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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7 18:11:44
Name OpenProcessToken
Subject [일반] 평창올림픽 유치 조차....정치적 대립이라니 씁쓸하네요.

솔찍히. 평창올림픽 유치에 그동안 관심이 없었습니다.

동계올림픽 자체가 ... 저에게 큰 볼거리가 아니거든요.

아 김연아선수 때문에.. 최근에 관심이 조금 가긴했죠..

스포츠 자체보다도 평창올림픽이 유치되면. 강원도와 평창에 굉장히 큰 힘이 되겠구니..란 생각은 했습니다.

그리고 유치가 확정되고. 나름 기쁘더군요.

원래 좋은 소식은 계속 보면 힘나고 즐겁고 하자나요.

그래서 즐겨보는 경향과 한겨레 신문을 쭉 보는데. 볼거리가 생각보다 없더군요.

경향쪽은 그래도 몇가지 관련 뉴스가 올라왔지만

한겨레는 거의 전무.. 하더군요.

이상한 느낌에 조중동쪽을 봤는데 헤드라인과 다양한 관련 기사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오마이쪽을 가보니...이거왠걸. 오히려 부정적인 뉴스가 젤 처음 눈에 띄더군요.

평창 땅값...  평창 유치 기뻐할일 아니다.  그리고 태극기를 꺼꾸로 흔들어서 국가적망신..
.
프레시안쪽은.. 올림픽의저주 과연 평창은 피해갈까?

물론 한가지 사건에 모든 언론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잘 되라고 비판을 해주는 언론도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조중동과 한오프의 목소리가 극명해서야...... 평창이 되서 기쁘다 또는 우려된다가 아니라.

내년 대선과 정치적인 이유의 논조라고 뿐이 안보이죠.

평창올림픽유치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그리고 다음 대선에 큰 영향을 주는 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건조차 정치적으로 대립을 만들어내는지....왜 이렇게 씁쓸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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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1/07/07 18:15
수정 아이콘
정치노선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어제 PGR에서만 해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림자군
11/07/07 18:20
수정 아이콘
이걸 그냥 정치대립이라고 생각하신다니 그게 더 씁쓸하네요.
반대 목소리도 은근 많았거니와,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은 끝나고가 더 걱정입니다.

뭐 어제 트윗에 올라온 것 말 중 하나가 가장 마음에 와 닿더군요.

어차피 벌리기로 한 좌판, 적자만 면하자.
코뿔소러쉬
11/07/07 18:21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교육도 복지도 다들 자신의 정치적인 논리로만 따지고 실제로 중요한 핵심을 보질 않는...
하지만 올림픽 개최는 현실이기에 정치적 논리가 가미되었든 아니든 냉정한 상황파악과 분석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11/07/07 18:21
수정 아이콘
좌파언론들은 이정부가 쌓는 어떠한 공적도 인정하지않기 때문이죠.
그쪽 신문보다보면 이나라가 지금까지 망했어도 10번은 망했어야했죠.
프리템포
11/07/07 18:22
수정 아이콘
전 기분 좋은 하루였는데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네요.
주요 스포츠 대회(육상선수권,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월드컵)을 모두 개최해본 나라로 우리가 세계에서 5번째입니다.
대선 논조로만 바라보는 건..너무 편협한 시각 같네요. 월드컵이나 다른 대회에 비해 유독 이번 동계올림픽이 그렇게 조명받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쇼미더머니
11/07/07 18:24
수정 아이콘
평창 유치에 대해서 정치적 얘기가 나오긴 하더군요.
실제로 저희 아버지만 해도 평창 유치되니까 이전에 안된건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하시고 -_-
11/07/07 18:24
수정 아이콘
반대로 조중동 등에선 완전히 대통령 특집으로 도배를 하던데요. 김연아 선수 기사 정도만 틈틈히 보이고
유치위원회나 강원지사 쪽 관련기사는 거의 보기 힘들더라고요. G20때처럼 지나칠 정도로 찬양 일색이라
이쪽도 뭐 보기 껄끄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11/07/07 18:24
수정 아이콘
어느정당의 정권하에 개최가 결정되었느냐에 따라 각 언론사의 논조는 분명 바뀌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도 이런부분이 아쉬운거겠죠. 진짜 올림픽만을 놓고 언론사들이 발표하는게 아니라서...
11/07/07 18:25
수정 아이콘
이런일이 있을때 모든 언론 // 국민이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게 더 무서운겁니다.
저도 일단 평창유치는 환영하고 무형적/유형적으로 득이되는 대회로 마무리 됬으면 합니다만
그와 반대되는 소리를 낼수도 있는겁니다.

