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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03:08
전선확대는 반대합니다.
확실한 것만 문제삼을 수는 없습니다만, 왜 그런지 짐작될만한 이유가 있는 것에도 '혹시'를 들이밀면 괜한 사람 잡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일단 적군이 늘어날 위험도 커지고요.
19/12/13 03:15
피해자의 소속팀과 소속 동료들도 가만히 있는데
다른 중계자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동조라고 하는건 무리가 아닐까요? 목소리를 안낸다고 해서 동조한다고 하는건 매우 위험한 생각인거 같습니다. 소신발얼을 하는 분들의 용기를 칭찬하거나 미스틱같이 경솔한 발언을 한 사람을 비판할 문제지 가만히 있는 사람을 비난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9/12/13 09:48
공개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시점에서 그들은 할일을 하고있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관계자들은 소신발언 해야한다고 말하는건 조금 앞뒤가 맞지않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9/12/13 09:58
소속팀선수가 이거관련에서 발언하면 그냥 넌 다른상황이면 가만있었을텐데 네가 X되는거라서 지금 입여는거 아니냐? 소리 무조건듣기때문에 자기이익의 문제가 맞는것같습니다
19/12/13 03:32
밑에 사족까지 붙여서 전용준 캐스터 디스하시는 것 보니 원래 못마땅하셨던 것 같은데... 전부 침묵하고 있다는 것도 팩트가 아니고요.
19/12/13 03:50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강요할순 없죠. 그들에겐 생계가 달린 일이니까요. 내부고발자가 대단한거지 침묵하는 사람에게 삿대질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E스포츠에 대한 애정.”, “LCK에 대한 조언”을 그들 입으로 꺼낼때마다 팬들은 이전처럼 진정성을 느끼긴 힘들 꺼고, 본인들도 그정도는 감수 해야죠.
19/12/13 04:50
공감합니다 제가 동조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쓴건 지금의 상황이 답답해서 나와버린 잘못이고 큰실언인거 같습니다 글 읽으신분들과 댓글다신분들이 마음이 상하셧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9/12/13 04:08
누구누구 콕 찝어서 소신발언 해주세요는 못하겠네요. 각자의 입장이란게 있으니깐요
근데 영향력있는 누군가가 시원하게 발언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요. 그리고 침묵하시는분들에게는 응원할 마음이 안드는것도 사실이고요. 많은 분들이 이런 스탠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팬분들은 진짜 이제 할거 다해본거 같아요. 청원도 했지 스폰서 압박도 했지 그랬는데 결과는 아 몰랑 이런 소리나 듣고 힘빠지죠.
19/12/13 04:30
얼마전 유게에 전용준 캐스터 과거발언올라와서 불타고 글삭제되던데 저는 별 생각 없지만 클템이 불쌍하고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함구하고 쉬쉬하는데 잃을거도 많은 클템만 앞에 서서 대표로 탱커를 강요 받는 그런느낌이에요. 뭐 본인 신념도 있겠지만 누가 클템 좀 지지하고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12/13 04:58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 내부고발자가 부당한 취급을 당할때 당당히 나서서 그러지 말라고 말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 참고로 전 단 한명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사회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저 역시 그런 일이 생겼을때 나설 생각은 1도 없고요
19/12/13 05:56
사실 이럴 때 제일 좋은게 소위 말하는 전대고수들(예를 들자면 엄옹이라던가 임요환 선수라던가... 뭐 이런 분들이 떠오르네요)이 나타나서 한마디씩 해주는 건데, 그런 걸 바라기엔 좀 늦은 것 같습니다.
19/12/13 06:40
엄재경 해설이나 강민 전 해설같은 경우는 롤판서 손절당한지 예전인데 롤엔 이젠 관심 하나도 없다고 해도 이상할거 없죠.
현역 관계자와는 입장이 다릅니다.
19/12/13 07:41
현재 롤 판에는 적이 없지만 이전의 연고가 있는 분들을 말씀드린 겁니다. 엄옹이나 강민 전 해설같은 경우를 포함해 그러한 분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도 미지수고, 설령 소상히 알고 있다고 해도 소신발언을 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이런 분들이 져야 할 리스크는 현역 관계자/선수들보다는 훨씬 적으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지 않을까 싶어서 적었습니다.
