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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31 17:07:05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의 잡담 - 취업준비/소셜/자문위원/감량
- 이번 달 서류전형, 면접 다 합쳐서 53번 떨어졌습니다. 야~ 신난다~~!! (응? 이게 아닌가?) 거기에 단기 아르바이트 중 하나도 끊겨서 졸지에 한 달에 100만원 이상 구멍이 나게 생겼군요. 이러면 한두 달 안에 파산이 확실하지만(농담으로 하는 파산이 아니라 진짜 파산입니다.) 뭐 그래도 두들겨 봅니다. 내일은 분당으로 면접 보러 갑니다. 어찌될지는 모르지만요.


- 소셜커머스 쿠폰이 은근히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밖에서 밥을 해결하거나, 일자리를 부탁하며 커피라도 살 때 말이죠. 제가 마음대로 메뉴를 선택할 자유가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밥값이나 커피값이 30%쯤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소셜커머스는 제발 혼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늘리란 말입니다!! 혼자 다 먹을 수는 있지만 가격이 비싼 2인 세트 따위는 죄악이지요.


-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은 협의회 홈페이지의 칼럼란이나 PGR 연재게시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협의회와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제가 생활이 힘든 상황이라 자문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이제와서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자문위원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블리자드나 그래텍에서 거액의 돈을 받는다고 말하면서 무슨 작전세력인 양 취급하는 자들은 대체 뭐 하는 자들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공개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소문을 내는 고전적 수법이 아니라, 제가 진행하려는 앞길에 슬그머니 마인을 매설하고 점수를 깎는 악랄한 방법을 쓰더군요. 제가 어떤 누군가에게 되게 웬수지기라도 했나 봅니다.


- 취업 초년생 때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겪다 보니 그러면 안 되는데 요즘 '내가 잘못 산 게 아닌가'하는 자괴감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운동하고 있는 것에 비해 과분할 정도로 살이 더 많이 빠질 때도 있는데(그래서 한때 85kg까지 내려갔습니다) 살은 건강하게 빼야겠지요.;; 어쨌거나 1월 말 105kg에 비해 지금은 86-87kg 정도를 유지 중입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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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31 18:21
수정 아이콘
와우! 마지막 문단이 레알이네요. 크크

(뭐 이런 말이 그리 힘이 되지는 않겠지만, 진심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씀 드려보자면) 그간 보여주신 탁월한 능력과, 여러 활동들을 툉해 쌓인 경험들을 알아봐주는 회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딘가 하나 쯤은 꼭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S2]
loveyuna
11/08/31 19:55
수정 아이콘
xian님의 글 늘 잘보고있습니다. 소셜에 대한 부분은 저 역시 공감하는 바인데, 거주지가 어디신진 몰라도 주요상권쪽은 대부분 2인 패키지로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데이트 코스가 많은데다가, 반값을 하더라도 단가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 밖에 없죠. 업체나 소셜업체에서도 매출이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1인보다는 2인을 선호하는 편으로 알고있습니다.(1인 이용권을 2배수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업체들이 워낙 소셜을 많이 이용하다보니 자유이용권보다는 원가보존이 되거나 로드가 걸리지 않는 패키지 메뉴를 선호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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