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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13:09
얼건하고 심연의가면부터 강화하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군요.
근데 왜 오리는 루덴을 강화시켜줬을까요? 엘리스는 존야였고. 둘 다 라바돈이 멀어서 그런가...(엘리스는 라바돈 안 가겠지만요.)
19/10/14 13:12
칼바람에서 오른할때마다 느끼는게 걸작 나오면 이세상 탱킹이 아닙니다. 수치상으로도 한 3000원 더 있는건데 그타이밍에 진짜 세상에서 가장 단단함...
19/10/14 13:12
어제경기에서 오른이 루덴 존야를 업글해줬는데 LS도 얘네 효율 안좋고 사실상 카이사만 인피/모자로 제대로 효율 뽑을 수 있다고 언급하더군요.
겜보는 눈은 희한해도 이런 디테일에는 박식한 사람 크크
19/10/14 13:13
물리관통력은 기본 방어구 관통 / 레벨당 방어구 관통으로 나뉘어져서 적용되서, 같은 수치라도 후반으로 갈 수록 효율이 증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라이엇이 이걸 감안해서 물리관통력 가치를 저렇게 설정한건지 궁금하네요.
19/10/14 13:24
마법관통력의 경우에는 챔피언들의 마법방어력 상승량이 작은 편이기에 그 가치가 게임 시간에 따라 크게 변화하지 않는 반면에 방어관통력은 챔피언들의 방어력 상승량이 마법방어력 상승력에 비해 훨씬 높아서 게임 시간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지다보니 저런 식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10/14 13:30
찾아보니 시즌7 프리시즌 패치노트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네요.
고정 방어구 관통력은 대상의 레벨에 비례하는 물리 관통력으로 대체됩니다. 암살자는 스노우볼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 앞서갈 때는 너무 앞서가지만, 뒤처질 때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죠. 어느 정도는 1:1로 적을 압도해야 하는 챔피 언들의 숙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 피해를 활용하는 암살자들의 경우는 고정 방어구 관통력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 다. 암살자의 주요 공격 대상인 마법사와 원거리 딜러는 일반적으로 게임 초반에 방어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으므로 그들의 방어 능력치는 대부분 레벨에서 옵니다. (존야의 모래시계라는 예외가 있지만요.) 따라서 암살자가 스노우볼링을 시작하면 고정 방어구 관통력은 대상 챔 피언의 방어력 상당 부분을 무력화해 버리고, 스노우볼링은 더 격렬해집니다. 하지만 암살자가 뒤처지면 대상 챔피언의 기본 능력치만으로 공격이 대부분 막혀버리게 됩니다. 공격력 기반 암살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방어구 관통력을 개편해서 게임 초반에 너 무 강력하지 않으면서도 후반에도 영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게임 시간에 따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설정했습니다.
19/10/14 13:13
오른에게 심연의가면은 필수라고 봐서
결국 물방템에서 얼건과 태불망으로 갈릴거같은데 어차피 심가때문에 얼건의 마나는 무가치라서 태불망효율이 더 좋은것같은데 그렇다고 태불망을 가자니 쿨감이 너무 아쉬워서... 항상 오른을 하면 이런 고민이네요. 글 잘봤습니다.
19/10/14 13:28
저도 얼건과 태불망에서 항상 고민입니다. 통계로 봐도 두 아이템은 항상 경합하는 아이템이기도 하구요. 상대 챔피언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잘 선택해야할것 같습니다.
19/10/14 13:22
오른을 안해봐서 질문글 하나..
오른이 골드를 써서 아이템을 만들수 있다고하는말이 집을 안가고 골드를 들고있을때 아이템을 바로 구매할수 있다는말인가요? 그러면 칼바람에서도 이게 적용이 되는건가요? 12렙 기준으로 같은편 아이템을 바꿔준다는데, 14렙때 3명꺼를 한꺼번에도 바꿔줄수있나요?
19/10/14 13:23
오른 업그레이드 시에 액티브아이템은 죄다 쿨 초기화가 되긴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구원 말고는 쓰기 어렵긴 하겠네요 그외에는 존야 쿨 빨리 돌리기 정도? 글 잘봤습니다
19/10/14 13:56
본문의 분석 방향성과는 별개의 이야기이긴 한데,
이속의 스탯당 가격은 에테르 환영보다 똥신 기준으로 측정하는 게 더 적확한 평가 아닐까 의견을 드립니다. 의견 근거는, 1) 에테르 환영은 조합템이지만 똥신은 기본템이므로 다른 스탯과의 평가기준을 보다 균일하게 잡을 수 있음 2) 에테르 환영의 이속효과는 퍼센트 단위이므로 베이스 이속에 따라 상승분이 달라지지만 똥신 이속은 고정수치이므로 베이스 차이의 영향을 받지 않음 정도입니다.