19/12/13 07:53
요즈음 부당한 대우를 받은 씨맥 도란을 정말 도와주고 싶은건지, 그냥 그건 핑계고 내면의 각종 분노를 토해내고자 하는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자기가 속한 조직 내에서 하지 못할 일을 남에게 강요 좀 하지 맙시다. 그게 감정 배설이 아니면 대체 뭡니까?
19/12/13 07:53
이것도 쿨타임 찰때마다 올라오는 패턴의 글이네요.
속상하신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케스파와 라코만 집중 공격했으면 좋겠어요.
19/12/13 07:54
노예계약의 타깃인 선수들도 침묵하고 오히려 초치는 사람도 있는데,
피해당사자도 조용한 판에 옆에서 날뛰다가 호응해주는 사람도 없고 바보되는 꼴 어디서 본 거 같죠? 막 내부고발하고 양심선언하는 대단한 거지 반대라고 확정짓고 욕할 수는 없습니다. 당장 자기 열정 있는 자기 직장에서 한번 해보세요. 양심선언은커녕 대놓고 잘못된 상사지시를 지적하나 하는 거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뭐 그렇다고 그걸 이해해서 LCK에 떨어진 정을 다시 붙이라는 말씀은 아니고요. 위에 누가 언급했듯이 뭐 열정과 꿈 순수 이딴 단어를 붙일 판은 아닌 건 확실하니까요.
19/12/13 07:54
지금 목소리를 내지 않는 몇몇 분들이 스피커가 되어 주신다면 힘이 많이 되겠지만 침묵하는게 이해는 갑니다. 밥그릇도 밥그릇이지만 적폐세력과 오래 알고 지내는 사이라 말하기가 힘든 거겠죠. 당장 조규남만 해도 모 해설과 한솥밥을 먹었었으니까요.
19/12/13 08:42
이미 글이나 댓글로 많이 나오고있죠... 케스파컵 우승하고 한마디 해라 이런 얘기도 있고.... 이지훈 단장 SNS에 DM보내서 소신발언 요구하러 몰려간 사람들도 있고....;;
19/12/13 08:09
1. 일개 해설가, 캐스터에게 소신발언을 요구하는건 무리가 있죠.
분위기로 보면 그분들은 이제 [밴시]가 빠졌다고 봐야죠. 2. 누구누구 콕 찝어서 소신발언 해주세요는 못하겠네요. 댓글들중에 제 스탠스와 가장 비슷한 두 분의 댓글입니다. 누구 콕 찝어서 보채고 싶진 않지만, 쉴드는 못쳐줄것 같네요. 실망이 큽니다. 밥그릇론은 엊그제 미스틱 선수 발언 이후로 거둬들였습니다. LOL 안하고, LCK 안봅니다.
19/12/13 08:12
결국은 게임만 하고 살아온 사람의 한계 인증한거죠. 몇몇은 스타가 되었으나 대다수는 게임외에 먹고살수 없는 존재로만 남은... 어쩌면 마재윤이나 별 차이 없는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지도 몰라요... 후배들의 환경이나 동업자의 처지까지 생각하지 못하는게 당장 내밥그릇이 다급한..
19/12/13 08:17
이건 너무 나간 말씀이시네요. 살면서 어떤 분야에서 앞장서서 뭔가를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인데 그러지 못했다고 게임만 하고
살아온 사람의 한계 운운하시면 본인은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 물어보고 싶네요.
19/12/13 08:23
아니 근데 사실 [업체관계자들이라서 말을 열기 곤란한다]는게 팩트인데
우리 팬들은 더 [업체관계자들] 아닌가요...? 사실 팬들의 절대다수가 봐도 이건 아닌거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적어도 자기들도 이게 맞다 아니다 정도는 입장 표명을 좀 해줬으면 하는데...
19/12/13 09:07
그 어떤 스포츠팬덤도 본인들이 팬이지 업계관계자란 생각은 안할껄요?
공식적인 업계종사자만 2억으로 추산되는 초초메가스포츠인 축구조차도 서포터즈나 울트라스가 스스로를 업계관계자로 칭하지는 않을겁니다.
