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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0 04:47:27
Name 루미큐브
Subject [일반] 무도 관계史
새벽시간 적적한 시간... 걍 재미삼아서 써보는 글이며 101% 주관입니다.
객관따윈 말복에 말아먹었습니다 -_-)v

1. 유재석 - 박명수
- 1인자와 2인자, 2인자의 외도(?)가 있었지만 결국 1인자의 은총 하에
내가 갈 곳은 결국 여기구나.. 라며 승복한 모습의 2인자, 나이를 떠나서 정말로
이런 콤비가 만들어질 줄은 몰랐었죠
이젠 유재석도 적은 나이가 아니게 되었네요? 어느 예능을 가나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인사를 받고 다닐 나이가 되다니, 게다가 또래나 선배 개그맨들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죠? 경향 신문에 난 유재석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그가 얼마나 한결같고
초심을 잃지 않는 솔직한 사람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은
박명수에겐 유일한 빛이죠, 하지만 유재석의 성공에 박명수도 한 몫을 했다 라고 보여집니다.

나이 차이는 얼마 안나고 이래저래 육체적으로 힘든건 박명수나 유재석이나 정준하나
다 똑같겠죠 그럼에도 사십대의 파워! 중년에 접어든 이들의 불꽃이자 끝없이 도전하는
롤모델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젠 그냥 이 둘은 친형 친동생이라고 봐도 되겠죠 뭐

2. 유재석 - 정형돈
- 햇님과 달님, 그런데 개인적으론 정형돈도 상당히 진행솜씨가 좋은거 같은데 말이죵
단지 방송에서만 잘 맞는 형님 아우는 아닌가 모르겠네요(매니저 특집때를 생각하면)

3. 박명수 - 정형돈
- 역시 개인적으로 보건데 굉장히, 은근히 서로를 견제하고 받쳐주며 잘 어울리는 조합
같습니다. 무도 내에서 보면 정형돈이 정준하보다는 박명수의 옆에 자주 붙어있다죠?
눈물로 형님의 안부를 걱정하는 정에 약한 정형돈과 그런 정형돈의 마음을 아는 박명수랄까요?
제가 보기엔 가장 좋은 조합인거 같아요

4. 하하 - 노홍철
- 방송 뿐만 아니라 정말로 베프인거 같습니다. 방송에서는 서로의 영역을 가급적 터치 안하는
모습이지만 카더라에 따르면 하하의 공익근무요원 복무시절에도 MC몽과 함께 자주 만나서 저녁을 먹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요새 하하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거 같아서 아쉽네요(하하의 타겟들이
너무 강력해진 탓이랄까나...)

5. 정준하 - 노홍철
- 그 사기범(??) 노홍철이 그래도 정준하 만큼은 꽤 신뢰했던 것 같습니다. 세 번 인가? 그랬죠?
주식으로 말아먹은 사건이... 뭐 지금은 노홍철의 '노비' 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프로그램에서
노홍철의 정준하에 대한 SM적인 사랑은 여전합니다. 으하하
정준하의 IQ나, 정총무의 포스를 생각하면 알면서도 ~ 알기 때문에 노홍철 앞에서 그냥 이용당하는
캐릭터로 선회했는지 모르겠네요

6. 노홍철 - 박명수
- 악마와 신악마와의 대결! 사기꾼과 능구렁이의 눈치싸움이라지만 그건 돈가방 같은 몇 건의
프로그램 내 이야기이고 노홍철과 박명수의 관계는 꽤 좋은거 같더군요, 그 박명수도 노홍철에 대해서는
'이... 노랑머리..' 라는 말 빼곤 크게 뭐라뭐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건드리지 않는다던지요
하지만 역시 잘 보면 노홍철도 은근 박명수 옆에 잘 붙어 다닙니다. 크크

