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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7 22:33:17
Name 테란forever
Subject [일반] 박종훈 감독의 선택은 잘못인가?
오랜만에 야구를 편하게본 하루였습니다

전 엘지팬인데  얼마동안 야구보면서 참 힘들었는데..

어제 오늘은 그나마 편한 마음으로 볼수가 있었습니다

선발진에  깜짝 불펜출격.. 그덕분에 편하게 볼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거 같습니다

윗돌빼서 아랫돌 메꾼다.. 상식에 파괴다....야구에 퇴보다.....등등...

여기저기서 많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뭐가 잘못됏다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매번 이런식으로 게임을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번에 처음 일어난 일입니다 ...

팀이 위기상황입니다...1승1승이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장마철입니다...경기가 계속 된다는 확신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래도 선발진을 그냥 내버려두고 불펜진을 믿고있었다면...

어제 오늘 같은 승리 결코 쉽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지금 엘지에 불펜은 4~5점을 앞서고 있어도 안심할수없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다운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로테이션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승리를 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 어제 오늘 상황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에 생각은 어떤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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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신사
11/07/07 22:35
수정 아이콘
어째뜬 남은이닝 1실점으로 막고 팀은 이겼으니 성공적이라 볼수있겠는데요.
어제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한번쯤 나오는건 괜찮다고 보여지네요.
데프톤스
11/07/07 22:36
수정 아이콘
주말에 비가 와야 좋은 선택이였다고 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타팀팬이지만.. 가을에 이 2승이 어떤 결과로 다가오게 될지 참 궁금하네요
11/07/07 22:3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다음 위기 상황에서 리즈를 등판시킬껀 아니잖아요.. 그담에 또 주키치 하고..
위기상황이라고 선발을 올리면 그 다음 경기들이 대책이 없어지고
더욱이 선수보호가 안되니까
그걸 걱정하고 일부는 욕하시는거죠.

저는 LG모태신앙으로서 오늘까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더는 안된다고생각합니다.
오늘 주키치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도 제 살 깍아먹는 느낌이더군요..
11/07/07 22:37
수정 아이콘
롯데가 1승 급하다고 저러다가 어떤 사단이 났는지를 모르시나요-_-...

LG만큼은 오늘을 끝으로 저런 식의 기용은 없었으면 합니다.
11/07/07 22:37
수정 아이콘
정말 안좋은 방법이긴 한데 어쩔 수 없게 그런 전략을 써야 하는 엘지 상황이 안좋은겁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인건지 아마 다음 저 두선수 등판때 보면 알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별 무리없이 예전처럼 공던져주면 한숨 돌린 전략이 되는거고
체력이 떨어져서 체력 비축하고 예전처럼 공던지는 박현준 선수가 다음 등판에서 좀 힘들어 보이면
잘못된 전략이 되겠지요. 다음 등판 그리고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의 결과들이 이런 빼서 막는 전술의 결과물이 될겁니다.

기아도 두번 그런적 있는데 둘다 다음 선발등판때 힘들어 했어요.
확실히 선발을 불펜에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은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11/07/07 22:37
수정 아이콘
한화팬으로서...
어제 박현준을 무너뜨렸는데...라뱅한테 만루홈런...
오늘은 리즈-주키치를 이기지 못했고...
얄밉지만...LG가 올스타전까지 5위와 승차를 꽤벌리는데는 이만한 방법도 없을 것 같네요...
왠지 SK가 떠오릅니다!
lotte_giants
11/07/07 22:39
수정 아이콘
남의 팀 보는것 같지 않더군요. 경기 결과로 봐도 주키치는 잘 버텼지만 박현준은 그러지도 못했고요.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석본좌
11/07/07 22:40
수정 아이콘
저 전술 방법 정말 안 좋고 혹사 소리를 듣지만 그래도
져도 이기나 욕을 먹는다면 이기고서 욕 먹는게 낫죠.
양승호 감독은 이 전술을 써서 제기억으론 좋은 꼴 못본거 같네요.
Necrosis
11/07/07 22:4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123961

이 기사.. 왠지 어디서 본 것 같은 향기가;;;;

어쨌든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 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는 비 좀 왔으면 좋겠네요 ㅠ
11/07/07 22:41
수정 아이콘
120개 던진 투수가 하루 쉬고 나와서 2이닝 던지는건 거의 고교야구 청룡기급 아니었나요?-_-;; 의외로 긍정적인 분들이 많네요;;
방과후티타임
11/07/07 22:41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성공이였죠.
다만 비에 의지하는 투수기용이 맘에 들지 않고(우천취소안되면 바로 토요일부터 박현준이 나와야 하죠. 아니면 땜빵선발인데 그렇게 되면 정말로 아랫돌빼서 윗에 얹는 꼴이고....), 또 불판에도 썻지만 이런 기용이 현재 불펜진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급하니까 돌렸지만 또 이런상황이 되면 계속 써먹을수 있는 일은 아니죠. 장기적으로 불펜진을 더 믿고 기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쨋든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가져간다는 점 하나만은 확실하게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응원하는 팀 한화가 져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레몬커피
11/07/07 22:43
수정 아이콘
결론부터 말해서 이건 안기다려보면 모릅니다.

