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1/19 12:14:18
Name 티티
Subject [일반] [ZM] 레알 마드리드 1 : 2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1 : 2 바르셀로나. 강렬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그러나 또다시 길을 찾아낸 바르셀로나.



푸욜과 아비달이라는 다소 의외의 득점자들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베르나베우에서의 1차전에서 승리했다.

무링요는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이는 외질을 제외하고 벤제마와 이과인을 동시에 기용하고 알틴톱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한 선택이었다.

과르디올라는 골키퍼 자리를 제외하고 지난 베르나베우에서의 리그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경기는 지난 리그 경기와 양상이 굉장히 비슷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에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앞서나갔으나 바르셀로나가 점차 주도권을 되찾아와 기어이 골을 넣어 역전시킨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전술

무링요는 4-3-3을 그가 기용할 수 있는 가장 파워풀한 선수들로 채웠다. 무링요는 종종 그래왔듯이 페페를 홀딩 미드필더로 놓고, 페페가 압박을 하러 나갔을 때 그 자리는 알론소가 메워 포백을 보호하는 방식을 취했다. 넓게 보면 페페는 메시를, 알론소는 파브레가스를, 라스는 샤비를 마크했다. 이과인이 부스케츠를 막으려는 듯 보였으나, 부스케츠는 거의 압박당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킥 같은 특정 상황에서만 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들의 압박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처럼 강도가 높진 않았다. 대신 그들은 자기 진영에서 자리를 지키며 바르셀로나의 수비수들이 공을 소유하게 내버려두고, 공이 넘어오면 이를 저지하려고 시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초반 전술

과르디올라는 3백이 아니라 4백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알베스를 주로 공격에 가담시켰다. 리그 경기에서처럼 파브레가스는 포워드가 아니라 미드필더의 롤을 가지고 움직였고, 이니에스타는 왼쪽에서 플레이했다. 바르셀로나의 강점인 공격시의 넓이는 포워드 라인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이니에스타와 알베스가 만들어냈다. 그들은 초반 10분간 서로 롱볼을 주고 받으며 최대한 넓게 포진하려고 했다. 아비달은 알베스보다는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벤제마와 치열하게 경합했다.


호날두 vs 알베스

전반의 핵심적이었던 대결 구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다니 알베스의 대결이었다. 호날두는 확실히 톱에 위치하지는 않았고, 초반에 다소 내려와서 플레이하며 알베스에게 좋은 태클을 성공하기도 했고, 피케에게도 태클을 성공하기도 했다. 알베스는 언제나 그렇듯 공격적으로 움직여 호날두가 수비에 전념하게 만드려고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사이드라인쪽이 아니라 중앙쪽에서 알베스를 따라다니며 알베스의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위치를 잡았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이한 위협적인 옵션들이었다. 그리고 둘은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호날두로 공이 공급된다는 것은 알베스가 이를 막기 위해 죽어라 뛰어다녀야 함을 의미했다.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한 다음 상황에서, 그는 벤제마에게 결정적일 수 있던 패스를 연결했으나 이번엔 아비달에게 막히고 말았다.

과르디올라가 알베스를 돕기 위해 피케가 아니라 푸욜을 오른쪽 센터백으로 배치하지 않은 것은 의외였다. 푸욜은 피케보다 1:1에 강하며, 지난 시즌의 5:0 경기에서 피케와 푸욜은 호날두가 어디에 위치했냐에 따라 서로 위치를 계속 바꿨고, 이는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압박

그러나 호날두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낸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잘한 단 두 가지 중 하나였다. 다른 하나는 메시를 완벽히 막아낸 것이었다. 메시는 페페에게 벗어나려고 자꾸 뒤로 물러나거나 오른쪽으로 빠졌고, 자꾸 골대와 멀어져만 갔다..

