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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4 13:55:09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야구] 삼성의 중간점검


밑에 롯데4위 등극 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삼성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벌어진 7경기에서 무려 6승 1패를 기록하며 기아를 1.5경기차 앞선 1위에 올라있습니다.  

삼성팬 입장에서는 이 7경기 중 6경기의 승리가 모두 선발승이였다는것이 가장 고무적입니다. 장원상-윤성환-정인욱-차우찬-배영수-매티스-장원삼 이렇게 선발이 나왔는데 배영수 선수가 패전한 것 이외에는 모두 선발승으로 가져왔습니다. 승리할 시 선발진의 실점은 모두 2점이하였구요.

7.26(화) 삼성 5 : 2 KIA (승 장원삼, 홀드 정현욱, 세이브 오승환)
7.27(수) 삼성 5 : 1 KIA (승 윤성환, 세이브 오승환)
7.28(목) 삼성 7 : 3 KIA (승 정인욱, 홀드 정현욱, 안지만)
7.29(금) 삼성 4: 2 LG (승 차우찬, 홀드 안지만, 세이브 오승환)
7.30(토) 삼성 5 : 10 LG (패 배영수)
8.2 (화) 넥센 3 : 삼성 5 (승 매티스, 홀드 권혁-정현욱, 세이브 오승환)
8.3 (수) 넥센 2 : 삼성 3 (승 장원삼, 홀드 안지만-정현욱, 세이브 오승환)

그 사이에 보니 불펜에선 정현욱이 4홀드, 안지만이 2홀드, 권혁이 1홀드, 오승환이 5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권혁 선수의 1홀드는 실점내주면서 얻은 것이라 빛이 바랜다고 생각해보면 필승조인 정현욱-안지만-오승환의 계투가 그냥 무시무시했습니다.
아쉽다면 권혁-권오준, 권브라더스의 실점이 많고 썩 투구가 좋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타팀들이 보면 물론 배부른 소리입니다만 권오준 선수는 그래도 뭐 그냥저냥인데(구위도 방어율 생각해보면 생각외로 괜찮은편,,) 권혁 선수가 페이스가 심하게 안좋습니다. 좌완 구원으로써 거의 삼성에서 유일하다시피 한(다른 선수들도 있지만 아직은 급이..) 권혁 선수의 부진이라 조금 걱정되는 면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올시즌 현재까지 삼성 투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뭐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승리의 구원진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정현욱 : 3승 3패 15홀드, 52 1/3이닝, 방어율 1.89 (시즌초반에 흔들린게 언제냐는 듯 돌아온 정노예,, 직구와 커브가 장난아님)
(2)안지만 : 10승 4패 9홀드, 62 1/3이닝, 방어율 3.18 (구단내 최다승 투수, 최근 직구 스피드 148에 육박,, 힘으로 찍어누름)
(3)권   혁 : 1승 1패 11홀드, 30이닝, 방어율 2.70 (그나마 시즌 중반부터 제일 부진한 구원,,, 근데 방어율은 ???? )
(4)권오준 : 1승 1패 8홀드, 34 1/3 이닝, 방어율 3.15 (살아날듯 말듯 한 구위, 그러나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중, 얘가 승리조가 아님)
(5)정인욱 : 4승 1패, 49이닝, 방어율 2.39 (구원서 추격조 롱릴리프 맡아서 제일 좋은 구위,,, 후반기 다시 선발로 변신해서 바로 승리함)
(6)오승환 : 1승 31세이브, 40 2/3이닝, 방어율 0.66....... (우리에게 9회에서의 1점차 리드는 곧 승리... 믿겨지지않는 방어율)
(7)이우선 : 승패없음, 41이닝, 방어율 3.51 (우리의 패전조,, 그럼에도 방어율이 아주 그냥 ~)

구원진의 호투로 먹고 살던 삼성이 후반기에서는 선발진도 함께 동반 상승하면서 무드가 굉장히 좋습니다. 고무적인 건 윤성환의 좋은 구위+장원삼의 부활 징조가 보임+매티스가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장원삼이 최근 2승을 거두었지만 경기 중에 바이오리듬이 자꾸 왔다갔다하는데 어제 넥센전 2회에 보여준 3타자 전부 삼진의 구위만 살아나준다면 후반기에서 바짝 올려서 통합 10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매티스는 제구가 썩 좋지는 않던데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더군요. 고로 남은것은 배에이스가 하다못해 4실점 이하로 5,6이닝만 먹어주길 바란다는거.....