양승호는 이런짓해서 투수들 말아먹었지만 김성근은 몇년째 벌떼야구 하고도 투수들

멀쩡하죠. 이건 감독의 투수운용 노하우인데 이런식으로 운용한 다음에도 선발들이

별 문제없이 선발등판 잘하면 잘한거고 이 피로가 쌓여 선발때 무너지고 그게 누적되

기 시작하면 못한겁니다.
11/07/07 22:44
수정 아이콘
일요일날 주치키 선발예정이라던데요?? 한화한테 2승 했지만, 기아한테 3연전 모두 내줄 기셉니다, 선발이 완전 빵구났어요 ;;
멀면 벙커링
11/07/07 22:45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었지만 그렇다고 최선의 방법은 아니죠. 더군다나 화요일 주키치 선수의 투구수는 무려 120개가 넘었거든요.

작년에 비 예보 믿어서 다음날 선발 불펜으로 댕겨 썼다가 독박 쓴 적이 있는 팀의 팬으로서 장마철이라고 너무 안심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Rush본좌
11/07/07 22:45
수정 아이콘
골수 LG빠로써 이번결정은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6연패, 7연패 하고도 지금의 불펜진 믿고 가느니 차라리 나중에 할 승 지금 땡겨오고 나중에 패하더라도 현재의 연패를 끊는것과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돌리는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어제 LG의 정신적 지주 이병규선수가 인터뷰에서도 드러내었죠.

' 현준이에게 정말 미안하다' 라는 멘트와 함께 언급했었습니다.

전 차라리 나중에 박현준,주키기가 못던져서 패배해도 뭐라하지 않을겁니다. 지금 연패중의 분위기로 간다면 8년만에 가을야구도 장담못하는거죠.

양승호감독이 워낙 안좋게 이 방법을 써서 지금 이 방법에 대한 혐오감과 노이로제가 걸릴정도로 반응이 오는것 같은데 시즌내내가 아니고서야 분위기 전환도 하고 팀의 사기도 올리고 선수들의 정신력도 올리는 차원에서는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신은 몇년쨰 이렇게 하는데 멀쩡하죠. 양승호 감독이 워낙 병맛으로 투수운용을 해서 그렇죠. 감독의 투수운용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박종훈감독의 투수운용은 적어도 양승호 감독처럼 병맛은 아니라고 보고요.
늘푸른솔솔
11/07/07 22:47
수정 아이콘
불펜들 보고 좀 느껴라...니들이 버벅대면 이럴 수밖에 없다...그러니까 잘 좀 해 응?
이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믿고 싶습니다.
충격요법으로 투수당 한 번씩만 써먹자...라고 말이죠
그런데 박종훈 감독이''하루빨리 정상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기를 나도 바란다 고 한걸로 봐선 그건 아닌가보네요... ㅠㅠ [m]
달리자달리자
11/07/07 22:47
수정 아이콘
롯데가 지금 박종훈 감독이 하는 야구 하면서 6연속 위닝시리즈 가져갔던게 고작 1~2달전입니다.
지금 롯데 어떻게 되었는지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코리 드러눕고 고원준 박살나고 롯데 선발 풀 가동 되어도 4로테입니다. 진명호 반짝 터져서 우천취소와 함께 5로테로 간신히 버티고 있죠.

박현준이 고원준 꼴 날거고, 주키치가 코리꼴 날지도 모르죠. 물론 팀이 다르기때문에 100% 장담은 못하지만, 롯데가 보여준 행보와 비슷합니다.
하늘의왕자
11/07/07 22:50
수정 아이콘
왠지 남일같지않아....
박종훈감독은 롯데를 보고 교훈을배웠기를바래봅니다... [m]
11/07/07 22:51
수정 아이콘
롯데 당겨쓰기 할때도 그랬죠
당장 급하니까
불펜에 믿을 투수가 없으니까
한번만이
이번 한번만더가
그게 두번만 세번만이 되고
로테이션 무너지고 한순간입니다.
제발 일회성이길 빕니다
강동원
11/07/07 22:52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을 모를리가 없는 박종훈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도박수를 던진거죠.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다지만 5위와의 게임차가 조금씩 줄고 있고, 팀은 연패.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니까요.

그래도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결론내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음 경기들에서 정지훈의 활약을 등에 업고 선발진들이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야 작전 성공, 신의 한수.
이제 햇볕은 쨍쨍하는데 선발들 무리하게 던지다 퍼지면 제2의 양승호.

결국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거죠 뭐.
아해부노조단
11/07/07 22:54
수정 아이콘
이건 80년대의 프로야구 투수 운용같은데요.
이렇게까지 가버린(작년에 비하면 그나마, 아니 꽤나 좋아진 편이지만요) 엘지의 마운드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죠.
하지만 오늘은 장마비가 예정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어제 박현준을 무리해서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비오면 리즈,심수창, 김광삼, 주키치를 충분하게 쓸수 있었을테니까요.
비록 오늘 비가 우천취소가 되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리즈는 나왔고 주키치를 무리하게 쓰면서 내일 경기는 우천취소를 바랬겠지요.
금, 토 경기가 비로 연기 된다면 일요일에 김광삼과 심수창으로 마무리 짓고 화요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돌리면 불펜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한주가 되겠지요.

