인
18/01/09 17:00
수정 아이콘
와씨..소름돋아버렸어요
18/01/09 15:51
수정 아이콘
이게 오바마 시절 미국이 압력을 행사한 것도 있어서 대놓고 깨는 순간 미국한테로 한 소리 들을 각오 해야 할지도 몰라서 이렇게 가는 게 최선인것 같긴 한데 일본에서 한국을 압박할 무기를 쥐어 준 셈이 되는 거라서 답이 없죠... 진짜 그냥 할 수 있는 건 이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인 합의한 503을 까는 걸로 분풀이 하는 것 말고는 없어 보입니다...
bemanner
18/01/09 16:00
수정 아이콘
일본에 요구하는 건 박정희 때 원래 물건너갔는데 박근혜가 한 번 더 나라를 팔아먹어서 이제 더 확실해졌으니
한국에서라도 하루빨리 피해자 분들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줬으면 합니다.

배상금 가지고 고속도로 만들고 포스코 만들고 했으면 고속도로 통행료 중 일정 비율을 떼서 지원하고 포스코도 쥐어짜서 보상금 내놓게 만들고 해야지
한국에서도 보상을 안해주려고 하면서 일본에 보상 요구하는 것도 참 쪽팔린 상황이니.
18/01/09 16:34
수정 아이콘
실제로 법원에서 징용 피해자들이 포스코하고 한 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결문에 포스코가 도의적 책임은 지는게 옳지 않냐는 말을 넣었었죠...
18/01/09 16:0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이 문제에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잘못하면 한국인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일처리로, 일본인들에게는 합의 불이행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거기다가 일본으로서는 한국이 합의 이행을 하지 않았다, 한발 더 나아가서 한국은 원래 합의를 존중하지 않는 국가라다고 주장할 만한 근거로 사용될 가능성마저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로서는 국민감정과 국가간 합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열심히 했는데 사실 너무 어려운 문제였죠.

개인적으로 반일 감정을 지나치게 고양시킨 지난 수십년의 한국 정부가 근본적인 잘못이라고 봅니다.
산양사육사
18/01/09 16:05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외교를 자꾸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고 드니...
18/01/09 16:09
수정 아이콘
일본과의 외교를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갔던 언론의 문제도 있죠.
18/01/09 16:05
수정 아이콘
막줄은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fishy boy
18/01/09 16:52
수정 아이콘
막줄 전 공감이 되네요.
그놈의 친일파 반일. 교육과정에서도 그렇고 각종 미디어에서도 엄청나게 선동했죠.
일본놈은 나쁜놈 친일파는 때려죽일 놈. 전 그 시대에 태어나 그냥 평범하게 시대에 동화돼 살았던 사람들을 탓하고 싶지 않네요.
일본이 제국주의 시대에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들 하던 거 똑같이 했죠.
그 과정에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피해를 입은 걸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그 시대가 그랬죠.
차라리 무능하고 악랄한 독재 정권 이씨왕조 조선을 탓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미국이 해방시켜주고 광복 후 7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과거는 과거고 이제 미래를 봐야죠.
The Normal One
18/01/09 17:14
수정 아이콘
과거가 말씀하신대로 과거가 되려면 과거에 행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죠.
18/01/09 17:52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은 임진왜란 전후에 한국보다 국력이 앞선 국가였는데 한국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못했죠. 식민지가 된 것도 힘이 없어서 였지만 일본이 나쁜 국가라고만 하면 짚고 넘어가야 할 역사를 간단하게 넘길 수 있는 장점도 있었구요. 왜 힘이 없었는가, 왜 조선은 근대화를 하지 못했는가 등등...
나제아오디
18/01/09 17:53
수정 아이콘
반민족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그 후손까지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사는 나라에서 과거를 논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과연 온전한 모습으로 올 지 의문이네요
18/01/09 17:57
수정 아이콘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후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일본이 위안부 사과를 진정성있게 하면 해결이 될까요?
나제아오디
18/01/09 18:01
수정 아이콘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게 시발점이 될 수 있겠죠. 과거 친일행적에 적절한 응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흐지부지 되었던 반민족 처벌법이나 과거사 청산법들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도 있을 거구요
다만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실무적으로 처벌하고 벌하자는게 아니라 잘못된 과거사 청산을 그대로 묻어 버리면 과연 후손들에게 어떤 역사를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는 겁니다
매국노들이 다 잘먹고 잘 살았는데 나중에도 끝까지 잘사는 나라가 우리나라야~ 라고 이야기 하기엔 부끄럽잖아요?
18/01/09 18:14
수정 아이콘
일본은 한국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절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어떤 것인지는 한국인들도 모르고 그런 정도의 사과를 한 국가는 역사적으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독일이 2차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에 대해서 독일 총리가 빗속에서 사과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고 전쟁, 혹은 식민지배에 대해서 상대방 국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정성 있게 사과한 적은 그 건을 제외하고 거의 없었습니다. 몇 년 전에 그리스가 나치관련 배상을 요구햇을 때 독일은 이미 배상이 끝났다면 일축한 적도 있구요.

