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02 23:49:34
Name 제이나
Subject [일반] 오늘 두산-LG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네요


흠, 오늘 두산 vs LG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초반에 박현준의 빈볼성 투구가 오재원의 몸 쪽으로 날아오고
7회에 유원상의 빠지는 볼이 오재원의 머리쪽으로 날아와서 배트가 겨우 공을 막았습니다.
물론, 유원상은 정말 말 그대로 손에서 볼이 빠졌던 것 같아요. (일단, 제 눈에는 이렇게 보였습니다.)

하루에 2번 몸쪽으로 공이, 그것도 머리쪽으로 공이 날아오니 성격 있는 오재원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헬멧을 벗으며 위협적으로 욕을 하며 유원상에게 다가왔습니다.
유원상은 한화 출신이라 그런지 순하디 순하여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이택근이 갑툭튀 하며 오재원의 가슴팍을 퍽 하고 밀치고 욕을 하니
오재원은 "이건 뭐야?" 라는 식으로 욕을 하며 싸우려 하니
또다시 두산쪽에서 이택근을 팍 밀치며 일은 커졌습니다.

투닥투닥 싸움이 일어나며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나중에는 김동주와 이병규의 몸싸움까지 일어나게 되지요.

일단, 서로 시비가 붙으면 덕아웃에 있는 사람들과 경기장 안의 사람들 모두 재빨리 뛰어나와서 싸움을 말려야 하는게
벤치 클리어링의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고, 그러므로 사람들이 우르르 뛰어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택근의 가슴팍 밀치기 때문에 일이 커진 느낌이라..
오재원을 마냥 비난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오재원 선수 특유의 식빵식빵은 정말 언제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벤치 클리어링,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한화의 단독5위, 축하합니다.
      야왕의 한수, '최진행'이 결국 빛을 발하네요.
      기쁘실거라 믿습니다, 강동우씨 :)

아, 저는 참고로 이미 정상에서 2,3,4등을 기다리고 있는 대구 여자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02 23:54
수정 아이콘
심각한 수준의 몸싸움이라고 보기도 힘들었고 마무리 됬으니 그냥 해프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김동주-이병규가 붙으니까 확실히 빨리 정리는 되더라구요. (최고참끼리 붙으니 아무도 나서지 못 하는...)
그리고또한
11/10/02 23:56
수정 아이콘
제이나는 무섭죠. 진정한 흑막...은 와우 계층이고

유게에도 같은 글 있고 리플들 달리고 있던데 하루 2번 정도면 울컥할 만 하겠죠. 뭐 근데 오재원이 전속력으로 마운드로 달려간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는 이택근도 밀칠것까진 없고 그냥 허세만 부리면서 나오다가 멈췄으면 됬을 텐데요.

그럼 우르르 달려나오고 한명씩 잡고 웅성웅성하다 들어가는 나름 적절한(?) 벤치 클리어링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달리자달리자
11/10/02 23:58
수정 아이콘
딱히 심하다 뭐다 말할게 없는 정상적인 벤치클리어링 같더군요. 아마 포스트시즌때 같은상황이었으면 화려한 몸놀림들을 보았을것 같네요.
다레니안
11/10/02 23:59
수정 아이콘
이택근선수의 경우 엘지 내 이적생파에서 입김이 강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2011년 부상 등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고 FA까지 다가오니 많이 불안했곘죠
게다가 엘지는 DTD를 해버리고 오늘 경기도 왕창 깨졌겠다 쌓였던 것도 풀고 자기의 위신도 높힐려고 일부러 오버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본건지 모르겠는데 -_-.. 박용택선수 벤클때 나왔습니까? 벌써부터 도망택 쫄아택 등 별명이 양산되는데 카메라에만 안잡힌건지 정말로 안나온건지 확인할 방도가 없네요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어휴

