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11 01:47:50
Name 룩셈부르그
Subject [일반] 카이스트의 징벌적 등록금 제도
1.

등록금 구성이 기성회비 250만원(기본.150에 추가로 100)에 징벌적등록금 600만원 해서 850만원.

학점 2.99면 256만원.

2.

그리고 F 세과목시 제적 재수강비 계절학기비 학점당 30 만원
계절학기는 장학금지원도안됨.

3.

계절 6학점들으면 기숙사비포함 200만원 여름에 한달 있는데 여름학기 한달만들어도 방학세달치를
다 내야함.

근데계절안들으면 8 학기졸업을 못하고 9 학기다니면 무조건 850다내야 함.
초과학기한학기당 무조건 850

-------------------------------------------------------------------------------------------------------------------
언론에 나온것 처럼 0.01점당 6만원 같은 싼 등록금이 절대 아닙니다.

학점 3.0 이하면
한학기 250~850인데,

만점에서 0.01 깎일때마다 6씩 붙고, 까다로운 교수님들께 털려서 0.5 만 깎여도 550 뜹니다

게다가 징벌적 등록금 문제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저런 정책 때문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태.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4/h2011041019041021950.htm

자체 휴강들어간데다가, 일부 교수진, 학생들 모두 총장 사퇴하라고 하는 상황인데
이번 일과 총장 정책이 무관하다고 하는건 힘들어보이네요.

한상진 교수같은 경우 이번 사태 관련해서 올린 글 첫줄이

"서남표 총장님은 일단 사퇴를 건의합니다" 였습니다.

그냥 그냥 넘어갈 상황은 이미 넘어간 듯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테페리안
11/04/11 02:0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조심스럽게 얘기한다면....

징벌적 장학금이라는 단어 자체가 저는 좀 그렇습니다. 카이스트가 사기업에서 돈을 대는 학교가 아니라 국민들의 세금으로 돌아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등록금을 안 내는 것인데, 내게 하는 제도다.'라고 생각하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카이스트의 대학생활이 어떤지 모르겠
는데 일반 대학들과 비슷하다면 흥청망청 노는 대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 사람들한테도 무료로 등록금을 내주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계절학기 관련된 것은 문제가 있구요. 9학기째를 다니면 무조건 850을 내야한다는 건 음...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9학기를 들어야
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중 50% 막 이렇게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대학 8학기 국민들의 세금으로 다닌 걸 감사히 해야지... 9학기도 무조건
다 내야한다 라는 말은 음.. 조금 뻔뻔해보입니다. 9학기 이상 다닐시 몇 학점 이하는 등록금을 조정하는 규정이 생기면 적절할 것 같네요.

카이스트 내에서 어떤 일로 부대끼는지 잘 모르지만 네이트에서 랭킹뉴스만 보는 라이트한 시민?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너무 징벌적등록금에 대한 문제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 터라 제도를 완전히 없애기
보다는 그 금액을 줄이거나 혹은 그렇게 걷어진 등록금으로 학교 내에 정신 치료시설이나 정신상담시설을 둬서 학생들의 심리를 안정시켜줄 방책을
만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룩셈부르그
11/04/11 02:09
수정 아이콘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1인당 국가지원금은 똑같습니다
서울대가 총학생수로나누면 적지만 문과쪽 지원금이랑 학생수 제하면 오히려 많구요

학교운영비 대부분은 대학원이나 랩에서 따오는 연구비가 차지합니다

특히 학생들 학비부분은 전액 학생 개인능력으로 장학금따오는겁니다

요즘은 나라뿐 아니라 기업에서 지원하는 랩실 지원금이 상당합니다.
대부분 기업등에서 연구비 지원되고 그 연구비중 일부를 학비로 쓰는 그런 방식으로 대부분의 랩들이 돌아갑니다.

국가 세금으로 학생들이 학교 다닌단 소리는 대한축구협회가 국세로 운영된다는 개그만큼이나 웃긴 소리입니다.
진리탐구자
11/04/11 02:33
수정 아이콘
뭐, 논란이 있을 주장이겠지만,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무관하게 학비는 학교 및 정부가 알아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권리이고, 학생은 민원인이며, 학교 및 정부는 민원 접수 공무원이라고 본다면.
그게 <공리적>으로도 유용하리라고 보고요.
11/04/11 03:13
수정 아이콘
'돈을 일단 냈다가 돌려받는' 시스템 자체가 너무 이상합니다.
어차피 돌려받는다지만 많은 양의 돈이 학교에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고요;
...이해가 안갑니다.
Locked_In
11/04/11 08:33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으로 자명해 진거죠. 여러분 카이스트를 가느니 의대를 가야하는 겁니다. 망할 현실같으니...

하지만 인문대(특히 문사철)는 절대 안되요!!
지바고
11/04/11 08:41
수정 아이콘
글들을 보니 이공계장학금 같은 정책이 특정 계층에 지급되는 특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공대생인데 오래전에 입학해서 이공계장학금 혜택은 못받았지만...

이건 특정 계층에 지급되는 특혜가 아니고,
그 특혜 때문에, 그 특혜가 있는 학교로 많이 진학한다고는 생각안하시는것 같군요.

