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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7 09:13:43
Name 은하수군단
File #1 보아스.jpg (104.0 KB), Download : 55
File #2 bb.jpg (25.5 KB), Download : 2
Subject [일반] 첼시의 신임감독, 올해 성적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맨유vs첼시, 첼시vs맨유 네요. 우승에 실질적으로 가장 근접한 팀이고 최근 몇년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괴수 같은 활약을 보여줬었으니까요. 둘이 몇년간 우승을 나눠먹었는데 다 아는 이야기 하고 난리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올해는 좀 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그 이유가 첼시에 새로 부임한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 있을까봐.. 그의 일대기를 소개하자면..

포루투칼에서 유소년 축구선수를 하다가 그만두고..<우리나라로 따지면 어린이 축구 교실쯤.> 축구에 미친듯이 관심이 있어서 전술을 비교하고
매일 연구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각종 축구 게시판에 전술 올리고 철저하게 분석하는 그런 축구팬쯤?> 그러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바비롭슨 감독<유명한 감독이죠. 바르샤시절 호돈신도 이끌고.>과 축구 전술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보아스의 축구 식견에  깜짝 놀라 그를 스카우터로 고용했다고 합니다.

이때 보아스의 나이가 16세... 우리나라로 중3~고1쯤 되는 나이군요.;; 여담으로 롭슨 감독의 1제자 격인 무리뉴, 2제자가 보아스 현 첼시 감독이라고 하네요. 이후 17세 나이로 포루투칼 유소년 팀을 맡으면서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 무려 21세 나이에!! 국가대표 감독이 됩니다!(2000년도)
물론 영국령 버진랜드라는 듣보잡 국가 감독이지만.. 21세 밖에 안된.. 축구 경력도 없는 양반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는다는건 엄청난 일이죠. 2002월드컵 북중미 예선까지 치루게 됩니다. 덜덜; <우리나라면 21세쯤, 남자는 군대.. 여자는 취업을 걱정할텐데 말이죠>

이후에는 무리뉴 감독팀에 들어오게 됩니다. 포루투, 첼시, 인터밀란 코치로 일하게 되죠. 여기서 무리뉴 감독의 핵심 전술인 4-3-3 전술 완성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가끔 언론에서 무리뉴의 제자 아니냐 라고 하면 화를 내며 '나는 그와 협업 관계였지. 사제지간이 아니다!'라고 발끈합니다. 실제로 무리뉴 사단에서 핵심 임무를 맡았고 사제 지간이라기 보단 팀을 이끄는 동반자격 이었죠. 무리뉴 성공에서 그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후, 인터밀란에서 빠져나와 포루투칼의 아카데미카 감독으로 부임합니다.
당시 아카데미카는 18위팀으로 강등 직전에 허덕이던 팀이죠.. 이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자 마자.. 놀라운 성적을 거두더니 11위까지 팀을 올려놔 1부리그 잔류를 시키게 됩니다. 이때 나이 만32살.

그 다음 행선지는 Fc포루투가 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리그, FA컵, UEFA컵' 제패로 미니 트레블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리그에서는 27승3무.. 무패우승 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트로피를 쥐게 되죠.. 덜.

이후에는 첼시 감독으로 오게 됩니다. 그게 올시즌이 될텐데요. 과연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보면 도저히 77년생의 감독이 2011년 5월까지 이룰 수 있는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환타스틱했는데 말이죠.

더불어 41년생인 퍼거슨 감독과의 대결이 관심이 가네요.
41년생과 77년생의 대결.. 그 팀이 프리미어리그를 최근까지 양분한  최고의 팀인 맨유와 첼시.. 여러모로 두 팀의 대결은 그 어느때보다 흥미를 끌거 같습니다.

만 33세의 감독 보아스. 그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축구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자신을 무리뉴와 비교하지마라. 난 무리뉴와 다르다를 외치며 강한 자존심을 보여준 보야스의 젊은 패기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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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09:17
수정 아이콘
우승해야죠.
11/08/07 09:19
수정 아이콘
드록신이랑 동갑이라는 소문이 있던데....크크 첼시야 주축선수 이탈도 없고 보니까 오늘 루카쿠 오피셜도 떳더군요.
부임 첫 해라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만 무리뉴와 함께 해온 것이 있으니 올해도 우승권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폭풍영입의 맨시티가 어떤 힘을 보여줄지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겠지요...
아스날 팬으로서 참...부럽습니다.
11/08/07 09:21
수정 아이콘
경력이 화려하네요...
ChojjAReacH
11/08/07 09:23
수정 아이콘
첼시는 젊은 감독이 오면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남겨주면 좋곘네요.
11/08/07 09:31
수정 아이콘
첼시는 주축선수 이탈은 없었지만, 노쇠화가 큰 문제죠. 과연 어떤 모습 보여줄지..
11/08/07 09:47
수정 아이콘
드록바, 램파드의 노쇠화와 염두에 두고있던 모드리치가 소식이 없는 점으로 봐서
보아스는 현재 자원으로 세대교체없이 도전해보려는 생각이 있는거 같습니다
루카쿠가 메디컬만 남겨놓고 있다곤 하지만 당장 드록바를 대체할 순 없을테고요

보아스가 대단한 감독이고, 주어진 자원으로 좋은 전술을 이끌어내는건 사실이지만
우승이 목적이라면 지금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08/07 09:51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보아스 감독 잘생겼네요. ^^
ARX08레바테인
11/08/07 10: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보야스가 온 이적시장의 조용한 첼시보다 만수르가 FM하는 이적시장의 화끈한 맨시티가 더 무서워지는 맨유팬입니다.
노쇠한 큰손 첼시보단 생생한 애들 데려온 큰손 맨시티가 더 무섭네요. 5년전이면 분명 첼시가 압도적이었겠지만....
11/08/07 10:05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3위만 해줘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저는..