그와 별개로 조선이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가는, 일본이 천성적으로 악독한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초등학생에게나 통할 이유 말고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우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반성하고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하고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지 일본의 사과에만 매달려서는 조금 심하게 표현해서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제아오디
18/01/09 18:27
수정 아이콘
한국이 원하는 진성성 있는 사과는 다들 알고 있을텐데요...? [위안부는 일본의 강압에 의한 것이었음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거 한문장이에요.. 다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모르는 분도 있었군요
그리고 그러한 사례가 분명히 있었거니와 설마 없었다 하더라도 .. 전례가 없었다는 이유로 진정어린 사과를 할 수 없다는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제가 요새 아이들의 역사교육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일본은 천성적으로 악독한 민족이라고 기술한 교육 자료 출처가 보고 싶은데요? ..아마 70년대즈음 교육서에도 나와 있지 않을 거 같은 내용이네요;;;조금은 과한 표현이신 듯 싶네요. 잘못했던게 있으면 반성하고 교육하고 힘을 기르는 것 당연히 필요하구요.. 사과에만 매달리는게 아니라 사과는 당연히 받아야 되고 반성. 교육. 힘을 기르는 것을 병행 해야겠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어요
18/01/09 18:49
수정 아이콘
고노 담화를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위안부에 대해서 전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거나 한국에 대한 식민지배는 전혀 잘못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과연 한국인들 중에 몇 %가 될까요?
나제아오디
18/01/09 19:00
수정 아이콘
고노 담화를 계승안하니까 문제가 되고 있는거구요. 나머지는 무슨 말씀이신지 제 이해 능력이 부족하네요
18/01/09 19:14
수정 아이콘
나제아오디 님// 공식적으로 일본은 고노 담화를 파기한 적이 없습니다. 일각에서 그런 시도가 보이기는 하지만 극우 우익들의 그런 시도는 언제나 있어왔고 공식적으로 파기되기 전에 우리가 그렇게 인정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적지않은 일본인들이 위안부에 대해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분들도 있구요. 그런 모습이 가장 강했던 시기가 오히려 위안부가 제대로 화제가 되기 시작했던 90년대였을 겁니다. 지금은 여러가지 문제로 당시보다 여론이 안 좋아 보입니다만... 그런데 가끔 한국인들 중에는 마치 모든 일본인들은 모두 식민지배, 위안부에 전혀 잘못이 없다고 표현하는 분들을 봅니다. 그런 단순한 선악 이분법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8/01/09 18:2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 참으로 좋고 좋으신 말씀인데 그건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건 사실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18/01/09 18:50
수정 아이콘
아니 제 문장을 어떻게 읽으시면 그런 해석이 가능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진성성 있는 사과와 우리의 반성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18/01/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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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할 수가 없다는 공통점 말입니다.
18/01/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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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 님// 아 그렇군요. 제가 다르게 이해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K-DD 님의 댓글을 다른 분의 댓글로 생각하면서 읽었네요.
임전즉퇴
18/01/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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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별개의 문제라는 워딩은 참 좋네요. 실제로는 별개인걸 대체품으로 제시하는 이율배반적 관용논조가 문제긴 하지만.
fishy boy
18/01/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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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청산 얘기 하니까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 신기남, 김희선 의원 부친이 친일파였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2005년과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는 1, 2차 친일파 명단을 발표하면서 신기남과 김희선 의원의 아버지는 제외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상대당에게 적용하던 친일파의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대지 못하자 친일파 청산 자체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정치투쟁화 되거나 희화화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논리인데 이런 기준으로 과거사를 재정립하는 것은 역사바로세우기가 아니라 또다른 분열을 잉태하고 조장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보수 진영에 친일 프레임을 씌워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건 이제 제발 그만 봐야할 진보 진영의 구태 정치죠.
과거사 청산은 또 어떻게 합니까? 친일파냐 아니냐 기준은 누가 세우는데요? 일제시대에 평범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서 출세하면 친일파입니까? 총독부에서 청소하던 노동자들도 친일파입니까? 우리나라가 연좌제 국가입니까? 그 후손들에 죽창질 하고 재산 다 뺏으면 모두가 만족할 결과일까요?
나제아오디
18/01/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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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감을 얻은 권력이 친일파 청산에 칼을 대면 공감이 얻어지지 않을까요? 이래서 선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모든 논의에 대해 세세하게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어느정도 협의가 된 선을 마련하는게 정치의 역할이겠죠
우리나라는 연좌제 국가 아니구요..뒷문단은 좀 흥분하신 듯 싶네요;
The Normal One
18/0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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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잘못은 전쟁을 일으킨 전범국가에 있죠
18/0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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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한국은 당시 일본의 일부로 전쟁에 참여한 국가로 보는 시각이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The Normal One
18/01/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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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 문제네요 가만히 있는 나라 침공해서 지들 나라에 일부로 만들어버린 다음 전쟁에 이용까지 해버렸으니
쓰레기들 맞는거 같은데요?
18/01/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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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어떠했든 다른 나라가 보기에 한국은 일본에 협력한 전범 국가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원하지 않았다구요? 그렇다면 온 조선이 일본에 협력하지 않았겠군요?
월간베스트
18/01/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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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비시 정부 있었다고 프랑스를 나치에 협력한 전범 국가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국제적으로 한국이 일본의 일부인지 아닌지는 식민지화 시기랑 해당국가 국민들의 사고방식인데 님의 시각은 순수하게 전자만 보는거고 실제로 일본은 전후에 한국은 2차대전 이전에 편입한거니 태평양전쟁으로 먹었던 땅과 다르게 계속 자기 땅이다 주장했지만 그동안 독립운동한거로 볼때 당연히 다른 국가임이 인정된겁니다
식민지 국민들이 일본에 편입된걸 완전히 받아들였는데 왜 수십년간 총들고 싸우고 정부요인 암살하고 만세운동 하느냐는거죠
그런데 님은 거기다가 친일파 있었으니 내선일체 아니었냐는 소리 하는거고요
국제적으로도 인정된걸 국제적인 시각을 가져와서 근거라고 내미시는데 궁금한게 그럼 한국은 어떻게 독립한거죠? 님 말대로면 한국은 국제적으로 독립이 인정될 수 없었을텐데 말이죠
18/01/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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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극단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으로 보여지는 군요. 제가 언제 한국이 전범국이라고 했습니까? 제가 언제 내선일체라고 주장했나요? 보기에 따라서 상반된 시각이 나올 수 있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얘기를 그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 놀랍네요.