그리고 한명 더 데려올 대체 외국인 투수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심사입니다.


다음은 삼성 타자기록 입니다.


뭐 사실 팀타율이 그렇게 좋지가 않은 입장인지라...(최근에도 안타나 홈런이 아닌 밀어내기 점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나마 득점권에서 3할정도는 안타가 나와서 점수 따내는 중..) 시즌 중반까지 최형우 선수가 장타력이 되고 배영섭 선수가 테이블 세터 역할을 확실히 했으며 박석민 선수가 중요타석에서 타점을 잘 생산,, 그리고 김상수 선수의 활약으로 잘해왔지만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박한이-박석민-최형우 라인이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반해 조동찬-채태인이 살아나고 김상수가 본인의 몫을 하고 뜬금포로 강봉규-신명철이 중요 상황에서 타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리드가 다시금 투수진의 리드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좀 더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또한 여전히 부진한 신명철-이영욱-박한이의 부활이 시급하고 배영수 선수의 빈자리는 김상수가 메우고 있는데 김상수가 9번에서 하던 활약을 누구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큰 압박입니다.

===================================================================================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LG와의 2연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청했는데 그 때마다 승리를 거두어서 일단 기분이 좋네요. 밑의 글의 댓글들에서 보듯이 올해 초에 삼성은 4위싸움을 하겠지만 주로 5위의 예상이 컸는데 보란듯이 선수로 치고 나와서 잘 해주고 있어서 기쁩니다.

무엇보다 살아나고 있는 선발진이 가장 고무적이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KIA-SK의 추격이 무서운지라 한시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만 여유롭게 투수진 운영하면서 부상선수만 최소화 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보여지네요. 최근 넥센과의 2연전에서 김상수-심수창 선수 공을 의외로 잘 공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좀 화끈한 타격으로 편안하게 승리했으면 좋겠네요.

P.S : 타자들이 일부러 근소한 리드차로 해서 오승환 선수 기록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건지.....(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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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11/08/04 13:59
수정 아이콘
선발진은 이정도로만 해주면 업고 다녀야죠.

현재 차우차우 + 장윤정(장원삼 윤성환 정인욱) + 매티스의 상황이고 미안하지만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 입장에서 배에이스는 올해 자리가 없어보입니다. (이번 주말에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 같던데.. 약간 사치가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확정적인건 아니지만 용병2가 다나 이블랜드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최소한 매티스 이상 급은 될 거라고 봤을 때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진은 6명이니 충분하다고 봐야죠. (둘 준비시켰다가 하나 터질듯 싶으면 바로 메꾸는 방식.)



밑의 글의 댓글에서도 제가 세세히 썼지만, 작년 2위 팀에서 전력 누수가 없고 전력+(용병 0에서 그래도 가능성있는 용병, 오승환 컴백)만 있는데 감독 바뀌었다고 5위로 예상한 건 너무했죠.

지금의 1위는 선물같지만, 우리가 고기를 못먹을 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11/08/04 14:03
수정 아이콘
오승환 허허. 이 돌괴물같은 사람.
11/08/04 14:13
수정 아이콘
참 요즘 야구 볼맛이 납니다.
이기니까 재밌는 건지 재밌는데 이기기까지 해서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1/08/04 14:17
수정 아이콘
숨어있던 삼팬들이 요새 분위기 한창 좋으니 많이 보여서 기쁩니다. 하하..