물론 한겨레를 위시한 그쪽언론이 부정적인 논조를 보일것은 예상했었구요.
왜냐면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mb정부가 한 일이거든요
코뿔소러쉬
11/07/07 18:26
수정 아이콘
어쨋든 긍정적 효과를 듬뿍 얻고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과연 그럴지 의문이 많이 듭니다.
Who am I?
11/07/07 18: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동계올림픽..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강원도입장에서야 안되면 정말 끝장일테니 해야 하는게 맞지만, 과연 한다고 나아질런지.하는 생각입니다. 정치적인 것 보다도 조금 냉정하게 강원도의 현실과 동계올림픽의 효과에 대해서 분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형의 국가브랜드제고..라는 것만으로는 조금 위험해보이는 면이 많습니다.
켈로그김
11/07/07 18:29
수정 아이콘
신나게 해외 관광객 유치한다고 호텔을 마구 올린 다음,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이런 시나리오도 있지요..;

걱정 반, 기대 반...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국진이빵조아
11/07/07 18:2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개최가 확정된 마당에 잘 되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요.
전 굉장한 올림픽 마니아 이지만 어제 개최 확정 전부터 우리나라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요. 굳이 우리나라가 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를 알려야 할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했고 동계 올림픽 개최 자체가 흑자를 볼 가능성도 높지 않고 흑자를 본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게 당장 나의 이득과는 무슨 상관인가 싶어서요. 세금을 통해 분명 지원하게 될 텐데 그 세금이 그냥 다른데 쓰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독일도 환경단체의 반대와 국민 여론이 나뉘어서 개최에 불리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그 독일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물론 개최가 확정되었으니 잘 해서 좋은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munt_ValenciaCF
11/07/07 18:30
수정 아이콘
모든 언론과 국민이 이구동성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쪽이 더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안을 두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보완, 수정해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나요? 그게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 중 하나라고 봅니다.

동계 올림픽 유치가 국격 상승(...)과 강원도 경제발전에 일조하리란 조중동의 이야기도 틀리진 않고, 올림픽 이 후가 더 걱정이라던가 벤쿠버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오마이, 프레시안 이야기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옳은 것도 아니구요. 7년 뒤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저런 시나리오를 종합해서 최선책을 찾아봐야죠.
백마탄 초인
11/07/07 18:32
수정 아이콘
동계 올림픽으로 일단 당장은 강원도에서 돈잔치(?)가 일어나겠지만....

진짜 걱정스럽습니다. 이후에 지속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변모할것인가?

저는 상당히 비관적이구요..

암튼 강원도민들이 그렇게 좋아하는거 보니 저도 덩달아 기쁘긴 하지만...

뭔가 어정쩡한 기분은 버릴수 없더군요...

정말 강원도민에게 기쁨의 축제가 되길 바라 봅니다....
몽키.D.루피
11/07/07 18:33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왜 반대하면 안되는 가요?
무슨 전체주의 국가도 아니고 반대할 수도 있는 거죠. 더군다나 이건 국가 재정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 큰이벤트이고 긍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많은 사업 및 행사입니다. 충분히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격 상승이나 경제적 이익 같은 것 때문에 잘됐다고 생각한게 아닙니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강원도가 워낙 소외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을 거 같아 잘됐다고 한 겁니다. 애초에 이런 행사 없이 강원도에 관심을 가져줬다면 필요없을 수도 있었던 유치전이었습니다. 건국이후 이정도로 강원도가 주목 받던 때가 있었나요? 무장공비 넘어왔을때 말구요. 그정도로 소외된 지역입니다. 그만큼 지역민들의 처절함이 느껴졌구요.
적자는 불보듯 뻔하고 이걸 유치한다고해서 강원도가 얼만큼 더 잘 살지도 의문입니다. 오히려 빚더미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지혜롭게 조정해 나가는 게 위정자들의 몫이겠죠. 적자폭을 최대한 줄이면서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은 같은 이유로 반대하는 겁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더 큰 수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안그래도 빚 많고 수입없는 도재정에 4대강이니 뭐니 이상한 사업하면서 국가재정도 지금 바닥났습니다. 한마디로 동계올림픽은 빚잔치로 치뤄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4대강만 안했어도 진짜 끄덕없이 지원했을텐데 말이죠.
물론 다른 이유로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정부가 싫어서 반대하고 이건희가 나와서 설치는 게 싫어서 반대하고 mb가 숟가락 얹는 꼴이 뵈기 싫어서 반대하죠. 이런 분들은 살짝 패스하자구요. 어차피 이성적인 판단으로 반대하는 부류가 아니니까.
11/07/07 18:35
수정 아이콘
근데 언론사 논조가 과연 반대로 되었을까요?
조중동문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경프는 아마도 그때도 우려와 문제점 제시가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도대체 언론의 논조가 무조건 반대였을 거란 말씀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가끔 이야기히지만 한경프가 민주당을 지원하는 언론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비판적이죠.
그러다보니 논조는 거의 일정합니다.
물론 조중동문은 한나라당을 지원하는 언론사가 맞으니 논조는 확 바뀌었겠지만요.