19/10/14 14:18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고정 수치 이동속도 증가의 골드 가치에 대해서는 똥신이 가장 정확한 지표입니다. 그리고 똥신 기준으로 골드 가치를 환산해보면 이동속도 1의 가치는 12원입니다. 다만 삼위일체의 경우에는 % 이동속도 증가입니다. 이동속도의 경우에는 잔나 패시브가 라칸의 궁극기같은 몇몇 예외를 제외한다면 다음과 같은 공식을 따릅니다.
이동속도 = (챔피언 기본 이동속도 + 고정 수치 이동속도 증가량의 합) × (1 + % 이동속도 증가량의 합) 즉, 공식 자체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고정 수치 이동속도 증가 이외에도 % 이동속도 증가에 대해서도 별개로 스탯당 가격을 매겨야한다고 생각하여 에테르 환영을 기반으로 정하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 이동속도 증가량을 통한 고정 수치 이동속도 증가량을 골드로 계산해보면 거의 서로 일치합니다. 1% 이동속도는 39.5원이고, 1 고정 이동속도는 12원입니다. 롤에서 이동속도 335인 챔피언이 가장 많으므로 335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35의 1% 이동속도 증가는 3.35의 고정 이동 속도이므로 40.2의 골드 가치를 가집니다. 40.2와 39.5로 서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는 별개로 구하긴 했지만 사실상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9/10/14 14:20
네 9.1 패치에서 오른이 완전히 바뀌면서 패시브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현재 오른이 12레벨이 되면 본인의 아이템 2개를 걸작 아이템으로 강화할 수 있으며, 이후 레벨 업을 할 때마다 한 번씩 근처에 있는 아군의 최종 단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더 이상 업그레이드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19/10/14 14:32
해당 패치에서 오른은 W의 쿨타임 증가 및 실드를 잃어버리고, Q의 슬로우와 데미지 모두 줄고, 궁극기의 슬로우랑 에어본 시간 모두 줄었습니다. 대신 기본 스탯 버프랑 불완전상태 데미지 증가랑 추가 방어 및 마방 패시브 및 업그레이드 버프를 받았죠.
19/10/14 14:09
진짜 오른은 템 두개 딱 업글 되면
그때부터 이세상의 탱킹이 아니긴 하더군요 심연의가면이 업글되면 효율 개쩌는건 알고 있었는데 태불망도 장난 아니긴하네요 랭겜 돌릴정도의 숙련도는 아니라 소환사협곡에서 골라본적은 없고 캐릭터는 있어서 칼바람에서 걸리면 해보는 수준이긴한데
19/10/14 14:43
칼바람에서 다 이긴 경기
국룰대로 1코주고 기분좋다고 2코 3코 주다가 오른 변신하고 상대 코어템 업글되면서 역전 많이 당해보긴했습니다 크크
19/10/14 14:23
오른이 12레벨이 되면 자신의 아이템 중 조건에 맞는 아이템을 최대 2개까지 걸작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12레벨 이후부터는 오른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근처의 아군을 클릭해 해당 아군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습니다. (아군당 최대 1개)
12렙 되면 심연+얼건 3300원 바로 꺼어ㅓ억.. 라인전 좀 내주고 존버하면 쓸만한거 같습니다. 랑싱아 뭐하냐~
19/10/14 14:28
렛미처럼 랑싱도 오른 뽑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근데 제 경험이지만 12렙까지 저 투코어를 갖추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13렙쯤에 보통 투코어가 나옵니다. 실제로 어제 경기에서도 원더가 투코어가 나온 시점은 13렙이었습니다.
19/10/14 14:24
오른 최고 버프가 13렙 패시브를 12렙 패시브로 바꿔준거죠..
진짜 이게 강해지는 타이밍이 엄청나게 빨라지는 효과를 만들어서..
19/10/14 14:36
0.58%의 승률 상승 및 0.99%의 픽률 상승을 이끌어낸 좋은 버프였던것 같습니다. 이전의 버프들은 체감상으로도, 통계상으로도 크게 픽률과 승률에 영향을 못줬었는데, 이번에는 꽤나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버프이자 통계적으로도 웃어주는 버프였었습니다.
19/10/14 14:37
이야 이렇게 수치적으로 보니까 더 와닿고 더 무시무시하네요.