그놈의 불안불안한 선발진만 뚝딱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 몇년째 마지막 퍼즐인 권혁의 영점과 함께)

이렇게 위태한 선발 분위기로는 KS 가서 기아한테 작년 꼴 날 것 같아요.
도대체 우타거포는 언제 오는거지? 아 좌완 불펜투수..
11/08/04 14:18
수정 아이콘
삼성야구는 6회부터 봐야 제맛!
그래서 전 다른 팀 경기랑 같이 보다 6회부터 고정으로 봅니다!
투석기님 나오시면 누워있다가도 앉아서 은혜롭게 봅니다.
공하나하나에 느껴지는 희열이란~
진리는망내
11/08/04 14:20
수정 아이콘
투수들은 살아났는데
타자들도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특히 최형우... 이대호 선수도 좀 부진했는데 그보다 더 부진해버리니 -_-
홈런왕 좀 먹어봅시다
라벤더
11/08/04 14:24
수정 아이콘
본격 삼팬 소환글인가요~ ^^;

선발은 최근 살짝 불안했었는데, 용병 소식 들어오면서 배에이스 빼곤 다 좋은 모습 보였죠. =_=;
매티스 첫 경기는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줬다고 보고 롯데-기아전에서의 투구를 봐야 할 것 같고요.
확실히 불펜에선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지만 선수가 몇 승을 더 거둘지 궁금하네요.

타선은... 정형식의 가능성은 봤지만, 배영섭 빠진, 중심이 살아나지 않는, 모상기로도 채워질 수 없는 현재 상태로는 빈틈이 많아 보입니다.
다만, 배영섭 선수 없이도 발야구는 나름 보여주고 있고 최근에는 조동찬 선수도 살아나고 있어 조금은 안심이네요.

다음 주말 대구 기아전부터 문학 SK전, 대구 LG전으로 이어지는 9경기 결과에 따라 후반기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
11/08/04 14:26
수정 아이콘
4강급 까지는 크게 의심해보지 않았고. 사실 올해 성적이 더 나빠진다고 해도 류감독님이 워낙에 나쁜 타이밍에 들어오신 것이기에 성적이 나쁘면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를 미친듯이 까야겠다 생각했는데 1위하고 있으니 뻘쭘 합니다. 흐흐
지금은 강력한 왼손 불펜의 필요성을 좀 느껴지긴 합니다만, 그것까지 바라는 건 지나친 사치일 것이고, 요즘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보이는 권혁선수가 안정화 되길 바랍니다.
타선은 지금까지만 해줘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합니다. 최형우 선수는 이제 어느팀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당당한 4번타자죠. 물론 올해 반짝일지도 모르지만 제 느낌으론 이후의 시즌에도 쭉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한쪽이 부진하면 다른 선수들이 터져주는 선순환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선발은 후반기에 참 잘해주고 있지만 윤석민,로페즈,주키치 처럼 강한 신뢰를 주기엔 아직 부족하죠. 올 시즌에 당장 해결 될 수는 없는 문제이고 이건 다음시즌을 위한 숙제로 남겨야겠죠. 보완할 것이 남았다는 것은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말도 되니까요.
11/08/04 14:26
수정 아이콘
요즘 삼성야구 잘해서 정말 볼맛나네요 기아가 부상으로 부진할때 많이 치고나가야할텐데 [m]
슬러거
11/08/04 14:3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리 놓고보니 우리 2-3-4번 삼진 참 많이 먹었네요........
Siriuslee
11/08/04 14:43
수정 아이콘
홈런2위 타점3위 타율8위 선수가 잉여라고 까인다는게 진실인가요?
방과후티타임
11/08/04 14:44
수정 아이콘
방어율 3.5인 선수를 패전조로 쓰는 이팀좀 어떻게 해봐요.....-_-
헤나투
11/08/04 14:50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삼성은 상당히 잘풀리고 있습니다. 굵직한 부상도 없고 투타밸런스도 좋죠. 선발진이 부진하면 타선이 분발했고 타선이 부진하면 선발진이 잘해주고있죠(구원진은 그냥 깔고 갑니다)

최근에 문제점 몇가지만 짚어보자면.. 역시 권혁선수가 제일 문제입니다. 최근 던지는거 보면 1군에 잔류하는게 신기합니다. 2군에 좌완이 그리도 없나 생각이 들죠. 선발진에서는 배영수선수가 애매하죠. 선발로 쓰기에는 최근에 너무 안좋고 불펜으로 쓰기도 아쉽죠. 개인적으로는 2군 내려서 페이스 올라오도록 기다리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타선은 최근에 전체적으로 다운되어있습니다. 조동찬 선수만이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을뿐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진하죠.