그것과는 별개로 저도 강원도에서 태어났고 부모님 및 많은 친척이 강원도에 살지만 이번 유치는 부정적입니다.
삼수만에 해냈다는 자부심보다는 강원도의 앞날이 걱정되니까요.
이건 이번 정부뿐만 아니라 어느 정부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어짜피 실제 올림픽때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있을 가능성이 100%도 아니구요.
대한민국은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계속 유치하기엔 너무 좁습니다.
이번 스포츠 행사 유치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네요.
parallelline
11/07/07 18:36
수정 아이콘
정치적 문제보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몽키.D.루피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그냥 정부가 싫어서 반대하고 이건희가 나와서 설치는 게 싫어서 반대하고 mb가 숟가락 얹는 꼴이 뵈기 싫어서<< 특히 이 이유로 난리치는거요.. 간단하게 제생각말하면 물론 유치해서 더 큰문제도 생길수 있겠지만 이미 시도를 여러번 한상태에서 앞으로도 왠지 계속 시도할기세인데 그냥 지금 걸린게 나아보입니다. 애초에 한번 안되고 포기했었어야됬는데.
몽키.D.루피
11/07/07 18:36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 강원도지사가 엄펜션이 아니라는 것.. 안그래도 엄청난 이권이 왔다갔다 할텐데 최문순 지사라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물론 최지사라고 해서 완전 믿을만한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이미지는 그렇죠. 아무리 그래도 엄펜션만 하겠습니까.
켈로그김
11/07/07 18:39
수정 아이콘
속칭 말하는 [재미] 는 어차피 돈 있는 사람이 다 보고, 알짜 강원도 시민들은 별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뭐. "땅 사놓고 가끔 내려오는 서울사람" 이 재산 불리기엔 딱 좋은 찬스라는 말이죠.
11/07/07 18: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주식시장을 봐도 뭔가 답이 나오긴 합니다만...
하루밖에 안 되었으니 좀 더 봐야겠지만 이번 평창 관련 주들이 어제까지 좀 오르고 오늘은 주욱 빠졌습니다.
이에 대한 해석도 뭐 전문가들이 각자 하시겠지만 전 행사 자체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고양이맛다시
11/07/07 18:42
수정 아이콘
모든 발언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체계의 적/동지 개념으로 이원화 하는 것이 더 무서운 일입니다.
학문체계에서는 경제학자들이 올림픽 유치에 대해 재정적 상황에 대해 견해를 필 수 있으며
환경주의자들은 환경을 우려해 역시 다른 견해를 필 수 있습니다.

민족주의 및 전체주의의 탈선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우리나라로써는,
온 국민이 뭉쳐서 대한민국을 외치고 90프로가 찬성을 보내는 일이 아름다워 보일순 있겠지만
개최도시가 확정되자마자 다같이 대한민국을 외치고 아나운서가 우는 장면은 섬뜩한 장면일수도 있습니다.