어디엔가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저는 프랑스가 독립한 이유가 전적으로 비시정부 때문이고 한국이 독립된 이유가 임시 정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들은 자랑스러워할 역사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그 당시 국제 정세가 그렇게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분명히 일정 부분 독립운동을 햇습니다.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독립을 희망했죠. 그런데 왜 그런 한국이 애초에 일본에 합병이 되었을까요? 그 때는 열정적인 한국인들이 없었나요? 그럴리가요. 단지 그 당시 국제 정세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월간베스트
18/01/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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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시네요
제국주의 시대에 합병이 국민들의 희망으로 결정된적 있습니까?
2차대전 끝나고 전부 독립시킬때나 요인으로 작용된거지 무슨 국민들이 합병되고 싶어서 식민지 된것처럼 말하시네요

그래서 보기에 따라 상반된 그 시각이란게 친일파 비시정부 있었다고 그게 프랑스나 한국이 전범 국가라고 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는거죠
그리고 실제로 그 국제 정세라는 결과물이 전후에 내린 평가로 인해 독립됐다는건데그게 무슨 국제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상반된 견재라고 주장하느냐는 거에요
님 말대로 그게 설득력 있는 소리였으면 한국은 독립 안 되고 프랑스는 전범국 됐을텐데 말인데요

그리고 비시정부를 무슨 한국 임시정부랑 비교하시는데 비시정부가 뭔지 모르면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벙쪘네요 순간
18/01/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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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을 반대로 이해하셨네요. 제국주의 시대의 합병이 국민들의 희망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듯이 독립도 꼭 국민들의 희망만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간단하게, 아무리 한국 국민들이 희망했다고 해도 만약 일본이 승전국이었으면 한국이 독립이 되었을까요?
월간베스트
18/0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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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님// 일본이 패전해서 독립한거란 뜻입니까?
그래서 승전국인 영국이랑 프랑스 식민지는 그대로였나요
심지어 필리핀은 미국거였어요
18/01/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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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만 나가봐야 해서 더 이상 댓글을 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이 전범 국가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억울한 일이었지만 제 삼국의 시각에서는 꼭 그렇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싶었습니다. 위안부 문제도 알고 보면 한국 내에서 오가는 얘기와 국제적으로 오가는 얘기들이 항상 같은 것이 아닙니다. 사안을 단순하게 일본이 한 일은 무조건 나쁘고 한국은 무조건 선의의 피해자로 보는 시각이 사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The Normal One
18/01/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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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개인적으로 반일 감정을 지나치게 고양시킨 지난 수십년의 한국 정부가 근본적인 잘못이라고 봅니다.'

