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5/30 11:50
우선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는 옥주현씨가 한게 아니구요.
다른 사람이 한 걸 단지 트위터에 올렸을뿐입니다. 청중평가에서 1위하고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하고 있는걸 봤을 때 악플러들이 표면에 나와서 활동을 하기에 많아 보일뿐이지 대중들은 옥주현씨를 좋은 가수로 인정하고 있는듯합니다.
11/05/30 11:52
그렇긴해도, 그걸 아무생각없이 올린걸보면 어떤 개념인지는 뭐..
올리면서 쓴 글도 참 별로였습니다. ( 맞아죽은 유병장귀신?? ... ) 글쓴분이랑 저랑 똑같네요, 옥주현이 노래를 잘하는것은 인정합니다. 근데 사람에게 호감이 안가니.. 그사람이 부르는 노래로 감동받고싶어지지는 않더군요.
11/05/30 11:57
그런 잣대로 들이되면 저에게..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던....수많은 가수들의 명곡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군요.
제가 받았던 그 감동들이 전부 무효화 된다면. 견디기 힘들거 같군요. 하지만. [난 극복했어~~] 그런 잣대로 스스로의 감정을 매마르게 한다면 결국 가장 손해보는건. 자기자신일텐데.. 전 옥주현의 사생활이 어쩃든.... 옥주현의 천일동안으로 짧게나마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그에 만족합니다.
11/05/30 12:03
대중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게 과연 대중 전반적인 견해인지 아니면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 그리고 그중의 일부의 여론인지는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모든 대중들이 부정적으로 본다고 판단하는건 너무 성급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pgr만 해도 댓글들 중에서도 옥주현의 노래에 감동받았다고 하는 내용이 꽤 있었구요. 지금 각종 차트들에서 옥주현의 천일동안이 1위 혹은 상위권인데 반해 같은날 경연한 다른 가수들의 곡은 그보다 순위가 상당히 뒤쳐져 있는것만봐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옥주현을 비난하는 수많은 글과 댓글들이 대중들의 일반적인 평가가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네요. 악플로 받은 상처를 차트로나마 위안받았으면 좋겠네요.
11/05/30 12:05
저도 상당히 잘 불렀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원곡보다 나은 부분도 있었다고 느꼈고, 다른 가수들의 컨디션 저하 등을 감안하면 1위를 받는데 별 무리 없었다고 봅니다.
11/05/30 12:10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르고, 감동하는 법도 다릅니다.
가수의 뒷 배경보다는 그 가수의 무대 자체에 집중하며 감동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고, 가수의 뒷 이야기에 자신을 이입해가며 함께 감동하는 사람들도 있는거죠. 하지만 우리는 내가 가진 감동 혹은 무감각함을 공유하길 원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적대감을 갖고...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려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더욱 그 경향이 심해지는 듯 합니다.
11/05/30 12:12
개인적으로 옥주현씨 팬이 아니고 평소에도 대중가요 많이 듣는 편도 아닌 상황에서 어제 경연은 옥주현씨가 1위에 들어간 게 납득이 갔습니다. 내가 청중평가단이라면 박정현, YB, 옥주현씨를 뽑았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요번 옥주현씨 관한 논란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비판 or 비난은 어떤 상황에서든 할 수 있구나 입니다.-_-; 뭐 그게 논리적으로 맞든 틀리든 너무 박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발]
11/05/30 12:16
진짜 심각한 사고친게 아닌 이상 이미지란게 한 순간에 극과극으로도 바뀔 수가 있습니다.
임재범씨도 첫무대때 무려 가창력 논란까지 있었구요.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였죠. 전 오히려 이미지도 좋고 남들도 다 좋아하는 가수가 부르는 무대보다 옥주현씨처럼 어느정도 논란도 있고 사연이 있는 무대가 흥미있더군요. 옥주현씨에겐 좋은 기회가 될거고 앞으로가 기대 되네요.
11/05/30 12:18
그리고 소망교회 말은 확인이 안됀것입니다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소망교회말이 나오고 피디님도 같이 다닌다 식의 말이 퍼지는데 왜 그런말이 나왔는지는 도저히 모르겟더군요
11/05/30 12:19
옥주현씨의 과거행적이나 성격 등의 이유로 노래에 감동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것을 감안하고라도, 혹은 감안하지 않아서 감동을 받았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구요. 근데 문제가 무엇이냐? 전자의 이유로 감동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러하단 이유로 후자의 이유로 감동 받은 사람을 무시하고 옥주현씨의 출연 자체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고, 조작, 편파의혹까지 제기한다는 거죠. 이 이야기가 돌고 도는 무한루프가 되고 있지만, 핵심은 이거라고 봅니다.
