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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30 14:25:34
Name 웃으며안녕
Subject [일반] [해축]메시는 훗날 어떻게 평가 될까요?
생각나는대로 바로바로 글을 적어봅니다.
우리는 흔히 본좌라인이라 하면

펠레-마라도나
디 스테파뇨-크루이프-베켄바우어
뮐러-푸스카스

정도로 정의한다.(틀이 그렇다는거지 꼭 그런건 아니므로 수긍 안하셔도 됩니다.)
메시는 훗날 어디에 이름이 새겨질까?

펠레-마라도나-메시가 될까 아니면 디스테파뇨-크루이프-베켄바우어-메시가 될까
그것도 아니라면
펠레-마라도나
-메시-
디스테파뇨-크루이프-베켄바우어
이렇게 될까..이건 앞으로의 메시의 활약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메시가 은퇴 한 이후에 후대들이 평가해줄 것이다.

우리가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생각해보면 축구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사실 선수의 피지컬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를 못느끼겠다.(펠레의 피지컬이란..덜덜..)
하지만 선수의 체계적인 관리, 영양, ,잔디상태,전술 등등은 분명히 차이나 날것이다. 선수의 은퇴하는 나이만 봐도 그렇다.
정확히 언제인지는모르겠지만 축구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워진 그 시점의 전후의 스텟의 차이는 어떻게 조정 될 것인가?
즉, 펠레의 재능과 신체가 메시처럼 유스때부터 관리받고 전술과 축구철학을 이해하고 컸다면 현재 메시의 위치에서 메시가 찍고 있는 스텟과의 가감 차이는 어느정도일까? 예상만 해볼뿐이지 결국 이건 아무도 모른다.
즉, 절대적인 실력에서 펠레,마라도나>메시 라고 말할 수 없다. 물론 메시>펠레,마라도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우리는 펠레-마라도나를 맨 위에 올리는 것 일까?
그것은 아마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크루이프 또한 마찬가지)
펠레의 월드컵 3회 우승 (골 삽입능력이나 기타능력은 굳이 언급 안해도)
마라도나의 월드컵 1회우승, 나폴리 우승  (혼자의 힘으로 팀을 우승시켰다는 이미지)

1.월드컵
그래서 메시에게는 상징적인 월드컵트로피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저들과 나란히 하려면 말이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월드컵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된다. 사실 펠레의 평상시 플레이를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때의 월드컵은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잘한다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자 권위적인 측면에서도 최고였던  대회였다.
지금은 좀 다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유럽의 각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TV를 통해 그들의 플레이를 매주 볼 수 있고 어떤 선수가 제일 잘하는지도 볼 수 있는 점이다.
또 4년에 한번꼴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대회이다. 다시 말해서 48개월중에 고작 1달에 불과하다.
47개월 동안 보여준 실력이 100인데 월드컵때 못했다고 거품론을 들이대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냥 그 선수 실력이 90으로 깍이면 된다는 것이다.
메시에게 적용해보자면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축구계의 아이콘과 같은 펠레-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위한 상징적인 커리어일뿐
굳이 우승트로피를 못들더라도 그는 역대급 본좌급이다.

2.지속성
내 기억이 맞다면 메시는 07-08이후로 지금까지 세계원탑을 지키고 있다.(카카-크리스티아누의 발롱도르 수상할때도 메시는 대단했지만)
벌써 6~7년째이다. 자기관리, 멘탈도 좋은 선수이며 플레이스타일상 롱런도 가능하고 게다가 메시는 87년생으로 월드컵도 최소 두번은 도전할 수 있는 나이고 커리어를 쌓기에도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
지금이 전성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같은 실력을 향후 5년간 더 유지한다면 훗날 어떻게 평가될까..?
여기에 월드컵까지 최소결승까지 올려놓으면 애기는 쉬워지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세계원탑의 위치를 10년간 유지하고
수많은 리그,컵트로피를 든다면 펠레-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이 지속적인 꾸준함으로 비벼볼만 하지 않을까?
물론 이거도 if일뿐이지만 매우 가능성이 높은 애기이기도 하다.