7. 정준하 - 유재석
- 바보형이 안타까운 MC와 눈치없는 애드리브나 행동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야 할 상황을 날려버리는
정준하의 관계는 단순히 '유재석의 정준하 흉내내기' 이상인것 같습니다. 필~ 이란게 오는데
둘간의 사이가 꽤 좋은거 같더군요, 함정이 많은 정준하와 무결점의 유느님! 쉽게 말하자면
유재석이 유느님으로 등극할 수 있는 용좌이자 용석이죠, 요새 보면 은근 유재석이 정준하 흉내내기를
많이 하더군요, 예전엔 박명수 흉내내기가 진짜 대박이었는데

8. 하하 - 정형돈
- 글쎄요.. 방송에선 아니라지만 진짜 사적으론 한 마디도 안할 정도로 어색한건가?
그래도 한 솥밥을 몇 년이나 먹었으니 과거처럼은 아니겠죠? 하하가 정준하나 정형돈을
밟는 개그를 치기엔 뚱보와 뚱뚱보가 너무 커버린데다 요샌 하하의 편이었던 유재석 마저
좀 냉랭한 모습이다보니, 2년 공백은 정말 만만치가 않다는 사실입니다(최근에 1박 2일마저
김종민 관련 기사가 걸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네요)

9. 하하 - 유재석
- 신도와 교주의 관계였지만 지금은 뭐랄까? 예전 만큼은 아닌거 같더군요
그래도 상꼬맹 하하에겐 교주이자, 신이며, 갓이자, 영주님인 것은 변함없지만

10. 하하 - 정준하
- 감이 안오는(전혀)

11. 정준하 - 정형돈
- 어떻게 보면 편집 콤비였죠? 막간 타임을 채우는 커플이라고도 그들 스스로가 알고 있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아니죠? WM의 히어로 정준하도 그렇고, 미존개오로 정재형과 남다른 슈퍼포스를 터트리며
그 동안 1인자에게서 전수받은 모든 포텐을 터트린 정형돈도 그렇고...
이 둘은 친하다기 보단 그냥 형제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성씨도 같고 누가 나와서 이 둘이 실은 형제였다
라는 말만 터트려 줘도 그대로 믿을 것 같은 분위기의 닮은 꼴이라지요? 근데 방송 외적으로
친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 보다는 정준하의 인맥은 in 보다는 완전 out 에 치중되어 있는 듯 싶더군요
어찌 보면 팀워크를 저해하기 딱 좋은 정준하는 정말이지 무도의 애증어린 관계라는 생각이

12. 정준하 - 박명수
- 정준하는 한 살 많은 박명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놔.. 아부지!! 머해!!??"
물론 애칭이겠지만 그렇게 친근하게 박명수에게 적극 들이댈 수 있는 포스를 가진 연예인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박명수와 정준하는 2인자와 2.5인자간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에는 분명합니다. 애증의 관계 '하와 수', 정준하가 썩은 애드리브를 날리고 이에 거침없는 비난을 퍼붓는
박명수!! 둘 간에는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도 있죠? SS501과 그들의 팬 앞에서 정준하의 누드를
'강제 공개' 해버린 사건 말이죠? 크크~

박명수 - 정준하 - 정형돈의 삼각관계는 정말로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예능을 봐도
이만한 쩌리 트리오 내지는 중간계투가 없죠? 실제로도 세 명은 삼각형을 그리며 친분관계가 그려지네요

흠 그냥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보았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네요

걍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의 낙이라곤 TV앞에서 무도를 보는 것 밖에 없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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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 06:21
수정 아이콘
유재석-박명수의 만담형 토크는 해피투게더에서 잘 나타나죠.
하지만 박명수씨는 기복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을땐 재밌으나 안좋을땐 헬이더군요.
정형돈은 진짜 제1의 전성기.. 뭐만 하면 빵빵터지네요. 지난 세월의 어색한 캐릭터를 한번에 봉인해제 시켰다고 해야겟네요.
본문에 정형돈-노홍철이 없네요. 이 둘은 무한도전의 실질적인 2인자라고 생각합니다. 원년멤버로써 유재석을 서포트해주는..
정준하씨도 박명수씨와 함께 기복은 있지만 몸쓰는걸 여전히 잘하고 눈치없는 캐릭터로 큰 웃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룹에는 한명씩 눈치없는 캐릭터가 다른 사람의 공격을 받아야 재밌는거 같아서요.

