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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1 20:03
글쎄요 저도 게임이 별로라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님 말대로라면 시즌1의 성공을 설명하기가 어렵죠. 콩픈패스를 기대할만한 장르가 애초에 아니다.. 라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25/07/11 20:40
애초에 성기훈이 우승하는 과정을 보면 본인의 실력보다는 운빨 혹은 동료들의 도움이 더 컸죠. 시즌 1 막판에 기훈과 상우의 대화를 보면 상우는 본인의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하고 운빨의 기훈 VS 실력의 상우의 대결에서 결국 기훈은 거기마저도 막판에 운빨(상우의 포기)로 우승을 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알겠지만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에서는 기존 서바이벌류와는 다르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기가막힌 전략보다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들의 변화에 더 집중을 하기 때문에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5/07/11 21:01
애초에 오징어게임에 서바이벌을 기대했다면 시즌1때 하차했을겁니다. 그 안에서 게임은 인간 스토리를 풀어내기 위한 밑밥 정도죠.
25/07/11 23:00
오징어게임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본문과 정반대로 오징어게임은 이런 생존서바이벌장르에서 두뇌게임을 거의 배제했기때문에
대중적으로 성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온 지니어스류의 장르는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이지 대중성하고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에서 게임의 깊이가 얕다는건 개인 취향으로 재미없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애초에 그런 두뇌게임을 배제하고 수백명이 꽤 단순무식한 게임에 목숨걸고 달려드는 장면의 임팩트나 이런 부분으로 승부를 보는 작품이기때문에 작품의 완성도를 이야기하기에는 좀 엉뚱한주제가 아닌가싶네요
25/07/11 23:47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들은 현생에서 속칭 인간 쓰레기, 이기적이고 패배자들이죠. 전부 다는 아니겠습니만, 보통 그런 사람들만 찾아서 참여를 시키니까요. 그런 그들이 두뇌, 전략적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합니다.
25/07/12 04:20
1.형사님은 시즌 3개 내내 비중을 받았는데 정말 헛된 비중입니다.들어내는게 속도감도 더 있고 캐릭터서사나 게임보강도 가능했을듯
2.대사가 구리고 인상적이지 못하고 찰지지 못합니다.시청자수는 여전히 적지않은데도 시즌1에 비해 2,3은 밈이 된 대사 그런거 없죠.그나마 도시락? 3..캐릭터서사하니까 생각나는데요,성기훈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대사가 우리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다 아닙니까? 그런데 왜 감독님은 시즌3에서 캐릭터들을 순수하게 도구로 쓰는거죠?? 할머니를 비롯 수많은 캐릭터가 도저히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고 그렇다고 감정선도 안이어질정도로 캐릭터성이 연속으로 붕괴를 하는데요 너무 진행편의적으로 캐릭을 날리다보니 마지막에는 이입이 되는 캐릭터가 단 하나도 안남아있더군요.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기에는 누가 무적일지는 뻔히 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오징어게임은 연금개혁이슈를 생각나게 할만한 노골적인 사회-정치 풍자였으나 젊은 친구들 많이 가는 커뮤에서조차 아무도 공감같은거 안하더군요. 마찬가지로 딸이야기도 너무 같은 플롯으로 반복해버리니 여성시청자들조차 너무 뇌절이라는 반응이 더 많았습니다. 또한 왜 갑자기 급커브를 틀어 공익혐오를 유발하려지도 모르겠어요. PC라는게 피부색깔,성적취향 존중만 PC가 아닌데 말입니다. 해병이지만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순간적으로 뻥을 쳤다는 컨셉이면 모를까,., 하지만 그러면 이번에는 해병대라는 컨셉을 가진사람이 갑자기 벌벌떤 이유가 설명이 안되니까(물론 해병대라고 강철멘탈만 있는건 아니지만 그런 이미지를 일부러 가져간거니까요)군복무중 총기난사 피해자 정도의 설정이 필요하겠지만,형사나으리 이야기 만든다고 시간 다 써버렸죠?? 너무 뻔하게 주제를 노출시킨 이야기는 흡사 똥꼬치마에 가터벨트입힌거마냥 천박하고 꼴리지도 않습니다. 보일랑말랑해야 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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