내가 본 메시가 최고인 이유가 이타적인 골잡이라는 점...팀의 성적을 우선시하는 플레이어라는점...
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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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론
12/03/30 14:29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자신하는데,
훗날 세대들에게 난 메시플레이를 라이브로 봤다는걸 뿌뜻해 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위원장
12/03/30 14: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논란거리 없애려면 월드컵 먹어야 할겁니다.
못 먹으면 논란거리가 평생따라 다닐테니 결국 두명의 라인에 못끼게 되는거죠
12/03/30 14: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본좌라인은 이미 달성한 것 같은데...골프의 우즈나 농구의 MJ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없을까가 궁금하네요. 이는 누적 커리어가 뒷받침을 해줘야 하니.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겠죠.
유리자하드
12/03/30 14:3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대로네요..만약 월드컵 못먹고 세계 최고를 10년간 유지한다면?
절대 펠레-마라도나에 못낄껍니다..논란으로 영원한 떡밥으로 남을꺼예요..
아르헨티나를 최소 결승에만 올려놓는다면 비벼볼만 하네요..87년생이 벌써 -_-;;진짜 생각할수록 놀랍네요.
구밀복검
12/03/30 14:38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1. 역대 모든 선수 중 당대 다른 선수들과의 상대적 격차가 가장 큰 선수
2. 역대 모든 선수 중 정상권을 유지한 기간이 가장 긴 선수

이 두 가지는 꽤 분명하지요.
현재로서는 딱 마이클 조던 1차 은퇴 직전 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30살 정도까지 페이스 유지하면, 거진 11~12년 정도 세계 정상을 유지한 셈인데, 이러면 뭐...여타 스포츠와 비교해도 전무한 사례겠죠.
Lacrimosa
12/03/30 14:40
수정 아이콘
메시는 스탯도 사기지만 경기력이 더 사기라고 생각해서..돈걸라면 펠마메가 된다에 걸겠습니다
애패는 엄마
12/03/30 14:42
수정 아이콘
본문 1,2번에 동감합니다.
사실 월드컵이라는게 당시에는 남미리그도 강세였고 서로 다른 축구 리그와 실력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메리트가 굉장히 컸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여전히 권위는 가장 대단하지만 메리트는 좀 줄었다고 봅니다.
2번 역시 이정도로 압도적 세계 최강을 길게 이끌어낸 선수는 정말 없죠. 그리고 아직도 끝이 안 보인다는게 더욱 대단하구요
이정도 커리어를 좀 더 끌고 간다면 충분히 펠마라인에 낄만하다고 보고 지금도 바로 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파가 공식 인정하기에는 월드컵 우승이 필요할듯
splendid.sj
12/03/30 20:23
수정 아이콘
하긴 지단과 호돈신이 레전드 대우를 받았던것도 사실 월드컵 우승 1회가 컸죠.

근데 저 두 선수가이 메시보다 클럽에서 활약이 좋았었나요? 저 두 선수의 팬이 아닌지라 잘은 모르지만

클럽 활약만 놓고보면 아직 25살 파릇파릇한 나이에 유럽무대가 좁아질려고 하는 메시가 본좌인듯.

월드컵 우승이 만만치가 않지만 2년뒤 브라질 대회때 메시가 아르헨 이끌고 해낸다면 호돈신, 지단 이상의 대우를 받을듯 합니다.

물론 포지션은 다르지만요.
사티레브
12/03/30 14:42
수정 아이콘
아직 스물여섯살
12/03/30 14:43
수정 아이콘
월드컵만 먹으면
페레-마라도나-호나우두를 이어가는 전설이될거에요
못먹으면.... 음 2인자이미지일거같아요
애패는 엄마
12/03/30 14:48
수정 아이콘
사실 호나우두는 펠마-크루이프,디스테파뇨, 베켄바우워까진 무리가 아닐까 생각하구요
뭘러 라인에 낄 수 있느냐 없느냐인데 개인적으로 전체 커리어를 봤을때는 역시나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12/03/30 14:5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해외축구별로안보는 일반인이라
월드컵득점왕먹을때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기억에 많이남아있네요...
12/03/30 14:43
수정 아이콘
제가 나중에 아들이 생기고 그 아들이 청소년기에 해외축구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이 아빠가 메시의 한 시즌 50골 중 3골을 한 경기에서 터뜨리는걸 캄프누 직관으로 봤단다. 그것도 메시가 2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 날 경기를 말이지"라고 자랑할겁니다.
에어로
12/03/30 14:43
수정 아이콘
궁금해하시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펠레 마라도나 같이 스포츠 레전드 이야기가 흥하면 꼭 끼어드는 어리석은 댓글이 있죠.
"그 시절엔 다른 축구선수의 수준이 낮았으므로 인정할 수 없다. 당시의 펠레가 지금 선수들이랑 뛰면 쳐발릴테니까"
Dr.쵸파
12/03/30 14:47
수정 아이콘
이타적인 골잡인데 스탯이 역대급이라는건 정말 유머죠...... 거기다가 경기력은 그 스탯도 부족할정도니;;
구밀복검
12/03/30 14: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뭐, 월드컵 들면 논란 종결이긴 한데, 한 30살까지 이따위(...)로 하면 자연히 반발도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특정 대회의 비중을 높게 쳐준다 한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복 없이 내내 세계 축구판 쥐락 펴락 한 선수를 여타 레전드보다 낮게 평가하기는 어렵죠. 이런 전례가 아예 없기도 하고..