루카쿠 로메우 두 명 다 첼시의 부족한 곳을 영입한 거라 저는 생각하지 않네요..
andante_
11/08/07 10:09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아하는 감독으로서 첼시로 간 것에 대해 굉장히 두렵습니다.

첼시의 선수들이 보아스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지가 관건인데 첼시가 이번 이적시장은 너무 조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파투를 노린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무리인 것 같고 루카쿠 데려온다는 소식도 어느새 조용해졌구요. 노쇠화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도 너무 조용한게 아닌가 싶네요.
11/08/07 10:31
수정 아이콘
이번 레인저스 경기를 이기고도 평가가 혹독하긴 하네요. 벌써 기대치가 상당한데 빅리그에서도 과연 통할런지 궁금합니다.
샨티엔아메이
11/08/07 10:40
수정 아이콘
만수르가 치트키쓴 초보fm유저라면 보아스는 있는 팀스쿼드 거의 그대로 활용하는 중급유저?
11/08/07 10:57
수정 아이콘
첼시 부족한 부분의 영입은 이미 올해초 겨울이적시장에 했죠.
중앙공격수와 중앙수비수의 양핵심 센터라인.
모드리치가 안올 가능성이 크지만 스쿼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맨유의 아성과 떠오르는 맨시티를 막기는 무리라고 보고 저도 3위 예상.

그이상 해주면 초초초초 대박인거죠
11/08/07 11:09
수정 아이콘
스쿼드가 충분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에시앙의 6개월 결장 , 람파드의 노쇠화 , 말루다와 칼루의 기량 하락


이번에 영입을 안하고 그냥 간다면 저번시즌보다 더한 경기력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11/08/07 11:12
수정 아이콘
나이는 나랑 같은데 벌써 첼시 감독이라니;; OTL [m]
슬러거
11/08/07 11:44
수정 아이콘
몇시간 전에 루카쿠 영입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더군요. 좋은 영입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적료도 심하게 삐사게 보이지는 않구요.

결국 올 시즌 첼시는 미들에서 어떻게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리라 보입니다. 자신의 전성기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람파드이지만 누가봐도 2,3년 전의 리그 기량이 아닌 늘 애매한 국대의 기량으로 저하되고 있고 에시앙도 폼 자체가 많이 떨어져서 폭발적인 모습이 많이 줄었으며 미켈도 정체된 모습, 라미레스는 그야말로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큽니다.

칼루는 게임엔 많이 나오는데 흐름에 따라 선발 출장하는 횟수가 여전히 모자라서 경기력이 들쑥날쑥하고(그래도 골은 은근 잘넣는다는... 쉬운 걸 놓쳐서 그렇지..) 말루다는 히딩크 밑에서 다시 부활했던 폼이 서서히 지면으로 돌아가고 있죠. 꼭 영입이 능사는 아니지만 결국 이렇다할 영입이 여전히 안보이기도 한 것이 불안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록바-아넬카-토레스 이 세명의 포워드를 생각해보면 드록바는 올 한해는 그래도 자신의 실력을 보일 것이고 아넬카도 사이드에서 주로 활약, 지난해 이적 후 먹튀 소리 듣던 토레스도 못해도 중간은 해주리라고 보입니다.(토레스가 꾸준히 출장할지가 의문이지만 첼시로서도 그 비싼 선수를 벤치워머로 두진 않겠죠..)

보야스 감독은 상당히 치밀하게 전술을 그리고 경기내내 수정해나가는 감독인데 과연 이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이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가 기대반 걱정반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지 않는 이상 예상은 예상일뿐이므로 여전히 첼시는 무서운 팀인건 확실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1/08/07 12:00
수정 아이콘
루카쿠의 영입이 있지만 올시즌 첼시의 키워드는 2가지죠.

1.보아스의 능력
2.토레스의 부활

과연 보아스가 토레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키워드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것이 첼시 성적을 좌지우지 하겠죠.
VersionA
11/08/07 13:38
수정 아이콘
우리 첼시 흑형분들은 시즌초반에는 괜찮은데... 겨울가면 추워서 기량안나오니까 모드리치좀 더부어서 가져옵시다..!!! 는 농담이구요...
토트넘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모드리치좀 보내주셨으면 ...! 아니면 저번에 아주잠깐이나마 얘기나왔던 카카라도.. 게임메이커하나만 보내주세요 ㅠㅠㅠ
제가 죽기전에 챔스우승 한번이라도 해볼수있을런지.....

토레스 이번에 첫경기부터 벤치라고 하던데.....이번시즌에는 제발 터지자....!!!!!!!!!!!
11/08/07 13:52
수정 아이콘
첼시는 토레스 터지면 1위 싸움, 안터지면 4위 싸움 할거 같아요. 근데, 왠지 보아스 감독이 무링요 감독 같아서 무섭네요.
근데, EPL에서 공격적인 전술해주면 아스날팬으로선 무섭지 않네요. 닫는 거 하나 만큼은 EPL중하위권팀들이 아트하게 해줘서 -_-;
EPL 하위권 팀 잡으려면 잘 짜여진 전술보다는 '미친 선수'가 필요하죠. 그러니, 토레스 선수가 다시 살아나는데 사활걸듯 하네요.
맨유, 맨시티,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을 상대로는 공격적인 전술하면 먹힐 위험성도 크구요. 뭐, 당연히 변화는 있겠지만요.
11/08/07 16:40
수정 아이콘
보아스와 토레스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는 전제하에 맨유, 첼시, 맨시의 3강구도를 예상합니다만
그래도 굳이 하나 꼽으라면 왠지 맨시가 우승할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스쿼드가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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