주말에 상승세의 롯데와 3연전이 기대되네요. 두팀다 상승세라서 재밌는 경기가 나올거 같습니다.
11/08/04 14:51
수정 아이콘
지금 카턱 대신 들어올 용병으로 유력시 되는 선수가 있는데 한번
보시죠. 다나 이블랜드라구. 메이져 풀타임 뛰었던 선수고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도 우수합니다.
08메이져 풀타임성적이 9승 방어율 4.34에 이닝을 168이닝이나 먹었네요.
류감독이 류현진 판박이라고 했다던데 이선수만 장착되면 정말 대권에 도전에있어 날개를 달수있을듯 합니다.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7876627
11/08/04 14:59
수정 아이콘
작년과 비교했을때 권혁과 조동찬, 신명철의 부진이 안타까운 점을 제외하면 올해 야구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이영욱, 박한이도 물론 작년에 비해선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영욱의 부진은 배영섭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메꿔주었구요
(그런 점에서 볼때 배영섭의 부상은 굉장히 뼈아픕니다)

박한이는 아무리 못해도 언젠간 다시 잘 쳐 줄거라고 믿고 있는 선수라서 별 걱정은 안됩니다만

특히 권혁과 조동찬의 부진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07년부터 단순한 좌완 불펜이 아닌 든든한 삼성의 불펜진으로서 활약을 해 줬던 그 모습은 어디가고

제구가 안되어서 볼넷을 주거나 안타를 맞은 이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경우를 더 많이 보여주는 지금 권혁의 모습이 안타까운데요

문제는 이 권혁을 대체할만한 좌완불펜이 없다는게 더 크죠.

조동찬도 작년 광저우 버프로 인해서 드디어 조동찬이 제 자리를 잡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군면제 받자마자 다시 유리몸 본능으로 인해 전반기 거의 결장한걸 보면 참 안타깝죠.
(그나마 최근에 다시 방망이에 불 붙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만)

아무튼 여러 가지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6월 23일 이후 한달여 동안 느끼지 못했던 선발승에 의한 기쁨까지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요즘 야구 볼 맛 납니다 흐흐

이 기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저야 할 텐데 말이죠.
11/08/04 15:05
수정 아이콘
직구평속은 140대 초반이고..전형적인 땅볼러 투수라고하더군요.
평속으로보면 느린 스피드는 아닙니다.
부상때문에 부진했었는데 마이너성적보니 다시 폼이 올라오는듯하더군요.
11/08/04 15:07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죽 생각했던건데
확실히 삼성 선발진들은 체력이 약합니다.

시즌 초반에는 기아 저리가라 할 정도로 선발진이 좋았죠.
그러다가 4월 말 되면서부터 '이기긴 이긴다?' 싶더니
뒤로는 '이기질 못하는구나..' 가 돼버렸죠.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던지
올스타 브레이크 때 좀 쉬고나니까 다들 살아났죠.

장담컨데 포시 직전에 또 나빠질겁니다 -_-
우리팀은 1위로 코리안 시리즈 나가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선발들 때문에)

카턱형이 빠져서 이제는 아니지만
카턱형이 있었던 4월 한달간의 삼성 선발진의 모습은
기아 선발진이 최고조일 때만큼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턱형 빠졌다지만
체력만 있으면
이 선발진이 기아 선발진한테 밀릴 선발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힘이 있을 때의 차우찬, 윤성환은 윤석민, 로페즈 안 부럽거든요.
(문제는 얘들은 힘이 없으면 조진호, 이상목 만도 못 한다는거 '';;)

그런 의미에서
삼성은 1위로 포시 갑시다 -_-v
Nowitzki
11/08/04 15:16
수정 아이콘
전반기 막판 타선의 회귀본능(?)을 보면서 후반기 고전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선발진이 QS+급 호투를 계속 보여주면서 경기력은 썩 좋진 않지만 계속 승리를 먹어주네요..
선발진이 요즘만큼이 아니라도 장원삼만 요즘처럼만 해준다면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차우차우와 팀내 가장꾸준한 윤성환, 5이닝 2실점은 막아주는 정인욱이 있으니 두터워 보이네요(배영수는..)