11/05/30 12:20
저도 어제 지인 10여명과 동네 식당에서 밥 먹다가 나가수를 봤는데 가수들이 노래할 때마다 감탄하였고 마지막 옥주현씨 무대일 때는
으잉???? 옥주현 왤케 잘해? 오늘 1등하는거 아니야?라는 사람들도 많았고 노래 끝나고 박수치는 사람도 많아서 옥주현씨가 어제 1위가 되었을 때 다들 수긍하면서 BMK가 7위라는게 좀 의외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집에 와서 분위기가 어땠는지 살펴봤는데 pgr에서조차 남의 취향을 인정안하고 옥주현씨 까는 댓글이 많아서 좀 의외였습니다. 그중 몇몇 댓글은 그냥 자기가 싫어하는 옥주현씨가 1위하니까 인정하기 싫어서 어린이가 투정부리는것처럼 떼쓰는 것 같았습니다.
11/05/30 12:41
위에 언급된것 말고도
심지어는 자문위원이 편곡해줬다고도 까던데요. 정말 숨만 쉬어도 까이는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자문위원, 프로그램 음악감독이 편곡은 물론 기타까지 쳐주기도 해 왔는데.
11/05/30 12:45
솔직히 옥주현 자체는 어제 아무문제없었죠 그보다는 피디가 옥양 밀어주기식 편집을 너무 티나게해서 그게 좀 거슬리더군요 [m]
11/05/30 12:47
가만히 생각해보니 옥주현을 까는 일부 사람들이 몇몇 일본인이 김연아를 까내리는것과 비슷하다고 까지 생각되는데..
(옥주현: 성격과 행실이 맘에 안들음, 김연아: 한국인이라 싫음) 이건 너무 많이 간건가요?;;
11/05/30 12:55
뭐 어쩃든 이번건으로 별 관심도 없었던 옥주현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재미있는 기사를 찾았는데. 지난 5월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의 내한공연 2부 첫 무대에 옥주현이 섰다. 객석은 일순 술렁였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더 잘 알려졌던 '넬라 판타지아'의 영어 버젼을 불렀다. 숨죽인 객석을 뚫고 옥주현은 이 노래를 불렀다. 아이돌 가수에서 솔로로, 그리고 이제는 김형석이 말하듯 ’뮤지컬계의 프리마돈나‘로 섰음을 옥주현은 스스로 증명한 무대였다. 긴 호흡이 필요한 한 곡을 마친 옥주현을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는 꼭 끌어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옥주현의 위치였다. 하지만 대중의 평가는 늘 극과극이다. 옥주현의 출연을 두고 ’자격논란‘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졌으니 말이다. 안티의 안티는 팬이 되는건가요? 이번 기회에 옥주현 팬을 좀 해바야 겠습니다.
11/05/30 13:00
그런데 옥주현 씨 노래를 별로라고 생각하는 건 그저 선입견이라는 외부적 요인 때문인가요;;
이렇게 정의해놓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조금 불편하네요.
11/05/30 13:02
1위가 인정하기에는 너무나 힘들다는 문제가 있는가봐요.
인정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순위가 바뀌는것도 아닌데. 어떤 다른 것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고 거참. 그냥 나는 인정 못하겠다 라고하면 되지~! 그런데 문제는 저도 인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옥주현씨 노래는 5-6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음에도 이해할 수 없는 순위가 나오면 어찌해야 하나 쩝. 나도 안티대열에 합류해야 하나 하하. 전 어제의 옥주현씨 노래 별루였습니다. 감동이 전혀 안 느껴져요. 원곡의 주인 이승환씨(김범수씨는 이승철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던 무대였습니다. 선입견으로 오해 마세요.
11/05/30 13:11
자신이 1등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남들이 다 그렇게 좋다고 말하던 임재범의 여러분 도 솔직하게 저는 김연우씨의 공연만 못했고 저에게 있어서는 김연우 씨의 공연이 훨씬 좋았어요. 하지만 청중평가단은 임재범씨를 밀어줬고요. 그럼 그걸로 된거지 억지로 1등으로 인정 안하고 하실 이유가 있나요? 남들이 공정한 1표로 뽑아놓은 결과를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1등이라고 생각했던 가수가 1등을 못해서 아쉽다 라고 말을 해야지 자신이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1등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자신의 취향만큼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 주세요. 투표나 선거에 부정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결과는 인정해줘야 합니다.
11/05/30 13:14
뭐 개인차는 분명히 존재하고
본인이 별로였다면 분명 그분에게는 별로인게 맞습니다. 이걸 가지고 딴지 거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마찮가지로. 옥주현 노래가 좋았다고 평가하는분들도 존중받아야 되는거구요 옥주현씨가 1위한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인거구요. 그걸 부정한다는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위인거죠.
11/05/30 13:16
취존!
