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은 책인데,
저는 인상 깊었던 책들은 정리해뒀다가, 종종 다시 읽어보는 걸 좋아합니다.
자꾸 까먹거든요.
제 생각에 좋은 책이어서 공유 합니다.
다만, 오래된 책이라서 그 사이의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잘못된 부분이나, 업데이트 필요한 부분은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책입니다.
중간중간 제 생각을 메모한 내용도 섞여 있어요.
('-'로 구분했어요.)
10편으로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이전 글
https://pgr21.net/freedom/10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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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net/freedom/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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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아이의 도덕성에 관해 다룹니다.
저에게는 2가지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어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첫번째는, 도덕성이 경쟁력이라는 관점입니다.
그 전까지는 인간의 도리, 당연한거 아냐? 이런 느낌이었는데요.
여기서는 도덕성을 일종의 경쟁력으로 접근합니다.
그런데, 논리 전개에 계속 의문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도덕성이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의 논리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도덕성을 자세히 해부해 본다는 접근방법 입니다.
예를 들면, 정서/인지/행동으로 나누어 살핍니다.
하나하나 구분해 보니까 더 깊이 있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역시 대부분의 문제는
정보부족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책을 들고 정보를 추가 습득하고,
또는 전문가에게 물어보면서 연구를 하라고.
점점 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글들의 현실과 이상에 대한 댓글이 종종 있어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연구를 한다고 할 떄는,
어떤 공통점을 찾아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죠.
이상을 향합니다.
다만,
개개인이 처한
현실은 각자 다르죠.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그 이상을 현실에 접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론을 보고 현실과 다르다고 하는 말은
당연한 말을 당연하지 않게 하는게 아닐까 해요.
어쩌면,
어렵다는 말을 하기 싫고,
현실에서 눈을 감고 싶어서,
스스로를 바라보기 싫어하는 탄식 같기도 합니다.
내가 얼마나 가져다 쓸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관점이 아닐까요?
제 경험으로 실패는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하지만,
용기를 낼 자신이 없어,
이상에서는 눈을 감거나,
이상을 쫓는다는 자위로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눈을 감아버리는 것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상과 현실 가운데 어딘가에 살고 있죠.
현실에서 출발해서 이상을 향하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균형이 어딘가를 고민하기가 항상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노력하고
살아가다보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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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1.도덕성, 그 불편한 진실
1) 스포츠교실에서 생긴일
EBS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결과로 미리 측정한 아이의 도덕성과
실제 행동이 어떤 연관을 가지는지에 관한 탁구공을 가지고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규칙을 잘 지키는지
실험을 실시했고,
그 결과,
사전 설문 결과, 도덕성이 높게 측정된 아이들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도 규칙을 잘 지켰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덕성 보통 이하)의 아이들은 규칙을 소홀히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등학교 때는 결과적으로 칭찬받는 행동을 좋은 것으로 인식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것을 도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받으면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여기고,
결과적으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이제부터 도덕성이 권위와 유혹에 의해 도전받고 상처입는지 살펴볼 것이다.
그럼에도 도덕성이 중요한 이유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 관심을 끌기 위해 실험을 도입으로 사용한 것 같기는 한데,
구체적으로 실험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도덕성 측정이 설명력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단순히 도전받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건가?
2) 도덕성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도덕성은 권위를 만났을 때 위협받게 된다.
특히 유아기에는 주양육자의 도덕적 기준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 때 아이에게 도덕적 가치를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지 않으면,
아이의 도덕성은 끊임없이 도전받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 왜곡된 도덕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타깝게도 도덕성에 대한 의지와 용기는 단번에 생기지 않는다.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연습/훈련되어야 한다.
→ 바꾸어 말하면, 적어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의 도덕성에는 부모의 도덕성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다는 말인가?
3) 아이 눈에 비친 부모의 도덕성
엄마가 자신이 가르쳐 왔던 것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동을 한다면, 아이는 그 상황을 쉽게 잊지 않는다.
그리고 반복된다면, 엄마의 규칙은 신뢰와 권위를 잃게 된다. 아이는 양육자를 모방하며 하나씩 배우기 시작한다.
부모의 도덕성은 아이의 도덕성이 된다. 아이의 도덕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도덕성을 뒤돌아 봐야 한다.