타선의 부진은 배영섭의 공백보다는 3,4번의 파괴력이 떨어진게 커 보입니다
특히 박석민은 안좋을땐 길게가고 좋을땐 금방떨어지는 작년까지의 모습이 돌아오면 안되겠죠 ㅜ

그리고 권혁.. 위에 헤나투님 말씀대로 1군에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죠. 근데 이런 현실이 권혁을 이렇게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권혁이 04년에 터진이후로 05년에 지승민이 잠깐 활약해준 이후로 좌완불펜은 항상 only 권혁이었습니다
권오준은 수술과 재활로 쉬었고, 안지만은 09년인가 후반에 어깨가 안좋을때 시즌아웃을 시켜줘서 푹 쉬었지만(정현욱이 있었죠)
권혁만큼은 대체제가 없다보니 오래쉰적이 없고 사정상 조금쉬다 올라오고 안좋으면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길 반복했죠
처음에는 100%가 아닌 상황에서도 리그정상급 좌완불펜의 모습을 보여주긴 충분했지만
점점 힘이 떨어지면서 원래 그닥이었던 밸런스가 자주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젠 힘도 없고 컨트롤도 안되는 지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권혁은 또다시 가을무대까지 왼쪽마운드를 홀로 책임져야만 하겠죠.. 잘하든 못하든

삼성에선 155이상 던지면 안되나 봅니다.. 배영수와 권혁은 힘겨워하고.. 이정호는 넥센에서 조차 볼 수도 없고..
11/08/04 15:22
수정 아이콘
이블랜드 선수 가장 중요한 성격은 어떤가요?
탈로맨티스트
11/08/04 15:22
수정 아이콘
그것도 구장발 받은거일겁니다.
윤석민은 아마 자체 최고구속이 151정도라고봅니다.

아무래도 스피드건이 후한곳에서 측정된듯
11/08/04 15:25
수정 아이콘
이블랜드 큰 기대 안할테니 딱!!! 니퍼트만큼만 던져다오 절대 그 이상은 바라지 않을테니....

(삼성 스카우트 팀이니까 아마 안될꺼야. SSAT 봤을테니 인성은 또 좋을게 뻔하군요)
夢[Yume]
11/08/04 15:25
수정 아이콘
탑성복음 1장1절 삼레발은 죄악이오 잔루는 만루로다.

배영섭의 공백과 퇘지의 최근 부진은 아쉽지만 경산버프 받은 채맹과 폼올라오는 조동찬 덕분에 볼맛이 납니다

조동찬이 폼 올라오면서 9번을 쳐주니 김상수가 1번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거 같아요

원체 용병빨은 믿지 않는 삼성이지만 이블랜드는 온다면 삼레발 1g만 쳐보겠습니다.

6회까지만 어떻게 막아주면 될거 같은...

마이너리그에서도 21경기 11승 5패 3점 초반의 방어율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지만 제구력 괜찮은 좌완에 슬라이더 각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11/08/04 15:47
수정 아이콘
난 왜 가코가 생각이 나지...;;
애패는 엄마
11/08/04 16:07
수정 아이콘
예전 시즌전에 예상글에 댓글로 전력상으로는 올시즌 1위팀으로 예상했던 것이 삼성입니다. 변수는 감독이라고 봤는데.
역시 잘놈잘이네요.
새드블루스
11/08/04 16:11
수정 아이콘
제발 이블랜드가 왔으면 좋겠네요..
영상보니 정말 맘에 드네요...
삼성 투수진 무리하지 않고 선발야구 끝까지 고집한게
결국 불펜진과 선발진 둘다 살려냈네요..
류감독 찬양합니다..
타선도 결국은 사이클이 있기에 올라오리라 믿습니다..
배영섭이 제발 깁스 풀었을때 괜찮기를 빌어봅니다...
루크레티아
11/08/04 16:3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블랜드가 오면 삼성은 코시 직행은 일단 기본옵션으로 깔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11/08/04 16:44
수정 아이콘
역시 야구는 투수놀음...
11/08/04 17:59
수정 아이콘
라이온즈 글에 댓글이 100개가 넘다니....
파이어라도 일어났나해서 와보니 그런것도 없고!! 정말 1위하니 삼성팬들 많이 돌아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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