옥주현이 1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건 취존의 문제죠. 다만 다른 가수를 신격화하면서 옥주현을 그냥 까는건 취존을 넘어서는 문제죠. 한심하죠 사실.
11/05/30 13:20
편집 밀어주기 논란이 자꾸 나오던데, 투표에서 1등한 사람에게 어느정도 편집적 혜택을 주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임재범 씨가 처음 나올 땐 이보다 더 심했습니다. 김연우 씨와 BMK씨도 같이 새로 나온 가수였는데 완전 묻혀버렸잖아요.
11/05/30 13:28
개인적인 느낌으로 엄청난 고음인데 감탄이 감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던건 솔직히 지난 주 김범수의 '늪'이었구요.
어제 옥주현의 '천일동안'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훌륭했습니다. 아 그리고 뻘플인데 윤밴이 '런데빌런'을 이겨낸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떨어졌으면 어제의 그 멋진 '해야'를 못들을뻔 했잖아요. 옥양과 윤밴의 다음 무대를 기대해봅니다~~
11/05/30 13:46
옥주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제는 '잘 부르네. 4등 안일 듯.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5등 발표되니까 이거 옥주현이 1위구만..하고 생각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어제는 김범수가 1등 이소라가 꼴찌였네요..
11/05/30 14:02
음원으로 다 들어보니.. 어제는 옥주현씨가 1등할만 했네요. 확실히 다른 가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게 팍 느껴지네요.
그리고.. 다른 글들을 읽다보니.. 참 가관이군요.;; 얼마나 잘나신 분들이길래 500명의 청중들의 투표로 1위를 뽑은걸 무시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1/05/30 14:11
jk김동욱씨는 대략 잊혀졌...
비상 오늘 음원으로 듣다보니 느낌 있고 좋네요. 어제는 영 부담스럽게 들렸는데... 옥주현씨는 안타깝네요. 힘내시길.
11/05/30 14:18
외부적 요인이 가수를 평가하는데 작용 안 할수없겠죠
저도 옥주현씨랑 동창이라 블루레인 때부터 주워들은게 많았기도하고 그래서 엄청 편견을 갖고있고 아직까지도 좀...... 중요한건 취존만 하자는겁니다 어디선가봤던 댓글이생각나네요 디씨도 취존은 하더라
11/05/30 15:05
청중평가단은 옥주현을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했습니다.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옥주현씨가 1위를 달리고있습니다. 옥주현씨가 이런 "사실"에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고, 다음주 경연 때도 좋은 노래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누가뭐래도 현재 옥주현씨는 1위가수입니다. 전 라디오를 안들었었는데, 앞으로 가요광장도 들어봐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BMK에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정말 총체적 난관입니다. 순위가 4-7-2-7이죠? 짧지않은 역사(?) 에 7위를 2번이나 했습니다. 음원성적마저도 안좋습니다. 전 이분이 선곡을 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지만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임재범의 고해, "어찌합니까 어떻게 하나요" 이 첫소절을 누가불러도 안되듯이 김광진의 편지, "여기까진가 끝인가보오 " 이 첫소절도 누가불러도 안된다고 봅니다. 분명 사람의 감정을 업시킬 수 있는 힘이있는 보컬임에도, 결과가 안좋아 정말 아쉽네요.
11/05/30 15:20
굳이 따지면 옥주현씨 안티의 입장이라 좋게 안보고 있지만 1등은 1등인거죠.
예전에 500명 청중평가단을 바보취급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댓글달았다가 몇분이 거세게 반발하시던데 안티라고 1등마저 부정하는건 확실히 청중평가단을 바보취급하는거 같습니다. 문제삼고싶은건 룰이 체계화되지않고 그때그때 제작진 좋을대로 정확한 공지없이 변경된다는겁니다. 옥주현씨에 대해선 가수를 무대만으로 평가해달라고 하기이전에 압도적인 무대로 안티들마저 무너뜨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전 김건모씨가 온갖비난을 받았음에도 무대한번으로 깔끔하게 털어버린것처럼요. 그러니까 이번무대가 좋긴좋았는데 아직 나가수내에서 스토리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안티를 종식시킬정도는 안되었나봅니다. 솔직히 모르는사람을 팬으로 만드는정도가 아니라 안티마저 팬으로 만들만큼 멋진무대를 보고싶은 기대가 제일 큽니다.