이 말씀에 때문에 여기까지 댓글이 오게 된건데 제 3국 시각이 왜 나오며 어디서 중요한건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네요.
멀쩡히 살고 있는 나라 쳐들어와서 온갖 물직적 신체적 정신적 수탈을 일삼다가 원폭맞고 도망간 나라인데, 우리나라 정부가 반일 감정을 조장했다고요? 그냥 사실 열거만 해도 없던 반일 감정이 생길거 같은데요.

위안부 관련해서 시각차가 존재한다면 관련 자료를 가져와보세요. 보면서 얘기해야 얘기가 진전이 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반일감정이 생겨난건 과거의 잘못 뿐만이 원인이 되는게 아니에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18/01/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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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반일 감정을 고취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군사 정권 같은 경우, 정통성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로 국민 감정을 돌리는 정책을 썼습니다. 일반인들의 반일 감정이 오히려 광복 당시보다 현재가 더 높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식민지가 된 이후에 태어난 세대가 멀쩡히 살고 있는 나라에 쳐들어와서 온갖 물질적 신체적 정신적 수탈을 일삼고 있다고 생각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일본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식민지 정책을 썼거든요. 정치에 관심없는 일반 국민들은 조선시대보다 일본 식민지 시대가 더 살기 좋았다는 분석이 전혀 허무맹랑하지 만은 않을 겁나다. 물론 이런 얘기를 하면 친일파라고 몰아붙이면 그만이겠지만, 어쩌면 역사적 사실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존재하기만 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The Normal One
18/01/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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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님께서 말씀하시는 필요 이상의 반일 감정의 고취란 뭘 의미하는 건가요?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절대악으로 만들었다는 건가요?
그리고 적절한 반일 감정이란게 따로 있는건가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일단 저는 군사 정권하에서 교육 받은적이 없구요. 반일제와 반일은 다소 구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 문화에서 받아들일 것도, 재밌는 것도 많지만 과거 청산 부분에서는 상당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는 입장이구요. 일단 얘네는 지들이 잘못한 걸 인정 안하고 있으니까요.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남에 나라 쳐들어와서 식민지로 만들었다는 거구요. 더 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지들이 했던 약탈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광복 당시에 반일 감정이 현재보다 낮을 수 있죠. 당장 광복이 됐으니 기쁘고, 어쨌든 일본은 패전국이고 뚝배기 깨졌으니까요. 속이 시원했을겁니다.

상식 자체가 저랑 굉장히 다르신거 같은데, 상식적으로 식민지 국민에 대한 차별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을텐데 무슨 확률을 말씀하시는건지..? 군사동원이나 위안부동원은 모두 정치에 관심있는 국민들만 골라서 잡아갔나보죠?

별로 친일파라고 생각하진 않구요.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 분석이 있습니다. 라고는 하시는데 링크라도 좀 줘가면서 말씀을 해주시죠.
18/01/1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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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남의 나라를 처들어가서 식민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사과한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서구 유럽,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들의 행적을 찾아보시면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진성성 있는 사과'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꼭 식민지가 아니더라도 전쟁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전통적으로 배상금, 혹은 영토로 해결을 했었죠.

물론 2차대전 중의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 등은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독일이 드물게 진정성있는 사과를 했습니다만 그것이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독일이라고 항상 나치의 범죄에 대해서 항상 그런 사과와 배상을 해온 것도 아닙니다. 제 삼국이 보기에 일본이 식민지배와 위안부에 대해서 사과를 하지 않았고 배상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더 많을 겁니다. 제 삼자가 보기에 한일 협정, 고노 담화, 아시아 평화 기금 등은 나름대로 성의를 보인 것이거든요.
The Normal One
18/0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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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님// 뭐 질문에는 하나도 대답을 안하시고 또 딴소리 시작하시네요.
자꾸 제 3국 이야기하시면서 '과거에 그러한 케이스가 없었으니 현실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골을 이루긴 힘들다' 라는게 논조이신거 같은데, 독일을 일본이랑 비교하면 독일이 매우 기분나쁘겠죠.
그 쪽은 자신들의 과오를 일단 기본적으로 대부분 인정했구요. 거기에다가 진정성 있는 사과까지 한 거에요.
일본처럼 인정도 않고 년마다 유신 참배하는게 아니라요.