ps 야구이야기 나와서 여담이지만 윤석민,김현수 선수가 켠김에 왕까지에 출현한다고 합니다
종목은 마구마구 엘리트카드 먹기라는데... 제가 마구마구를 안해서 모르는데 저게 노가다.. 즉 시간만 투자해서 가능한건가요? -_-;; 설마 방송에서 파워현질을 보여주려는 건 아닐테고...
방과후티타임
11/10/03 00:00
수정 아이콘
전 가끔 벤치클리어링이 나와야 재밋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물론 타자에게 공을 맞추는건 지양되야 하지만요. 우르르 몰려나와서 몸싸움하면 재미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다년간 유원상선수를 봐온 한화팬으로서, 유원상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걸 거의 확실시 하고있습니다....(ㅠㅠ)
프리머스
11/10/03 00:01
수정 아이콘
이병규 선수는 초반에는 최고참이니까 알아서 말리던데 김동주 선수는 도대체 왜 열받은 건가요? 직관가신분이나 자세히 아시는분 알려주실수 있나요?
하우스
11/10/03 00:06
수정 아이콘
오재원 식빵거리는거야 하루이틀 아니긴 한데 오늘은 그럴만 했다고 봐요. 공이 두 번이나 몸쪽으로 날라오는데 그 정도 제스쳐는 해줄 수 있다고 보구요. 개인적으로는 이택근이 좀 오바한거 같은....
나름쟁이
11/10/03 00:09
수정 아이콘
이택근오바로 불붙었고 중반부터 김동주퐈이야로 다시 불붙었네요...
Dear Again
11/10/03 00:10
수정 아이콘
제 3자.. 롯데 팬입니다.
이택근도 분위기 쇄신 차원 + 유원상 보호(기 죽는 것 포함)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구요.
김동주도 자기 팀이 맞는 데(맞진 않았지만요) 팀원들이 가만히 있으면 호구 인정...이니까 당연히 화낼 만 했다고 봅니다 원래 성격까지.

하지만 주장을 맞고 있는 박용택의 행동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뒤에서 팔짱끼고 있었다는거 같은데;;
강철무지개
11/10/03 00:13
수정 아이콘
사실 관계를 제대로 써야지요.
오재원 선수 머리에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공이 머리쪽으로 가긴했지만 말이죠.. 배트에 맞았죠.
그래서 파울로 인정됐고, 벤클 진정 후 다시 타석에 섰습니다.
지아냥
11/10/03 00:15
수정 아이콘
타팀 팬이지만 하등 문제될게 없는 벤클이었습니다. 이택근선수나 김동주선수의 약간 오버하는 행동은 자기 선수 보호 겸 기싸움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요즘 분위기도 안좋은 두 팀이기도 하고...

저는 '단독'5위 팬입니다 으흐흐흐흐흐

PS. 오재원선수의 몸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동주. 이병규 선수와의 몸싸움..음 아니고 말싸움. 기싸움이라고 해야 맞는거 같아요.
오리갑
11/10/03 00:20
수정 아이콘
으휴...뭐..이랬네저랬네 따지기도힘드네요....선수들끼리 알아서합의보겟죠... 그나저나 오늘말고도 평소에 경기중 식빵식빵하는버릇은 확실히고쳐야할 것 같아요 .가족이랑 보는데 민망할때가한두번이 아님...
헤나투
11/10/03 00:25
수정 아이콘
그냥 평범한(?) 벤클이었습니다. 이것도 야구 보는 재미죠 크크.
11/10/03 00:27
수정 아이콘
뭐.. 주먹질하면서 싸운것도 아니고 벤클을 관중난입같은 경기방해가 아니라 경기중 의견다툼 정도로 본다면 그냥 시즌내내 한 두번 보기 힘든 구경거리 봤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_-;;
다레니안
11/10/03 00: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화팬으로서 저도 증언(?)하나 추가하자면
유원상은 설사 감독이 너 위협구 안 던지면 2군이야! 라고 말해도 못 던집니다 -_-;; 착한 것도 있겠다만.. 멘탈이 그러지못해요
저건 순수하게 제구력난조입니다... 설마 유원상이 더 망가질 구석이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어휴....
11/10/03 00:35
수정 아이콘
...유원상 선수가 공던지는거 다시봐도 고의로 던진거같은데요;; 다시봐도 실투가 아닌거 같습니다..그냥 머리쪽으로 던진거같습니다. 그리고 이택근선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재원선수에게 달려들고;; 오재원선수와 LG선수들간에 다툼이 빈볼시비 이전에 있었던거 같더군요. 이런것도 야구보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만...김동주 이병규선수의 싸움은 좀 황당하더군요;;
11/10/03 00:38
수정 아이콘
벤클도 경기에 일부라고 보기 때문에 오늘같은 벤클은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
아케론
11/10/03 00:49
수정 아이콘
엘지팬인데요, 다른팀팬이나 두산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오재원선수 욕하고 침뱉고 하는거 팬인 제가 봐도 별로 안좋아보였는데 같이 경기뛰는
선수들은 더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택근선수가 잘했단건아니고요.