길씨는 열정도 없고 개그도 없고 몸쓰는 것도 못하고..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박명수급의 무리수가 너무 많습니다.(이건 박명수가 해야 제맛인데요)
길보단 개리가 무한도전에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리는 설렁설렁하는거 같으면서도 맡은 역할은 조용하게 잘 수행해내는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1박2일이 종방하는 시점에서 무한도전이 새삼 대단해 보이네요.
무한도전 멤버끼리 사생활에서도 너무 친해지다보니 그게 악영향을 미칠줄 알았는데 유느님이 괜히 유느님이 아닌가 봅니다.
11/08/20 06:36
수정 아이콘
아, 길..길이 없다 ...크헝

제가 생각하는 진리는 유돈노(빠!)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순혈(?)이기도 하고 유돈노의 제일 무서운 점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방송분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단적인 예로 알래스카 특집만 봐도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역시나 유느님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준하는 아무나 콤비를 해도 다 받아주는 좋은 캐릭터가 됐습니다. 정중앙이 먹는 해골수에 따라서 방송의 웃음이 결정되기도 하죠.

10년동안 동네바보형에서 이제는 쩌리짱, 정총무까지 많은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유느님의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총무 캐릭터 및 전자두뇌등 유재석의 작품들)

하하도 나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정형돈은 이제 미존개오에서 파리돼지앵까지 요새 무도 원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홍철이야 요새 약간 주춤하지만 사기꾼에서 긍정의신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있기때문에 언제나 평타 이상은 해주고있고 그만의 필살기인

몸개그까지(디..디슷코!!) 있기때문에 걱정안합니다.


문제는 길하고 명수형...

길은 춘양전특집까지만 해도 빵빵 터져줬는데 그뒤로 한게 없네요. 그나마 어렵게 잡은 입냄새캐릭터는 자기가 정색해서 치워버리고..

그래도 새로운예능을 보여준다더니 하던 건방떨던 무리수캐릭터는 더이상 안해서 좋습니다만 문제는 무리수뿐만이 아니라 다른것도 아예 없어

졌으니...자기자신을 좀 버리고 정색하는것을 줄여야할것같습니다. 막말로 명수형의 흑채나 쇠독. 홍철이의 턱주가리아, 큰얼굴, 유느님의

저쪼아래등이 입냄새보다 심하면 심했지 약하다고 생각안합니다.

아주가끔 웃긴모습을 보여주니(정총무특집에서 하라주쿠드립이랑 신주쿠드립때 웃었음 크크) 기다려봐야겠죠.

시청자들이 얼마나 기다려줄지는 모르지만,,,,


명수형은...................................

간염이후로 그냥 곤두박질치더니 아예 헤어나오지를 못하는모습을 보여줍니다. 레슬링과 조정특집등 체력에 무리가가는 특집들이 있는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죠.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채력을 길르던지, 아니면 스튜디오로 회기하던지,,,

예전처럼 스튜디오에서만 하는 방송이 주가 되진 않을꺼 같으니 명수형이 채력관리를 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네요.


유느님은 뭐..킹왕짱 먼치킨. 방송을 임하는 마인드도 좋고 항상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애드립좋고 진행좋고, 아들낳고 그저 찬양!!!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날라리 이미지도 슬쩍슬쩍 써먹을줄도 알고 방송에서는 정말 신인듯.