하지만... 비가 안온다면 올스타전가지 망한 기간 될것입니다.
삼분카레
11/07/07 22:56
수정 아이콘
사실 8년간 가을 야구 못하면서 선수도 팬들도 DTD에 대한 노이로제가 심한 상태입니다.

만일 이번 한화전 스윕이라도 당했으면 바로 떠오르는 그 이미지 말이죠. 이쯤에서 한번 잠그고 가는게 필요했다고 봅니다.
일단 4강만 확보되면 오히려 2위도 노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즌 중 이번이 처음이라... 일단은 믿고 갑니다. 허나....... 두번은 안되는 운용입니다.
내년에도 야구 해야 합니다. 일단 결과는 좋았으니 약간의 여유를 가지시길 감독님께 부탁드립니다.
정지연
11/07/07 22:58
수정 아이콘
오늘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안좋았고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이죠..
이후로 계속되지 않고 박현준, 주키치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길 바랄뿐입니다.
일단 내일은 심수창이고 토요일은 땜빵선발, 일요일은 김광삼 선수가 어제 적게 던졌으니 나왔으면 합니다..
아님 그냥 토, 일 다 비왔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신의경지
11/07/07 23:00
수정 아이콘
엘지 팬과 무관한 롯데 팬이고.. 야구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분석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냥 감인데요.. 엘지는 사실 요즘 들어 증상이 드러난거 뿐이지, 이미 미시적 지각은 있었던거 아닐까요? 그러니까~ 엘지 경기 잘나갈때도 불펜 돌아가는 거 보면 잘하지만, 삼성 불펜처럼 뭔가 말할 수 없는... 그러니까 타팀 입장에서 보면 감으로 무너뜨릴수 있는 불펜이었던거 아니었나요? 어쨌든.. 지금 팀이 안좋을때다 보니..
롯데 팬은 오죽 하겠습니다. 진담으로 말하는건 아니지만, 요새 승부조작 말많고 약물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롯데 한번 전부 검사하고 수색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롯데는 불펜이 8~9 회만 가면, 전통적으로 맨날 이럽니까? 도대체 몇년째인가요? 좋은 불펜 투수들...;;; 일부러 긴장하고 집필하는 거 아닙니까? ... 아.. 흑..
11/07/07 23:02
수정 아이콘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1. 시즌 중의 박종훈 감독의 대 기아전 투수운용은
5회 이전에 영 아니다 싶으면 선발을 빨리 내리고, 패전조만을 굴리는 방법을 씁니다.
최성민 - 한희 - 이대환 선수의 로테이션을 가져가죠. 그러므로 기아의 폼이 괜찮은 상태이고 상대의 선발이 강한 상태이므로
주말이 미친듯한 연투는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2. 비가 오지 않더라도 한희 선수와 임찬규 선수, 김선규 선수의 최근 등판이 여유로운 편이었으므로
하루 정도는 이 조합으로 버틸 것 같습니다. 승부가 가능한 게임은 말이죠.

3. 계투진이 붕괴될 만한 상황이 몇번은 있었는데, 감독이 이것을 넘어가는 방법은
2군에서 선수를 올리고 그 선수를 지는 경기에 집중투입
그 후 다시 2군에 내리는 방법을 사용해서 투수진의 부담을 줄이더군요.
미하라
11/07/07 23:03
수정 아이콘
팀이 위급하면 시즌중에 1,2번 정도는 진짜 어쩔수없이 선발을 당겨서 불펜으로 쓰는 운영을 할수는 있습니다. 근데 무슨 지금이 포스트시즌 임박한 시기도 아니고 더군다나 상대전적에서 크게 우세를 점하고 있는 한화를 상대로 이런식의 투수운용을 해야하는걸까요?

주키치는 이틀전 120개가 넘는 투구를 한 투수입니다. 이런 투수를 이틀만에 또 올린다?
어제 박현준 불펜투입도 사실 상식적인 투수운용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박현준은 좀 쉬는 기간이라도 있었죠.
주키치는 이틀만에 나왔고 그것도 이틀전에 120개나 던진 투수인데 그런 투수를 또 불펜으로 쓴다?

솔직히 양승호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11/07/07 23:08
수정 아이콘
뭐 이후에 성적이 말해주겠지만,
어쩔 수 없는 형편이긴 합니다. 불펜에 믿을 만한 선수가 없고...
팀은 연패중...
자주 쓰이면 분명 독으로 작용하겠지만...
어제 오늘의 승리는 LG에게 승리와... 불펜진에게 각성의 계기를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두 선발투수 박현준과 주키치의 어깨에 무리가 가질 않길 바랍니다.
11/07/07 2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운영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사이드피칭 대신으로 하기엔 투구수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주말에 1경기 이상 비온다는 전제하에 어제 오늘 경기 무리해서 잡은 것은 좋아보입니다. 아니었다면 10연패 하는거 우스워 보였습니다.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싫어해도 이해는 한다. 이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그냥 덧붙이자면... 제가 LG에서 가장 처음으로 좋아했던 투수는 이상훈도 김용수도 아닌 차명석이었습니다.
전 신바람 야구가 아니라 스타시스템에 처음으로 열광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1/07/07 23:16
수정 아이콘
걱정이 되는건 엘지랑 기아는 참 잘 비를 피해간다는 거죠. 그리고 내일 경기는 엘지대 기아
지나가다...
11/07/07 23:18
수정 아이콘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0707222219202&p=joynews24&RIGHT_SPORTS=R3