11/05/30 15:28
예전엔 팬이었습니다. 핑클때는 뭐 왕따같은 그런 불쌍한 루머도 있고해서 그냥 측은 했다가 솔로 데뷔 '난'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의 행동은 배신감이 들정도로 싫어지게 만드는 것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망했고 싫어졌습니다. 전 이 상황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의지국 아니었던가요? 예의없고 오만했던 행동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평가도 하면 안되던가요? 실수였다면 해명, 사과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런게 없습니다. 그런 옥주현씨가 1등한게 싫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잘되는걸 보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하지만 그런 옥주현씨를 좋게 생각하는 분들에게까지 강요하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옥주현씨가 부르는 노래가 1등이라는것에 의문을 품고 싶지도 않습니다. 남 얘기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제부터 옥주현씨를 안좋아하는 사람들을 악플러로 매도하는 분들에 대해서 너무 화나서 댓글 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달았던 댓글의 요지는 '난 이래서 옥주현이 싫다'였고, 의도는 옥주현씨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단순 악플러로 매도하는 듯한 분들에게, 옥주현씨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남욕하는 취미도 없거니와 그런 얘기들이 에너지 소모만 되는 무의미한 싸움이 될거라는 걸 압니다. 저도 이젠 그만 하겠습니다. 제 댓글로 불쾌 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11/05/30 15:31
전 개인적으로 옥주현씨 노래 좋게 들었습니다.
(팬심으로는 박정현씨의 무대가 가장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장 집중한건 옥주현씨 무대였습니다) 친구와 같이 보는데 누워있다가 노래를 듣는 도중 무심결에 슬쩍 일어나서 자세를 곧추세우고 듣게 되더군요. 노래가 끝난 후 약간 민망해서 (같이 있던 사람이 "옥주현'따위'에게 그런 관심을 주다니 질떨어지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할지 모른다 생각했던걸까요?) "아.. 천일동안이 이렇게 좋은 노래였구나" 라고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전 옥주현씨에 대해 잘 모르지만 무대를 보기 전 두 가지의 선 경험이 있었습니다. 1. 슈스케 예선 심사 현미씨가 상당히 민망해 하겠더라구요. 전 자신감 있는 모습은 좋아하는 터라 '예의'를 더 중시하는 사람들보다는 나쁘게 보진 않았겠지만 저에게도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상대 비위좀 맞춰가면서 하지-_- 참 유드리 없구만..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2. 아는 형님의 코멘트 "옥주현은 그래도 마음을 울리는 소리를 낼 줄 알더라" 예전 일이었는데 옥주현이 나오는 뮤지컬을 보고 오신 형님 한 분이 다소 의외라는 듯이 옥주현이 마음을 울리는 소리를 낼 줄 알더라 라는 코멘트를 한 적이 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이 분은 저와는 달리 문화예술분야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셔서 다양한 공연을 자주 즐기는 분이라 저 코멘트가 이번 공연에 저에게 또다른 어떤 '편견'이 되어서 공연을 보게끔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연을 보고 하루가 더 지난 지금은.. 옥주현씨에게 쏟아지는 빗발치는 안티들의 댓글 속에 저한테는 연민이라는 감정이 싹트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옥주현씨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와 추측, 인신공격은 부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피지알 내에서만이라도 말이죠. 그리고 향후 옥주현씨가 어떤 행보를 걸을지 (제가 별 도움 되는 일은 없겠지만) 묵묵히 응원하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의 잘못에 비해 너무 큰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거든요.
11/05/30 15:54
전 가장궁금한게
신pd랑같이 소망교회 다니는게 맞는건가요? 소망교회만 안다닌다면 모든논란종식될거같습니다... 반대로 소망교회다닌다면 정말ㅡㅡ
11/05/30 15:54
제 돈을 주고 옥주현이 출연한 몬테크리스토, 아이다 두 편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뮤지컬에서 옥주현은 아이돌 모습이 어느정도 지워졌다고 생각하고 어제 공연은 옥주현이 뮤지컬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오히려 약했습니다. 공연전 개인사로 심하게 까이는 모습을 보고 우선 공연이나 지켜보자라는 자세였구요. 성유리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덩달이 핑클팬도 했고 핑클 노래도 굉장히 즐겨 들었죠.
어제 공연에 감상평을 적어보자면 실망스런 무대였습니다. 음원으로 반복해서 10번이상 다시 들었습니다. 이승환이 불렀던 천일동안의 애절함은 차지하고, 남자키에서 반키 정도 올려서 부른것 같은데 음역대가 낮다보니 그녀가 가진 감정선도 잘 표현이 안된 것 같고(전반부), 후반부의 지르기는 밋밋한 바이브레이션 뿐이었습니다. 옥주현에 대한 호불호 문제가 아닙니다. 그녀는 어제 1등을 했습니다. 언제나 1등에 대해 비평과 찬사가 끊이지 않듯이 그녀의 공연에 대한 느낌/평가를 이야기하는데 "넌 안티니까 무조건 까고 보는거야"라고 단정지으시는 분들은 많이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시기가 시기라서 그런지... 담주 공연이 기다려집니다.