당연하게도, 레알 마드리드는 그들 최고의 무기인 호날두를 극대화시키고, 상대 최고의 무기인 메시를 틀어막는데 성공했으니 크게 잘못한 것은 없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은 라인을 조정하는 데 혼란스러워했다. 경기 초반에는 굉장히 라인이 올라가 있었으나, 점점 뒤로 물러난 것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의 라인이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너무나 쉽게 공을 가지고 스루패스를 하고, 수비 뒤로 침투하는 선수들을 향해 로빙패스를 날렸다.

수비라인이 올라가있으면, 자연스럽게 미드필더들이 커버할 공간은 줄어든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라인은 어설픈 정도로 내려가 산체스의 뒷공간 침투를 제대로 제어하지도 못했고, 미드필더들이 남은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오버페이스를 하게 만들었다.

메시는 별 활약을 못했다. 그러나 미드필더에서는 계속 부스케츠, 샤비, 파브레가스, 메시가 페페, 디아라, 알론소를 상대하는 수적 우위가 만들어졌다. 샤비는 경기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전반에는 디아라에게 거의 봉쇄당했다. 알론소는 수비 앞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파브레가스는 이니에스타와 산체스에게 각각 한번씩 좋은 로빙 패스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전방으로 침투해 메시에게서 좋은 패스를 받기도 했다. 파브레가스의 전술적인 움직임은 굉장히 좋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또다른 문제는 이니에스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알틴톱은 전문 풀백이 아니고 이 때문에 그가 어디에 있어야할지 잘 모르는 것 같았고 너무 뒤로 물러나 이니에스타가 자꾸 공을 쉽게 받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곧 이니에스타가 알틴톱을 등지고가 아니라 앞에 두고 마음껏 공을 다룰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을 의미했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고, 중앙으로 이동해 미드필드 싸움에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초반에 위협적이지 못했고, 결국 0:1로 뒤쳐지게 되었다. 후반의 라인업은 변하지 않았으나, 전술적인 대결의 양상은 비슷했다. 다만 알베스는 좀더 수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호날두는 봉쇄당했다.





공중전

바르셀로나의 동점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이는 굉장히 놀라웠는데 바르셀로나는 루저들(...)의 팀이고,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비하면 대체로 큰 편이었기 때문이다. 무링요의 팀들은 언제나 세트 피스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푸욜을 완전히 놓치고 말았다.

그 다음 샤비의 프리킥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부스케츠와 푸욜을 완벽하게 놓쳤는데, 이는 이 문제가 반복됨을 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아라가 넓게 벌려준 볼을 알틴톱이 크로스하여 벤제마가 헤딩하여 골대를 맞춘 장면이 위협적이긴 했지만 이걸로 충분하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코파 델레이 결승에서 그들은 대각선으로 날아오는 롱볼에 대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도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은 좀더 나은 공중볼 장악력을 보여줬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포메이션 변경

후반 중반이 되면서 무링요는 4-3-3을 4-2-3-1로 바꿨다. 이과인(무링요는 단 1명의 포워드만 필요했다. 그리고 벤제마는 4-3-3의 사이드에서도 뛸 수 있고, 4-2-3-1에서도 뛸 수 있을 뿐더러 레알 마드리드가 상당히 뒤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감안할 때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벤제마가 이과인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줬다.)과 디아라(놀라운 교체였다. 그의 경기력은 훌륭했고 오히려 페페가 옐로우 카드를 받았을 뿐더러 실점에 대한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페페를 교체했어야 했다.)를 빼고 카예혼과 외질을 투입한 것이다. 그리고 카예혼은 왼쪽에서,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무링요는 좀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길 원했다. 코파 델레이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누캄프로 가기 전에 골 어드벤티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카예혼은 위협적으로 보였지만, 외질은 또다시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들 사이에서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교체는 전술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하고, 지친 선수를 뺀 것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지배