오늘로 끝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일기 예보가 바뀌어서 내일과 모래 야구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ouplebada
11/07/07 23:19
수정 아이콘
투수는 정말 정교한 메카니즘으로 공을 던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정밀한 기계를 망가뜨리는게 바로 이런식의 투수 운용이라고 들었고, 그래서 일정한 등판 간격을 지켜주고 각자의 역할을 나눈게 현대 야구죠.. 단기전이라면야 성적을 내는게 급선무니까 그런식의 투수 운용을 해도 허용되지만 글쎄요.. 지금은 그저 장기 레이스 중의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었다고 봅니다. 나중에 이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안좋았던 선례는 충분히 많습니다...
11/07/07 23:19
수정 아이콘
SK팬이 보기에는 그냥 시즌중에 한두번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투수운용으로 보이네요.
보통은 이런식으로 승부걸었다가 안될경우 감독이 까이는데 말이죠.
(작년의 조범현 감독이 그랬고 심지어 어제경기에선 김성근 감독님도 SK팬에게 까였죠.)
아우구스투스
11/07/07 23:26
수정 아이콘
2가지 케이스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윤석민-로페즈를 1번씩 불펜으로 돌렸고 시즌 초반에 서재응을 아예 마무리로 돌린 적이 있는 기아입니다.

두번째는 고원준-코리를 스윙맨 형식으로 마구 돌렸던 롯데입니다.


기아의 경우는 딱 1번씩 그렇게 썼습니다. 서재응이야 잠깐 마무리 쓰다가 다시 선발로 돌렸지만요. 중요한건 기아도 영향이 없지 않았지만 기아의 경우는 8개구단중에서 가장 튼튼한 선발진을 가진 구단입니다. 윤석민-로페즈의 비중이 작을리 없지만 두명 빼고도 트래비스-양현종-서재응도 수준급 선발이라고 할 수 있죠. 올시즌 양현종은 메롱이지만 6월에는 그래도 평타는 해줬으니까요. 거기에 조범현 감독은 철저하게 관리형 감독인데다가 선발진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 6선발 체제로 해서는 아예 1주일에 1번씩 나올 수 있게 조정하기도 했죠. 일회성으로 분위기 반전했지만 상대적으로 이후에 윤석민-로페즈가 조금 힘에 부친다고 해도 다른 선발들이 워낙 무게감이 있고 또 이닝도 좀 먹어주니까(양현종은 제외입니다만...) 부담도 덜되고 또 감독이 총력전 느낌보다는 좀 널럴하게 체력 보존시키면서 6선발로 가면서 선발들 체력 다시 보존해주고요. 더불어서 윤석민은 좀 애매하지만 로페즈는 최고의 이닝이터로서 체력 하나는 최고죠. 공격적인 피칭을 자랑하고 한국 무대에서 3년차입니다.

롯데의 경우는 반대로 5월에 6연속 위닝시리즈 할때 이리저리 가져다가 쓰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고원준-코리를 아예 스윙맨 형식으로 돌려다가 썼죠. 결과는? 6월에 대 추락이이었습니다. 완전히 퍼진거죠. 애초에 제대로된 선발진을 구축하지도 못해서 거의 4인 로테이션 돌리기까지 하니까 과부하가 생기죠. 그러니까 선발들이 더 부담을 가지게 되고 불펜이 또 과부화되고... 악순환이었죠.

지금 LG의 상황은 기아보다는 롯데에 가깝다고 봅니다. 기아는 한번 임시처방을 하고는 이후로 성적이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워낙 선발진이 탄탄해서 관리해줄 여건이 됩니다.

그런데 LG의 경우는 제대로된 선발이라면 박현준-주키치-리즈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이후로 김광삼과 심수창인데 이 둘은 이닝을 먹어준다거나 필승카드로서의 느낌이 적죠. 그렇다면 LG도 땡겨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셋에 대한 의존도가 꽤 클테고요. 더군다나 근본적인 불펜 문제가 해결이 안되었고, 그렇다면 감독으로서는 다음번에 또 이런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싶다는 겁니다. 양승호 감독의 경우도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이분이야 뭔가 플랜 자체가 꼬인 느낌이지만 결국에 너무 과부하를 가져왔거든요.

당시 기아 불펜이나 지금 LG 불펜이 큰 차이가 없어보일지 몰라도 이후로 기아는 손영민이 믿을맨으로 돌아왔고 심동섭이라는 좌완 불펜이 성장했고 김진우가 돌아왔고, 뭐 6선발이 될거 같지만 한기주가 돌아옵니다. 하지만 LG는 그런 요인이 없죠. 손영민만큼 믿을만한 불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동섭처럼 꾸준히 기회줘서 키워진 불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김진우처럼 악마의 재능을 가진 선수가 복귀하는 것도 없죠. 그나마 신정락의 복귀가 기대되는데...

현재 완전히 방화범이 된 불펜이 또 불지를때 감독이 유혹을 거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더해서 다행히도 장마철이지만 이후에 불펜으로 쓴 선발, 아니 기존의 선발들을 좀 더 관리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LG가 6선발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차이가 나겠죠.