11/05/30 16:06
방송전 옥주현 비난도 너무 심했구요. 그래서 방송후 반작용으로 악플러들에 대한 비난도 터져나왔구요. 몇몇분들은 별로였다, 싫은걸 싫다고 말도 못하냐 라고 하시지만 좋았다 라고 말하는 분들의 취향도 존중해 주셔야죠.
어제 무대 좋았다, 별로였다, 안좋았다 모두 인정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근거없는 비난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댓글 추천수 볼수 있는 다음 뉴스란 보면 이런 가관도 없습니다. 정말 *티즌이라고 입에서 중얼거리게 됩니다. 송지선 아나도 이런 식으로 갔습니다. 멘탈좋은 옥주현도 걱정됩니다. 저는 최진실씨 자살했다고 했을때 믿지 않았습니다. 그 악바리 배우가 자살을 하다니요. 좀 걱정이 됩니다.
11/05/30 16:08
방금 나가수 편집영상을 보고왔습니다.
노래들으면서 울어본건 테너 크라우스의 마지막 리사이틀 앨범을 들을때와 나가수의 이소라씨의 '바람이 분다'였는데. 옥주현씨의 '천일동안'들으면서 감정이 팍팍 꽂혀서 울뻔했네요. 남들이 뭐라든 옥주현은 저에게는 너무 좋은 가수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을 못봐서 그런지, 뮤지컬은 마이크를 가지고 노래부른다는걸 감안해도 소리가 너무 약한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뮤지컬하면 되게 드라마틱한 소리를 낼 줄알았는데.. 여하튼... 감동이 가시지 않네요...
11/05/30 21:09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YoonChungMan Subject 이번 나가수 논란에 대한 좋은 글 [ 펌글 ] https://pgr21.net/?b=8&n=29456 이번 나가수 논란에 대해 요점을 잘 짚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공감되어서 퍼왔습니다. 아마 읽으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 옥주현의 노래를 듣고 느낀 것은 발성이 많이 좋아졌구나.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5년 후 쯤 음반을 적어도 3장 정도 더 발표한 후에 나가수의 무대에 섰다면 옥주현씨가 비판을 받을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렇게 노래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가수가 아닌 제작진에 있다고 말입니다. 작곡가이자 나가수 자문위원인 김형석은 나가수는 다큐가 아닌 예능이라고 하면서 옥주현을 옹호했는데 그야말로 자다가 남의 옆다리 긁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능에서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누가 그랬나요? 처음에 아이들이 판을 치는 시대에 주말 황금 시간대에 보는 음악이 아니라 듣는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한 것은 시청자가 아니라 제작진이었습니다. 제목도 거창하게 자기들끼리 ‘나는 가수다’라고 지었습니다. 가수들은 ‘나는 이미 가수다’라면서 코웃음을 쳤고, 일부에서는 예술에 순위를 매기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첫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합니다. 가수들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보여주고, 다른 가수들의 곡을 재해석해주면서 양적과 질적인 면에서 시청자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켰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엽은 7위를 해서 첫 번째 탈락자가 되지만 대중에 대한 인지도도 높이고 CF도 찍고 나가수 최초의 수혜자라는 말도 생깁니다.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문제가 생깁니다. 김건모가 규칙에 따라서 탈락을 해야 하는데 제작진이 현장 재도전이라는 말도 안 되는 규칙을 만들어 김건모를 구제해준 무리수를 던진 것입니다. 예능인데 그렇게 빡빡하게 할 필요 있나 좋은 게 좋은 거지 라는 김영희 PD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대중은 더 이상 특정 엘리트가 자기 마음대로 게임의 룰을 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쌍방향시대에 대중은 이제 요구할 힘과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칙을 정하는 것은 PD의 마음이지만 정해진 규칙은 이후 모두를 구속합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해 줄 테니까 닥치고 TV나 보지 라는 논리는 네티즌의 거센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킵니다. 재미가 있던 재미가 없던 무엇을 볼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권리이고 거짓말을 해서 TV를 보게 만드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을 부당하게 탈취한 것이 됩니다. 예능을 추구했던 김영희 PD와 김제동의 꼼수에 대중은 리얼을 원한다고 분명히 답했습니다. 나들 마음대로 할 거면 프로그램을 엎으라고 했고, 실제로 프로그램은 폐지위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결코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국내산 한우인줄 알고 소고기를 먹었는데 미국산 소고기였다면 누구도 유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그 미국산 소고기가 한우에 비해 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해도 말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미국산 쇠고기의 영양이나 맛이 한우에 비해 떨어지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그것은 무엇을 먹을지 결정한 권한이 처음부터 나에게 있다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거짓말을 해서 그 권한을 나에게로부터 빼앗아 갈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정보가 일방향적으로 전달되기만 하는 시대에는 대중들은 그냥 당하고만 살았습니다. 