p.s : 선선해지면 한다던 여드름브레이크 시즌2는 언제하나요?
p.s 2: 아이돌특집은 어떻게되가는거임?? 연습실까지 임대해놓고...
p.s 3: 김태호는 개리를 무도로!!!!!!!
11/08/20 07:18
수정 아이콘
최고의 조합중 하나인 순혈조합(정형돈-노홍철) 이 빠져있군요... 알고 보면 정말로 깨알같은 조합인데요 크크크 보물조합이죠.
정준하 옆에 있던 정형돈이 (꼭그런 것은 아니지만) 노홍철 옆으로 온 이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죠. 예전에는 그냥 하하,노홍철의 까임의 대상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젠 먹고 먹히니... 이젠 하하-노홍철 보단 정형돈-노홍철이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레슬링특집으로 가장 득을 본건 정브라더스(유재석도 있지만 이미 그는 뭐 무결점이라..) 라고생각합니다. 뭐 이건 누구나 공감하실꺼라 생각하네요.하지만 가장 해를 본건 박명수,길이라 생각합니다.. 하기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모습들이 방송에 내미쳐졌고...비난을 받았죠. 거기다 박명수는 그나마 몸이 평소에 좀 안좋은걸 무도 시청자라면 알고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까방권이 조금이나마 있었지만 길은 그냥 그대로 까였죠. 하지만 레슬링을 할때엔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정준하씨는 이제 까일때로 까여서 까임의 해탈의 단계에 왔다고 해야할까요 ?크크크 좀 옛날만 생각해도 진짜 애증의 대상이였죠...
그래도 이젠 충분히 터트릴 때로 터트려주고 있죠.
1박2일이 전원하차를 한다고 하는데 좀 아쉽네요 월래 토요일 무도 일요일 1박이 주말의 재미를 지켜주고잇었는데...
성스러운분노
11/08/20 07:19
수정 아이콘
박명수씨는 폼이 떨어졌지만 클래스가 있어요. 또 무도에서 좋은 포맷만나면
다시 빵빵 터질겁니다.(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사실상 초반 무도의 재미를 책임진건 이분 공이 크죠.)
관계에 대한 글이니까 박명수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이 분이 계산적이기도 하고 현실적인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소위 '감좋은' 혹은 '잘나가는' 후배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다른듯.
무도 처음부터 꾸준한 노홍철씨이나 최근 몇년새 급부상한 정형돈씨에게는 적당히 물어뜯겨주기도 하고 잘 붙어다니기도 합니다.
(몇몇 미션에서 유재석 외의 동료중에 노홍철씨와는 팀이 되었을때는 굉장히 든든해하던 기억이..)
반면 전진이나 길같이 안친하거나 '방송내적'으로 얻을게 없는 동료들에게는 방송내에서 무관심하죠.
유재석씨 처럼 멤버 모두를 어떻게든 살려보려는(다 신경쓰는)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건 좋고 나쁜 성격이 아니라 성격인듯 합니다. 관심없는거에 대해 그냥 관심안가지는 시니컬한 성격.)
그래서 그런지 멤버들 끼리 조합되 따로 촬영할때 기복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하하씨는 방송복귀 이후 좀 아쉽네요. 실질적으로 군대가기전이랑 후가 무한도전내에서의 role이 확연히
차이가 나버리니까 애매해져 버린 느낌이 나더군요.
현재 유재석-박명수-노홍철-정준하-정형돈 이 다섯 멤버들의 롤이 2년간 굳건해져버렸죠.
게다가 친구인 천재방송인이 2년간 정말 천재방송인으로 성장해버려서 둘의 역량차이가 조금은 보이는듯합니다.
하지만 예능짬이 있고 감도 좋은 친구라서 좋은 포지션을 잡으면 언제든 살아나겠죠.
예전같이 막내이미지에서 까불고 재치있게 형들 놀리고 분위기 살리고 활력소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길씨는..뭐 열심히 잘해야되겠죠. 거의 겉도네요 솔직히 -_-;;
11/08/20 07:39
수정 아이콘
저도 하하가 진짜 군입대전까지는 유재석 박명수 다음으로 젤 입지컸다고 봅니다
멘트치는 빈도나 질,리액션까지 정말 예능감 갑이었는데(엑스맨-무도,스타킹 시절)
특히 무도에서는 유행어도 많았고 하기자 미남 석사 이미지로 캐릭터도 다양했고
다른 멤버들이랑 소소한 재미로 엮이는게 방송에 그대로 나타나기도했죠

