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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7 13:32:09
Name Ariossimo
Subject [일반] 유디치과 사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사중에 하나 링크합니다.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79377
이에 대한 유디치과 홈페이지 내용입니다.
http://www.udh.co.kr/mastart/mastart.asp


저도 제작년에 아는 지인을 통해 유디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시스템이 좀 특이하더군요 , 치위생사 한분이 진료를 하러 온  해당 고객을 쭉 전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대부분은 그분이나 지인분의 소개로 유디치과를 찾아왔을테니 , 일종의 영업적 구조를 가진듯 했습니다.

전해듣기로는 환자(고객)를 많이 유치할수록 익이 발생하는 구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주변의 치과 시세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이고 , 시기적절하게 매스컴에서 치과치료비의 허와실을 방송하고 있던 터라

아는사람이 싸게해준다니 다행이다 싶어 충치 몇개를 치료하였습니다.

대부분은 금을 씌우거나 금니를 세운 치료였으나 ,문제가 되는 보철물류(도자기)를 통해서도 한두군데 치료를 받은터라 조금

당황스럽네요

협회나 기사에서 주장하듯 발암위험성이 큰 보철물을 사용한 중대한 범죄인지

유디치과에서 언급하는 "제조과정에서의 위험요소가 있을뿐 고체상태로는 위해가 가지않음" 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기사를 몇군데 보니 치협과 유디치과가 분쟁중이라고 하는데 , 그래서 더더욱 양측의 진위를 파악하기가 어렵네요


유디치과가 굉장히 많은 고객들을 유치한것으로 알고있는데, 혹시 이에대해서 알고있는 부분이 있으신분들의 답변 요청합니다.

만약 치명적인 발암물질이 내포된 보철물을 사용한것이 맞다면 , 소비자에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것인지 걱정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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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
11/08/17 13:43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알기론 아멜감이나 금 은 등 소위말해 떼울때 사용하는 물질은 중앙 공급 업체가 있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그 부분을 유디치과에서 따로 저렴한 발암물질을 공급해서 가격을 낮춘거라면 또 모르겠네요.
Timeless
11/08/17 13:46
수정 아이콘
이 발암 물질을 사용 후 장기적인 발암 연구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누구도 '이러이러 하다'하고 말할 수는 없을껍니다(물론 발암 가능성이 있다 정도라면 말할 수 있겠지만).

다만 대체제가 있는데 그것을 사용했다면 도덕적 문제는 분명히 있고, 법적인 문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니쏠
11/08/17 14:09
수정 아이콘
시청근처 유디치과에서 스케일링 받은 적이 있는데 아주 친절하고 해서 이미지가 좋았었는데.. 음. [m]
pollinator
11/08/17 14:10
수정 아이콘
대체제(composite resin이겠죠?)보다 가격이 싸니깐 환자에게 선택권을 주면되는겁니다. 고체상태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확실한 연구결과도 없고 가격이 싸니깐 원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는건 아무 문제없다고 봅니다. resin대신 아말감쓴다고 순이익이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환자한테 부담하는 가격이 다를뿐이죠.
밍밍밍
11/08/17 14:11
수정 아이콘
재료 자체도 문제지만, 다른 문제들도 많이 있죠.
치과의사가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위생사나 코디라고 하는 사람들이 견적을 다 내 놓으면, 치과의사는 그에 따라 진료할수 밖에 없는 게 제일 큰 문제 같습니다.
위생사가 어디가 어떻게 썩었고, 무슨 재료를 써야 한다고 결정하는게 아이러니죠.