이런 좋은 장점을 지닌 챔프가 그래도 잘 기용되지 않는 건 그만큼 그 레벨에 도달하기가 프로씬에서 어려운가보네요. 무조건적으로 뽑고 나오는 픽은 아니다보니
19/10/14 15:04
약간은 곁다리같은 이야기지만 오른이라는 챔프는 실제 대회에서의 성능에 비해서 현재 매우 저평가되어있는 챔프로 봅니다.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조한 스크림 성적: 실제 경기에 비해 선수들의 집중이 떨어지며 스노우볼이 매우 빠르고 경기 시간이 짧은 스크림에서 12렙 제한 걸작 아이템 패시브가 있는 오른의 승률이 높지 않습니다. 2) 보이지 않는 승리 기여도: 오른은 팀의 승리에 대한 기여도 중에서 걸작 업그레이드 패시브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게임 상에서는 이를 쉽게 평가하기 힘들며 오른의 인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이로 인해 승리에 대한 오른의 실제 기여도보다도 낮게 오른을 평가합니다. 3) 선수들의 기피 및 낮은 숙련도: 선수들이 연습하기 싫어하는 대표적인 픽입니다. 본인을 희생해야하는 가자미 역할을 떠맡습니다. 과거 렛미가 오른으로 미친 활약을 하면서 상대팀들을 박살냈지만 렛미의 오른보다도 바텀 듀오의 활약이 더 빛났던 장면처럼 아무리 자신이 활약해도 그 활약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어려우며, 지는 판에서의 오른은 더없이 무력한 모습입니다. 오른픽으로 인한 저평가는 향후 계약에도 분명히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오른 픽을 기피하며 연습도 잘 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오른이 대회 메타였을 때에도 연습하는 빈도는 결코 높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실제 성능에 비해서 대회에 잘 나오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19/10/14 15:07
아항 말씀들을 읽어보니 정말 말씀해주신 이유들로 안나오고 있다고 저 역시 생각하게 되네요.
그런 이유들로 오른이 좋은 성능에 비해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19/10/14 15:15
현재 한국팀들 중심으로 탑 미드 스왑 가능한 레넥톤을 선픽으로 고르는 블루팀 픽밴 전략에 대한 하드 카운터 전략으로서 오른 픽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해외팀들이 한국팀들과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오른을 준비해볼만 하므로, 앞으로 볼 일이 더 많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9/10/14 14:52
믿고보는 기세파님 분석글.
오른은 스킬구조상 쿨감과 마나통이 워낙 중요해서 태불망이 스탯가치가 높아도 얼건이 훨씬 좋더라구요. 오른은 클템도 해설 중에 말하지만 존재만으로도 실질적인 글로벌골드 뻥튀기가 가능한 챔피언이죠. 롤드컵에서는 트타 케일 티어가 높아서 나오기 힘든가 싶었는데 밴이랑 조합보고 뽑으니 참 좋다는걸 느꼈습니다. g2가 궁으로 글로벌골드 뻥튀기하는 파이크를 발견해내서 사용했던걸 생각하면 패시브 상향된 오른을 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팀들에게도 꽤 영감을 주었을거 같습니다.
19/10/14 15:08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처럼 저 위의 스탯만 보면 태불망이 정답인것 같아 보여도 실제로 통계 상으로는 얼건과 태불망이 비등하며, 미세하게나마 얼건이 높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챔프라고 생각해서 레넥톤 제이스 상대로 매우 좋은 픽이라고 봤는데, 드디어 나와서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 팀들도 많이 기용했으면 합니다.
19/10/14 17:37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안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개인적인 진로도 있다보니 여러가지로 고민 중입니다. 하고 싶었던 것들 중에서 못한게 많다보니 아쉬워서 롤판에 남아있게 된다면 기왕이면 같이 했던 분들과 하고 싶네요.
19/10/14 17:42
기세파님 분석글도 너무너무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어딜 가시든 응원합니다!! 한국 롤판도 이제 많은 분석이 필수라는 점을 기세파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19/10/14 17:32
저도 오른 좋아해서 쉴드 패치전에도 후에도 자주 하는데 확실히
예전에는 쉴드로 오래 버티면서 한타도 라인전에서도 지속력에서 좋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지속력과 안정감은 좀 떨어졌어도 장인 템 2개 있을때 기본 스펙이 워낙 단단해지다보니까 E를 앞으로 써도 딜을 다 맞고 빠질수가 있을정도로 단단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들어가서 쉴드로 계속 비비었다면 지금은 스펙으로 밀어 붙이고 핑퐁하는 느낌? 그리고 걸작템이 공짜가 된게 팀게임에서는 말도 안되는 버프인거 같습니다 정말 보이지 않는 글로벌 골드를 엄청 벌려버리는거 같아요. 이니시 능력도 강력하니 라인전만 어떻게 버틸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들은 뽑는거 충분히 생각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어제 원더 처럼 CS 30개 정도 차이나는거 까진 후반 생각해서 봐줄만 한거 같아요 저는
19/10/14 17:40
걸작 아이템 패시브가 어마무시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보니 확실히 후반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듯 합니다.
레넥톤과 CS 30개 차이면 오른이 훨씬 웃는다고 봅니다. 레넥톤 선픽하는 팀들 상대로 많이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19/10/15 02:04
이런 내용바탕으로 오른 존재만으로 걸작마다 글골에 대략 천오백정도 영향준다는 해설을 하고는 했었습니다.
더 무서운건, 후반 풀템전에 가까워질수록 가성비는 중요도가 떨어지고 개성비... 개당 성능이 중요해집니다. 맥스슬롯이 6개니까요. 걸작은 이것때문에 명품입니다. 남들은 돈있어도 못사는 나만있는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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