경기 막판으로 가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드에는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외질은 디아라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페페와 알론소는 지쳐갔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그들의 방식대로 레알 마드리드를 계속 위협했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이를 막기 위해 거친 파울을 할 수밖에 없었다. 카르발료가 메시에게 한 파울이 대표적이다. 이는 공격적인 교체의 대가이며, 교체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드에서 심각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아비달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득점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선수일 것이다. 그러나 골이 만들어진 과정은 너무 자연스럽게 아비달이 득점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오는 로빙패스에 대처하는 것에 힘겨워하고 있었고 특히 오른쪽에서 더더욱 그랬다. 그리고 호날두가 스위칭을 위해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있을 때, 아비달을 마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아비달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론

이번 시즌 베르나베우에서 있었던 세 번의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리드를 잡았고, 전반에는 그럭저럭 바르셀로나의 압박을 견뎌냈다. 결과는 각각 달랐지만 (무승부, 2골차 패배, 1골차 패배) 경기 양상은 거의 같았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건 정말 어렵다는 것이 또다시 증명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언제나 바르셀로나가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주도권이라는 걸 갖기 위해서는, 작정하고 뒤로 물러서서 수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밀려 뒤로 물러나기 시작하면 경기는 힘들어진다. 역설적이지만 뒤로 물러나서 플레이하면 물론 공을 점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잠시나마 수비를 바탕으로 한 경기의 주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두번의 잘못된 수비 위치 선정은 결국 무링요의 팀에게 또다시 패배를 안기고 말았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win4078
12/01/19 12:1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날두가 첫골 넣었을때 내일처럼 좋아했는데..ㅠㅠ
푸욜이 코너킥을 헤딩으로 넣은 거나, 아비달 오버래핑을 못막은 거나..
기본공격옵션을 어떻게 틀어막으면 딴데서 골이 줄줄 나오니, 바르샤는 참 강한 팀입니다.

하긴 그런걸 떠나서 후반부터는 미들에서 레알이 너무 밀리더군요.

날두야.. 스페인에서 고생이 많다. 조금만 노력해보쟈. ㅠㅠ
PlaceboEffect
12/01/19 12: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확실히 이런 글을 보면 축구에 대한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12/01/19 12:25
수정 아이콘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레알마드리드.. 아아 호날두..
블루드래곤
12/01/19 12:25
수정 아이콘
레알마드리드는 점점 바르셀로나를 넘기가 거의 불가능해지는듯..

작년 코파델레이 빼고는 최근에 넘어선적이 없지 않나요??

최근 두팀 상대전적좀 보고 싶네요
12/01/19 12:30
수정 아이콘
0809시즌이후로 바르셀로나가 9승3무1패로 앞서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2/01/19 12:33
수정 아이콘
라스 뺀 것이 최대의 실수였다고 봅니다. 그때부터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죠.
블루나인
12/01/19 12:46
수정 아이콘
엘클에서 외질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12/01/19 12:50
수정 아이콘
맘같아서는 지단 현역으로 복귀시키고 싶습니다 정말...
신예terran
12/01/19 13:10
수정 아이콘
3명의 수비형미드필더를 가동시키고도 이렇게 수비가 불안할수 있다는걸 처음봤습니다.
카르발료와 알틴톱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유지하는데 아주 어려움을 겪더군요.
산체스는 그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헤집는게 아주 일품..

바르셀로나 상대로 미드필드 싸움을 이기는방법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들이 은퇴하는것 말고는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사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의 패스 편대와 그를 보좌하는 메시, 부스케츠 등등.. 미드필드싸움에서 이길 가망도 안보이는데 라스를 빼고 외칠을 투입했으니..