야신은 예외로 뒀습니다. 그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니까요.
보라도리
11/07/07 23:29
수정 아이콘
롯데 팬인데 안타깝더군요... 저 방법 찬성론자 들은 기아,sk 랑 비교 하시는데 지금 lg상황 보면 전형적인 롯데와 비슷 한 현실에 투수 능력인데 글쎼요 결과가 말해주겠죠..
11/07/07 23: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도박이지 않나요? 성공한 도박이 되더라도 좋은 운영소리는 못들을 것이구요. 지금은 비에 승부를 건 거죠.

분명한건, 이번 주말, LG가 상대하는 기아는, 5인선발로테를 지키면서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주말 '땜빵'을 내세웠던 기아입니다. 열흘 이상 휴식을 가진 뒤에 선발등판하고 딱 일주일 지난 윤석민, 양현종을 상대한 후에, 일주일텀 2주째 지켜 준 후에 화요일-일요일 등판하는 로페즈에요. 화요일 120구 던지고, 오늘 또 던진 후에 비가 안와서 일요일에 로페즈와 맞대결하는 상황이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이아슬
11/07/07 23:38
수정 아이콘
기아팬 입장에서는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
엘지팬들끼리 다투는거야 뭐 어쩔수 없는 노릇이고...
그냥 야구팬 입장이라면 당연히 반대..팀에게는 좋지만 선수에게는 악영향인데...
솔직히 순간의 팀에게만 좋지 다른 장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전 완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격을 입어서 이런 방법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평3냥
11/07/07 23:45
수정 아이콘
헌데 전솔직히 어제 오늘 박현준 주기치라는 초강수를 두지 않았다면
결국 내리 3연패했다고 확신합니다.
이동현,김광수 그리고 임찬규로 역어진 현 LG 볼펜은 상대팀으로선
사실 축복입니다.
이방법이 일회성이어야 한다는 저도 동의하는데
박감독입장에 이 독이든 달콤한 성배를 계속 마셔댈까 걱정이네요
현재 LG볼펜으로선 최하위 추락은 시간문제라고 보니
Blue day
11/07/07 23:48
수정 아이콘
타 팀팬인데 좀 보기가 불편했지만, 딱 '오늘까지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뭐 일단 결과적으로도 성공적이었으니 다행이고요.

근데 앞으로도 LG는 항상 비상상황 일텐데, 박종훈 감독이 자주 이런다면...

주키치 리즈 박현준 무조건 퍼지고, 임찬규 김선규 이동현은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멘탈 무너지고. 최악의 상황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사악군
11/07/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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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성이라면 괜찮다 봅니다. 바보같은 심정으로는 비가 안와서 빵꾸가 한번 나게 될 때는 불펜만 다 나와서 2이닝씩 던져보라고 하고 싶어요-_- (원아웃인가..)
11/07/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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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어제까지만' 괜찮았다고 봐요. 오늘은 아니고. 어제가 없었으면 오늘은 괜찮았을텐데.
선발을 1명도 아니고 2일연속으로 2명을 땡겼다는건...

중요한건 LG는 기우제라도 지내야한다는 거겠죠. 근데, 기아는 올시즌 비를 거의 안만나다가, 한꺼번에 만나서 도리어 꼬여버리는 등 비와 인연이 없는지라... 인연이 없기 때문에 비가 오려나요?
April,30th
11/07/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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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쭉 이렇게 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한두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대비책은 있어야겠죠 불펜정비가 시급한것 같습니다
마무리도 한 선수로 확정을 지을 필요가 있겠구요...(... 두산팬인 입장에서.. 물론 저희팀도....)
LG는 꼭 이겨야 할 타이밍이였기 때문에 연패를 끊기 위해서 이런 결정은 개인적으론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연패를 했다면 선수들도... DTD를 떠올릴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다음 박현준 주키치 선수 등판까지 봐야
실패였는지 성공이었는지 확실히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1/07/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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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리즈 개인으로 보면 한 번의 예외였던거죠. 전 팀을 끌어올리기 위한 한번의 모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엘지는 작년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연속기록울 갱신한 팀입니다. 로이스터 감독 부임 직전의 롯데보다 더하면 더했지 분위기가 더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연패를 통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어떤 수를 써서든 분위기 반전을 했어야 하는 타이밍이었죠. 오늘 주키치 투입으로 연승을 가져간 건 좋은 선택이었습다.