→ 아이를 나무라기 전에 항상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그런데 내 경험 상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도덕에 대한 판단 능력도 떨어진다.
여러 가지 상황을 동시에 감안해서 판단하는 종합적 사고가 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자세히 물어보려고 하면 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당연하다’로 결론이 난다.
결국 모른다는 뜻이 아닌가.
상황에 대한 인식과 기준을 세우고, 적용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개인의 도덕성이 원인이 되어 그 사람의 성공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개인의 능력이 도덕성의 원인이 되고, 그와 동시에 성공의 원인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왜 그럴까? 11. 세 살 아이의 거짓말은 눈감아줄 필요가 있다.
세 살 아이가 거실을 어질렀다. 누가 그랬냐는 엄마의 질문에 뽀로로가 그랬다고 답한다.
이 때 아이의 거짓말에 과잉반응을 보여서는 안된다. 3세 아이는 현실과 환상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이 때 다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거짓말로 받아들일 일이 아니다.
발달과정의 일부로 봐야 한다. 간접적으로 아이가 ‘실수’한 것에 공감하고, 함께 치우도록 유도한다.
2.아이가 자라면 도덕성도 자란다.
1) 도덕성의 3요소, 정서/인지/행동
도덕성을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시대에 따라 연구분야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어 왔다.
다만, 연구 측면에서 크게 분류하면
양심, 동정심, 이타심, 죄의식과 같은 정서적 측면(마음),
공정성, 분별력, 책임감, 자제력 같은 인지적 측면(생각)의 2가지로 분류된다.
하지만, 마음과 생각으로 도덕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도덕성의 의미는 바로 행동에서 완성된다.
도덕성 교육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극복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행동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씨앗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며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정성껏 돌보는 일이다.
→ 하고자 하는 말은 짐작이 되지만,
서술이 중언부언이어서, 요약이 어려웠다. 퇴고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내용적으로보면, 발달과정에 따라 인지/이해능력을 키우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교육해야 한다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2) 만 2~3세, 모두 다 내 것
이 무렵의 아이는 정서와 인지발달이 내 것/남의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계이다.
아이는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출생 직후 불쾌, 혐오, 흥미 등,
생후 4~6주 무렵 기쁨,
0~3개월 사이에 슬픔,
3~4개월에는 분노,
5~7개월에는 공포가 나타나고, 이를 1차 정서라고 한다.
6개월 이후부터는
부끄러움, 수치, 당황, 죄책감, 자부심 등을 대인상호작용을 통해 습득하기 시작하고,
이를 2차 정서라고 한다.
1차 정서는 선천적인 것으로
2차 정서는 생활문화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간주된다.
13~18개월에는 엄마의 말귀를 알아듣고,
감정이나 욕구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24개월이 가까워 오면, 부끄러움, 부러움, 죄책감, 자부심 같은
2차 정서가 더욱 발달한다.
2차 정서는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된다.
이 때까지 가장 중요한 사항은 ‘대상영속성’을 습득하는 것이다.
애착 형성을 위해서는
엄마가 눈 앞에 안 보이더라도 존재하고 있으며,
곧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서히 자아개념의 토대를 마련한다.
자기 얼굴을 인식하고 자기 이름과 사진을 연결할 수 있다.
자아인식은 도덕심의 시작이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려면,
나와 타인이 구별된다는 것부터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작일뿐이다.
아직 사고력이 타인 입장에서 생각하는데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이 때의 아이는 같은 방안에 여러 아이가 놀더라도
들여다 보면 각각 자신의 놀이를 한다.
성장하면서 서서히 주변 사람들과 접촉,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습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의 아이의 반응은 도덕성의 출발점이 된다.
3) 만 4세, 미숙한 거짓말
아이는 어른과 완전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아직 자기중심특징이 남아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자아개념이 더욱 발달하여
우리 엄마, 우리 집, 내 인형으로 자아의 개념이 확장된다.
이는 긍정적 대인관계를 맺도록 도와준다.
또한 정서지능이 발달하여
‘감정 조절’, ‘자기동기화’의 토대가 마련된다.
도덕성의 기본인 만족지연능력, 즉 자제력과 연결된다.
물론 다양한 변화에도 아직 아이의 도덕성은 불완전하다.