뭐 지금도 이미 6~7년 째...
Lainworks
12/03/30 14:49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을 먹긴 먹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축구 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펠마메가 되기 위해서는 말이죵.
12/03/30 14:59
수정 아이콘
월드컵먹으면 펠마메, 못먹으면 펠마 바로 밑.
호날두는... 그냥 더럽게 잘한선수 정도로 그칠거 같네요. 지단 - 호나우두 밑에 정도..
Dr.쵸파
12/03/30 15:07
수정 아이콘
리플들 보다보니 마조작 본좌 등극 논쟁이랑 거의똑같네요 크크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이 월드컵 우승이 되었구요 메시는 조작같은거 하지 않겠죠.....
유리자하드
12/03/30 15:11
수정 아이콘
호날두는 반 바스텐,플라티니랑 비벼볼만 하지 않나요?
12/03/30 15:12
수정 아이콘
이미 본좌죠.. 진짜 한사람으로 인해 경기력이 좌우되니까요..
커리어상으로도 매우 훌륭하고.. 단지 "모든"사람을 납득시키리면 월드컵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본좌들은 다 월드컵 우승 경험했거든요..

그러므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본좌로 만들기 위하여 사비랑 이니에스타를 귀화시켜야합니다?
Darwin4078
12/03/30 15:15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딱 성전 전날 분위기네요.
메시는 알아서 잘 할거고..

지못미 날두..ㅠㅠ
날두야 그래도 이 형은 니가 더 좋다. ㅠㅠ
12/03/30 15:20
수정 아이콘
호날두메시가 이분위기로 쭉가다가
호날두가 득점왕으로우승먹고 메시가못하면 역사는 바뀌지않을까요?
매콤한맛
12/03/30 15:25
수정 아이콘
지금 메시는 최연성 마재윤이 엠겜 3회우승 먹고 온게임넷 입성한 딱 그느낌이네요.
실력으로는 이미 본좌라인인데 마지막 화룡점정을 남겨두고 있는거 같습니다.
월드컵 우승만 하면 뭐 더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게되겠죠
라울리스타
12/03/30 15:35
수정 아이콘
사실 선수의 타고난 피지컬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고 하지만, 체계적인 영양 관리와 훈련 시스템으로 피지컬의 후천적인 향상은 넘사벽이죠. 많은 축구감독들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피지컬의 발전때문에 전술 발전이 있을 수 있었다고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글쓴님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절대적인 실력은 물론 메시>>펠레, 마라도나 입니다. 그만큼 수십년동안 선수들의 기량과 전술 등은 놀랍게 발전했으니까요. 게다가 스타에서 1년만 지나도 빌드가 안 통하듯, 축구에도 분명 트렌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가 그 시대에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또한 펠마가 길거리가 아닌 13세부터 체계화된 바르샤 유스에서, 세계 최고의 철학을 익히고 성장했다면? 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절대적인 실력'은 논의가 될 수 없죠. 2001년 스타 경기 양상이 아무리 우스워도 임요환을 폄하할 수 없듯이 말이죠(시대적 상황때문에).

월드컵은 이미 상징적인 대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상징성이 넘사벽이구요. 예를들면 펠-마 시절엔 전 세계의 축구 천재들이 지금처럼 유럽에 모여있는 구조가 아니었으며, 각 대륙에 흩어진 강자들이 주기적으로 맞붙고 또한 그것을 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월드컵이 '세계 최고가 누구냐?' 하는 무대가 되었지요. '펠레는 유럽에서 뛰지 않았으니 실력이 부풀려졌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입을 다물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은 다름아닌 모든 선수들이 모이는 월드컵에서의 퍼포먼스 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유럽의 막강한 자본력과 스카우팅 시스템으로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유럽(그것도 특정리그-특정 팀)에 모여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유로파 컵 등 대륙대회의 활성화와 전지구적인 중계로 누구나 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기량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광범위한 글로벌화 때문에 누가봐도 메시가 최고인것은 다 알수 있지요.