차라리 오늘처럼 봉쇄하고 역습옵션을 더 살릴수 있는 폭발적인 속도를 가진 선수를 더 영입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2/01/19 13:34
수정 아이콘
전반전에는 호날두 역습이 잘 나와서 눈이 즐거웠는데, 초반에 알베스랑 부딪히면서 발목을 다친 이후에 호날두 폼이 급저하 했던게 참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경기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링요가 라모스 페페 마르셀로, 이 폭도3인방을 갱생시키는게 시급한거 같습니다. 게임이 좀 안풀리면 대놓고 멘붕이니 역전골을 당하면 거기서 항상 게임이 끝나버리더군요.
12/01/19 13:36
수정 아이콘
정말 바르샤가 감탄할만한팀은건 역대 어느팀을 가져다 붙이더라도 저 미드핀드진과 대등하게 싸울수있는 팀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게참 대단한거죠
웃으며안녕
12/01/19 13:37
수정 아이콘
1:0으로 앞설때 라인 뒤로 물리고 안티풋볼 했어야 했는데 최전방 공격수도 수비..
베르나베우라서 그렇게 못했을까요..그렇게 이기기 싫었을까요..
12/01/19 13:38
수정 아이콘
인테르 시절에는 잘만 했죠.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들은 특유의 자존심이랄까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공격해서 이겨야 한다는..
감독으로서 이런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디딤돌
12/01/19 13:56
수정 아이콘
와 엄청난 통찰력.. 부럽습니다. 혹시 현업이 축구종사자쪽 아니신지..
예전처럼 탈탈 털리는 모습은 아니였는데 결국 지더라구요. :(
다음 경기땐 탈탈 털었으면 합니다. 레알이
갈치더맥스
12/01/19 13:59
수정 아이콘
파이어 시키는거 같긴 하지만, 오늘 페페,카르발료,코엔트랑의 플레이는 심했습니다.
그것을 바르샤를 잡기위한 거친압박이니, 고의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쉴드 쳐줄수 없을 정도로요..
제발 경기에서 다른선수들에게 화풀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No21.오승환
12/01/19 14:37
수정 아이콘
레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팀을 이끌어나갈 리더가 없다는거지요

주장완장 하나 달려있는게 머가 대수냐 싶지만

선수들이 흥분하면 잘 컨트롤해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게끔 잘 다독일 주장이 필요한데

레알에는 그런 구심점이 될 선수가 단 하나도 없으니.. (카시야스는 키퍼. 키퍼는 주장으로써의 한계가 분명함)

정신 바짝 차리고 냉정하게 해도 모자를 판에 죄다 흥분해서 날뛰니 될리가 있나요

오늘 경기 페페, 라모스, 알론소 셋다 개판이였죠

그와 별개로 레알이 바르셀로나 이길려면

카카팬이지만.. 이제 기량회복이 꿈만같은 카카를 나름 비싸게 팔아먹고 최정상급 공미 하나 업어오는게 답일 듯 합니다

외질은 바르샤의 압박을 견대낼 수가 없어요.

벤제마와 호날두는 머 패스를 받아야 슛팅을 시도하는데 사실 그들에게 기회가 너무 주어지질 않습니다

뻘소리긴 한데.. 루니 업어와서 공미 시키면 바르샤 압박 버티면서 최전방 공격수한테 패스 잘 뿌릴거 같은데 말이죠 크크;;;
Manchester United
12/01/19 14:53
수정 아이콘
바르샤 잡을려면 쫄깃한 피지컬과 압박이 되는 중미로 도배해야죠. 전성기 첼시나 리버풀, 밀란만 돼도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레알은 이름값에 비해 바르샤 잡기에는 중미가 약합니다. 물론 바르샤 외에 라리가 팀은 다 잡겠죠. [m]
12/01/19 14:56
수정 아이콘
초반 압박을 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선제골을 얻어냄 -> 서서히 바르셀로나의 패싱 플레이에 잠식되기 시작 -> 결국 동점골 허용, 멘붕 시작
-> 후반전 체력 소진과 함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줌 -> 결국 버티다가 역전골 허용, 멘탈 완전 붕괴 -> 경기는 말리고 멘탈은 맛간 상태에서
시종일관 거친 태클과 비매너 플레이 반복 -> 결국 경기, 매너 모두 완패 당하고 트라우마 생김