도입 부분의 탁구공 실험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덜 자란 자제력은 미숙한 거짓말로 나타난다.
이 시기에 부모가 어떤 양육태도를 갖느냐에 따라 아이의 도덕성을 형성하게 된다.
4) 만 7세, 남을 배려하는 마음
좀더 본격적인 도덕적 판단능력이 발달한다.
피아제에 따르면,
6~10세 아이는 ‘타율적 도덕성’을 갖는다.
결과만으로 도덕적 선악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리고 10세 이후에 ‘자율적 도덕성’을 갖게 된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6~7세 아이에게는 단순한 규칙, 질서, 약속 형태의 도덕성을 가르치고,
잘못을 했을 때는 단호하게 벌을 주거나 제재를 가하는 것이 도덕성 형성에 효과적이다.
초등학교 입학 직전에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과도기에 있다.
과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 도덕성이 결정된다.
5) 초등생, 칭찬과 평판을 중시하다
10, 11세 이후에는 자율적 도덕성을 갖게 된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속한 사회의 질서와 규범을 지키는 것을 올바른 행동으로 여긴다.
12~17세의 청소년 기에는 ‘칭찬’과 ‘평판’을 중시하고,
‘착한 아이’를 지향하는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18~25세 청년기에는 사회질서 유지에 큰 가치를 둔다.
대게 성인은 이 단계까지 발달하고,
일부만이 다음 단계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의 도덕성은
어른이 하라는 일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착한 일이라고 판단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도덕적 판단을 시작했기 때문에
잘못에 대해서 왜 그랬는지, 어떤 의도였는지 파악해야 한다.
→ 아이의 입장에서 과정을 이해하는 태도가 우선이다.
그리고 점차 자신의 기준에 의해 판단하게 된다.
왜 그럴까? 12. 자기중심적인 유아에게도 남의 것은 명확히 알려준다.
갑자기 친구 장난감을 빼앗는 3살 아이는 아직 나의 것, 남의 것을 정확히 구분 못할 수도 있다.
이 때 그냥 아이의 것을 다시 빼앗아 친구에게 돌려준다면 아이가 이해못할 수도 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 후 장난감이 친구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주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점차 아이에게 소유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게 된다.
3.도덕성이 경쟁력인 이유
1) 도덕성이 삶의 질을 바꾼다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에는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충분하다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점차 주변과의 경쟁으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소신있게 아이를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본덕목을 간과하면,
부작용이 아이 내면 깊숙이 잠재될 수 있다.
이제 진짜 행복의 조건은 도덕성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 본인의 가치관부터 명확해야 하는데,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스스로의 가치관에 대해 정립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군가가 나에게 가치관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다못해 ‘가치관’이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다.
어려운 일이다. 먼저 내가 성장해야 하는 이유다.
2) 만족지연 능력이 성공을 가져온다
머쉬멜로 실험 15년 후 추적관찰결과
머쉬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는 성공적이었고, 참지 못한 아이는 그렇지 않았다.
만족지연능력과 사회성, 성취도에 대한 실험이다.
도덕성의 3요소인 ‘인지’에는 자제력, 책임감, 분별력, 공정성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제력은 만족지연능력과 연관된다.
유혹이나 충동적 행동을 자제할 수 있는 아이들은 도덕성이 높고,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학습 성취도 또한 높다.
만족지연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성공의 경험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은 도파민을 통해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된다.
아이에게 먼 미래의 이야기보다는
태권도의 승급이나 바이엘, 체르니 같은 성실한 과정 뒤 작은 성공을 자주 맛보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과 자체보다 노력하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덕성의 3 요소 중 ‘인지’에 자제력이 포함되며, 만족지연능력과 연계된다.
유혹과 충동을 이기는 능력은 결국 인생에서 더 의미 있는 것을 성취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이 된다.
→ 논리 전개가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자제력은 내 욕구를 절제하는 것이므로,
도덕성의 한 요소라는 것은 어느 정도 동의가 되나,
그 욕구를 절제하는 것의 대상이 도덕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대표적으로 소시오패스 성향이 가장 높은 집단은 경영자와 전문직이다.
그들의 자제력은 매우 높은 수준이 아닐까?
만족지연능력이 도덕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은 동의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필요조건을 충분조건으로 해석하는 오류인 것 같다.