평화시기의 대한민국에 전체주의가 무슨 소용이냐,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 좋은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전체주의적 생각이 점차 강해지면 사회내부에서도 소수자는 의견을 펴기 힘들어지며
국가권력은 견제받지 않고 독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11/07/07 18:42
수정 아이콘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를 말하는 분들은 당장 g20 정상회의의 경제효과는 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올림픽은 다를거라고요?
동계올림픽 계최했던 나라들이 우리보다 못해서 매번 수많은 적자를 보는건 아니겠죠.
Inception
11/07/07 18:43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큰 행사를 개최하는걸 좌파성향의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저도 좀 좌파성향이라 별로 좋게만 보이지는 않구요) 보통 한겨례나 오마이 프레시안 같은 언론들이 좌측의 언론으로 분류된다고 보면 이러한 언론사에서 이것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쓰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도 볼 수있죠 물론 그 기사에 악의적인 왜곡이 있다면 비난을 받아야할일이지만 단순히 그러한 기사를 썼다고 여당이 한나라당이라 그렇게 쓴거 아니냐라고 하시는건 좀 잘못된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언론들은 이것으로 평창이 정말 발전할거로 보이지도 않고 바로 위에 켈로그김님 말씀대로 부동산투기로 돈 있는 사람들의 재산불리기나 각종 이권을 가지고 돈 가진 사람들만 잔뜩 이득볼게 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예전 88올림픽같은 경우야 뭐랄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성장을 대내외로 알리는 일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사실 평창올림픽 연다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변해봐야 얼마나 변할것이며 이득을 봐야 얼마나 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렇게 부정적으로 볼것만 있는건 아니고 올림픽 개최 이후에 강원도와 평창이 올림픽으로 인해서 얻은(?)각종 명성과 시설을 잘 이용한다면 강원도의 발전에 큰역할을 가져올수도 있겠지만 여태까지의 사례를 봐서는 좀 의문점이 드는게 사실이죠
11/07/07 18:45
수정 아이콘
진보적 입장을 취하는 언론들에서 모두 평창유치에 부정적 기사만 올리는것도 아니고 긍정적 기사도 많고 평창유치전까지 유치기원 기사내용도 많았는데 굳이 올림픽에 따른 부정적 영향내지는 다른의도가 걱정된다는 기사만 보시고 정치적 논쟁으로 몰아가는 글쓴분의 시선이 더 유감이네요. 어느나라나 올림픽에 따른 다른측면의 기사를 내는 언론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글쓴분의 그간 글쓰신내용이나 댓글들로 짐작하면 진보적 매체들이 올림픽기사에 찬물을 끼얹어 욕 좀 먹기를 바라는 심정이 강하신거 같네요.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7/07 18:46
수정 아이콘
반대의견이나 여론이 있는 게 더 건강한 사회라는 반증 같은데요... 한경프는, 노무현 대통령때라도 이런 거대사업에 대해서는 늘 비판적이었습니다. 무슨 정략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원래 스탠스가 그러합니다. 정치적으로 빠릿빠릿한 조중동(레임덕 이후 만평 분위기부터 바뀌었습니다. 본문 글 쓰신 분이 말하는 정치적, 대선에 신경쓰는 신문은 조중동이예요. 평생 종양일보 @선일보 구독했던 사람이 말씀드립니다)하고는 다르게 잘 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일관적이죠. 그래서 일부에서는 한겨레가 노무현 검찰 수사시 안 지켜주었기에 한겨레도 같이 죽인 것이다, 라는 말도 나오는 거겠죠. 하는 일 하는 거고, 나름 일리있는 의견들도 내고 있는데 부당하게 욕먹을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애초에 3번이나 미끄러진 올림픽이라, 그게 성공한 건 그냥 본전치기(혹은 밑빠진 독 구멍이라도 막은 상황)같은 느낌으로 볼 수도 있지 마냥 환영기사만 쓰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어, 수정합니다)





얼마 전 '밤길 치한'에 대한 얘기도 그렇고, 너무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것에 대해 속단하고 부정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 같은데...

더운 여름이라 그럴까요?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봤음 합니다. 저도 뭐 더 잘난 인간은 아닙니다만...
그리메
11/07/07 18:49
수정 아이콘
뇌드립한 어떤 분 때문에 아주 열받았었는데...제 의견만 말씀드리자만 별려놓은 잔치 적자만 면하자에 한표입니다.
정치적 논리 이건 정말 웃긴 이야기고 (전/전전 정권부터 추친하던거니 자기 덧에 자기가 걸리는 셈이죠. 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어쨋튼 제 생각은 한번 도전하고 아니면 쿨하게 국민체육시설로 돌리고 멈췄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기때문에 3수씩이나해서 들어간 공적자금...이번에 안됫으면 더 큰일이라 생각하고 기왕 된거 적자 없이 잘되기만을 바랄뿐이죠.
사람으로 치면 맨날 사람패서 견적만 물어주던 애가 그걸 특화로 UFC에 데뷔 도전장내서 땡값만 수억씩 냈는데 결국 데뷔는 하게 됬으니 기왕 하는거 땡값이라도 벌수 있는 UFC 1군 선수라도 되길 바라는 부모 심정하고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1군되서 상금 이외에 광고도 들어오길 바라는 부모 욕심 더해서요.
ReadyMade
11/07/07 18:51
수정 아이콘
그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데일리안, 뉴데일리 정도만 네이버에서 안 보이게 설정하세요~
양 극단은 정말 보기 싫음..
11/07/07 18:57
수정 아이콘
동계올림픽 유치 떡밥으로 벌써 6년째 표류하고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나 원주-강릉 고속철, 알펜시아 문제등의 트라우마가 컸겠지요.
한 쪽에선 그나마 유치 성공으로 한 숨 돌릴 분위기를 만들고, 다른 쪽에선 그 후를 걱정하는 그 차이라 봅니다.
한,경,프는 이미 과거 정권때 계획되었던 이런 사업에서도 부정적이었습니다.
11/07/07 19:04
수정 아이콘
동계올림픽을 열었던 나라들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보면 걱정하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나가노나 벤쿠버 같은 경우는 적자가 '조'단위가 넘어가고
릴리함메르 정도가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올림픽후에 남은 시설들도 골치거리이구요..
저 적자는 뻔히 국민의 세금입니다.
그런데도 반대의견이 없다면 이 나라가 미친겁니다.
김롯데
11/07/07 19:05
수정 아이콘
모 대형커뮤니티의 경우 발표 직전, 그리고 직후 분위기 보면 평창 유치 실패해서 MB까야 되는데 그게 안되서 되게 아쉬워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 지나니까 논리 바꿔서 이제는 유치 성공한 평창올림픽의 경제성 같은 것을 이유로 들면서 막 까던데 F1 할 때는 오히려 국가가 자금 투입 안해준다고 성토하던 사람들이 그러는 걸 볼 때 정치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강원도도 엄연한 대한민국인데 말이죠.
김평수
11/07/07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김롯데님 의견에 동의하는게 조중동이든 MB인사로 점철된 공중파뉴스든 편파적이고 조작적이라고 그렇게 뭐라고하면서 실상 보면 똑같거든요 논조가 말그대로 까기위해 까고 반대하기위해 반대하는 그런거 말이죠 진지한 비판으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11/07/07 19:12
수정 아이콘
유난히 '한 목소리' 를 강조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한 목소리 내는 집단 하나 있지요~~~~북쪽에 정신나간 뽀글이

