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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8 18:57:20
Name 마실
Subject [일반]  키워드로 고른 노래 -달리기-
*키워드로 고른 노래는 국내 대중음악만 소개합니다.*



앨범:Colorful Express
곡명:Ready, Get Set, Go!
밴드:페퍼톤스

붉은 레인을 질주하는 Sprinter
거대한 익룡의 저 그림자처럼
뜨거운 지면를 소리없이 스치는
텅빈 시야와 I´m the new black star

출발을 알리는 경쾌한 총성
정적을 삼키고 열광하는 함성
떨리는 호흡은 이 전부를 집어삼킬
강렬한 욕망 I´m the fastest gun

돌이킬 수 없는 승부 이름조차 잊어버린
이 순간 지옥으로 돌진하는 전차
붉게 충혈된 의지는 오직 하나뿐인 진실
순간 거짓말처럼 시간은 멈추고 펼쳐지는 저 지평선

ready and get set go
indigo skies up high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this is the time we go
지금 여기서 숨이 멎어도 후회따윈 없어
불타는 태양 I´m the new black star

ready and get set go
indigo skies up high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this is the time we go
나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기회는 지금

ready and get set go
내 전부를 터뜨리는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지금 여기서 숨이 멎어도 후회따윈 없어
불타는 태양 I´m the new black star

- 직접적으로 달리기, 스프린터를 표현한 노래입니다. 기분이 한없이 땅바닥을 뚫고 들어갈때 힘을 주는 페퍼톤스의 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라이브방송에서는 늘 실망감만 느꼈었죠.(하긴 비주얼 아이돌 기획사 안테나 뮤직에 많은걸 기대하는게 사치일지도;;;) 사실 곡 자체가 소화하기 쉬운건 아니에요. 남자키로 낮추고 한번 불러 봤는데 맛나게 소화하기 좀 힘든 구석이 있더군요.어쨌든 스케치북 100회 특집에서 박새별씨가 부른게 제일 좋게 들려서 올려 봅니다. -



앨범:미성년연애사
곡명:달려가
가수:조정치

술 마시지 않아도 난 취해있어
숨을 쉬고 있어도 난 죽어있어
너무도 따뜻한 방에서만 살아서
따뜻한 마음을 잃었지

깨어나지 않아도 난 갈수있어
소리내지 않아도 난 노래할 수 있어
저 어두운 하늘 검은 태양과 같은
너와 나의 노래를

달려가
저 건너 너에게 이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그 뜨거운 품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 곳에

깨어나지 않아도 난 갈수있어
소리내지 않아도 난 노래할 수 있어
저 어두운 하늘 검은 태양과 같은
너와 나의 노래를

달려가
저 건너 너에게 이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그 뜨거운 품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 곳에

넌 큰 길 한 가운데 서서
눈빛만으로 날 부르고
기나긴 세월 끝 처음 그 곳으로

달려가
저 건너 너에게 이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그 뜨거운 품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 곳에

-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해있고, 숨을 쉬고 있어도 죽은 것 같다면 만나러 가야겠죠. 하지만 사람은 그 간단한 것 하나를 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존재입니다. 간단한게 사실 간단한게 아니죠. -