진짜 이 패턴 이젠 지겨워져요;
Manchester United
12/01/19 14:57
수정 아이콘
제라드-마스체라노-알론소//람파드-에시앙-발락-마켈렐레//가투소-암브로시니-피를로-세도로프 이정도는 되야 바르샤미들과 할만하죠. [m]
루크레티아
12/01/19 15:00
수정 아이콘
페페는 뒤통수를 스파이크로 걷어 차여도 멘탈은 못 고칠듯...
만수르
12/01/19 16:07
수정 아이콘
페페 영상보고오니 페페한테 멘탈 지적받은 모선수가 생각나네요 크크
박수흠
12/01/19 16:28
수정 아이콘
엘클때마다 욕 많이 먹는 선수가 대체적으로 날두, 외질, 페페인데 은근히 알론소 말이 별로 없네요. 거친 플레이말고요..
알론소도 보면 엘클에서 압박에 약하고 제 기량 못내는 선수 중 하나 아닌가요..
12/01/19 18:53
수정 아이콘
뭐랄까.. 원래 더 잘할수 있는데 엘클에서만 삽푸는게 아니라, 그냥 그정도가 한계인 선수라고 봐서요. (그래도 월클이지만)
엘클에서 메시를 상대하는 호날두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부스케츠와의 대결에서 실력차가 확 드러나더군요.
그런데도 대체 자원이 없어서 레알 입장에선 더욱 딜레마인듯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794 [일반] 영화 부러진화살에 대한 조국교수의 코멘트와 민사판결문 [38] 세미소사8178 12/01/19 8178 0
34793 [일반] 기가 막힌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4] 자이체프4267 12/01/19 4267 0
34792 [일반] 오늘 하이킥 보고 [29] 다음세기5997 12/01/19 5997 0
34791 [일반] 세계의 미스테리 탈옥 [13] 김치찌개7749 12/01/19 7749 0
34790 [일반] 대몽항쟁 1부 - 완. 고려, 항복 [16] 눈시BBver.26081 12/01/19 6081 3
34789 [일반] 곽노현 교육감 1심 판결 내용 (간단하게) [190] 슬라이더7146 12/01/19 7146 0
34788 [일반] 조갑제닷컴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돈상자 의혹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20] Mithinza6571 12/01/19 6571 0
34787 [일반]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3조300억 투자 [69] 마르키아르7190 12/01/19 7190 0
34786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9) [6] hm51173404265 12/01/19 4265 0
34785 [일반] [드라마 추천] 빛과 그림자 보고 계시나요? [16] 수지4129 12/01/19 4129 0
34784 [일반] 서울에서 하는 '걷는 데이트' 가이드 -1- [26] 凡人6465 12/01/19 6465 5
34783 [일반] [경향신문] 예수교장로회, 이근안 목사직 면직 결정(내용추가) [28] Mithinza6592 12/01/19 6592 0
34782 [일반] 그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임무 - 일왕을 처단하라 [24] 김치찌개4248 12/01/19 4248 1
34781 [일반] 곽노현 벌금 3천만원 선고…직무복귀(1보) [120] 뜨거운눈물5979 12/01/19 5979 0
34780 [일반] [ZM] 레알 마드리드 1 : 2 바르셀로나 [36] 티티5884 12/01/19 5884 0
34779 [일반]  死地출마 [16] 시애틀에서아순시온4798 12/01/19 4798 1
34778 [일반] [개혁/진보] 진보진영에 대한 개혁세력의 태도에 이가 갈리네요 [72] 격수의여명6033 12/01/19 6033 6
34777 [일반] 가슴에 내려앉는 시 모음 4 [6] 김치찌개3320 12/01/19 3320 0
34776 [일반] 석패율제도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여론호도에 대한 분노 [48] 한번가보자4736 12/01/19 4736 0
34775 [일반] 오늘 페이스 메이커를 보았습니다.스포없어요 [33] SSeri4726 12/01/19 4726 0
34773 [일반] 2012년도 개봉예정 영화들입니다 [47] 리니시아6954 12/01/18 6954 0
34772 [일반] 종이접기의 심오함 [9] 김치찌개4893 12/01/18 4893 0
34771 [일반]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의 관악을 출마 어떻게 보십니까? [119] 하우스6897 12/01/18 68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