근데 제 3국 얘긴 왜 자꾸 하시는건가요?
Been & hive
18/01/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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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일부로 봤는데 독립이됬네요? 일부였던 오키나와,북해도 대마도 조어도 다 독립국가겠죠?
18/01/1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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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 되었다고 독립 전의 행동이 모두 이해되는 것은 아니겠죠?
Been & hive
18/01/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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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니까 일본의 일부로 전쟁에 참여했는데 왜 대만하고 한국 모두 독립이 됬을까요?
지금 말하시는게 당시 영국 미국 중국측에서 한 합의 다 쌩까고 일본의 입장만 대변하는 뉘앙스를. 풍기니 설득력이 떨어져요.

국제사회에서 당시 한국에 대한 평가는 일본이 불법적인 조약으로 한국의 국권을 강탈했다, 그래서 한국에 참전의 죄를 묻는건 적합하지 않다 입니다.

다만 위안부의 경우 이미 이전 박정희 정권에서 배상금을 받았으니 배상에 관련한 부분은 설득력이 있다 봅니다.
18/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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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일본이 패전국이었고 조선은 일본과 다른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혹시 조선이 독립한 이유가 한국이 일본에 저항하고 연합군과 같이 싸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무엇보다 만약 일본이 승전국이었다면 과연 한국이 독립이 되었을까요?

일본이 불법적인 조약으로 한국의 국권을 강탈했다... 이는 한국의 관점이죠. 제국주의 시대에 합법적으로 병합된 국가가 과연 있을까요? 영국은 합법적으로 인도를 식민지로 삼았고 프랑스는 불법적으로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았나요? 보기에 따라서 모두 불법이고 모두가 합법입니다. 2차 대전 후에 국제 사회가 한국의 독립을 시켜준 이유가 일본이 불법적으로 한국의 국권을 강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국제 정세가 그렇게 돌아갔기 때문이고 한국이 독립된 이유도 그 다시 국제 정세가 그렇게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님의 논리라면 왜 국제 사회는 일본의 불법 강탈을 당시에는 허용하고 2차대전 후에는 허용하지 않았을까요? 결국 모든 것은 힘, 혹은 정세가 결정하는 겁니다.
Been & hive
18/0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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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조선은 일본의 일부가 아닌 다른국가'라고 인정하셨네요.

승전국이였다면.. 그래도 한국과 일본간의 전쟁이 뻔히 예상되므로 일본 내부(한국과 일본은 1910년 이전엔 같은 나라였던 적이 없어서 본토중 하나다!라고 봐줄 일본인들이 별로 없을겁니다.)와 미국의 압력으로 독립 vs 일본자민당이 내선일체 드립치며 본토수준으로 취급을 해줄지언정 절대 독립 안시켜줌. 으로 이건 뭐 이야기 해봐야 '역사에 가정은 없다'라는 결론밖에는 안나올거같구요.

국제사회가 국권을 강탈했다는걸 인정하지 않는다라, 그럼 한국과 일본이 다른나라였기때문에라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국제사회(특히 미국이)가 한국이나 여타 피식민지배국에 참전의 죄를 묻지 않은것은 사실이지요.

물론 국가가 자국이 원하는 바를 주장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는건 동의합니다. 중국,미국이 좋은 사례기도 하구요;
다만 제 주장은 현재 민주공화국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는 '미국과 그 동맹 세계 국민들이 인정할만한 그럴싸한 도덕적 명분을 갖춰야 한다.' 라는거죠. UN이란 조직도 있구요.
실제 위안부 합의를 물르기 어려운이유도 미국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18/01/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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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간이 지나서 댓글을 달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제가 언제 조선이 언제나 일본의 일부가 아닌 다른 국가가 아니었다고 했다요? 문제는 2차 대전 당시 엄연히 조선은 일본의 일부였고 이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상태였다는 겁니다.

말씀대로 국제 사회가 한국에 참전의 죄를 묻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이 승전국의 일원으로 대접받은 것도 아닙니다. 광복 후에 분단이 된 상황도 그에 무관하지 않구요.