다만 계속되면 안 되겠죠. 그건 두고봐야할 일이 아닐까합니다. [m]
11/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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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상황을 이해하긴 합니다만, 로이스터나 류중일,조범현감독이 참 좋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하라
11/07/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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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훈은 돌아온게 아니라 원래 연투안하는 날에는 잘 던져줬습니다.
하지만 오늘같이 연투하는 날에는 언제나 똥줄태우죠. 괜히 귀족불펜이라고 불리는게 아닙니다.
오늘도 장기영의 주루 미스 아니었으면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스탯상으로는 잘던지는것 같아보여도 분식회계 + 피장타율이 쩌는 수준이라 기아에서 신뢰할만한 불펜은 손영민 하나라고 봐도 됩니다. 김진우는 점점 제구가 나빠져가는것 같구요.
11/07/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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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건 말이죠. 올해는 몰라도 내후년 부터는 경기수도 늘고 팀도 늘어난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점점 이런식의 돌려막기 운영은 설 자리를 잃을 겁니다. 2군육성과 불펜강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이죠. 이것을 잘 수행하는 팀이 앞으로 패권을 차지 할 것이고 미래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라이온즈팬으로서 라이온즈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2군에 열심히 투자하고 불펜을 두텁게 가졌으면 좋겠네요.
11/07/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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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성적에 따라 평가가 다르네요.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롯데팬인 보기에는 지금의 엘지는 어디서 많이 보던 느낌이 나긴 합니다...부디 기우이길 바랍니다...ㅠ
샨티엔아메이
11/07/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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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쏠쏠히 봤으니 사람심리라는게 나중에 또 안그런다는 보장이 없죠. 급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하지만 타이밍은 잘 잡은거 같습니다. 장마철에 조금 기대고 운이 없어도 조만간 올스타브레이크이니
그전에 한두번 더 나오는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올스타전이후 별다른 변수가 없는데 또 돌려막기가 나올지 지켜보면 알듯하네요.
11/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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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코리때도 비슷한걸 적었는데 이런 작전이 투수 뎊스가 얇고 정지훈씨가 자주 등판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나오는 투수운용이긴 한데 LG는 지금 좀 무리하게 돌린감이 있기 때문에 이제 그만두고 정지훈씨 등판하고 어찌어찌하면 무사히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정지훈씨 등판 거부하거나 다음에도 계속하면 무너질거라고 봅니다.
SK도 무작정 돌리는거 같지만 선발 중 3명은 꼬박꼬박 로테이션으로 돌고 나머지 스윙맨들도 투구수 관리 엄청 철저히 합니다. 이번 시즌은 선발 3인을 맡아줘야할 선수들중 2명이 무너져서 불펜이 무리하게 돌아가서 조금 삐그덕 삐그덕 거리고 있지만요 -_-;; 그런데 롯데도 그랬는데 이번 LG도 이런식의 운용을 시작할 때 보면 투구수 관리 개념이 별로 없어보이더군요 -_-;; 아니면 한계 투구수를 너무 여유있게 잡아두던가요. 그래서 계속 이런 작전으로 운용하면 무너질거고 여기서 멈추면 그나마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1/07/08 00: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또 하나 김성근식의 돌려막기 투수운용이 그동안 먹힌 것은 김성근 감독님이 단순히 교체타이밍을 귀신같이 잡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금은 빠진 선수들이 많아 힘들긴 하지만 성근매직이 통했던 것은 자신의 돌려막기 스킬이 통할만큼 불펜들을 잘 조련 했기 때문지요. Sk의 토나오는 왼손라인도 야신의 코칭으로 만든 작품이고, 그런 육성이 밑바탕 되었기에 특유의 돌려막기도 그동안 큰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과연 다른팀의 돌려막기도 야신만큼 불펜육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답이 어느정도 나오겠죠.
독수리의습격
11/07/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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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의 방법은 분명히 무리가 옵니다.

박종훈감독은 일단 외야수 출신인데다가 스스로도 '투수에 대해 잘 모른다'라는 식으로 얘기하죠. 투수의 미묘한 밸런스라든지 선발-불펜을 오가면서 미묘하게 흐트러질 수 있는 밸런스 맞출 능력이 없다고 봅니다. 김성근감독과는 차원이 다르죠.

게다가 오늘은 LG가 상대전적에서 많이 앞서고 있던 한화죠. 기아나 삼성, SK같은 상위권팀 상대로 저러면 모를까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한화상대로 저런 무리수를 두었으니 얻는 것은 생각보다 적을 겁니다. 공교롭게도 다음 시리즈가 기아인데 과감하게 비를 믿고 5선발을 이번 시리즈에 다 때려 박았습니다만 박감독의 계산과는 다르게 이번 주말 3연전 다 할 분위기고 까딱 잘못해서 현재 분위기 좋은 기아한테 스윕당하면 오늘 벌어놓은 승수 다 까먹는 겁니다.

솔직히 한화팬이지만 오늘 지고나서도 딱히 분하다거나 아쉽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2-3-4선발로 상대 1부터 5선발까지 다 상대했으니......
로니에르
11/07/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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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엘지의 경우 주말에 부상으로 주전이 좀 빠져있다지만 기본적으로 상승세인 기아를 만나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투수운용을했다는건 정말로 '비'에 의존한 투수운용법이라고 밖에 설명할수가 없는데 만약에 '비'가 안온다면??? 어떻게 투수를 운용할건지 박종훈감독의 선택이 궁금해 지네요.. 그렇잖아도 사실상 1선발인 주키치선수가 120구 투구 하루휴식-> 2이닝 투구 ->이틀휴식-> 선발? . 주키치선수가 기아전에서 별로 재미를 못봤는데 흥미롭네요.. 어떻게 될지.. '비가 온다면' 말이죠
독수리의습격
11/07/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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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박종훈감독이 사실 이해는 가는게 올해 아니면 또 내년에 4강싸움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주키치가 당장 한국에 남아있을지도 의문이고 현재 LG의 주축타자들은 모두 30대 중반 이상이죠. 당장 이병규, 조인성의 노쇠화가 내년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이고.....그나마 롯데, 두산이 시즌 초 예상과는 다르게 헤롱헤롱대고 있고 승차도 많이 나는 편이니 일단 4강을 안전하게 확보하려고 당장의 1승에 집착하는건데.....