맨날 집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부부가 TV에 나와 잉꼬부부인척 하고 수십 편의 CF를 찍어도 정말 잘 사는 줄 알고 그 제품을 구입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 아는 진실이 모든 사람이 아는 진실이 되기까지 몇 시간이 충분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대중은 나가수의 제작진에게 분명히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당신들이 마음대로 바꾼 룰 따위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나가수가 거둔 소기의 성과가 있었지만 다수의 대중을 기만한 대가로 나가수는 선장을 잃고 임시휴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출연한다 안 한다 말이 많던 임재범이 나가수의 무대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자기 앨범을 내놓고 홍보를 해야 할 판에 잠적해 버리는 문제아, 수 많은 구설수에 주변 사람들과의 잦은 마찰까지, 과연 임재범이라는 가수를 그냥 음악프로그램도 아닌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에, 그것도 온 가족이 TV를 보는 시간대에 무대에 세울 수 있겠는가라는 시각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재범은 결국 나가수의 무대에 섰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아내의 암투병으로 인한 경제적인 이유가 컸을 것이라는 기사도 떴습니다. 수 많은 우려와 두려움,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임재범은 아무 말 없이, 아무 예고도 없이 불연듯 그렇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임재범은 한 마리의 야수처럼 울부짖습니다. 막 교도소를 출소한 아저씨가 같은 모습으로, 그야말로 비쥬얼적으로 아무 것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낸 날 것의 소리는,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밥을 먹다 숟가락질 멈추고 몇 분 동안 멍하니 화면에 꽂혀 있게 만들었습니다. 놀라움은 감동이 되고, 그 감동은 이윽고 거대한 찬사로 바뀝니다. 바로 그 순간 나가수의 정체성은 정의됩니다. 감동이 웃음을 밀어내었고, 묻혀있던 음악이 오랫동안 주말 프로그램의 주인이던 개그를 밀어내었습니다. 김건모가 입술에 립스틱을 칠할 때까지만 해도 나가수의 정체성, 다시 말하면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었습니다. 규칙변경이 문제가 되었기는 했지만 그 논란을 통해 얻은 것이 나가수의 정체성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임재범은 스스로 그것을 정의내려 버립니다. 바로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 듣는 음악을 기다려 왔는지 일깨워 줌으로써 말입니다. 변화는 쓰나미처럼 다른 가수들을 덮칩니다. 찬 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기존의 가수들도 정신을 번쩍 차립니다. 1차 경연과 2차 경연, 정말 그 가수의 콘서트에 가서도 저런 무대를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높은 수준의 무대가 계속됩니다. 대중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우리 나라에 이 만큼 노래를 잘 하는 가수들이 많았구나 놀라게 됩니다. 무게중심이 경쟁에서 공연으로 옮겨 오면서 예술에 순위를 매기려고 한다는 비판도 사라집니다. 단지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만 높아진 것이 아닙니다. 시청률은 무대 수준이 상승한 만큼 오르며 결코 다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일요일 밤 저녁 시간대에 모처럼 MBC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신정수 PD는 또 다시 예능으로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대중은 진정성을 원하는데 PD는 조작된 웃음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착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가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무시하고 여태까지 가수들이 첫 주에 자기 노래를 불렀던 관행을 아무런 이유나 설명도 없이 페지하고 바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경연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가수도 대중도 음악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위대한 탄생을 보는 것처럼 누가 누가 살아남나 생존경쟁으로 강제로 끌려 갑니다. 자기만의 개성으로 잘 나가고 있는 프로그램이 순식간에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의 아류작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최소 수년에서 최대 이십 년 가까이 노래를 불러온 가수들을 불러놓고 말입니다. 임재범이 빠지게 되면 정상적으로 생각할 때 더 더욱 음악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임재범만큼의 사운드를 채워줄 가수는 많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나가수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이승철을 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실현 불가능했더라도 다른 대안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옥주현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며 정신 나간 역주행이기 때문입니다. 옥주현은 노래를 못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가수에 나와서는 안 되는 가수였습니다. 나가수의 무대에는 이미 가수로서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옥주현은 나가수라는 무대를 통해서 다시 가수로서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용기를 얻고 싶다고 했는데 시청자들은 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사람을 노래를 듣기 위해 TV 앞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임재범, 박정현, 이소라, 김범수, YB, BMK, 김연우 씨의 무대를 보고도 나가수의 무대에 서려고 했다면 옥주현 본인에게도 개념이 없다고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무대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 가수들이 목숨보다 더한 자존심을 걸고 겨루는 곳이며, 거기서만이 나올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최고의 감동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 그 무대에 섰다는 것은 대중을 고려하지 않은 본인위주의 선택일 뿐입니다. 