좀파이아될수있는 의견인가요?? 지극히 엘지팬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용덕한선수말리는데 그렇게까지 오버하는건 보기 너무 안좋아보였습이다.

김동주선수는 좀 황당하네요. 고참이면 좀 진정 시켜야 될 상황이었는데, 확실히김동주선수는 이병규선수처럼했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1/10/03 00:50
수정 아이콘
벤클, 이택근의 밀치기, 기싸움 등이야 뭐 정상적인 벤클의 과정같고요

상황상 유원상의 공은 좀 지시성 사구였을 가능성은 꽤 있죠 어제오늘 대패로 분위기

죽은 상황에 두산은 이원석이 홈런치고 좀 천천히 걷기도 했고 오재원은 여러모로 빈볼

대상되기가 딱 좋죠. 적당한 중고참에 평소 좀 지나치게 파이팅이 넘치는 스타일이라..

그래서 사구 나오고 이택근이 강하게 나오면서 분위기 좀 반전시키고 이런 벤클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유원상의 공이 실투냐 지시성이냐는 아무도 모르지만...

근데 엘지는 이렇게 벤클을 해놓고 오재원에게 2루타 폭투 연이어 실점 허용하면서...

좀 모양새가 빠지긴 했습니다 벤클을 했으면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야 분위기 반전이

될텐데...
빈울이
11/10/03 00:55
수정 아이콘
삼성이 1위 확정된 이후로 야구를 안 봐서 이런 일이 있은 줄도 몰랐네요;;;
거기다 한화 5위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덜덜덜...
리치나다옐로
11/10/03 00:55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습니다.
다만 이택근의 '뭥미?'
마찬가지로 기다리는 대구사람
April,30th
11/10/03 01:03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상황이면 포수가 진정을 시키는데... 조인성선수였다면 말리면서 끝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태군 선수는 아직 좀 어린선수다 보니 선뜻 말리기가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심판도... 임채섭주심은 그냥 보면서 뒤따라 가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뭔가 판 벌려준 느낌이랄까요.;;;
비소:D
11/10/03 01:06
수정 아이콘
이택근선수가 엄청난 속도로 뛰어와서 밀쳐서
좀 웃겼습니다 크크크크....
KillerCrossOver
11/10/03 02:17
수정 아이콘
평소에 라이벌의식이 강한 두 팀이고, 맞은 선수가 오재원이라는 점에서 고의성을 의심해 볼 수도 있지만..
유원상에게 그런 일(?)을 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이적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선수에게...