평창올림픽 유치의 사회적 효과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이번 유치가 참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극대화 측면은 아니고 손실최소화 측면에서요
11/07/07 19:1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언론이라는게

정권에 따라서 같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이 달라지니 그게 문제인거죠

이번이 만약 민주당 정권이었다면

조중동은 신나게 까고 한걸레를 비롯한 나머지는 신나게 쉴드 치고 있겠죠

당장 본문에 언급한 태극기 뒤집은 사건만 해도

평창 확정 되서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 들었는데 잘못 들어서 바꿔서 다시 들었는데 (그 몇초)

그 사이에 캡처 해놓고 이명박 dog baby 라고 해놓은거죠

이명박이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고 말하는데

하십니까 빼놓고 국민 여러분 안녕 이거 음성 녹취한다음에 "대통령 국민들에게 반말 논란" 이따구랑 똑같은거죠
츄츄호랑이
11/07/07 19:16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486254.html
평창 관련 소식이 거의 전무하다고 하셔서 참고하라고 올리는 한겨레 기사입니다.
오히려 민망할 정도의 찬양 아닌가요.
11/07/07 19:19
수정 아이콘
댓글 쓰시는 분들이 댓글을 다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 깨달았네요.
댓글 달면서 참 씁쓸하긴 하네요.
소와소나무
11/07/07 19:20
수정 아이콘
특이하게 한겨레나 경향을 민주당이랑 엮는 분들이 있더군요. 전 대통령 때 사설 몇개만 읽어봐도 이렇게 생각 안하실텐데;;
누렁쓰
11/07/07 19:22
수정 아이콘
만약 노무현 정권에서 평창이 선택되었고 조중동이 현재의 한경프와 비슷한 논조를 보였다면 글쓴이께서 이런 글을 쓰셨을지 의문입니다. 뭐... 쓰셨을 수도 있겠지요.
11/07/07 19:27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저기 참석했다고 까는 사람도

저기 위에 있는데 머 이정도야

물론 "주어"는 생략입니다
나이로비블랙라벨
11/07/07 19:27
수정 아이콘
언론을 정치적 관계로만 보는 시각은 객관적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언론은 철저히 자기 이익 중심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야의 스탠스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이 없이 순전히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곳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악의 선을 넘지 않을 뿐입니다.)

모 매체가 여당을 지지하는 논조나 편집을 취한다면 여당을 지지해야만 이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그 여당의 정치적 이념을 지지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또한 정치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신도 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구요.

결론은, 여건이 된다면 어떤 한 현상에 대해 다양한 매체의 기사를 읽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객관적 시각을 갖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와소나무
11/07/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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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표 전에 뉴스에서 상대적인 장단점 비교할 때 뮌헨의 약점으로 환경단체의 반대와 국민여론이 좋지 않다 였습니다. 환경단체야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국민 여론이 왜 좋지 않은지는 잘 설명을 안하더군요. 뭐 제가 보지 못한 뉴스에서는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동계 올림픽 반대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느끼실 이유가 없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11/07/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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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유치실패때에는 노무현탓으로 돌리고 11년엔 유치왕의 타이틀까지 획득하고...
각자 보고 싶은쪽으로 해석하는 거죠.
2014년이나 2018년이나 시설 인프라는 거의 변함이 없는데,,,,
11/07/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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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걱정을 하는 1인...
11/07/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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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적 성향이 강한 나라일수록 국가적이벤트 같은것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적지 않죠.
그래서 서구 선진국들이 국가행사 유치에 국민적 지지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도 국가 이벤트에 따른 부작용등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진보적 매체에서 주로 냅니다.
한경프는 아마 현정권이 진보정권이였어도 그 논조의 어느정도 강약의 차이는 있었어도 부작용에 대한 기사나 논평은 어느정도 냈을겁니다.
조중동은 뭐 정권에 따라 극과 극의 의견을 오가죠.
11/07/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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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삭
11/07/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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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분들이 워낙 좋아하시고 연아양 팬이기도 해서 같이 박수는 쳤지만
솔직히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얼마전에 피디수첩을 보니 인천은 적자가 심해서 아시안게임 반납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던데요.
강원도는 무사히 올림픽 치룰수 있는 역량이 될지도 걱정이고
성공리에 개최한다고 해도 그 이후 강원도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지 걱정이고요.
9th_Avenue
11/07/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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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의 언론사와 정당의 편짜기에 관한 오해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정말 진지하게 궁금합니다. 전 정권때는 아예 신문을 안보신 것인지.. 우리나라 언론은 정치까지 갈 것도 없이 철저히 이익준거집단에 충실한 발언을 하는 것 뿐입니다.

