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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7 03:53:27
Name lion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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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SKT가 IT에서는 마이너스의 손이네요.




네이트가 엠파스를 통합할때만해도 다음을 따라잡는다고 호언장담했었지요.
통합후 5%였던 점유율이 2009년초에 2.2%로 떨어졌다가
2009년말에 10%까지 올라가면서 쾌재를 불렀지만
통합효과는 사라지면서 다시 5%대로 떨어졌습니다.
싸이월드를 합치면 다음을 따라갈수있다고 했지만
회원연동작업이 삐끗하면서 회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현재 다시 페이지뷰기준 5%로 떨어졌습니다.

이에반해 다음은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부동의 1위는 네이버로 70%까지 점유율이 올라간상태입니다.

판,C로그등 최신추세를 따라잡으려고 외국SNS 베껴서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이것역시 망하는 테크트리를 탔죠.

트위터에 밀리고 페이스북에 치이고 미투데이 등 국산 SNS에도 치이면서
싸이월드의 위상도 흔들거리는 상태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과 SKT의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IT를 대기업마인드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초반에 엠파스 통합했을때
엠파스 출신들을 잘활용했어야했지만 햇병아리 SK직원들을 팀장으로 보내고
이에 반발한 엠파스의 개발자들은 네이버에서 특급대우로 모셔갔고 나머지도 다음으로 가버렸죠.
결국 통합을 했으나 이미 네이버가 지식인에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아버려서 통합효과는 전무했다고 봅니다.

싸이월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페이스북이 늦게 나왔음에도 성공할수있었던건 개방형 서비스 였기 때문인데
싸이월드는 끝까지 폐쇄형을 고집했습니다.
트위터가 잘되면서 부랴부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지만 역시 우물안 개구리같은 서비스 마인드로 망했죠.

아이폰이 성공하면서 카카오톡보다 빨리 네이트온 모바일 버전을 SK커뮤니케이션에서 만듭니다. 그러나 출시되진 못했죠.
SKT의 한마디때문에
그이유인즉슨 KT 잘되게 할일있냐 (당시에 아이폰이 KT독점)
카카오톡이 너무 잘되니까 결국 내놓긴했습니다만
수많은 버그들로 여전히 삐걱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는 이미 카톡과 마이피플이 대세가 되어 버려서
네이트온 모바일이 음성무료를 내새워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지만
이것도 베타버전단계에서 음질이 개판이라는 소리가 들려오고있지요.

과연 언제까지 SKT의 삽질이 계속 될지 궁금합니다.
유일하게 11번가만 토종오픈마켓으로 살아남았는데 이건 돈질로 되는거라
약발이 언제까지 갈지는 의문입니다.

이제 마지막 선택으로 M&A설이 나오고있는 DAUM인수가 남아있는데
이것역시 CJ와 구글에 MS까지 군침을 삼키고있어서
쉽지않은 싸움인듯.

