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29 21:10:03
Name 머드
File #1 2011051955119033.jpg (273.4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어장관리" 타령하는 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프로그램 "짝"


이런 글 쓰는 저도 남자입니다만

매일 어장관리 어장관리 이야기 하는 분들이 꼭 봤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SBS "짝" 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미혼남녀들이 이름이 아닌 1호, 2호, 3호 라는 명칭을 부여받으면서

몇일간 같이 지내면서 서로에게 어필을 하여 최종선택을 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인데요

어장관리 관련해서 짝6기 를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1호가 무려 남자 5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관심녀로 등극하게 되면서

이 5명은 여자 1호의 눈에 들기 위해서 정말 정성과 노력을 다 하는데요, 여자 1호는 뜬금없이 그 5명이 아니라

자기에게 관심을 표하지 않던 남자3호(한의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에 최초의 남자 5명이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게 되는데요(자기들 중 한명도 아니고 무려 뜬금없는 다른 사람이 선택을 받으니..)

사실 그 여자분은 단 한번도 저 다섯 남자가 자기에게 작업을 걸때 호감의 표시를 나타낸 적도 없으며
(방송중에 5명의 작업남 중 한명이 여자1호는 표정의 변화가 없어서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죠)

단 한번도 저 다섯 남자에게 먼저 다가간 적도 없죠

단지 남자들이 작업 거는 것을 거절하지 않고 다 받아준 죄밖에 없는거죠

여자1호는 남자의 사회성을 중요시하기에 강원도 산골에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오라는 무리한 미션 (남자기 보기에는 좀 열받을만한)을

요구하자, 또 남자들은 자기네들끼리의 착각에 빠집니다(조각가를 하는 남자가 강원도 사람이니 저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거 같다)

결과적으로, 여자 1호는 처음부터 한의사인 남자에게 관심이 있었으며, 그 남자가 범생이 타입이고 공부만 하니까 사회성이 부족한 거 같아서 그것을 알아보려고 저 미션을 요구한거였죠

여자1호가 강원도 산골 오지로 친구들을 데리고 오라고 한 미션은 자기에게 관심있어 하는 남자들을 물먹이게 만든 점은 분명히 있지만
(사실 이 무리한 요구도 남자가 거절하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다른 남자에게 호감 표시한적도 없도 없고 무엇을 해달라는 요구를 한적도 없는데

남자들이 혼자 착각에 빠진 거죠
-----------------------------------------------------------------------------------------------------------------------------------------------------
실제로 진짜 어장관리 하는 여자가 있긴 하나 극소수에 불과하며 피지알러 회원중에서 어장관리에 당한 분은 정말 극소수라고 자신합니다

그 나머지 케이스는

여자가 그냥 남자가 자기한테 잘해주니까 잘받아준 것일 뿐인데 남자가 혼자 오버해서 이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구나 하고 고백했다가

실제로 아무생각 없던 여자는 거절하니까 "어장관리" 라고 외치는 것 뿐이죠

남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가

여자가 먼저 연락하면 이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경향인데

이건 그 유명한 케바케 입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먼저 연락하는 여자도 엄~~~~~~청 많습니다