역시 말씀대로 도덕적 명분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도적적 명분도 힘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실현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자신들의 도덕적 가치를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요즘 많이 퇴색했지만) 힘이 뒷받침 되어서이죠. 만약 일본이 승전국이었다면 한국과 일본간의 전쟁은 말도 안되고 국제사회도 한국이 예전에 다른 나라였다는 사실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을 겁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이것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너무나 명확한 것 같습니다.
18/0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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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8/0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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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반응이 그동안 한국에서 반일 감정을 부추겨서 나온 결과입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위안부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자료들이 넘쳐나고, 일본의 '진성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얼마나 보편적이지 않은 요구임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우리는 결코 일본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애기는 해서는 안되고 혹시 그런 사람이 있다면 친일파로 몰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스탠스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아니면 우리만의 정신 승리로 끝난 경우가 많았을까요?
18/01/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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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시네요 대단
18/01/1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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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친일파, 뉴라이트로 너무 쉽게 타인을 재단한다고 평을 들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월간베스트
18/01/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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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는 일본이 위안부를 일본 정부가 행한 불법 행위가 아니라 합법이었고 그 과정상에 있었던 일부 불법적 행위들은 하청 시행자들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기 때문 아닌가요

독일 정부가 유대인 학살을 나치 수반이 아니라 국방군 일부 장교들이 행한 일탈 행위이며 수용소에서 근무한 자들이 당시 독일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 하청업자라고 주장하면 당장 유대인들이 들고 일어날텐데요
그러면서 독일 정부 관계자가 '유감'을 표하면 유대인들이 '아 사과했으니 오케이' 하고 넘어갈 거 같나요
18/01/1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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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주장을 하는 일본인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한국에서 박정희는 반신반인이고 그 딸은 정치적은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정치권에도 존재합니다. 그런 주장이 한국의 공식적, 보편적인 주장은 아니지 않을까요?

독일 일부에서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독일의 스탠스는 그렇지 않지요. 물론, 일본의 행동은 독일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가 일본을 독일처럼 사죄하는 국가로 만들 수 있을까요? 일본은 나름대로 사과와 배상을 했고, 우리가 그것에 피해자의 입장에서 만족을 할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갔어야지 우리가 만족할 만큼 사과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과연 생산적인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월간베스트
18/01/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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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그런 주장 하는 일부 일본인 운운하나요 일본 정부가 그런 입장인데
한국 정부가 박정희 반신반인 취급합니까?
일반인들중 일부랑 정부 공식 입장을 퉁치려고 하다니 물타기도 급수가 있는건데 이건 넘나 저질이지 말입니다

유대인이 언제 독일인 사죄시키려고 뭔가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간거 있나요?
독일은 나치가 했다는거 깔끔하게 [인정] 하고 그 뒤에 사과를 하고 그걸 교육과 정책에 반영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유대인들도 그걸 받아들이는 겁니다
일본을 뭘 거기에 갖다 대요. 얘들은 애초에 행동주체가 일본 정부라는 거랑 그게 불법이었다는거 인정 자체를 안하는데
인정 자체를 안 하는데 사과라는게 뭔 의미가 있죠
내가 칼로 찌른건 인정 안 하는데 당신 배가 찔린건 불행스러운 일이니 그건 유감을 표하겠다
이런걸 사과로 받아들이는 사람 있으면 그건 정상이 아니죠

그리고 박정희가 배상금 받아낸건 박정희가 삽질한거지 정작 피해자들은 그 돈 받지도 못했어요
박근혜도 돈 받아냈는데 그거 배상금도 아니고요
박근혜가 받은 돈이 배상금인지 갹출금인지도 그래서 나온 얘기 아닌가요

애초에 전범을 현충원에 묻어 놓고 매년 정치인들이 가서 참배하는 나라지 말입니다
독일이 전몰용사 무덤에 히틀러나 히믈러 모셔 놓은거나 마찬가진데....

그런 마당인데 무슨 생산성 같은걸 따지는지 의문이군요
생산성 높은 일이면 잘못이 잘못이 아닌게 되기라도 한답니까

우리가 어느 정도 인정은 뭘 한다는건지 쟤들은 자기들이 불법을 저질렀다는거 자체를 인정을 안해요
쟤들이란게 일부 일본 우익 이런게 아니라 정부 입장이 그렇다고요
18/0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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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고 독일이 유태인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오히려 그동안 국제사회의 관례(?)에 비해서 예외적인 케이스입니다. 독일은 말씀대로 유태인 학살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교육에 반영했습니다. 나치가 유태인에 대해서 한 행동은 그 자체로 유례가 없는 행동이기도 했지만, 만약 독일이 깔끔하게 패망을 하고 미국의 영향아래 놓이게 되지 않았다면 과연 독일이 그렇게 사과를 했을까요? 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독일의 범죄가 유태인에만 있을까요? 독일이 다른 전쟁이나 침략, 2차대전 중에 나치가 저지른 다른 만행에 대해서 유태인에 대해서만큼 사과한 것을 보셨나요?