앨범:For Jacqueline
곡명:Running
가수:정재형

부딪히는 사람들을 피해 나는 뛰었어
제발 떠나지 않았기를
터질 듯한 심장과 너를 보낸 죄책감에
뺨 위에 반짝이는 눈물

사랑하고 싶어
너의 고백이 담긴
못다한 메세지를 듣고 달려
너에게 가고 있어

너를 기다려왔던
나의 대답을 기다려줘
숨겨왔던 나의 고백을 들어

함께 떠날 미래도
지금의 불안한 모습도
밤새 함께 얘기 나누고 싶어

떠밀려온 북역에는 흔들리는 사람과
분주해진 발걸음들로

이렇게 불러도
이렇게 외쳐봐도
보이지 않는 너와 안타까운
시간만 남아있어

너를 기다려왔던
나의 대답을 기다려줘
숨겨왔던 나의 고백을 들어

함께 떠날 미래도
지금의 불안한 모습도
밤새 함께 얘기 나누고 싶어

-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인지도가 확 올라간 그 노래 'Running'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돌아서서 바로 후회하며 쫓아가는 못난 남자의 이야기죠. 후렴구를 들으면 달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노래가 호흡할 구석이 별로 없이 딱 붙어있죠. 그래서 정재형씨가 노래할때 좀 힘들어 합니다. 가창력 문제가 아니라 노래 자체의 필을 잘 살린거죠. 아마도 그럴 겁니다;;;;  -



앨범:Cliché
곡명:달리기
가수:윤상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턱까지 찼나요
할수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것을
쏟아지는 햇살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도
할수없죠 창피하게 멈춰 설순없으니
단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수 있다는것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수없죠 어차피 시작해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속에 입이 바싹말라와도
할수없죠 창피하게 멈춰설순없으니
이유도없이 가끔은 눈물나게 억울 하겠죠
일등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일 인걸
단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것
끝난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수있다는것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 끝난 뒤에는 지겨울 만큼 쉴 수 있을까요? 뭐 끝을 봐야 알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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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11/08/08 18:58
수정 아이콘
윤상의 'Runner's high'도 추천합니다.
11/08/08 19:04
수정 아이콘
저도 제목 보자마자 윤상 'Runner's high' 생각났습니다
윤상 헌정 앨범에 Peppertones가 편곡해서 부른 버전 있는데, 이게 또 편곡이 좋습니다.^^
Grateful Days~
11/08/08 19:05
수정 아이콘
페퍼톤즈 노래는 정말 연출력만 좀 받쳐준다면 라이브로도 대박일텐데.. ㅠ.ㅠ

@ 남자로써 페퍼톤즈노래는 그냥 남의 노래일뿐.

@ 한잔 걸쳤으니 노래방에서 나가수 노래들이나 투어해야할듯 하네요 후후.
몽키.D.루피
11/08/08 19:09
수정 아이콘
저도 페퍼톤스 완전 좋아해요.
11/08/08 19:19
수정 아이콘
제 mp3에 가장 많은 곡이 들어있는 페퍼톤스 곡중에 가장 많이 듣는 Ready, Get Set, Go!가 있군요!

페퍼톤즈 노래는 정말 연출력만 좀 받쳐준다면 라이브로도 대박일텐데.. ㅠ.ㅠ (2)
케이윌
11/08/08 20:16
수정 아이콘
라르캉시엘의 driver's high 도 뭐
11/08/08 20:17
수정 아이콘
원곡은 윤상씨가 아니라 신해철씨와 함께 했던 테크노 그룹 노땐스 앨범 수록곡 아닌가요?
물론 노땐스 앨범에서도 노래는 윤상씨만 불렀지만요 흐흐
S.E.S 가 나중에 리메이크하기도 했었죠.
두유매니아
11/08/08 22:16
수정 아이콘
윤상씨 팬입니다. Runner's high도 추천입니다.(3)
나중에 윤상씨 노래 걸작선 베스트 5뽑아보고 싶네요.
PGR끊고싶다
11/08/08 23:02
수정 아이콘
오 제가 너무좋아하는 페퍼톤스~
저 노래도좋죠. 페퍼톤스노래는 들으면 사람기분좋게해줘서 너무좋습니다.
스칼렛
11/08/09 01:00
수정 아이콘
많이 나오는 얘기지만 윤상의 달리기에서 전 노골적으로 자살에 대한 은유가 느껴더라구요. 그걸 아이돌이 부르게 했다니.....킄크크크크
밸리브리
11/08/10 15:32
수정 아이콘
노땐스 앨범의 타이틀곡인 '질주' 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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