따라서 월드컵은 마조작에게 '온게임넷 우승'이 본좌의 상징적인 목표였듯이, 마지막 남은 논란(메시를 깎아내리기 위한, 혹은 모든 라이트팬을 납득시키기 위한)을 종결하기 위한 마지막 상징적인 무대가 아닐까 합니다.

후대의 평가는 월드컵을 들지 못한다면 펠-마 밑에 3인자, 그리고 들어 올린다면 전무후무 1인자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PS) 싸줄에선 가끔 프로게이머와 축구선수를 비교할 때, 펠레-임요환(상징성 넘버 1), 마라도나-마레기(악마의 재능), 메시-이영호(최종병기)로 분류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꽤나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루크레티아
12/03/30 15:57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 때문에 더욱 펠마메가 되기 위해선 월드컵 우승이 절대적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이 요원한 나라도 아니고, 마라도나도 월드컵을 우승하게 만들어 낸 장본인인데 그 라인에 진입하는 사람이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모양새가 이상하죠.
12/03/30 16:16
수정 아이콘
분명한건 축구역사상 가장 위쪽에 놓여질 선수의 전성기를 우리가 보고있다는것...제발 메시에게 부상이 없었으면 하네요..바르샤는 쵸큼 얄밉긴 하지만^^; [m]
Go_TheMarine
12/03/30 16:17
수정 아이콘
메시가 바르샤를 이끌고 있죠.
사비-인혜 출장하지 않은 경기들에서도 골-어시 많이 기록했구요.
월드컵만 남았다고 봅니다.
월드컵을 먹는 순간, 펠마메가 아닌 펠메마라고 생각하구요.
12/03/30 16: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펠레와 마라도나가 동급이라는 것도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메시가 월드컵 우승해도 마라도나와 동급이거나 클럽커리어까지 고려하면 약간 위라고 볼 수 있어도
펠레를 넘는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펠레가 첫 월드컵(1958)에서 한 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만 17세의 나이에 월드컵에 출전하여 4경기 출전 6골, 최연소 득점&해트트릭&결승전 출전&득점&우승에 월드컵 실버볼. 그리고 월드컵 결승에서 나온 역대급 골은 덤이다.

1977년 은퇴할 때까지 이렇게 넣은 골이 통산 1363경기에 1280골, 여기서 공식 경기만 빼내 기록할 경우 656경기 643골, 국대 경기는 92경기 77골 통합하면 748 경기 720골. (출처:엔하위키)

62년 월드컵이야 한경기만 제대로 뛰고 두번째 경기에 부상당해서 월드컵 우승에 기여는 안했지만
70년 월드컵에서는 주연으로 다시 월드컵을 우승시켰죠

펠레를 넘으려면 월드컵 2회는 우승해야합니다. 지금의 클럽커리어는 은퇴할때까지 계속 유지하면서요.
국산꿀
12/03/30 16:26
수정 아이콘
메시가 나이먹고 미드필더로 뛰는것도 보고싶네요.. [m]
12/03/30 16:42
수정 아이콘
98년 프랑스월드컵 이래로 가장 위대했던 지단도 넘지 못했던 2선 본좌라인인 크루이프-베켄바워-디스테파뇨보다 더 위에 올려놓아도 큰 이견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메시의 퍼포먼스는 굉장합니다.
영상으로만 접했던 펠레는 시대를 정복했던 선수이고 전성기를 똑똑히 눈으로 지켜보았던 마라도나를 본 느낌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축구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MJ보다 더 큰 임팩트로 간직하고 있는 선수가 마라도나입니다. 그런 선수에게 메시가 이미 비교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죠.
저는 그냥 보면서 즐길랍니다 축구보면서 이렇게 즐겨웠던 건 마라도나 이후 20년만이니까요.
그리메
12/03/30 16:54
수정 아이콘
현재 메시는 정확하게 딱 게르트뮐러 / 디스테파뇨 급입니다. 미래에 난 메시라는 축구선수를 봤다 하면 아 레전드 메시 / 디스테파뇨와 같이 전무후무한 챔스와 수상 기록? 최다골 갱신? 정도죠.