혹시 그러한 장학금 없이도 올애들은 다 온다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런 금전적 혜택 없이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인재가 모이는 것.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은 돈입니다.
사람들이 삼성을 욕하면서도 왜 삼성에 그렇게 애를 쓰고 들어가려고 할까요?

제에게 수천조원의 돈을 지원해준다면..
공대 하나 세우고, 교수들 연봉,연구비 억대로 빠방하게 줘서 외국에 유능한 교수들(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초빙해오고,
학부생, 대학원생들 전원 무료 교육 및 생활비 지급해서 모집할겁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이 장학금 없이 등록금으로만 한학기 300이상씩 받는다면.
20년..아니 10년이면 위에서 제가 세운 학교가 탑 위치에 있는 공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재들이 몰려들겁니다.

학생들의 내부 경쟁을 자극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지. 그게 돈이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런 걸 생각해내기는 어렵고, 돈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돈을 경쟁의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되는 것 같습니다.
케타로
11/04/11 09:53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대로 좋은 대학 나왔다고 자부하나 카이스트 다니는 친구를 만난 이후부터는 역시 카이스트 다니는 사람은 무언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고2년 -> 카이스트)

대학에 인재를 잡아놓지 못하면 외국으로 모두 유출될 겁니다. 경쟁은 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루는 것을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자살문제를 해결하기위하여 무엇이 우선이겠습니까.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전국에서 이공인재를 모아놓은 곳에서 학업이 부실해질 것을 걱정해야 할까요. 어차피 공부는 열심히 한/열심히 할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믿고 지원해주고 자칫 삭막해 질수 있는 학교분위기에 인성교육이나 교외활동으로 그 스트레스를 풀어줄 통로를 만들어 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히비스커스
11/04/11 13:12
수정 아이콘
음... 지방국립대 다니는 학생으로써 징벌적 등록금 제도에 한해서는 크게 불합리성이 보이지 않는데 그 액수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도 심할테고 그래서 스스로 더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학교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는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카이스트 학생도 아니고 그래서 내부사정까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타대학 학생의 입장으로 봤을때 이렇게 보인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인성교육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시설/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351 [일반] [EPL]토레스를 보는 2가지 시선 [50] 아우구스투스5828 11/04/11 5828 0
28350 [일반] 소셜커머스 그리고 스타2 2만원 [37] 아츠5837 11/04/11 5837 0
28349 [일반] 48/2(9+3) [37] sOrA4871 11/04/11 4871 0
28347 [일반] 2011 프로야구 4월 10일(일) 리뷰 & 4월 12일(화) 프리뷰 [29] 자유와정의4547 11/04/11 4547 0
28346 [일반] IF가 필요한 2011년 롯데 라인업 - 검증된 롯데 라인업 비교 [26] 논두렁질럿4835 11/04/11 4835 0
28344 [일반] 유게는 PGR21 유머게시판인지..오유베스트게시판인지..? [69] 글쎄..7120 11/04/11 7120 0
28343 [일반] 시계 분실 사건의 후기 [22] FlyHigh9375 11/04/11 9375 0
28342 [일반] 어려운 글 읽기 [1] 나이로비블랙라벨4158 11/04/11 4158 0
28341 [일반] 심심할 때 올리는 기타연주곡 8 -Sunburst- [2] 마실3776 11/04/11 3776 0
28340 [일반] 가수 MC몽의 1심 결과가 발표되었네요 [84] 세뚜아8786 11/04/11 8786 0
28339 [일반] after diary [6] 영혼4472 11/04/11 4472 1
28336 [일반] 만원으로 장사하기 [31] 노란당근8123 11/04/11 8123 0
28335 [일반] f(x)의 티저와 소녀시대의 일본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6] 세우실5620 11/04/11 5620 0
28334 [일반] 취득세 약 2조1000억원을 국민 세금으로,, [28] 부끄러운줄알아야지6426 11/04/11 6426 0
28333 [일반] 임진왜란 해전사 - 1. 불멸의 원균 [54] 눈시BB13226 11/04/11 13226 9
28330 [일반] 태몽 [8] possible5015 11/04/11 5015 0
28323 [일반] [FA컵] 챌린저스리그 (K3) 사상 최초 본선 32강 진출! 포천시민축구단. [11] LowTemplar4354 11/04/11 4354 0
28322 [일반] 헤어짐을 전화로 통보받고서.... [11] 승리의탑데6607 11/04/11 6607 0
28321 [일반] 카이스트의 징벌적 등록금 제도 [24] 룩셈부르그5299 11/04/11 5299 0
28312 [일반] 4월의 시작에서 쓸쓸함을 말하는 노래 [8] 뜨거운눈물4536 11/04/10 4536 0
28311 [일반] 연애의 종언 [4] madtree6029 11/04/10 6029 2
28310 [일반] [EPL] 블랙풀 Vs 아스날 불판 [106] 반니스텔루이4702 11/04/10 4702 0
28308 [일반] [속보] KAIST 교수 숨진채로 발견 [19] 가아든7571 11/04/10 75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