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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6 12:06
와 축하드립니다. 하프도 까마득한 목표인데 풀코스를 그것도 빠른 속도로... 존경스럽습니다.
평소 느리게 10키로만 설렁설렁 뛰는데 언제쯤 실력이 늘어날런지 흐흐.
23/11/08 09:17
아직 인생을 알기에는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달리다 보면 문득문득 머리속에서 착한생각, 좋은생각들이 떠 오르는게 또 달리기의 장점입니다. 역시 사람은 고생을 해야....
23/11/08 09:19
정말 풀코스 뛰기전에는 몰랐어요 왜들 쫌만 더 참지 마지막에 걷는지... 역시 경험 해보기 전에는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또 얻었습니다.
23/11/06 15:41
정말 축하드립니다.
차곡차곡 쌓아서 가볍게 가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우여곡절도 삶의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순간순간들이 채워져서, 인상적인 인생, 즐거운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23/11/06 19:09
저도 어제 풀코스 참가했습니다.33킬로부터 갑자기 왼쪽 바깥 무릎에 고통이 시작되면서 골반 종아리 안아픈데가 없더군요.
좀비처럼 절뚝 절뚝 걷뛰를 반복하다가 5시간00분 페이스메이커 풍선 보고 2킬로를 더뛰고 400미터정도 남았을때부터 크루친구들이 응원해주고 피니시지점에서도 응원해줘서 겨우 완주 했네요.4시간 59분 49초 잊을수없는 풀코스가 될거 같습니다.비때문에 중간중간 포기할까 생각도 들었는데 이맛에 풀코스뛰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완주 축하드립니다.전 내년 동마 다시 도전 해봐야겠어요.
23/11/08 09:23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완주자들을 존경합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기록이라 더 소름 돋으셨겠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3/11/06 23:47
저도 어제 첫 풀코스였네요. 25K까지 페이스 유지하면서 잘 달리고 있었는데, 군자역-아차산역-천호대교 완만한 업힐에 살짝 털리고 30K 2:56 찍어서 네시간 초반 가나했는데 이후로 허벅지, 장단지 탈탈탈 결국 걷뛰걷뛰하다가 35K부터는 뛰면 쥐올라오고 뛰면 쥐올라와서 완주 못하나했네요. 비때문에 안오겠다고 했던 와이프랑 30개월 애기가 결승선에 와있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이악물고 수서IC 업힐에서 미친 Jtbc 욕하다가 결국 1:40 걸려서 4:38분으로 골인.. 와이프님 얼굴보자마자 울음 터져서 꺼억꺼억 울었네요 다행히 몸 크게 아픈데는 없고, 왼쪽 무릎만 좀 부어서 푹쉬고 내년 동마 서브4 도전할까 합니다! likepa님도 너무 수고많으셨고, 계속 펀런하시죠!
Ps) 풀마라톤 완주의 뽕맛은 쉽게 가시지 않네요 성취감, 자신감 장난아닙니다
23/11/08 09:26
저도 아직 뽕이 안빠져서 다음 풀코스는 어느 대회로 할까 고민중 입니다. 골인지점에서 와이프랑 애보면 울컥할까봐 어째야 되나 좀 걱정이었는데 막상 골인하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다른 감정이 안 올라왔어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23/11/07 01:24
저도 같은 대회에 출전 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르막내리막이 꽤 있어서 힘든 레이스였지만 간신히 서브4 달성했네요. (3:56:20)
5년전에는 대충 연습하고 출전해서 뛰다가 32km 지점에서 발바닥 통증과 허벅지 근육통이 발생해서 걷다뛰다하며 4시간 47분 걸려서 겨우 들어왔죠. 올해는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LSD 여러번 해서 그런지 만족스럽게 뛰었습니다. 글쓴분도 내년에는 더 잘 뛰실 수 있을거에요. 비오는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23/11/08 09:28
완주 축하드립니다. 진짜 한번 뛰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신발, 페이스 전략, 코스분석 같은거 큰 의미없이 그냥 마일리지 쌓아서 연습량 늘리는게 왕도인듯 하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서브4 부럽네요.
23/11/07 10:00
10년쯤 러닝하시고 하프도 많이 나가신 분이 이정도 고생하시다니, 원래도 어렵다고는 생각했지만 풀코스 마라톤은 생각 이상의 어마어마한 난이도군요.
23/11/08 04:05
이런 글은 언젠가 풀 마라톤을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가진 저에겐 굉장히 도전이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앞으로 부상없이 안전히 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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