원하는 답을 내기 위해 얼렁뚱땅 끼워맞추기로 논리전개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머쉬멜로 실험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3) 자제력, 집중력, 공감, 배려가 리더십을 키운다
간단한 실험결과, 도덕성 점수가 높은 아이가 집중력이 높았다.
또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린 교수와 곽금주 교수는 도덕성이 높으면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 의문이 계속된다. 인과의 오류 가능성은 없는가? 사고력의 문제는 아닐까?
4) 과잉행동/공격성이 낮은 도덕성 탓?
도덕성이 낮은 아이들은 집중력이 낮고, 또래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과잉행동 문제행동 또한 더 많이 표출되었다.
그 원인으로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 등의 매스미디어의 악영향도 있겠지만,
자제력, 만족지연능력을 길러주지 못한 양육태도에서도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지나친 방임이나 과잉보호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다.
자제력, 만족지연능력을 갖출 기회가 없어진다.
타인의 욕구를 고려할 기회가 없어지고, 자신의 욕구를 위해 타인을 이용하게 된다.
반면, 지나친 억압은 반항으로 충동적,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달과정에 맞추어 꾸준한 훈련과 연습으로 다듬어지고 성숙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된다.
→ 전적으로 공감한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욕구를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점점 더 소시오패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인과관계에 대한 의문은 계속된다.
5) 좌절을 극복하는 힘
인생관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지능도 변할 수 있다고 여겼다.
반면 도덕성이 평균 수준이나 그 이하의 아이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이 더 강했다.
좌절을 극복하는 힘, 인생을 낙관적으로 개척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도덕성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 역시 인과의 오류가능성은 아닐까 계속 머릿 속에 남는다.
왜 그럴까? 13. 도벽 있는 아이, 양육방식을 점검하라.
만 3~4세 정도의 아이는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하고,
소유의식이 명확하지 않아서 일부러 그랬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반복적으로 설명하면 하면 안되는 일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
그리고 도벽은 애정결핍에 대한 욕구불만의 대리만족인 경향이 있으므로,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4. 도덕성 높이는 부모 노릇
1) 도덕성은 훈련과 연습으로 생긴다
도덕적 행동은 다음 4단계 측면을 고려할 수 있다.
1단계, 어떤 행동이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지 상황을 해석
2단계, 도덕적으로 가장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
3단계, 실행
4단계, 난관이 생겼을 때 극복
특히 3~4단계를 위해서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연습되지 않으면 도덕적 행동은 나오지 않는다.
판단력, 의사결정, 의지가 필요하다.
도덕은 대단히 복잡한 심리적인, 정신적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판단이다.
도덕성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가장 위협 받지만, 이겨내면 더욱 강력해진다.
부모의 역할을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도와주는 것이다.
도와주는 것은 먼저 하는 것이다.
연습과 훈련으로 습관화 된 도덕성은 평생을 함께 해줄 것이다.
→ 도덕이 연습과 훈련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신선하다.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일 것.
도덕을 훈련시켜 습관화겠다는 개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클 것 같다.
특히 제 눈의 들보를 모르고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우선 나부터 습관화 해야겠다.
참고로 습관은 자극과 반응 사이를 자동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훈련에 의해 이루어진다.
2) 결과보다 의도와 과정을 칭찬하라
아이가 꽃병을 깼다.
부주의를 혼내기 전에, 어떻게 깨뜨리게 되었는지 물어보자.
만약 아이의 의도가 엄마를 도와 물을 갈아주려고 했다면, 선한 의도를 먼저 칭찬해주자.
그리고 ‘왜’라는 말보다 ‘어떻게’라고 물어보자.
‘왜’는 공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100점이라는 결과보다 100점을 받게 된 과정을 물어보고 칭찬해주자.
결과에 대한 단순한 칭찬은 결과가 좋으면 과정을 무시해도 된다는 그릇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 과정을 칭찬하는 것은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과정을 지켜보거나 물어보고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생각보다 어렵다. 우선 나부터 단련해야 한다.
3) 아이는 부모의 도덕성을 모방한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고 따라하면서 성장한다.
아이의 도덕성을 위해 부모는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4)유아기, 일관된 육아 원칙을 갖는다
출세 성공하더라도 도덕적이지 못하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기 ‘이전’부터 무엇을 해야 되고,
해서는 안되는지 원칙을 정해 일관성 있게 키우는 것이 좋다.