유재석과는 역시 유느님 유라인 이러면서 박명수의 유재석1인자 견제론과 다른 노선을 타서 유재석 신격화 캐릭터 만들기도했고
박명수한텐 멘트칠때마다 큰 리액션으로 박명수기분좋게 해주면서 거성체조 등으로 협력하다
어쩔땐 하기자모드로 연애사 폭로하고 플러스로 정형돈 정준하까지 많이 폭로당했고..
건방진뚱보 이후 캐릭터없던 정형돈에겐 뉴질랜드 특집에서 어색하다고 이미지 심어주면서 한동안 정형돈이 그 이미지 잘썼죠
노홍철과는 뭐 죽마고우 캐릭터가 있지만 역시 많은 분들말처럼 죽마고우 언터처블 먼치킨이 되버렸죠;;
뭐 지금도 하하 예능감은 많이 돌아온것같지만 역시 정형돈 노홍철이 포텐터지며 단독노선을 걸으면서 적응을 잘못하는것같습니다 차라리 런닝맨에서의 하로로가 훨씬 웃긴거같네요
11/08/20 08:50
수정 아이콘
만년유망주 정형돈은 어떻게 터졌을까.

개인적으로는 우선 전진-길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어색하고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이미지는 캐릭터라기보다는 발목잡고 있던 족쇄였거든요. 이 족쇄가 전진이 들어오면서 풀립니다. 아무리 어색해도 전진보다 어색하지는 않고, 아무리 안 웃겨도 전진보다 안웃기진 않죠. 길은 정형돈 캐릭터를 더 살려줬습니다. 필사적으로 보이기까지하는 그 웃는 리액션이 정형돈이 그때까지 못 터트리던 '빡돈'을 살렸죠. 동갑이다보니 더 자연스럽게 보인 것도 있겠구요. 씨름, 추석특집, 요리대결 등에서 길이 웃는 리액션이 편집되었다면 진짜로 좀 어색했을지도 모릅니다. 건방져서 웃긴게 아니라 그냥 건방져서 끝나는? 게다가 그 외에 것에서도 서포트를 잘해줘요. 고칼로리도 그렇고. 사실 전진과 길로 인해서 그나마 갖고 있던 캐릭터조차 사라지나 했었지만, 도리어 살아나면서 캐릭터가 아니라 족쇄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 중에 하나가 되었달까...

거기에 하하의 하차도 영향을 줬구요. 하하가 빠지면서 하하가 상당부분 지분을 갖고 있던 토크가 힘이 줄었고, 장기프로젝트와 추격전 형태로 변했죠. 토크도 꽁트의 형태로 상당히 변하면서 개그맨 출신이라는 것이 잘 살아났고.

요즘은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빵빵 터져서 대세임을 느끼게해주죠. 전 '보고있나?'같은 말이 유행어가 될 수 있을지는 상상도 못해봤어요. 이것저것 많이하고... 힙합과 상당히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에픽하이와의 전자깡패, 길과의 고칼로리, 이번엔 데프콘과 했더군요...
왼손잡이
11/08/20 09:29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신거 같네요. 하하 뭐 사실 방송에 보이는 모습 만으로 추측한다는게 객관적일수가 없으니까요 흐흐.
저는 사적으로 친하다기보다는 방송내에서 서로를 챙기기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유느님-정총무, 유돈노, 박명수-정형돈 라인 인것 같습니다.
진짜 보고 있으면 유느님이야 모두를 챙기기위해 애쓰긴 하지만 유독 정준하씨를 위한 리액션이 많습니다.
긍정적인 리액션보단 보통 정준하씨를 놀려먹기 위한 리액션이 많지만 이 모든게 다 정준하씨의 방송분량을 위해서라고 보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챙겨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사실 정준하씨가 뭐 날렸을때 웃길정도의 리액션 날려주는건
유느님과 박명수씨밖에 없으니까요.. 요즘엔 그나마도 박명수씨가 하락세라.. 갈궈도 그렇게 빵터지지가 않아서 믿을건 유재석씨밖에 없어보이더라구요. 하하야 뭐 그냥 빽빽 소리지르니.. 웃기긴하는데 다시 받아칠 건덕지는 없구요.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작년 연예대상 이후로 정형돈씨가 박명수씨에게 날리는 멘트가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년에 했던걸 생각하면 정형돈씨가 상을 받았어야했는데 그때 나온말로는 정형돈씨가 눈물을 흘리면서 명수형주자고 했다죠.
요즘에 정형돈씨가 박명수씨에게 치는 비난 드립을 전성기의 박명수씨가 받아쳤으면 진짜 웃긴 관계가 형성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한창뜨는 항돈이의 공격을 웃기게 받아치기엔 명수옹이 너무 의기소침한거 같아요 요즘에.. ㅠㅠ.. 명수옹 컨디션 돌아오면
가장 투닥투닥하는 라인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대중입니다.