그리고 비교적 싼 치료비에 따라서 인센티브가 붙게 되어 과잉진료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문제고요
교정이나 외과같은 좀더 전문적인 진료의 경우에는 일명 메뚜기 또는 보따리 장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와서 진료하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자주 바뀔 수밖에 없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책임 찾기도 힘들죠
칼잡이질럿
11/08/17 14:18
수정 아이콘
피디수첩은 본건 아닙니다만 발암물질 기공물을 다룬 것 같은데

사실 유디의 제일 큰 문제는 진단을 의사가 안한다...입니다

글쓴 분 말씀대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서 실장들이 환자영업 치료계획 등 다 전담하고 있습니다

의사들도 걍 월급쟁이기 때문에 치료계획이 이상해도 그냥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일단 저런 진단 자체가 불법이고 저 진단도 제대로 된 것일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인센티브, 싼 가격으로 인한 과잉진료가 발생할 수 밖에 없죠

100원짜리 2개 치료해서 200원 낼 것을

안해도 될 거 1개 추가해서 70원짜리 3개하고 210원 내는 꼴입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는 환자분들은 싸게한다고 좋아하시는 거죠

심한 경우는 레진치료도 위생사들이 한다더군요 이것 역시 불법입니다

물론 저런 비양심적인 치과가 유디만 있는건 아니지만

유디는 저걸 체계화해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몽실이
11/08/17 14:2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어제 방송에 나온 문제를 제외하고도 많은 문제가있습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100곳이 넘는 유디치과의 실질적 오너는 한사람입니다.

의료법상으로 한사람이 하나의 의료기관만 개설할수 있기때문에 어제 방송에도 나왔듯이 명의 대여원장을 고용해서 월급(인센티브)을주고 그사람이 병원을 개설한것처럼 꾸며서 운영하게되는데... 이자체로도 불법일 뿐더러.. 세법상으로도 한사람이 벌게되는 소득을 100명의 원장이 나눠서 벌게되는것으로 신고되기때문에 엄청난 세금이 탈루되는거죠..
켈로그김
11/08/17 14:22
수정 아이콘
씁쓸한..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디' 라는 직종을 볼 때마다 의아하고 찝찝했는데..
장기적으로는 없어져야 할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국에서의 카운터와 더불어.
Timeless
11/08/17 14:26
수정 아이콘
의료를 유통업처럼 '박리다매' 방식으로 접근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과잉진료'라는 함정이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 몫이고, 부담은 건강보험(세금)이 지게 됩니다.

이것을 '과잉진료'하는 병원 책임만으로 보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해결방법이 있으려나요?
Ariossimo
11/08/17 14:58
수정 아이콘
이 발암물질에 대해서 , 당사자의 입장으로 심히 신경이 쓰이는데요
기공사분들이 더 위험한 입장이시겠지만 , 이걸 내내 달고있는 -_-? 사용자로써 뽑아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해야 할것 같습니다.
발암물질이라는것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것이고 , 위에서 써주신분들처럼 명확한 입증은 안되어있다고 하는데 이정도 위해성이면 감수하고 살아도 될 정도런지요..
레지엔
11/08/17 16:36
수정 아이콘
저 병원에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걸 소수의 도덕적 이탈자의 문제로 볼 것인가, 아니면 시스템 자체가 크게 왜곡되어서 생기는 부산물인가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지요...
11/08/17 19:39
수정 아이콘
유디치과 저도 한번 갔었는데 저기가 스케일링을 공짜로 해줍니다.
다른치과에서는 보험적용이 안되어서 보통 5~6만원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스케일링을 공짜로 해주니..
처음 들어갔을때 기분은 무슨 공장온거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스케일링 공짜로 하고 치아상태 점검해준다고 하더니 위아래 충치 4개 있다고 때우는데 개당 5만원인가 해서 총 20을 요구했습니다.
일단 두개 제 의지로 때우고 집에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무슨 그런걸 그자리에서 결정하냐고 다른데도 가봐야지 하고 혼났네요.
그리고 남은 두개 예약잡은거 그냥 안때웠는데 나중에 다른곳에서 치아상태 점검하니까 이상없다고 하더군요.

뭐 안좋은기사 나왔다고 같이 욕해보자 이런의도는 아니지만 한번 갔다오니까 뭐랄까
그냥 다른치과가서 돈내고 진료받는게 훨씬 낫다고 느껴집디다. 역시 다단계식 구조였군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08/17 22:01
수정 아이콘
거기가 유디치과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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