고로 결론은

어장관리는 남자의 착각이 만들어낸 단어 라는거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5/29 21:12
수정 아이콘
연애에는 단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글에 있는 것 같이 남자나 여자가 혼자서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계륵같은 존재라서 사귀긴 싫고 혼자있기는 싫고 그래서 애인 생기기 전까지 일부러 어장관리 하는 경우도 많죠
남자가 여자한테 하기도 하는 경우도 많고요
케바케라고 해놓고선 단정적인 의견만 써놓으셨네요
남자라면외길
11/05/29 21: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글쓴이 본인분이 케바케라고 해놓고선 마지막엔 단정적으로 끝내시네요
11/05/29 21:1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어장관리는 남자의 착각인경우가 대부분인거같습니다(아닌경우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주위의 몇몇 친구들을 봐도 이건 누가봐도 객관적으로 봐도 자기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하는건데 정작 본인은 심각;;
11/05/29 21:14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한 말이지만 어장관리가 분명 존재하긴 하되,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많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어장 주인은 저 물고기가 내 물고기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물고기 혼자 분노하지요.
가장 많은 케이스는 매년 대학에서 펼쳐지는 1학년 신입생과 예비역 선배의 썸씽인데
신입생은 뭣도 모르고 아 대학에서는 원래 선배들이 이렇게 밥사주는 거구나. 예비역 선배는 거의 다 넘어왔다! 이제 고백만 하면 끝.
고백하면 신입생은 황당, 예비역 선배는 분노...
뭐 이런 케이슨데 답은 '좋아하면 최대한 빨리 고백하라. 어차피 지금 안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 로 내렸던 것 같네요.
어장 주인 쪽도 순진하게 남이 주는 거 덥석 덥석 받아먹어서는 안되겠구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1/05/29 21:1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 글도 조금 단정적인 의견이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진리의 케바케~
11/05/29 21:15
수정 아이콘
원래는 이런식으로 만들어진 말인데
말이 생기면 현상도 생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 앞으로의 어장관리는 (혹은 이미 벌써) 의도적인 부분도 꽤나 존재할 거 같네요.
11/05/29 21:1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온 짝 해당편 보신분 있나 모르겠는데

거기 나오는 남자애들 개막장인애들 많더라구요-_- 저보다 나이는 다들 많아보이지만

여자1호가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악세사리
11/05/29 21:17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의견이 어떻든 저런 예능 프로가 모두 진실인지는 의심스럽군요...
11/05/29 21:20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 라는 단어가 함의하는 뜻은 두가집니다.
단어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남녀관계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머드님이 본문에 쓰신 것 처럼, 어장관리의 뜻1 은 남자의 호들갑에 그 원인이 있음이 맞습니다.
허나 여자의 꼬리치는 짓거리로 인한 폐해라는 어장관리 뜻2 도 있지요.

SBS "짝" 에서 여자1호는 남자 다섯에게 연락을 먼저하지도, 자신이 관심이 있다는 헛짓거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몇몇 소수의 여자 OR 남자 는 사귈마음은 추호도 없으면서 "먹긴(!) 싫고 버리긴 아깝고"라는 마인드로 잊을 법 하면 한번씩 연락해서 복창을 뒤집어 놓는 행동들을 합니다. (사실 나이먹고 뉘우치지만 소싯적에 제가 많이 그랬습니다)
더 심한건 고백해서 뻥 차놓고도 가끔 먼저 연락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는 거죠. 그러고 상대가 환상에 빠지면 스윽 발빼기..

뭐, 여기서 단계를 올려가면 선물받기나 운전기사시키기, 돈 빌리기 까지 온갖 만행이 있기도 하지만
어장관리2 의 핵심은 물고기에게 미끼를 줄 듯 말 듯 해서 물고기가 이 낚싯대를 떠나지 못하도록,
상대방에게 때론(아주 때론) 적극적인 (마음에도 없는) 움직임을 벌이는 것이죠.

결국 어장관리1 은 본인의 착각인 케이스이고 어장관리2 는 정말 나쁜 X들이 의도적으로 하고는 발뺌한다는 거. 이 얘깁니다.
11/05/29 21:22
수정 아이콘
어떤 단어가 사회적 공감을 얻고 두루 쓰일때는 실제 사회현상을 반영하기 때문이죠

'어장관리'라는 용어도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에 두루 쓰이는 겁니다. 모든 여자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많은 여자들이, 그리고 남자들또한