여기서 관건이 반바스덴도 지적한 것이지만 월드컵 우승입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서 우승해서 머리에 박히는게 얼마나 큰 것인지는 축구선수 국대빼고 모르는 저희 어머니도 호나우도는 아시거든요. 왜냐면 2002 한일월드컵 우승 주역이기 때문이죠.

월드컵 우승이 이번 챔스 2연패 / 득점왕에 성공한다면 주저앉고 펠레-마라도나 동급 or 그 위에 두겠습니다.
12/03/30 17:01
수정 아이콘
축구본좌라인은 다 남미군요. 펠마메..
특히 아르헨은 뭐 특별한이유라도 있는지..;

타지역은 그렇다쳐도 세계축구의중심 유럽에서 펠마를이을
레전드가 한명쯤 탄생할줄 알았는데..또 남미라니
내일은
12/03/30 17: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월드컵 우승은 필요합니다.
일단 메시는 본인이 없어도 최강팀의 자리를 노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지만 마라도나는 세리아에서 약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팀이라고 할 수 없는 나폴리를 우승시켰기에 단순히 클럽 커리어로도 메시를 마라도나 위로 놓기 애매합니다. (EPL로 치자면 에버튼 정도의 팀을 데리고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한건데!)

펠레-마라도나 라인에 끼기 어려운 지단도 팀커리어는 말할 것도 없고 국대 커리어가 1회우승-1회준우승인데 네임밸류로는 아르헨티나 밑이고(물론 같이 뛰던 선수들이 하필 프랑스 역대급이긴 했지만) 감독이 점술 믿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월드컵 커리어입니다. 어쨌든 메시도 이제 나이도 어느정도 됐으니 국대를 탓할 수만은 없고 이제는 국대가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까지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팀을 탓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메시가 팀을 상징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국대 커리어도 어느 정도 이끌어 올려야죠.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역대급 선수이기는 하지만 세계선수권 5번 우승을 해도 (콴...)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세계적인 셀레브리티로 기억에 안남을 겁니다. 축구에서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그 자리에서 손발을 제대로 못맞춘 동료들을 이끌고 단기간의 토너먼트라는 수많은 변수가 있는 자리에서 쟁쟁한 상대를 이기고 우승을 한다는 커리어는 그냥 또 한 번의 우승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2/03/30 17:16
수정 아이콘
롤로치면 mig나 m5같은 세계적인 팀에서의 퍼포먼스는 합격점이니
이젠 그보단 한단계낮은 스타테일이나 제닉스스톰팀에 들어가서 캐리해야한다는
숙제가 남은건가요?

차기월드컵에서의 메시의 캐리력 기대해봅니다.
12/03/30 17:18
수정 아이콘
월드컵 우승 없이 클럽 커리어만으로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방법은 있습니다
바르샤에서 나와서 중상위권 팀(챔스권이 간당간당한 팀)으로 들어가 팀을 우승시키는 것이죠.
바르샤는 메시 말고도 이니에스타나 샤비같은 월클급 선수들이 워낙 많은데다가 전술이나 조직력도 좋죠.
그래서 바르샤의 클럽커리어가 모두 메시때문은 아닙니다.(개인커리어는 메시만의 것이지만요) 상당한 공헌을 한건 사실이지만요.
12/03/30 17:25
수정 아이콘
그러기 위해서는 약체팀인 "첼시"로 와서 챔스 우승 시켜야 합니다?
대답 안해?
12/03/30 17:32
수정 아이콘
월드컵 우승 한번만 하면 펠레-마라도나-메시 되는거고
월드컵 우승 못하면 펠레,마라도나 바로 아래, 그러나 해외에서는 그래도 실력은 메시가 최고였다. 라는 주장이 끈임없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온갖 축구계의 유명인사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까요..
12/03/30 17:59
수정 아이콘
순수 실력으로는 역대 최고라고 봅니다
펠레 마라도나 라인에 들어갈때 국대 커리어를 문제삼는것이 걸림돌이 되겠지요
요 몇년간의 메시의 꾸준하고 강력한 퍼포먼스는 그 어떤 선수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혼자 월드컵 우승시키는건 이시대에는 너무 힘들죠
수비전술의 발전이 20년간 굉장한 속도로 진행되서...
공격진은 아르헨이 세계 최강급이 맞습니다만
수비, 미드라인은..... 마라도나때 아르헨 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 나은것 같지는 않네요
12/03/30 18:54
수정 아이콘
축구 본지 10년 정도 됬는데 그 어떤 선수에게도 이런 포스는 못 느껴봤습니다.
펠레, 마라도나가 이보다 잘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할 정도로요.
실력은 둘째치고 모든 이의 머리 속에 메시라는 이름을 박아넣기 위해서는 월드컵 우승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미 제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고 아닌가 싶습니다만..
12/03/30 19:01
수정 아이콘
아르헨 수비가 항상 네임밸류면에서 부족하다고 비난받는데 정작 실점률은 낮죠.
코파에서도 미들-공격진이 못 풀어나간거지 수비 탓을 하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뭐.. 수비 탓으로 하고 싶은 분들의 심정도 모르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내가 니남자친구다
12/03/30 19:38
수정 아이콘
메시를보면 어쩌면 바르샤가 레알보다 먼저 챔스 10회 우승을 할수도있지않을까도 싶은생각이 듭니다.
splendid.sj
12/03/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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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전체적으로 메시의 실력에 대해서 만큼은 이견을 못다는 분위기..