평창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국가의 일에 대해 한 개인이 감정적으로도 충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문제를 반대했던 사람들을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몰고가는 현 상황을 반대합니다. 정치적인 견해가 아닌 다른 의미에서의 반대까지 묻혀버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왕 유치된 것 망신안당하고 잘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11/07/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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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과는 별개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거에 대해 부정적이긴 합니다.
물론 실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생색내기용으로 했던 일도 많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렇지만 참석하지 말아야 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할 말 있는 분은 직접 댓글로 하시던가 쪽지를 보내세요. "주어" 없는 걸로 만들지 말구요.
차사마
11/07/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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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뮌헨의 주민들은 반대하고, 평창의 주민들은 환영에서 알 수 있듯이, 선진 의식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환경의 파괴, 자본들만 이득보는 축제가 그렇게 기쁜 일인가요?
스칼렛
11/07/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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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비용 아까워 말고 한 두번째 쯤에서 돌이켰어야 하지 않나 하는 불안감이 좀 있지만 이젠 어쩔 수 없죠.
다음 정권이 이것저것 합쳐서 매우 고생하겠네요. 다다음 정권이야 올림픽 하는 기분이라도 좀 내보겠지만.....;;
서주현
11/07/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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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 드립은 이제 좀 지겹네요.

당연히 평창올림픽 유치를 환영하지 않는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고, 다양한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더 건강한 사회인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다짜고짜 '내 의견을 반대하면 전체주의'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도 상당히 편협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엄한 사람을 빨갱이로 모는 수구꼴통' 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인간들이 종종 보이는데, 같은 맥락인가 봅니다.
옥동자
11/07/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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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나 실패했으면 걍 포기하고 말지
왜 세번이나 밀어붙여서 성공해야 되죠?
세번이나 밀어붙여서 성공했지만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2003년에 실패했을때 그만두었으면 차라리 남는돈으로 대한민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수 있을텐데
엄청나게 돈을 쏟아부어서 세번만에 유치에 성공했지만
수천억의 적자는 불을 보듯 뻔하게 보이는데
이정부는 답이없습니다.
금시조131267M
11/07/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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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유치하려고 고생한 사람들도 많은데(누구는 지구를 20바퀴씩 돌고...) 일단 벌어진 일 잘 치러야겠죠.

조선일보를 보지만 오늘은 평창유치 관련 기사로 거의 7면인가 8면을 채운 것 같던데...
나름 그간의 과정과 평창유치에 대한 세세한 사항을 알 수 있어서 전 괜찮았네요.
11/07/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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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정부 아니였어도 아마 강원도에서 마지막으로 도전한다고 했으면 외면하기 힘들었을겁니다.
두번 떨어지는 과정이 너무 아쉽기도 했고....소외감이 깊은 강원도로서는 거의 이번 올림픽 유치에 모든걸 걸었었는데... 포기할수 없었을겁니다. 이번 올림픽 도전과 유치는 도지사가 어느당이였건 정권이 어느정권이였건 설사 적자가 예상된다고 할지라도 이번까지는 그냥 밀고 갔을겁니다. 1번도전에서 깨끗이 물러났으면 모를까 2번도전까지 했는데 유치가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세번째 도전을 물거품하기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들죠.

그리고 부작용은 최소화 하고 효능은 극대화하면 역대 최고의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그건 이제 앞으로의 정부와 국민들의 몫인거고요.
파일롯토
11/07/07 20:31
수정 아이콘
스키즐기는입장에서는 아주환영합니다

스키장도 몇개 더 생겼으면하네요
11/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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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경제적으로 봤을때는 아마도 비효율적에 적자가 예상되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지역균형발전을 왜 하필 올림픽으로 해야되냐고 하면 같이 슬퍼해야되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효율성 따지면 수도권만 개발되고 강원도 같이 아예 관심조차 없는 지역은 개발이 거의 힘들죠

머를 하던간에 불합리할테니 말이죠

찬성이 있을 수도 반대도 있을 수 있고 각자의 정당한 이유가 있을테지만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 봤을때는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네요