마찬가지죠.
11/05/29 21:2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느니 그냥 푹잠자는게 피부를 곱게해서 연애하는데 차라리 더 도움이되죠.
11/05/29 21:24
수정 아이콘
이유없는 선물은 없습니다. 까닭없이 이성이 자기에게 관심보이고 선물주고 잘해주는 건 다 받다가 막상 고백받을때는 뜬금없어하면 남자쪽도 좋은 반응이 나올 수 없죠.
과도한 선물과 관심을 처음부터 거부했다면 어장관리 소리 들을 일 없지 않을까요?
호감은 없는데, 주는 건 그냥 주길래 받았다. 끝. 이런 건 없습니다.. 무엇이든 나중에 의무가 되어 되돌아옵니다.
뭐 마음도 없는 사람한테 돈쓰고 마음쓴 남자가 1차적으로 바보인 거지만요.
터져라스캐럽
11/05/29 21:24
수정 아이콘
딴애긴데 저기 나오는 여자1호분 정말 이쁘시더라구요.
제가 본 일반인중에는 제눈에 제일 이쁘신것같습니다..
11/05/29 21:27
수정 아이콘
케바케인 문제에 대해 특수한 반대사례 하나만 가져와서 단정해버리시면 곤란.
저건 요구를 하는게 티비프로그램의 룰이기 때문에 저 여자분이 저런 요구가 정당한게 되는 특수사례이지만
다른 경우, 이를테면 자신이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사귈 마음이 없는 남성에게 직간접적으로 요구를 하는 경우엔 그 요구가 정당하지 않은거죠.
예를 들면 자신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선물이나 과제도와주기를 바라고 입을 닦는 경우라든가 말이죠.
정말 어장관리를 하지 않았다라고 자신있게 주장하려면 그런 이성의 일방적인 도움은 거절해야 합니다.
세상에 이유없는 호의란 없죠.특히 상대가 남자라면.

남녀 바꿔서 생각해도 마찬가지입니다.반대로 남자가 자길 좋아해주는 여자에게 받을건 다 받아놓고(물질적,육체적 호의 다 포함)
'나 원래 너 별로였는데?'라고 입닦아버리면 그 여자의 친구나 가족들에게 엄청 욕먹습니다.
최근 임태훈선수도 송지선 아나운서한테 직접 사겨주겠다고 한적은 없죠.
11/05/29 21:28
수정 아이콘
글쓴이 말대로라면 고시생 남자(여자)가 고시 합격한 뒤에 수년간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던 여자(남자) 차버려도
'내가 그런거 하라고 한 적 없다. 걔가 자발적으로 한 거고 난 가만히 있었을 뿐. 첨부터 걔한테는 별 호감 없었다'
이러면 차버린 사람을 비난할 수 없는거군요
그리고 특히 여자들이 평소에 자기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알아서 다 챙겨주는 걸 당연시 하면서 말이죠
어장관리로 이득보고 나서는 '내가 좋아한다 말 한적 없는데,,?' 이러면서 교묘하게 책입회피하면 안돼죠
본문에 나온 여자1호의 행동이 악질적 어장관리의 전형적인 사례
그렇구만
11/05/29 21:29
수정 아이콘
'단지 남자들이 작업 거는 것을 거절하지 않고 다 받아준 죄밖에 없는거죠'

이게 가장 큰거 아닌가요? 여자분이 직접 어장관리를 시전하지 않았더라도
남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할 수밖에 없죠.
단순히 남자들의 착각으로 만들어 진거라고 하기엔....;
inte_gral
11/05/29 21:38
수정 아이콘
사실 호의라는게 남자가 일방적으로 주기 힘듭니다.
여자가 사실 미끼를 던지죠.

컴퓨터가 고장나서 어쩔줄 모르겠다느니, 이거 못풀겠다느니.
이런 문제가 있을때, 컴퓨터를 잘 다루는 혹은 문제를 잘 푸는 동성인 여자사람에게 부탁을 하나요?
아니죠 남자의 호의를 받는거죠.
이런식으로 일방적으로 도움 받는 횟수가 계속 쌓여만 가는거고
나중가서 입닦아버리는경우 많죠.

판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동성 친구에게는 쉽게 하지 못하는 부탁을, 조금 만만한 이성친구에게 쉽게 한다면
그건 호감을 이용한 어장관리입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자기들끼리 술마시면서 얘기할때 자기 어장관리한다고 다 말한다고(같은 어휘를 쓰지 않는다하더라도)
들은바가 꽤 되는데 어장관리가 없다는건 말이안되죠..
샨티엔아메이
11/05/29 21:39
수정 아이콘
작정하고 어장관리냐, 어쩌다보니 상황이,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주변에서 등등등 의도정도는 다 다르지만
어장관리라 부르는경우의 공통점은 어장의 주인이 모르는경우는 없다입니다. 특히 연애관계에 민감하신 여자분들의 경우는요.
'착해서 받아준거 뿐일거다'라는데 친절하게 썩은가지를 잘라주시는분이야말로 착하신분들이죠.
본문에 언급된 방송의 여자분도 의도가 있었던없었던 상황을 즐기고 계신건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니까 남자들의 착각도 여자분이 의도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는겁니다.(or치밀한 계산일수도 있죠)