아직 도박은 성공했다고 보긴 이릅니다. 적어도 올스타전까지 이 정도 승차를 계속 유지해야 하죠. LG입장에서 기아한테는 최소한 1승은 따내고 주간 승률 절반 맞춰야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1/07/08 00:27
수정 아이콘
기아야 유래가 없을정도로 투수진이 안정적인 상태 아닌가요?
로페즈 트레비스 윤석민 양현종 서재응 기복이야 좀 있을테지만 전부 부상없고
박경태 심동섭 손영민 유동훈 김진우 계투진 나오면 뭐 맞을때도 있지만 이닝 잘 먹어주고
그뒤로 김희걸 차정민 한기주 조태수 이상화 홍건희 박성호 줄줄히 대기하고있는데..
다른팀 투수진 기아에 비교하는건 음.. 좀..
독수리의습격
11/07/08 00: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예측입니다만,
저런식의 운영은 감독에게는 치명적인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일단 지금까진 계산대로 다 맞아 떨어졌으니까요.

'이번만'으로 절대 안 끝날수도 있어요. 특히 4강에 목말라있는 LG라면....팬들도 의견은 분분할테지만 오늘처럼 성공만 한다면 모든걸 용서할테고
11/07/08 00:42
수정 아이콘
야구는 원체 의외성이 많고 또 멘탈스포츠라 어제 오늘의 승리를 바탕으로 팀의 기세가 확 올라 연승을 달릴수도 있는거죠.
어차피 구르는 돌에 이끼는 안끼는법이고 선수들이 프로스포츠에서 팀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느끼면 팀웍도 살아나는 법이니까요.
결국 감독은 성적으로 말하는거니까 승리가 계속될때까진 박감독님의 선택은 옳다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1/07/08 00:50
수정 아이콘
뭐 아직 비판하긴 이른 걸 수도 있죠. LG팬분들은 감독을 믿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정말 이번만 해보고 안 할수도 있습니다. 다시 이런 경우가 나오면 그때 비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의 걱정은 그냥 걱정까지로만 머물러야겠죠.
근데 이번 기아 3연전에 리즈는 왠지 한번 볼 거 같은 느낌입니다.
유고런
11/07/08 00:57
수정 아이콘
한번하는게 어렵지 두번 세번은 참 쉽죠.
11/07/08 00:58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박종훈 감독에' 가 아닌 '박종훈 감독의' 입니다.
2개월 후 LG의 팀순위가 사뭇 궁금하네요.
11/07/08 01:32
수정 아이콘
조만간 광속으로 내려갈겁니다. 이런식으로 운영해서는..
운이 좋아 올해 꾸역꾸역 버틴다고 해도 진짜 아작 날지도 모릅니다.
박종훈감독이 김성근 감독같이 오랜 노하우가 쌓인것도 아니고 끝없는 추락에서 잠시 나뭇가지를 잡았을 뿐입니다.
단발성이면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운영한다면.. 진짜 DTD를 시전할지도 모릅니다.
제 생각이지만 차라리 리즈를 불펜으로 돌리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짧은 이닝이라면 직구 한구종으로도 충분히 버틸수 있는 구위가 있는 선수이니..
마젤란
11/07/08 02:02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반이나 남아있는데 벌써 이런카드가 연이틀 나온다는건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고 봐야죠.
엘지 박감독도 굉장한 성적압박감같은걸 받고 있나보군요.

팀승패를 우선시하느냐..선수생명을 우선시하느냐.. 이거죠. [m]
11/07/08 02:06
수정 아이콘
박종훈 감독님이 독이 든 성배를 드시려나요.

당분간 이체제를 유지한다네요(물론 얼른 정상 체제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그거야 불펜이 정상화 될때얘기겠죠)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242588&date=20110707&page=2
11/07/08 02:08
수정 아이콘
LG는 정말 투수를 못키워 내는거 같은데...1군 2군 투수코치들이 수시로 바뀌는 편인가요 아니면 철밥통인건가요? 구단에서도 투자를 많이 하고 좋은신인들도 많이 뽑았을거같은데 이렇게 투수를 못키워 내는 이유가 뭘까요;; 일단 투수를 못키워내는 코치진에 문제가 심각한듯..
KillerCrossOver
11/07/08 02:20
수정 아이콘
뭐..불판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좋아하는 운용은 아니고 이런 초강수가 오래 안 가길 바라지만,
현재 팀사정으론 이해는 간다는 입장...