말씀대로 박정희가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많은 한국인들은 그것을 박정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본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로서는 성공적으로 타겟을 돌려놓은 거죠. 반대로 일본은 한일 협정 과정에서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한국의 지도자가 당시로서는 큰 돈이었는데 그 돈을 받고 일본과 협정을 맺어서 식민 지배에 대한 보상을 끝내는 것에 동의를 합니다. 일본이 거기에 대고 아니 우리는 돈을 주는 것에 더해서 독일처럼 한국의 국립묘지에 가서 수상이 비가 오는 날을 골라서 무릎꿇고 사과하겠다고 나서야 했을까요? 덧붙여서 일본이 아시아 각국에 한 보상을 보면 결코 보상에 인색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독일인들이 선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본인들이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 선할 수 있고 악할 수 있습니다. 국가간의 관계도 특별히 선한 국가, 악한 국가가 있다기 보다는 모든 국가들은 정세, 상황, 위치에 따라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악하기만 한 국가로 보고 우리가 인정하느 수준의 사과가 아니라면 그들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았다는 시각은 국제 사회에서 그다지 널리 받아들여지는 모습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시 그런 상황을 겪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국제 정세를 움직이거나 최소한 이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제 삼국들도 별로 공감하지 않는 사과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월간베스트
18/01/10 11:16
수정 아이콘
힘으로 굴복시켜서 받아내는게 사과면 애초에 사과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할 필요가 없죠
누가 일본 수상 보고 비오는날 한국 국립묘지 가서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했습니까

자기들이 했다는 걸 [인정]을 안 하는구만 이게 무슨 사과냐는 말을 한건데 무슨 구구절절 말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일본 수상이 비오는날 한국 국립묘지 와서 무릎 꿇어도 일본 정부로 인한 범죄라는걸 [인정] 안 하면 의미가 없어요
문재인이 미국 이름없는 용사 무덤 가서 무릎 꿇으면 그게 뭐 한국이 미국에 잘못해서 그런건가요
그런건 "답사"죠
18/01/10 11:43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했다는 것은 고노 담화에도 충분히 나와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공식적인 인정만을 원한다면 고노 담화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인정은 고도 담화가 유일하지도 않고, 공식적으로 고노 담화를 파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극우 정치인들이 하는 말과 일본이라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덧붙여서, 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어린 사과를 했으니 이제 우리는 믿을 수 있다거나,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으니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은 인간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월간베스트
18/0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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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담화조차도 한국이 " 군의 지시를 받았다" 라고 주장하니까 일본은 "군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고 일본이 주장했죠

위에서 이미 한 말 그대로 아닙니까?
범죄 주체는 일본 정부가 아니라 하청업자들이 한거라는 얘기

그리고 아예 철학으로 가시는데 진심어린 사과는 됐고 [인정] 이나 하라는 겁니다
사과고 배상이고 그건 인정이 돼야 거론할 수 있는거니까
18/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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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동안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정부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끝까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달래드리질 못하네요.
윤가람
18/0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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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어떤 분들은 문재인 때문에 나라 망한다고들 하시겠죠 크크크
캐모마일
18/01/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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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합의였음에도 국가 간 공식합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린 건
진짜 현명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완전한 파기를 통해 사이다를 마시고 싶은 게 국민의 마음이었나요?
글쎄요... 다른 커뮤에서는 잘했다고 난리던데,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구요
최근 몇 주간 pgr 반응 지켜보면 음.. 당혹스럽네요
아르바르의 존재가 있다는 소문이... 소문만은 아닌가
닭장군
18/0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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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선 이정도가 한계죠. 이후부터는 여러가지 민간적(?)인 방법들을 동원하지 않을까 싶군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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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알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아마 완전 파기했어도 잘했다고 난리났을 확률이 더 클걸요.
캐모마일
18/0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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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랬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전 완전 파기보다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정부 똑똑하구나 이런 생각 들었는데.
국민 뜻에 휩쓸리기만 하는 곰이 아니라 여우 같아서 더 좋아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1/09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파기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완전 파기는 리스크가 너무 큰데 비해 얻을건 별로 없으니까요.

다만 알바 얘기는 왜 나오나 해서요.
다른 커뮤야 이번 정부가 어떤 결정을 했든
심지어 합의 그대로 이행한다고 했어도 어쩔수 없는데 잘했다고 박수쳐줄 분위기일텐데
굳이 비교하면서 알바 얘기를 꺼낼 필요가 있었나 하는...