옥주현은 1위를 했지만 아무도 그 1위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가수들이 공연하는 그 무대 자체가 1위의 무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변했고 어딘지 모르게 전부 다 김빠진 콜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화면을 통해서도 느껴졌습니다. 전 주에 탈락한 김연우가 이번 주에 노래를 불렀다면 압도적으로 1위를 했을 지도 모릅니다. 옥주현의 참가는 정확하게 임재범의 참가와 반대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누구도 명확하게 그것을 언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의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무대가 변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주현에 대한 비난은 매우 작은 부분에 그쳐야 할 것입니다. 설사 그러한 개념 없는 본인 위주의 사고방식이 아이돌 가수시절부터 뿌리 박힌 불치병이라고 해도, 인간은 결국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다 다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본질적인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옥주현은 결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어떻게 보면 옥주현은 그 다음에 나오게 될 아이돌을 위한 희생양일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하면 노래를 잘하는 누구라도 데려서 싸움을 붙여서 프로그램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보겟다는 저급하고 어리석은 발상의 출발점인 셈입니다. 그러나 나가수의 경쟁이라는 것은 보다 더 나은 무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필요악에 그쳐야 합니다. 나가수가 결국 시청자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도, 또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도 서바이벌 방식을 통한 경쟁이 아니라 음악을 통한 감동입니다. 자기노래 하나 없는 가수를 끌어다가 노래를 시키고, 심지어 그 가수가 1위를 한다고 해도 긴장감 따위 생겨날 리가 없습니다. 정말 모두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무대를 보여줘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누가 떨어질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진정한 압박감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지 일차적으로 대중이 받는 감동이 적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무대라면 가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긴장감은 결코 생겨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억지로 편집으로 감동받는 청중의 모습을 잘라와 다른 곳에 갖다 붙인 것은 스스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얼마나 지루했으면 감동받는 사람도 없어서 잘라 붙이기까지 하냐고 조소를 받는 행위일 뿐입니다. 어차피 다 가수고 노래는 기술적으로 다 기본 이상은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당연합니다. 감동이 아닌 경쟁을 통해서 나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이라면 시청자들은 당연히 차라리 나이도 어리고, 자신과 비슷한 일반인의 처지라서 감정이입도 잘되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것입니다. 나가수의 제작진이 대중을 프로그램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대중에 맞추려는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옥주현이 1위를 함으로 인해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어제 방송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이 분위기 어쩔....?’ 입니다. 그것은 결코 특정 가수들의 잘못으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제작진의 오판으로 인해 진정성이 훼손되고 무대가 변질되어, 시청자의 마음이 프로그램으로 떠났기 때문에 생겨난 당연한 변화일 뿐입니다. 신PD는 임재범만 돌아오면 다시 모든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한번 꺼.져.버.린 대중의 관심은 불과 같아서 다시 불어 일으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변해버린 나가수의 무대에 임재범씨가 아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재작진의 생각을 100% 따라주지 않는다고 개티즌이라고 욕하기 전에 제작진이 먼저 왜 네티즌들이 욕을 하는지 먼저 생각해 봐주었으면 합니다. 그루터기 (2011-05-30 20:47:57) 옥주현은 1위를 했지만 아무도 그 1위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지 않습니다. 글쎄요.. 과연 '아무도' 진정한 박수를 보내지 않을까요..? 아레스 (2011-05-30 20:48:16) 좋은글이군요.. 찬양자 (2011-05-30 20:50:16) 저는 '옥주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LowTemplar (2011-05-30 20:52:33) '옥주현은 1위를 했지만 아무도 그 1위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면 거기 앉아있던 500명 중 옥주현을 선택한 300명 이상의 사람들은;; 지니쏠 (2011-05-30 20:53:53) 일단, 이 글이야말로 펌글이니만큼 코멘트화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주에 자기 노래를 불렀던 관행'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관행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나가수 1기가 출범할 때 한번 있었고, 이후 휴식시간을 거친 이후 2기가 출범할 때 한번 더 있었을 뿐입니다. 