만 2세 전에는 무조건적인 허용을 하기 쉬운데,
안전에 직결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제지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애착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만 3세 이후에는 고집이 생긴다. 이 때는 윽박지르기 보다는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한다.
주의할 것은 착한 행동에 대한 지나친 보상이다. 물질적 보상보다 따듯한 스킨십, 구체적인 칭찬이 더 효과적이다.
원칙을 정했다면 일관성이 중요하다. 특히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조율이 필요하다.
한 편이 되어 아이를 잡으라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것’에 대한 원칙의 공유를 말한다.
육아는 부모의 팀 경기다.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달려야 한다.
→ 도덕적이지 못하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주장은
심적으로는 공감하지만,
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그 설명이 없다. 그냥 뇌피셜인가?
그리고 부부 간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5) 아동기, 사소한 규칙과 약속을 지켜라
만 6~10세에는 사회규범이나 공중도덕, 질서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와 정한 약속과 규칙은 사소한 것이라도 지켜야 한다.
칭찬과 꾸중의 일관성도 지켜져야 한다.
일관성은 부모에 대한 신뢰와 권위를 형성한다.
기초생활습관이나 규칙의 대부분은 초등 저학년 때에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모범을 보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야 한다.
6) 모든 아이는 착하다
10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모든 아이는 착한 선택을 했다.
아이의 본심은 옳고 바른 일을 선택하려 한다.
부모의 역할은 그 마음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닦고 기름치는 일이다.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란다.
→ 작은 실험 하나를 제시하고,
모든 아이는 착하다고 하는 것은 너무 naive하지 않은가?
어차피 알 수 없는 것이라면,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실제로 사람의 본성이 착한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믿는 것이 모두에게, 그리고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믿는다.
왜 그럴까? 14. 내 아이부터 혼내는 것, 때로는 삼가라
어떤 부모는 아이들 간 싸움이 났을 때, 내 아이부터 혼내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전후 사정을 아이들에게 각각 들어보고 판단하자. 먼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우선이다.
→ 전적으로 동의한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천천히 들어줘야 한다.
다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존중한다고 할 때 상대라는 것은 감정을 포함한다.
말을 듣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공감해주고,
내 판단은 그 다음이다.
그러나 내가 잘 못하는 것이다.
참 어렵다.
보너스페이지) 도덕성의 기초, 공중도덕을 가르쳐야 할 때
<식사예절지키기: 혼자서, 제자리에 앉아서 먹는 연습부터 시작>
- 돌이 지나면 혼자서 먹기를 시도한다.
- 생후 18개월이 되면, 돌아다니며 먹는 버릇이 생긴다.
그러나 식탁을 떠난 아이에게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떠먹이는 것은 잘못된 식사습관이 된다.
이름을 부르며 제자리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20분 정도 돌아오지 않으면 식탁을 치우는 것이 낫다.
‘식탁을 떠나면, 식사가 끝난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 만2~3세에는 반드시 어른과 먹는 습관을 들인다.
식사 도중 텔레비전이나 돌아 다녀서는 안된다는 점을 가르친다. 만 3세에는 싱크대에 그릇을 두는 것까지 해본다.
-> 나도 핸드폰 보거나, TV 보면서 먹는데…. 참….
<차례지키기: 만3~4세, 자제력 훈력의 기회로 삼아야>
- 차례지키기는 자제력, 자기조절능력, 만족지연능력을 훈련시키기에 좋은 공중도덕이다.
3~4세는 주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서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을 기다리기 어려워하지만, 이 시기부터 유도해야 한다.
- 차례나 순서 기다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경험을 쌓는다.
예를 들면, 그림책을 볼 때 한 번에 여러 페이지를 넘기려고 하면, 한 페이지 씩 넘기도록 도와준다.
<인사하기: 부모가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일 것>
- 돌 이전 아이라도 아빠가. 출근할 때 배웅하며 손을 흔들게 하면서 인사교육을 시킨다.
- 만3세 무렵에는 손님이 오셨을 때, 가실 때 인사예절을 알려준다. 현관까지 맞이, 배웅한다.
- 만4~5세에는 방문예절을 가르쳐준다. 현관에서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인사한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허락 없이 돌아다니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