재미있는건 국내 포털중에 북미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을 가진 포털은 단한개도 없군요.
참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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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7 04:01
수정 아이콘
네이트온 uc는 쓰레기였지만 이번에 네이트온톡은 꽤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카톡이 요즘들어 전송이 불안정해서 네이트온톡을 많이쓰네요 요즘
더불어 피씨에서 모바일로 메시지 전송이 된다는게 개인적으론 가장 좋더라구요
11/07/27 04:17
수정 아이콘
저는 카톡하고 왓츠앱을 써서....네이트온은 깔지도 않았네요. 이전의 아이팟에는 깔았는데....조모임 때문에 깔았습니다. 네이트온은 사실 그닥 인터페이스도 불편했어서....네이트온톡이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네이버도 은근(대놓고) 폐쇄적인데...사실 전 네이버가 어떻게될까가 제일 궁금합이다. 인터넷 뉴스 보기는 다음이 더 편하긴 하던데.... [m]
절름발이이리
11/07/27 04:39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이 성공한 요인은 상당히 복합적이고, 단계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단순히 개방형이냐 폐쇄형이냐로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뿐더러, 그 폐쇄적 구조로도 국내 한정으로 싸이월드는 맥시멈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에 성공했었기 때문에 이 자체로 비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싸이월드가 좀 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아 세계적 SNS로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이건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수많은 내노라하는 SNS들도 당시에 하지 못한 일이니, 싸이월드만 탓하기도 무엇하지요.
물론 페이스북등이 보인 성공요소를 도입하는 것에 시간이 걸린 것은, 이제와서는 페이스북과의 경쟁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지요. 그래도 국내 포털 중에선 오픈 소셜을 가장 잘 도입하고 있는 축에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포털이 북미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든 건..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겁니다. 오히려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이 용하다고 말해야겠지요.
절름발이이리
11/07/27 04:43
수정 아이콘
물론 큰 견지에서 SKT가 다수 삽질을 하고 있으며, 대기업마인드로 시장을 대해 혁신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건 미국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라.. 결국 대기업의 특성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몽키.D.루피
11/07/27 08:31
수정 아이콘
굳이 it가 아니더라도 sk라는 기업 자체가 새로운 뭔가를 성공시킨 역사가 없지 않나요. 독점, 특혜, 정경유착.. 뭐 이런것들이랑 제일 친한 기업이니까요.
11/07/27 10:47
수정 아이콘
통신과 오일...
정경유착의 끝이죠.
나머지는 뭐... [m]
월산명박
11/07/27 10:54
수정 아이콘
당시 SK컴즈에 다녔다는 분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기업 마인드는 맞을 수 있으나 엠파스의 인원에 대한 부분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합니다.
난다천사
11/07/27 11:0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업된 스맛폰영 네이트어플도 시망수준....-_-;;
11/07/27 11:12
수정 아이콘
SK가 IT에서만 마이너스의 손이고 다른데서는 잘하느냐? 그게 아니죠.다른분야도 제힘으로 제품개발하고 뭔가 해내서 큰 분야가 없습니다.그냥 대통령과 사돈맺고 독과점이 가능한 분야에서 정경유착으로 특혜받고 큰 기업일뿐 애초에 이렇게 커질 기업이 아니었죠.
이강호
11/07/27 11:19
수정 아이콘
전 진짜 sk가 싫어요 -_-
이강호
11/07/27 11:19
수정 아이콘
얘낸 진짜 잘하는게 없는 기업인듯..
여자동대장
11/07/27 11:36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개발한거 없이 그저 대통령 사돈이라는 이유만으로 큰기업..-_-
11/07/27 12:57
수정 아이콘
SK는 이렇게 지엽적인 부분만 가지고 까일 수준의 회사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같은 존재죠. -_-;;
Hibernate
11/07/27 13:31
수정 아이콘
기업이 커지면 좀 꽉 막혀지고 뭐 그렇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
아나이스
11/07/27 13:43
수정 아이콘
네이트온UC 진짜 후지던데... Napleon이 훨씬 좋더라구요
황당한건 예전포스는 아니더라도 싸이월드에 국민메신저인 네이트온 등에 업고도(온갖 방법을 동원해 네이트창 띄우죠) 네이트 검색점유율이 저 정도라니...
독수리의습격
11/07/27 14: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정경유착으로 큰 기업이고 뭔가 자체적인 노하우가 전혀 없는 기업인데요 뭘.
그나마 잘 나가는 계열사도 다 국내에서 왕노릇 할 뿐이고 외국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
11/07/27 15:59
수정 아이콘
거대기업의한계죠 [m]
블루레인
11/07/27 16:38
수정 아이콘
제가 엠파스에 있을때 네이트와 합병이 됐죠
그 때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밀레니엄 초기 와카노라는 검색사이트(현재 존재하지 않음)의 놀라운 검색 능력을 닮았던
엠파스의 로봇 검색과 자연어 검색을 기반으로 한 열린검색이 힘을 발휘하던 시절인데
네이트(sk 커뮤니케이션)의 고학력 출신 우대를 통해 엠파스 실력자들을 다 내쫒고
지금 클러스터링을 앞세운 시멘틱을 하는 걸로 보이는데 완전 망하는 지름길 테크트리 탄거죠
저는 기획자 출신이라 개발 쪽은 사실 거의 모르지만 당시 사내직원들의 전언이죠

그 후에 네이버를 거쳐 다음으로 갔다가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포털 3사 중에서 다음이 가장 좋았네요
다시 가고 싶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런 사내 문화가 다음의 1위 탈환을 막는 장애요소일 수도 있겠죠
네이트 스스로 뒤처지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봅니다
Clarkson
11/07/27 18:05
수정 아이콘
sk 의 비리가 어떤 하나의 대기업보다 더 무시무시 하다는 말을 듣고 나서부턴.. sk 안쓰고 있어요..
11/07/27 21:58
수정 아이콘
미국 IT 회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과 한국 IT회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미국회사는 기존의 서비스를 외국으로 확장하는 개념이지만, 한국을 포함한 비영어권 국가의 경우에는 아예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거든요.
그것과 별개로 네이버는 한국시장에만 특화된 특수한 포탈사이트라 세계화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농담삼아 알바가 수작업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네이버는 진짜 수작업으로 유지되는 사이트거든요. 세계 규모에서 수작업으로 사이트를 유지하는 건 중국이나 인도만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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