유돈노야... 서로도 제일 웃기고 열심히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니까 그 시너지가 막 터져올라오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길이 절대 의욕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예전의 형돈이와 같은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적으로도 안웃긴 캐릭터 심어주려고 무슨 개그만 하면 무시하고 넘어가는게 눈에 보일정도구요,(사실 웃겼는데도 안웃기는 리액션으로 넘긴것도 몇개 생각나구요.) 자막편집도 유독 길에게 심하죠.
딱 예전 정형돈씨의 롤입니다.

하하야 예전의 건방진꼬맹이의 모습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비호감적이였던 면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서 계속 기대가 되는 중입니다.
유느님이 해주는 예능복학생 롤도 꽤 재미나구요.
하하가 버럭하는 타이밍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나아진것 같습니다. 예전엔 아 저자식 또 소리나 바락바락질러 이랬는데 요즘엔 딱
빵 터지는 타이밍에 버럭하니까 그게 더 웃기더라구요.... 단지 토크 같은건... 어서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SummerSnow
11/08/20 11:08
수정 아이콘
유느님 - 노홍철 라인이 없군요! 유재석을 멘토로 삼고 있는 노홍철의 유재석 무한 사랑! 작년 의좋은 형제 특집 때 노홍철이 유재석한테 쌀을 전달하면서 영상편지 쓴 것보면 얼마나 유재석을 많이 따르는지 알 수 있죠.

유느님 - 하하 라인도 하하가 엄청 많이 따르고 있고, 유재석이 잘 당겨주고 있다고 봅니다. 런닝맨에 하하가 나온 것도 그렇고 하하의 멘트나 리액션 등을 가장 잘 살려주는 것도 유느님이죠.

하하가 이제 새로운 캐릭터를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런닝맨에서 가진 '하로로'라는 좋은 캐릭터 때문에 무한도전에서 캐릭터 갖기가 힘들어보이긴 하는데 말이죠.