번외로 케바케란 말은 어중간한 사람들 사이에서나 통용되지 연애고수들일수록 이성을 나누는 카테고리는 줄어듭니다.
'상황에따라 성격에따라 마구마구 나눠진다' ->'대충 이러이러한 식으로 몇가지 구분된다' ->'이거아니면 이거다' ->'남자(여자)는 다 똑같다'
그러니까 무슨고민에 '케바케'하는건 상대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서 조언해주기 귀찮을때 대충 둘러대는 말이죠.

이상 망상에 휩싸인 쏠로의 헛소리 였습니다.
체러티
11/05/29 21:41
수정 아이콘
여친에게 물어봤는데 있다는데요... 케바케 같아요. 뽑아낼거 다뽑아내는 기술자 수준이라던데...
마사초
11/05/29 21:43
수정 아이콘
남자 3호는 미션 여부 대상이 아니었는데요?

그리고 글쓴이의 설명에 따르게 되면

여자 1호는 잘 쳐주면 어장관리녀

못 쳐주면 변태녀가 됩니다
면역결핍
11/05/29 21:47
수정 아이콘
제가 제 주변에서 본 바로는 흔히 어장관리 한다는 쪽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는 걸 100% 알고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좋아하는 쪽이 혼자서 망상의 꽃을 피우며 어장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연애관계에서 잔인하지만 가장 친절한 배려는 연애대상이 아니라면 만남을 끊어주는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어장관리를 하는 쪽, 당하는 쪽 모두 우유부단한것 같습니다. 거절하는 용기만큼 고백할때 용기도 필요한데 말이죠.
화끈하게 고백하세요. 차여도 후회는 없습니다.
전 저에게 이성과 친구조차 허용하지 않습니다. 친구라고 존재하는 사람은 허울좋은 안녕 인사만하는 사람이죠.
아는사람 이라고 표현하죠. 알게된 사람이나...
1월 말에 헤어졌는데 연락을 하는 이성이 그래서 지금 0명인가 봅니다.
그래도 맺고 끊는게 확실해서 좋긴합니다. 적어도 어장속에 들어가지는 않았으니까요.
사랑이 좋아서 사귀는게 아니라 사람이 좋아서 사귈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타인이나 여자친구가 이성과 친구로 지내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이해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저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천이 안되는것 뿐이니까요.
눈물의 싸이오
11/05/29 22:14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는 ~ 약간 법정용어 중에 '미필적고의' 라는 것과 비슷한거같아요~ 작정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칠 의도는 없는데.. 이렇게 행동하면 상대이성이 나를 좋아하거나 빠져들수있다는걸 추측할수있음에도.... 관계를 유지하는 상태인거같아요. 어장관리 하는 여자도 분명 많습니다. 고의가 아니겠지만 충분히 맺고 끊음이 분명한 사람이 ~ 인간적으로 이성을 대하는 매너가 있는건 분명한듯합니다. 확실하게 해주는게 이성에 대한.. 최소한 나에게 관심이 2%있는 이성에 대한 예의죠.
마이너리티
11/05/29 22: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열렬히 어장관리를 부정하시는 남자분들이 많은 걸 보면
남자라는 존재는 참 순진하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순진하지만 그 순진함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고, 들킬바엔 차라리 순진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어하는 존재.. 그건 바로 남자
11/05/29 23: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어장관리라는 단어 자체에 오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당했다는 사람들이나 그거에 대해서 진지하게 물고 늘어지시는 분들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울리스타
11/05/30 01:00
수정 아이콘
1) 극소수의 여자인맥이지만, 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여자동기가

'걔가 나한테 이러쿵저러쿵 나 좋아하는건가?' 라고 물어보면,

저는 '응 그런거 같아'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준비 되었다는 듯 다음 멘트를 합니다.