역대최고의 선수 반열에는 응당 드는 메시같습니다.
12/03/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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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인을 평가하는데 있어 그 개인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축구란 팀 스포츠인 만큼, 팀 전체의 역량, 그리고 그에 따른 팀성적도 그 팀에 소속된 선수 개인을 평가하는데 있어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은, 바르셀로나에게 있어서도 큰 행운이지만, 메시 개인에게 있어서도 행운이 아닌가 싶네요.
메시에 의해 바르셀로나는 보다 더 완벽해지고 최근 수년간 타팀들에 비해 압도적인 누적 성적을 내 왔으며,
바르셀로나에 의해 메시의 능력이 더 빛을 발하고 팀성적이 메시의 능력을 입증해 주는 증거가 되어 주니 말이지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만약 메시가 그대로 바르셀로나에, 호날두가 그대로 레알마드리드에 남아 있고,
확률은 0.5%도 안될 듯 하지만 무리뉴가 레알마드리드를 10년쯤 더 이끈다면...
(그 중간에 사비, 이니에스타가 전성기를 넘겨 은퇴하겠죠..)
그 이후에는 양 선수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합니다.
애패는 엄마
12/03/3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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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바뀌긴 힘들겁니다. 서로간의 비교가 막 이루어진 초반 시점인 온몸을 이용한 득점력의 날둥이와 드리블과 센스의 메시 상황이면 모를까. 지금은 리그는 비등하지만 챔스등 따지면 날둥이보다 더한 득점력을 보여주데다다가 어시를 포함해 다른 선수를 활용하는 능력, 경기 조율 능력까지 갖춰버린 메시죠. 바르셀로나를 넘어서도 아르헨 국대경기보면 메시가 이니에스타이자 샤비역할까지 해주는지라. 그에반해 날둥이는 여전히 무시무시한 선수고 골무원이지만 메시와의 다른 능력 간격 좁히거나 창출했다고 보긴 어렵죠.
12/03/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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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랑 메시는 3살차이 밖에...
샨티엔아메이
12/03/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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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정점을 남겨둔...........아마 제일맛있는걸 가장 마지막에 남겨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낭만토스
12/03/3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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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진행형인 선수를 평가하긴 힘들겠죠
임시닉네임
12/03/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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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은 얼마전까지만해도 5대레전드라고 해서
디스테파뇨 펠레 크루이프 마라도나
다음이 지단이란 소리도 듣고 했었는데...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단순기량(상대가 아닌 절대적인 기량)도 아직은 마라도나가 올타임 no.1이라고 생각합니다.
Eluphant Bakery
12/03/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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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 월드컵 우승이 꼭 그렇게 필요한 타이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펠레, 마라도나 시절이야 모르겠지만 요즈음에는 월드컵 트로피는 선수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광임에는 분명하겠지만 그 트로피 자체가 메시라는 선수의 '급'을 결정하는 요소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워낙 자주 열리지 않는, 거기다 단기 토너먼트기도 해서 운적인 요소도 강하니까요, 메시는 물론 월드컵 우승 확률이 거의 없는 나라에서 태어난건 아니지만..
김치찌개
12/04/0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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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의 선수!

아 월드컵 우승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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