첫주에 자기 노래를 부르며 경연과 동떨어진 사전 선호도 조사를 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거리가 좀 있지 않습니까? 저는 당시 공연을 볼때도 1회성이라고 느꼈고, 실제로 1회성이었을 뿐이지, 이것이 룰이라고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재도전 같은 룰의 급작스러운 변경은 지탄받아 마땅하나, 출범한지 얼마 안 된 프로그램이니만큼, 개선을 위한 변화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임재범씨의 지나친 신격화나 옥주현씨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비난 등, 좋은 관점을 가진 글이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HuminG (2011-05-30 20:54:11) 제겐 '좋은글'이 아니군요.. 위원장 (2011-05-30 20:54:39) 전혀 공감되지 않는데.... 모든 사람의 생각을 난 다 파악하고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허세글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inte_gral (2011-05-30 20:55:24) 공감도 전혀 안되고...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네요. 기존의 시각과 딱히 다르지 않은 이런 글은 그냥 코멘트화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되네요. 비호랑이 (2011-05-30 20:55:49) 전혀 공감이 가질 않는군요. 대중들이 옥주현씨에게 진정한 박수를 보냈는지 아닌지 어디 설문조사라도 했습니까? swflying (2011-05-30 20:55:56) 결국 좋은 문장력으로 포장했지만 글의 핵심은 옥주현은 나가수에 출연할 자격이 없다 라는 걸로 일관되게 흐르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첫주에 자기 노래 부른다는 관행은 규칙으로 정한것도 아니며. 음반이 몇장이상 팔려야, 대중성을 얻어야만 나가수에 나온다는 룰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jk김동욱씨가 옥주현씨보다 가수로서 인지도가 낮은것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단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자격이 없다면, 그것이 정말 바람직한 것일까요?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사회의 병폐. sky출신이 아니면 안뽑습니다와 크게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큐리스 (2011-05-30 20:57:33) 1. 아랫분은 본인이 쓰시고도 삭제를 각오하시는데 겨우 이런 정도의 글을 줄수 규정도 어기시면서까지 올리셔야 했나 모르겠군요. 2. 예능으로 역주행이라는 것도 별로 납득이 안 가고요. 근거로 든 게 고작 자기 노래를 안 불렀다는 건데 자기 노래 부르는 것은 선호도 조사를 빙자해서 몸풀기성으로 한 것이고 경연 점수에 반영된 적도 없는데요. 그냥 마음에 안 드니까 합리화시키기 위해 이것저것 갖다 붙였다고밖에 안 보이는 글이군요. 코뿔소러쉬 (2011-05-30 20:57:55) 옥주현이 비판, 비난을 받을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나 가수에 가수로서 대중의 공감을 받은 가수만 서야한다는 생각에도 저는 '글쎄다..'싶구요. 김연우씨가 그렇게 대중에게 공감을 받은 가수였을까요. BMK도 그렇구요. 박정현도 아는 사람만 아는, 매니아층의 가수였지 싶구요. (저는 박정현, 김연우, BMK라는 가수들을 다 좋아합니다.) 옥주현이 그 무대에 서기에는 자신의 음악세계가 없었다는 글이 더 공감이 가는군요. 관련 글 링크 입니다. http://www.ddanzi.com/news/66158.html 쉐아르 (2011-05-30 20:57:59) 옥주현은 1위를 했지만 아무도 그 1위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거슬리네요 박수를 보낸 저는... 은안 (2011-05-30 20:59:01)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다른 가수 많고 많고 또 많은데 굳이 옥주현씨를 나오게 해서 논란을 키우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아니면 정말 논란이 있을줄 몰랐던건가요; 추가로 히트곡 하나 없는데 나는 가수다에 나올만큼 가수로서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취접 (2011-05-30 20:59:25) 옥주현씨 무대를 보기 전엔 염려를 했었지만, 보고 나선 수긍이 될 정도의 무대를 그녀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옥주현씨가 감성적인 부분은 백지영씨에 비해 부족할진 몰라도 기술적은 부분은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서로 장,단점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백지영씨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은데 왜 옥주현씨만 안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아이돌 출신이라는 원죄 때문인가요? 헌데 이것이 죄가 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닌가요? 하긴 더 우스운 건 다음이나 네이트 댓글보면 나가수에 빗대면서 아이돌 까는 글들이 베플 되더군요. 나가수들 찬양하면서 아이돌 까대면 선민의식이라고 생기는건지... New)Type (2011-05-30 20:59:36) 애초에 논지 전개가 선민사상으로 점철된 '나쁜 글'인데 굳이 이런 정도의 글을 퍼오셔서 게시하시는건지... 꺼.져.버.린 관심, 재작진 이란 부분이 눈에 튀네요 Nautilus (2011-05-30 21:02:54) 라이더스커널 고양이 짤방이 생각나네요.... 멀면 벙커링 (2011-05-30 21:03:17) 10줄이상(펌글 제외) 작성 : 자유게시판의 펌 자료의 경우, 사진 및 동영상을 5줄로 인정합니다. 단, 내용과 무관한 짤방/짤동은 고려되지 않습니다. 여러 개라도 1개로 인정합니다. 추가)링크나 펌글 같은 경우도 5줄로 인정합니다. <--------- 자게 규정입니다. OvertheTop (2011-05-30 21:05:16) 이렇게 공감이 되지 않는 글이 있나........ 전 그냥 그렇게 봅니다. '임재범'이 너무 대단했던 거라고. 샤르미에티미 (2011-05-30 21:05:45) 삭제될 글이라고 생각하고 명언 인용하겠습니다. 농구 천재 강백호씨가 말씀하시길 '왼손은 거들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글은 '이유는 거들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