19/12/13 08:28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신 앞으로 E스포츠나 LCK를 소중하게 여긴다던지 지켜내야 한다던지 사랑한다던지 등등 발언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돈 벌려고 하시는일인데 무슨... 소중은 개뿔 저희도 직장 사랑해서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돈 벌려고 다니는거지 크크크
19/12/13 08:48
왕따사건에는 침묵도 동조다 라는것이 통용됩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서 있지 않아요. 침묵이 썩은물에 대한 동조인지 아닌지... 하지만 누군가 총대를 메고 나오고 나서야 목소리를 낸다면, 적어도 제게는 좋게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9/12/13 09:11
제 경험이 지금 LCK 상황과 단순비교하긴 좀 무리긴 합니다만,
내부고발자였고, 내부고발 한 다음 2~3년 지나서 내부고발했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 불이익까지 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1. 일단 그 단체에서 가해자-피해자(내부고발자 포함)를 제외하고는 자기 이해관계가 직접 걸려있기 때문에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해자가 확실히 정의구현당해서 이 판에서 사라지고 [나랑 앞으로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라는 게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쟤(내부고발자)는 내부고발을 해서 피해를 받든 정의구현이 되든 말든, 쟤는 나가든지 하면 그만이고 나(우리)는 가해자와 계속 같은 단체(or 직장)에서 봐야 하는데 굳이 불편해질 필요 있음??"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대부분의 가해자는 대부분의 단체소속원에 대해서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2. 두번쨰로, 막상 같은 단체이고 대부분의 단체 소속원들이 가해자-피해자와 평소에 가까운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관련된 당사자가 아니라면 사건의 내막이나 실상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고발할 정도가 되면 불법성이 상당한데, 애초에 그 정도 건이면 외부에 안 새어나가고 있다가 피해자가 참참못할 정도까지 일이 진행되고 나서야 알려지거든요. 내부고발건에서 대부분의 단체소속원들이 "난 그런 일이 있는줄 몰랐다"고 하는 게, 면피성 발언일 수도 있지만, 제가 겪어보니 실제로 몰랐을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래서 저는 글쓴 분 입장을 이해하긴 하는데, 내부고발 관련해서는 선뜻 말하기 쉽지 않다는 걸 너무 절실히 알고 있어서, 발언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용기 끝에 발언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의 입장도 이해합니다.
19/12/13 09:22
...고생하셨습니다. 이번일도 뭐 비슷하게 진행되지 싶어요. 그래서 라코 윗대가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그림을 기대했는데 힘드네요. 그나마 팬들이 눈 부릅뜨고 있으니 그 특혜 관련해서 아무 말 하지말라는데도 방송 켜서 다 폭로했지만 아직 별 말 없는 것일수도 있죠
19/12/13 09:29
아 그리고 빼먹은 게 있는데, 제가 겪은 바로는
'당사자-관계자-일반인(무관한 사람들)'이라는 구도로 봤을 때, 관계자들 사이에선 (어쩌면 일반인들까지 그럴 수도 있겠군요) 내부고발 하고 나면 내부고발자에 대해서, 누가 잘못을 했는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쟤가 문제였던 거 아니야?'라는 시선이 되게 만연해지는데 그걸 견디기가 힘들어요. 무슨 업무적으로나 기타등등 사소한 실수만 하나 하게 되더라도 그걸 가지고 "역시 쟤가 문제였어" 이렇게 되거든요. 지금 이 건에서 여론이나 팬, 국회의원까지 다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해결되기를 주장하고 있으니 그런 걱정은 기우 아니냐, 라고 하실 분도 있을 듯한데, 저는 직접 겪어본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19/12/13 09:32
웃긴게 잘모르면 피카츄 배 만지세요~~ 소신 발언 이랬다가 잘못된 정보나 반박 당하면 재는 뭐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저러나 하고 순식간에 바뀌는게 여론인데 관계자 라도 이번 사건에 관해서 제3자 입장인 사람한테 입장 밝히라는 소리도 웃긴 거죠
19/12/13 10:40
이런거 보면 그냥 내 리얼월드나 신경써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저도 제 밥그릇이나 신경써야죠.
lck도 재밌으면 보는거고 재미없으면 안보는거고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이런 문제에 관심가질 필요 있나 싶네요.
19/12/13 11:57
자꾸 내부고발자라고 하는데,
누가보면 지금 상황이 처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씨맥이 터트린것과 똑같은줄 알겠네요 그 이후 진척이 많이 됐고, 씨맥처럼 대중이 모르는 사실을 밝히라는 게 아닌, 이미 나온 '팩트'에 대항하여 한마디 해줬으면 한다는건데, 그것조차 못하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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