두 번이나 몸에 맞을 뻔한 오재원으로선 충분히 화낼만 한 상황이었고
이택근이 다소 강하게 반응한게 의외였네요..오늘 다시 봤습니다. 크흐..
어쨌거나 원인제공한 팀의 최고참 라뱅이 상황정리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나
기세 눌리지 않으려는 김동주의 모습이나..뭐 무난하게 정리된 벤클이었다고 봅니다.
몽키.D.루피
11/10/03 06:10
수정 아이콘
롯데팬입장에서 가끔은 성질도 부리고 벤클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위협구(머리를 맞추라는게 아니라 등을 살짝 맞추는)도 던지면서 우리 선수 함부로 못하게 기세싸움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11/10/03 09:39
수정 아이콘
괜찮은 벤클이었어요..
마지막 이병규와 김동주의 서로를 보는 눈빛은 카리스마 좀 있었고요..;;

그런데.. 주키치였나?
한가운데 갇혀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던,..;;
11/10/03 10:05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일단 오재원 선수는 저렇게 반응할 만했고, 이택근 선수는 예전의 우즈처럼 행동해 버렸네요..;

그리고 김동주는 예전에 채병용이 자신에게 위협구를 던졌을 때

'모자 벗고 사과해라. 선배한테 예우를 갖춰야 할 것 아니냐'고 굉장히 광분했던 선수입니다..

김동주 선수가 이병규 선배에게 대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만약 그랬다면 두고두고 까일 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079 [일반] 음악을 푹빠지게 만들어준 내인생 첫번째 가수.. [11] 두번의 가을4885 11/10/03 4885 0
32077 [일반] 영화 고지전에 대하여. [21] nickyo6216 11/10/03 6216 0
32076 [일반] 오늘 두산-LG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네요 [55] 제이나7585 11/10/02 7585 0
32075 [일반] [슈퍼스타k3] 버스커버스커의 힘 [32] 뜨거운눈물8446 11/10/02 8446 1
32074 [일반] [나는가수다] 출연했으면 하는 가수 누가있나요? [103] 비야레알6589 11/10/02 6589 0
32072 [일반] 슈스케3 탑11 생방 무대 영상 [36] 오크의심장8718 11/10/02 8718 0
32070 [일반] [일상 잡담]태어나서 처음 겪는 서머타임 이야기 [17] 재이님5649 11/10/02 5649 0
32069 [일반] 통신알바라는 이름의 변종 다단계, 일명 '휴대폰 다단계'에 대하여 [8] Restory16490 11/10/02 16490 2
32067 [일반] 게임 논란.한국 게임업계인들의 책임은 없는가? [326] ekskdks9650 11/10/01 9650 1
32066 [일반] [연애학개론] 데이트 성공을 위한 대화의 기법 (2) - 데이트 도중 [30] youngwon11207 11/10/01 11207 3
32065 [일반] 하하.. 어느새 병장입니다. [17] 카스4256 11/10/01 4256 0
32064 [일반] 그 때 그 날 - (완) 어심을 읽어라 [10] 눈시BB7279 11/10/01 7279 1
32063 [일반] 펠레 글에 편승한, 또 한 명의 축구 마스터 소개 글 [21] 진리탐구자5924 11/10/01 5924 0
32062 [일반] 노래방에서 부르기 어려운 노래 best5 [109] 삭제됨26329 11/10/01 26329 0
32061 [일반] [해외축구]테오 월콧 그리고 아스날. [43] 대한민국질럿7339 11/10/01 7339 0
32060 [일반] 그 때 그 날 - 임오화변 [27] 눈시BB6384 11/10/01 6384 4
32059 [일반] 슈퍼스타k3 투개월에 대한 관심 [53] 베르시스9034 11/10/01 9034 0
32058 [일반] 슈스케 3 1주차 감상문 & 2주차 예상 [63] 삭제됨7644 11/10/01 7644 0
32057 [일반] 그 때 그 날 - 번외편. 폐세자와 죄인의아들 [7] 눈시BB6376 11/10/01 6376 1
32056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7 [6] 김치찌개3575 11/10/01 3575 0
32055 [일반] 박원순, 배심원단 평가 1위 (54.3%) [13] 삭제됨6016 11/10/01 6016 0
32054 [일반] 故 최동원 선수의 영구결번식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영상 업로드 완료) [6] AttackDDang4342 11/10/01 4342 1
32053 [일반]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The Boys : Image Teaser #1 공개 [10] kimbilly5056 11/10/01 50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