거기에 낙후된 동계 스포츠를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구요

일례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롯데월드에서 연습하는거 보면 참 안타깝더라구요 ;
11/07/07 20:38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논조는 그냥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7년 후에 우리나라에서 우리가족과 함께 즐길 세계적 축제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좋은 일이 될지 나쁜 일이 될지 예언자도 아닌데 미리 부터 개최 이후의 흑자니 적자니로 축포를 터뜨리거나 걱정을 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뤄두어야 겠네요.
비상_날자구나
11/07/07 20:43
수정 아이콘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생각하자구여
강원도 특히 영동지역 계속 대모 하고 계신거 아시나여 ?
강원도 푸대접, 강원도 순딩이, * * 도 못하니까 푸대접 받는다
그러다 보니 강원도 지역은 사회기반시설이 무지하게 낙후 되어 있죠.
거기에 강원도 대접해준다 하면 서울, 경기권이랑 가까운 원주, 춘천 영서지방만
도청소재지 춘천 가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차라리 영동지방만 따로 분리해서 도청소재지및 사회간접자본 투자해달라고 대모하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이 동계올림픽만이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어느정도 살아날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보는거죠.
영동지역은 갈수록 인구수도 줄고 있고, 이 올림픽 마져 유치 안된다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고 해서 기쁜것도 기쁘지만
더이상 강원 두메산골 촌골 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국가 기반 사업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가장 원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전에 알아서 투자 해주면 좋았겠지만..
투표권 , 투표인구수 눈치 보는 정치권이야 무조건 경상도, 전라도 눈치 보기 바쁘니
강원 영동지역은 계속 소외되고
그 소외로 인구수는 계속 줄고 있고
그 투표인구수 감소로 인한 정치권 푸대접은 계속 되는 악순환이죠.

정말 강원지역을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11/07/07 20: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 정권이 아니라 어떤 정권에서도 3수는 했을 겁니다. -_-; 이렇게 뜨거운 강원도민의 열망을 무시할 수 있는 정권은 없을 듯.. 뭐 좀 찝찝하긴 하지만 이왕된 거 어쩌겠습니까, 성공리에 끝나길 바랄뿐입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7/07 20:50
수정 아이콘
아마 이왕 하게 된 만큼, 모두가 성공리에 끝나길 바라겠지요.

4대강도 계속해서 미친 짓 하고 있어서 욕하는 거지, 이제와 망하길 바라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잘 되길 빕니다.
11/07/07 21:03
수정 아이콘
이왕 유치한거니 잘되길 저도 바랍니다.
제가 강원도가 고향인 관계로 그로 인한 혜택을 받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것 때문에 잘되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lionheart
11/07/07 21:06
수정 아이콘
한국이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이런의견도 있고 저런의견도 있는겁니다.
그걸가지고 뭐라그럴일은 아닌듯
평창에 유치한게 좋은 사람도 있고 그리스나 밴쿠버를 보듯 손해보는 일도 있으니 싫은 사람도 있는거지요.
동계올림픽을 유치할려면 최소한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있어야하는데
몇개 종목빼고 관심있는 사람있나요.
11/07/07 22:53
수정 아이콘
2002년에 김대중 대통령이 월드컵경기 구경가고 북한 도발로 인해 죽은 장병들 위로하러 안 갔다고 엄청나게 욕먹었었지요.

그것도 즐거운 축제에 정치적 대립으로 인한 비난인가요?
한국이 독재국가도 아니고 어떤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도 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도 보는 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에 안 들 수 있겠지만 그것 자체가 나쁘다고 말할 순 없는 거지요.