결과적으로 한화와의 시리즈에서 총력전이 성공하면서 게임차 벌려놓고,
분위기 반전도 됐고, 기아와의 시리즈에서 여유도 가져간 셈이죠.
지금 기아와 엘지의 기세로는 1승 2패정도면 선방인데,
설령 스윕당해도 기아한테 당하는게 낫죠. 한화보다는..
어차피 이번시리즈에서 스윕 혹은 루징시리즈였으면, 기아와의 시리즈도 당연히 스윕당할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면 10연패와 5할 붕괴, 5위권과 승차 없음, 과거의 기억에서 오는 불안감..다 튀어나왔겠죠.
심리적으로 방어선 만들었다고 봅니다.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보고, 일단은 좋은 결과로 나와서 크게 우려하진 않겠습니다.
평가는 나중에 해보면 되겠죠.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이정도 승차만 유지해 가면 무난한 전반기였다 싶겠네요.
NULL Pointer
11/07/08 02:29
수정 아이콘
'에'와 '의' 수정좀 부탁드려요~
다른 오타들은 그래도 의미상 헷갈릴 일은 없는데 '에' 와 '의'에 대한 오타는 유독 의미상 혼돈이 많이 오더군요.
양정인
11/07/08 04:16
수정 아이콘
수요일 박현준의 등판은 이해가 가능한 등판이었습니다.
4연패를 달리던 와중에... 한화에 1차전을 분패했고, 2차전 또한 중반까지 동점상황...에 위기상황이 되었고
불펜이 무너져버린 LG의 마운드 사정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주키치는 전날 등판, 리즈는 다음날 선발예정, 불펜투수는 믿음감 제로... 남은 투수는 박현준 1명이죠.
여기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박현준이 9회에도 올라왔었다는 것이고, 경기를 박현준이 마무리하면서 투구수가 대폭 늘어나 44개를 던졌다는 겁니다. 거기에... 인터뷰 그대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토요일 KIA와 경기에 박현준이 선발등판한다고 하더군요.

투구수가 20개 내외였다면 가능할 겁니다. 토요일 길게만 던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데 가뜩이나 최근 체력이 떨어진 박현준을 사이드피칭을 불펜으로 나와서 44개를 던지게 하고 이틀쉬고 KIA전 등판이라...
납득이 되질않죠. 연패를 끊기위해 선발을 불펜으로 등판시키는 초강수까지 꺼내들었던 감독이 어찌보면 한화와의 3연전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주말 KIA 3연전에 수요일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박현준을 선발로 등판시키려는 생각을 하나요.
토요일 박현준이 등판해서 잘 던지면 문제가 없지만... 무너진다면 1승을 거두기 위해 선발을 불펜으로 등판시켜 간신히 챙긴 1승을...
너무 허무하게 1패로 바꾸는 것이 되버리는 겁니다. 거기에 박현준의 후유증을 어찌하려고 하나요.

그리고 또, 어제(목요일) 주키치의 등판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등판입니다.
KIA와의 3연전에서 그나마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등판은 주키치의 일요일 등판입니다.
그것도 KIA가 로페즈를 내보내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경기입니다.
특히나 용병투수 상대로 미친듯한 공격력을 뽐내는 KIA타선을 상대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상대 투수는 로페즈. 쉽지 않은 승부죠.
그런데 주키치가 또다시 불펜으로 나오다뇨.
화요일 123개의 투구를 던진 투수를 단 하루 쉬게하고 또다시 2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게 만들다뇨.
일요일까지 주키치가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는 겁니까?

자칫 잘못하면 KIA와의 3연전 스윕당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의 문제가 아닌 선발진이 붕괴되어서 말이죠.
가뜩이나 선발진이 강한 팀과 맞대결에서 왜 자신들의 선발투수들을 약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비' 를 바라고 이런 마운드운용을 하는거라면... LG 는 4위 싸움에서 고비가 여러번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Special.One
11/07/08 07:02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연패를 끊기 전에 사실상 9연패나 다름없는 최근 성적 1승 9패 였으니까요.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상위로 치고 올라가길 바라는 것이 불가능하니...;)는 5할만 유지해도 된다고 가정했을 때 하위팀과의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박종훈 감독님이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호날두가 맨유 시절에 참 대단했건 것은 주요 경기에서 은근히 삽을 풀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리그에서 만큼은 양민학살을 확실히 해줬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아와의 경기는 현재 전력상(?) 어렵죠. 뜬금없이 이겨주면 좋겠지만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습니다. 여튼 박종훈 감독님의 한 수가 시즌이 마무리 될 때 즈음에 멋진 도박이었다는 평을 듣길 바랄 뿐입니다. [m]
테란forever
11/07/08 08:31
수정 아이콘
잘했다..잘못했다....어느것이 정답인지...모르겠습니다
많은분이 의견을 남겨주셔서 놀랐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야 봤는데...제목에 실수가 있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네요
부디 오늘에 승부수가 시즌이 끝날때 멋진 한수로 변해있기를 바랍니다....
냉면처럼
11/07/08 08:34
수정 아이콘
게지히트
11/07/08 09:39
수정 아이콘
본문중
선발진에 -> 선발진의
상식에 -> 상식의
야구에 -> 야구의
댓글중
오늘에 -> 오늘의
11/07/08 10:15
수정 아이콘
120개 던지고 하루쉬고 2이닝 던지는것도 어이 없지만
몸을 6횐가 부터 풀고 있던데;; 그것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뭐 절 이해 시키려고 야구하는 감독님은 아니겠지만, 그러다가 몸 고장나면 엘지에서 연금을 줄것도 아니면서
어차피 일본갈거 부숴버리겠어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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