'나는 그저 그런데.....'

그럼 저는 대답합니다.

'그럼 어장관리 하면 되잖아~ 뽑아먹을거 뽑아먹어. 그거 우리나라 여자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나중에 나이먹으면 하고 싶어도 못해'

그럼 농담으로 웃으면서 '그럴까? 크크 막 뽑아먹어야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십중팔구 '정색'하면서 말합니다.

'나 그런여자 아니거덩? 그런건 진짜 철면피 여자애들이나 하는거야'

그럼 저는 말합니다.

'그럼 맘에 안든다고 했으니, 고민하지 말고 그냥 싫다고 해. 그거 미안할 일도 아닌데. 나중에 귀찮아 질 걸?'

그럼 말하죠.

'그냥 친구로 지낼수도 있잖아~ 내가 굳이 그럴필요는 없지~'

그러고 다음에 만나서 밥 먹을때 또 얘기 합니다.

'아..걔가 또 이러쿵저러쿵...아...귀찮아'

그럼 저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 영상들을 떠올리며 웃으면서 '아~그래~그렇네~'라고 들어줍니다.

이것은 의도치 않았으니, 어장관리가 아닌 경우인가요? 왜 그녀는 그렇게 '어장관리해버려' 라는 말에 과민적으로 반응했을까요?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관심'에 목마른 동물이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판단은 여러분께~

2)
저는 공대 복학생...
돈도 충전되어 있고, 떡밥 물을 준비도 되어있는데...
들어갈 어항이 없네요...

아...ㅠㅠ
뺑덕어멈
11/05/30 03:21
수정 아이콘
남자3호와 같은 공중보건한의사인데 협회 교육에서 남자 3호를 봤습니다.
여자 1호랑 어떻게 되었어요? 라고 물어보고 싶더군요. 꾹 참았습니다. ^^
짝이란 프로그램 남녀들의 몸짓에 집중하면서 보면 참 재미있더라구요.
긴장해서 몸을 주체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미있어요.
마빠이
11/05/30 08:22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 라는게 없을수가 있나요... 어느정도 인기있는 여자들은 그런걸 즐기는 수준도있죠 ;;
물론 전 남자지만 저도 어릴땐 나쁜놈처럼 두루두루 만나고 다녔던 편이라...

절 좋아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두어번 만나도 도저히 여자처럼 안느껴지는데도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 하면서 문자도 주고받고 영화도 보기도했죠
그런데 사귀자고는 안했죠....덜덜

단번에 선을 그어버리면 냉장고도 텅비어버릴것이고.. ㅠㅠ 자취하면서 반찬이 떨어질만하면
맛난거 사들고와서 먹고 그랬는데 사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못된짓이죠.... 지금은 나이먹고 혼자서 이러고있는데 그때좀 잘할걸 후회중입니다. ㅠㅠ

그런데 정말 미친듯이 둔하지 않고서야 어느정도의 관심이나 문자를 받아보면 대번에 알수있을건데요?
특히 여자들이야 말로 누구좋아하고 안좋아하고 연애쪽에 엄청난 관심이 두고있는 분들인데
솔직히 받으면서도 어느정도 다알면서 받죠
어장관리가 게니 어장관리 인가요 알면서 거절안하고 웃으면서 받다가 사귀자고 하면 얼굴 싹 바꾸는게
어장관리죠 ;;

머 그래도 여자들이 어장관리하면 결국 남자들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거의 남자가 고백하기에 시간이
얼만지만 차이날뿐 결판이 나지만 남자쪽에서 어장관리하면 여자쪽에선 진짜 답안나오죠 -_-;;
11/05/30 10:05
수정 아이콘
처음 볼 땐 다큐인줄 알고 신선했는데 나중에 보니 1회성으로 끝나는 프로가 아니라 계속 하더군요.
그 뒤로는 그냥 안봅니다. 다큐 형식을 띈 짝짓기 예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11/05/30 11:56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를 하는 여자도 남자도 많이 봤습니다.