게다가 실제로 2002년 김대중 대통령 건도 그렇고
이번 평창 유치의 부정적인 면도 그렇고 모두 사실은 사실이고요.
비난할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져오지 못하게 한다면, 그거야말로 진짜 문제라 생각합니다.
11/07/07 23:05
수정 아이콘
좌와 우가 괜히 나눠지는게 아니죠.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나눠지는 겁니다. 모든 일엔 다양한 면들이 있고 좌와 우는 주목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주목하는 부분이 다르면 일에 대한 평가도 다르기 마련이죠. 인륜등의 보편적인 선에 관한 문제가 아닌 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다지 이상한 현상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대립도 아니구요.
문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가 타당한가, 억지주장이나 사실 왜곡은 없는가 하는 것이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는 걱정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The Greatest Hits
11/07/07 23:44
수정 아이콘
모르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강원도 전체인구가 성남시와 그 근교 도시 하나정도와 비슷합니다.
땅덩이는 경기도보다 훨씬 큰데요.
평창 인구 4만입니다.
서울의 1개 구보다도 적죠,
그래서 일단 사회 기반 투자자체가 없습니다.
아무리 투자를 해도 이익을 보기가 어려우니 국책사업이 아니고서야 투자자체가 들어오지 않고요.
강원도 순둥이라고 하는 이유가 강원도가 아무리 떼를 써도 표가 안나오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떼를 써도 티가 안나죠.
그래서 강원도 사람 입장에서 반대하시는 분들 보면 강원도를 참 모르는구나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강원도에서 사람들이 왜 바랬는지,
철도 하나 놓아달라고 얼마나 떼를 쓰고 있는지
그런거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 생각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강원도 특히 영동지방에 사는 저로서는 발전 할 수 있다는 작은 가능성을 믿고 싶네요.
나도가끔은...
11/07/08 00:56
수정 아이콘
평창 유치발표 나자마자 올라오는 이런 기사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1&sid2=260&oid=032&aid=000214779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1&sid2=260&oid=018&aid=0002462915
삽질밖에 모르는 토건정부 정책에 신물납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것이 땅값만 비슷해지면 이뤄지는 거랍니까?
생산활동 없이 서로 주거니받거니 올린 부동산 소득으로 미쳐돌아가는거보면 무슨 다단계국가같네요.
시내에 나가보세요. 1층 차지하고 있는 점포중 3분의 1은 휴대폰대리점 아니면 커피전문점입니다.
전 제일 신뢰안가는것이 경제효과 몇십조 운운하는 내용들이더군요.
11/07/08 01:03
수정 아이콘
'지방정부의 마지막 처절한 생떼'라고 봅니다.
SOC 투자는 중앙정부에서 죄다 해주겠죠. 물론 민자로 발주할 겁니다.
향후 7~8년간 환경영향평가 따위, '어떻게 유치한 올림픽인데'라는 거대한 목소리에 모두 매몰되어 버리겠죠.

65조가 아닌 100조의 경제적 창출 효과가 나더라도 그건 다 S사와 K랜드에 돌아갈게 자명하고요.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비정규직으로 빨아먹힐겁니다.
물론 어떠한 노동분쟁이나 핫이슈도, '어떻게 유치한 올림픽인데'라는 거대한 목소리에 모두 매몰되어 버리겠죠.

부디 부탁인데, 전세계에 우리 이름 알리는데 혈안이 되지 말고 그냥 국내에 있는 사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데 치중했으면 좋겠습니다.
11/07/08 02:21
수정 아이콘
강원도 토박이 입장에서 보면 이런건 참.. 한숨 나오는 일입니다만-_-;
기왕 강공으로 가는거 병살타 걱정은 배제하고 안타칠 생각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진루타(..) 만 나와줘도 성공한거라고 보지만 뭐 아직 7년이나 남았으니 모를 일이죠.
사람two
11/07/08 02:58
수정 아이콘
뭐...전 솔직히 좀 놀라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가주의 민족주의 이런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한국의 정체성이 딱 민족주의, 국가주의여서 예전엔 "아...진짜 한국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몇년 전부터 뭔가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더군요...국가가 뭔가를 하면 무조건적으로 희생하고 응원하고 그런것에 대한 반대여론...개인적으로는 환영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이 되든 안되든 그런것이랑은 상관없이 그냥 국가, 민족이 무조건적으로 최고라는 이런 파시즘적인 사고방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요...근데 김주하 앵커가 울었다던데...엠비씨는 반 엠비 아니던가요...
11/07/08 10:05
수정 아이콘
그냥 평창올림픽 개최에 대한 찬반논란일 뿐인데 정치적 국가주의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이왕 하기로 했으니 이제 어떻게 강원도에 균형발전효과를 주면서 손해를 최소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으랏차차
11/07/08 1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평창 개최는 장점이 훨씬 많은데 왜 이걸 이해 못할까요??
OvertheTop
11/07/08 10:5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정말 정치적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정말 그들이 건전한 언론이라면 자신의 정치노선과 다르더라도 이건 좋은거고 저건 안좋은거다 집어줄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저 조중동은 찬양할꺼리만, 한겨례 경향등은 깔거리만 찾는것을 보면 그냥 그들은 무조건 정치색에만 따라 '좋음' '싫음'을 평가하는구나라고 밖에 볼 수가 없죠.

그런데 이상하게 댓글에는 '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안되느냐?' 이런식의 논쟁이 많군요. 본문 의도와는 많이 빗나가네요.
11/07/08 11:43
수정 아이콘
세상을 좋게 좋게 아름답게만 보고 싶으신 건 글쓰신 분 자유지만
그렇게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있는 반면 그렇게만 했을 경우 곪아 썩어서 터져버리고 돌이킬 수 없게되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님처럼 그런걸 직접 하기 싫거나 어려워 하는 사람을 대신해 언론이라는게 존재하는거구요.
물론 님같은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것이 잘못된 것만은 아닙니다.
세상의 아름다운 부분을 밝혀줄 사람도 필요하니까요.
쎌라비
11/07/09 00:43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 하면서 적절히 조절하며 양쪽 보는게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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