길은 그냥 조용히 있어주면 방해는 안됩니다. 무리수 컨셉은 정말 무리수였고, 지금은 캐릭터도 없고 조정 때 잠깐 들어온 개리보다 예능감이 안좋죠. 아아.. 개리의 예능감을 무한도전 팀이 미리 알았더라면.............
Go_TheMarine
11/08/20 11:20
수정 아이콘
음... 길이 그래도 전진보다는 재밌더군요...
오늘은 파업이라 결방할것 같은데...쩝;;;
11/08/20 11:38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길 대신 개리가 나왔으면 제몫은 충분히 했을겁니다.
런닝맨 자리잡기까지 개리 역할이 컸다고 생갑해요.
11/08/20 11:45
수정 아이콘
유재석씨는 참 캐릭터들 자리잡게 하는것은 거의 도가 텄더군요. 대단해요 ^^:
정형돈씨는 유재석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이만큼 좋은 MC 과외가 어디있을까싶네요. 본인도 롤모델로 유재석씨를 잡고 있는 것 같구요. 박명수씨와 정준하씨는 뭐 거의 친형제라서; 크크;
박명수씨가 악당처럼 굴어도 동생들이 다들 옆에 붙어서 같이 다닐려고 하는것 보면 참 좋은 형이긴 한것 같아요. ^^:
에휴존슨이무슨죄
11/08/20 11:46
수정 아이콘
하하가 좀 아쉽긴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하하가 과거 길이나 전진에 비해선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본인의 전성기때에 비해서 아직 부족해서요. 어느정도는 빵터지는게 나와야되는데..
골든보이
11/08/20 12:01
수정 아이콘
유재석-노홍철은 왜 없나요? 가장 끈끈한 관계중에 하나인데... 그리고 하하가 요즘 잘하던데 안타깝게 여기는 시선도 있군요. 소집해제후 초기에만 약간 삐거덕 거렸지 요즘에는 물이 올랐던데요.
루미큐브
11/08/20 12:05
수정 아이콘
없는 라인은 그냥 제가 모른다~ 라는 편이 낫겠네요, 그 보다는 다른 분들이 어차피 채워주실꺼라 생각했습니다. (쿠쿠)
무지개를 넘어
11/08/20 12:41
수정 아이콘
유재석과 가장 친한 사람은 정준하일껍니다. 거의 베프급. 무도도 유재석이 꼽아준 거고 무도하기 전부터 엄청 친하게 지냈죠. 사실 방송에서 명수형과는 방송말고는 별로 연락 안한다고 농담조로 나왔듯이 박명수와 유재석이 방송 외에서 아주 친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서로 누가 유재석과 친한가 방송에서 서로 대결하듯이 나왔을 때 정준하가 가소로운 듯이 웃으면서 너 방송 외에 얼마나 연락하냐 나는 매일 한다 그러고 케이오 시킨 바도 있죠. 노홍철은 머 이윤석과 이경규 사이와 같이 유재석을 모시는 것 같구요, 하하도 그래 보이는군요. 정형돈은 방송에서 친한 사람 다섯손가락으로 꼽는다고 할 정도로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무도 멤버랑도 친하지만 그 중 누구와 정말 친하고 그런 건 없어 보입니다.
길은 개인적으로 힙합가수로서의 자부심을 예능에서 빼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욕먹을 듯 합니다. 정말 훌륭한 가수지만 예능에서는 그냥 예능초보죠. 요새야 조금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음악 선글라스 없이는 노래 안 한다고 노래 시켜서 분량 뽑아주려고 해도 자신이 거부했죠.
11/08/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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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어딘가에 적었는데 정형돈씨는 모든 분과 관계가 다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아마 유연한 관계나 캐릭터 표현이 가능할 사람은 유재석씨 외에는 정형돈씨가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유재석 - 정형돈 - 노홍철은 이른바 유돈노로 무한도전의 중추역할을 하는데 저 셋의 관계가 아주 각별하다고 하네요. 특히 정형돈 노홍철씨는 둘이서 따로 여행을 다닌 경험도 많다고 하고 Yes or No때는 둘이서 환상의 호흡을 이뤘죠. 햇님-달님때만 해도 저 둘이 그렇게 어울릴까 했는데 참 잘맞는다고 하네요.

정준하 - 정형돈 뚱보와 뚱뚱보때부터 캐릭터를 맞춘 콤비입니다. 그러다가 정형돈씨의 위치가 바뀌면서 한동안 캐릭터 관계가 없었다가 WM7때 최고의 포텐을 동시에 터뜨려 줬죠

하하 - 정형돈 과거에는 어색한 관계로 형성을 하더니 최근에는 조정에서 정진운 - 하하 - 정형돈 셋이 비밀을 캐고 다니니 어쩌니 하면서 꽤나 친밀한 모습을 보여줬죠. 간간히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긴 하는데 지금에 와서는 거의 먹히지 않는 관계고요 크크크크

길 - 정형돈 동갑내기 친구이자 뚱스로 같이 활동 "너 말하라고 가만 있는거 아냐 임마!!!"

박명수 - 정형돈 작년부터 형성된 관계인데 정형돈씨가 치고 올라오면서 박명수씨를 많이 힘들게(?) 만들었죠. 크크크크 그래도 그것은 박명수씨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난 정형돈씨의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의좋은 형제에서 박명수씨를 위한 메세지 녹화하며 눈물 흘린걸 봐도 그런걸 알 수 있고요.
남자의야망
11/08/20 15:46
수정 아이콘
의외로 하하를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제대하고 조금 적응기간을 가졌던거 말고는 요즘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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