어쨌든 생각하시는건 저랑 비슷합니다!
캐모마일
18/01/09 16:40
수정 아이콘
이 게시판의 글만 본 건 아니고 몇 주... 몇 달?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었는데
노무현 정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비스므리한 양상이 보여서요
시원하게 칭찬해주고 지지해주는 것보다 단점을 집어내는 데 열중하시는 똑똑한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뭐... 그 분들 이전 정부 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객관적이고 열성적으로 분석해주셨겠죠?
분석할 가치도 없었다면 그 말도 일리는 있겠지만, 그게 결과적으로 독이 될 수 있잖아요?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노무현 정부 때와 비스무리한 양상에 대해서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알아주셨으리라...
다른 커뮤와 비교발언 한 건 철회합니다! 크크
알트라
18/01/09 16:32
수정 아이콘
현명하게 처신했군요. 개같아도 어째든 국가간 협상을 해버렸으니 이제와서 어쩔수는 없죠. 애초에 닭대가리를 뽑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냥 멍청한 백성들이 사는 나라에서 태어난 업보려니 해야겠죠.
18/01/09 16:48
수정 아이콘
요새 10년간의 외교참사들 수습하고 있는걸 보면.. 과거 독재시절에는 얼마나 말아먹었던걸까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강동원
18/01/09 16:53
수정 아이콘
http://v.media.daum.net/v/20180109161902127?f=m

與 "위안부합의 처리, 적극 동의" vs 野 "文대통령 공약 파기"

아니 똥싸지른 놈들이 똥 제대로 안치운다고 짖어대는 이 꼬라지를 어찌해야 합니까...
㈜스틸야드
18/01/09 16:55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3140596&lfrom=twitter&spi_ref=m_news_twitter

정대협 입장 발표를 간추리면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정부의 진정성 있는 해결의지를 보았다'정도네요.
이오르다
18/01/09 17:11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파기해서 사이다 한사발을 바랬던 사람인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파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순순히 이행은 절대 안되니 정부가 나름대로 고심끝에 절충안을 마련한것 같네요.
일본 입장에선 이게 피곤해질것 같은게 우리가 파기라고 공식적으로 얘기는 안했지만 합의 미이행이니 사실상 파기한거나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한국 니들 왜 합의한거 안 지켜?'라고 따지면 오히려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불거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차라리 파기로 가는게 저쪽에선 오히려 더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뻐꾸기둘
18/01/09 17:31
수정 아이콘
국내 문제면 몰라도 국제문제에 싸지른건 한국 정부 재량권 안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죠.

사실상 유명무실화 시키는 방법이 그나마 유일할겁니다. 뭐 일본도 이미 과거 담화문 다 사실상 뒤집어 엎었으니 할 말은 없겠죠.
하심군
18/01/09 17:53
수정 아이콘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긴 합니다. 이걸로 아베가 평창 깽판칠수도 없죠. 일단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가 일본에게 악재라서요. 심지어 남북 분위기때문에 북한도 이용해먹을수가 없어요.
강남풍경
18/01/09 17:56
수정 아이콘
국가간의 조약인 한일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전적이 있는 일본입니다.
위안부합의는 국가간 조약도 아니고 국내 비준절차도 거치지 않은 정치적 합의에 불과합니다.
파기하더라도 일본의 정치적 비난은 있을지언정 국제법에 저촉될 꺼리가 없습니다.
18/01/09 18:47
수정 아이콘
일본에 중동에 여러갈래로 많이들 팔아먹었네요 자한당쉐리덜
18/01/09 19:14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선 이거보다 나은 수가 있긴한건가 싶긴하네요.
18/01/09 19:45
수정 아이콘
외교적 방안으로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09 20:21
수정 아이콘
휴...지금 문대통령 외교는 최선의 수만 가고 있는데....워낙 싸질러 놓은 똥들이 거대해서...골때리네요.
강배코
18/01/09 20:59
수정 아이콘
문통의 국낸정책엔 이견의 여지도 있다고 보지만(특히 교육) 외교정책에 있어선 이 이상의 최선이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1/09 21:37
수정 아이콘
파기하지 않더라도 맘에 드는 행보네요. 피해자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길..

일본정부야 언제나 드럽게 구는 놈들이니 신경쓸필요없음. 우~리는 사과했는데 한국이 늘 불이행한다~ 이러는 놈들임.

참 대단한 사과 납셨음. 한일협정도 그렇고 말장난은 드럽게 해대면서...
사과한다는 놈들이 위안부 동상 치우라고 협박하질 않나 나참
18/01/09 22:04
수정 아이콘
일방적 발표도 아니고 며칠 전에 할머니 분들 청와대 초청하고 병원에 계신 김복동 할머니 찾아갔죠. 할머니 분들 마음에 안드시는 점도 있을테고 더더욱 할머니 분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아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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