글쓴 분이 낚시를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호수나 강가에서 낚시를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실제미끼를 물린 찌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 있지만 루어낚시는 물고기에게 실제 미끼인것처럼 연출해야 하기에 끊임없이 움직이는 재미가 있죠. 하여튼 낚시 정말 재미있습니다. 괜히 강태공이 나온게 아니죠.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아는 사람이 그걸 이용해서 사람을 대상으로 낚시질 하는 맛에 빠지면 상당히 재미있기에 그 유혹을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여자만 어장관리하는 게 아닙니다. 남자들도 정말 어장관리 많이 합니다. 공대와 같이 성비가 여자가 극히 적은 곳에서는 여자의 어장관리만 있죠. 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디컬계열에서는 남자 어장관리 많습니다.

전 오히려 남자 어장관리를 많이봤네요. 절대 사귄다고 말은 안하죠. 월화수목금토일 요일마다 만나는 사람은 다르고 맘에 드는 애는 그나마 자주 만나고 맘에 안드는 애는 소정의 목적만 채우고 연락처 삭제하죠. 하여튼 절대 사귄다는 말은 안하죠.

그리고 어떤 여자분은 대놓고 이런 얘기도 했어요.
"너의 고백은 받아줄 수 없어. 근데 너를 놓치고 싶지는 않아"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447 [일반] 우리 함께 꿈꾸자!!(2011 청춘콘서트 부산 후기) [11] 건실3240 11/05/30 3240 3
29446 [일반] 뜬금없지만 한솥도시락 관련 소식 [45] step8493 11/05/30 8493 3
29443 [일반]  [임시공지] 운영진입니다. [32] 항즐이7126 11/05/30 7126 1
29441 [일반] 가수가 청중에게 전해줄 수 있는 감동 [53] 염나미。5549 11/05/30 5549 0
29440 [일반] 광화문 등록금 시위에 대해서.. [20] OpenProcessToken4966 11/05/30 4966 0
29439 [일반] KT 롤스터의 우정호 선수가 다시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6] VKRKO 5777 11/05/30 5777 1
29438 [일반] '나는 가수다'의 순위와 순서간의 상관관계 [19] 김연우6216 11/05/30 6216 1
29436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26-27 (배틀로얄 & 폭주) [20] Eva0103687 11/05/30 3687 0
29435 [일반] [F1] 6라운드 모나코 GP 결과 [12] lotte_giants3346 11/05/30 3346 0
29434 [일반] [캐치볼모임 후기] 피지알이 이겼습니다! [63] fd테란5973 11/05/30 5973 3
29433 [일반] 나의 과거를 용서하지 마세요. [16] 쎌라비6859 11/05/29 6859 0
29432 [일반] '나는 가수다'에서 이승환씨를 보고 싶습니다. [45] New)Type7580 11/05/29 7580 0
29431 [일반] 오늘 옥주현씨 무대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63] swflying7154 11/05/29 7154 0
29430 [일반] 여러분이 만약 옥주현씨의 입장이라면? [37] 착한스5055 11/05/29 5055 0
29429 [일반] 나는 가수다 시청자 투표하는 곳도 있네요. [1] La_Ciel3595 11/05/29 3595 0
29428 [일반] 제목 스포일러를 자제하면 어떨까요?(제목+내용 수정) [116] 실루엣게임5690 11/05/29 5690 1
29427 [일반] [펌] 너희들은 모른다 [19] 모모리5384 11/05/29 5384 0
29426 [일반] 나가수의 뜨거운 감자, 옥주현을 보고... [88] 삭제됨6608 11/05/29 6608 1
29425 [일반] "어장관리" 타령하는 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프로그램 "짝" [46] 머드8437 11/05/29 8437 0
29424 [일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다?! [52] LOPTIMIST3891 11/05/29 3891 0
29423 [일반] 대중들이 좋아하는 노래란? [40] 다음세기5017 11/05/29 5017 0
29422 [일반] 내 생각이 맞았다는 걸 알게 될 거요! [16] kimera6217 11/05/29 6217 0
29421 [일반] [제목 수정 요청] [174] 마재곰매니아7321 11/05/29 73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