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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23:53
오늘 있었던 콘디 포함한 팀 내 도박 사건으로 팀도 정상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정규시즌의 패왕 도인비의 fpx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게 대단합니다.
쿠로도 그렇고 크레이머도 그렇고 이번 년도 lpl가서 선수 개인폼은 작년보다 훨씬 좋고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는데 불운 때문에 성적이 안나오네요.
19/06/18 23:53
아프리카 막 들어왔을때였나요 최연성감독 인터뷰로는 '1억만 벌면 만족하고 집에내려가겠다'고 할정도로 승부욕이 없는 선수라서 승부욕 좀 늘었으면 좋겠다고 하던 선수였는데 아프리카에서 주전경쟁하면서 승부욕이 엄청 늘었나보네요
19/06/18 23:58
LPL에서의 모습보면 아마 자신이 원하는 플래이를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 시즌 초만해도 LCK식 원딜러의 전형적인 모습을 LPL에서 보여줬었는데 한경기 한경기마다 공격적으로 변하더니 LPL 탑티어 원딜들의 상징이라고 할만한 작두타기를 매번 보여주면서 경기를 캐리했었죠.
19/06/18 23:58
Q. 1억 받으면 정말 귀농할 예정인가?
진짜 그거는 장난식으로 한 말이다. 나는 원래 속마음을 잘 표출하지 않는다. 내가 그것 때문에 지금 욕을 많이 먹고 있어서.. 감독님 언론 플레이 덕분에 오늘 오기 전에도 마음이 많이 상해 있었다(웃음). 액수도 2억인데 1억으로 줄였다. 귀농은 절대 안할거다. 프로를 했는데 어떻게 우승하고 싶지 않겠나? 본인 말로는 농담이 와전된 거라고...
19/06/18 23:54
오히려 LPL와서 "드디어 맞는 옷을 입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반에만해도 바로는 적응이 힘들구나 싶었는데 한경기 한경기마다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었구요. 근데 진짜 "이번 시즌에는 드디어 LDG가!?!!"였는데 ..... 진짜 말도 안되는 불운이.....
19/06/18 23:56
3세트 아쉬웠습니다 도인비가 팀원들 스로잉 막고 캐리하다가
갑자기 도인비도 던지는거 보고 이거 되나? 싶었는데 말이죠 LGD 탑이 참.....
19/06/19 00:11
2년동안 투신이랑 같이 커가는 모습보면서 정말 정많이들고 감격스러운 장면도 많았죠. 섬머 플옵 그리핀전 끝나고 울 땐 정말 찡했었던. 중국가서 좀 잘되길 했는데 영 안풀리네요. 그래도 1세트보곤 아 이거 정말 전패각나왔다싶을정도였는데 신인 정글러여도 정글은 정글이라 훨씬 낫더라구요. 상대가 fpx여서 그렇지 플옵은 몰라도 이번시즌에 워낙 맛간LPL팀들이 많아서 중~중하위는 되지않을까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대체 카사 있는 FW는 아테나 정글의 아이메이에게 왜 졌는가 다시한번 의문....
19/06/19 00:33
스프링때 모습으론 플옵 끝자락의 견실한 중위권 느낌이었던 DMO 같은 팀들도 의문의 멸망을 하고 있기도 하고 WE도 뭐 스프링처럼 나중에 살아날지 몰라도 지금 안 좋고 RW, OMG, VG 등등 잘 깔고 가면 LGD 그래도 중위권은 어떻게 지킬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19/06/19 00:30
프로 의식이야 항상 알아주던 선수죠. 올드팬분들은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CJ 암흑기 시절 팀 다큐(?)에서도 유일하게 멘탈잡고 팀적으로 풀어가려는 모습 보여줬던거 기억합니다. 중국가서 잘한다고 하니 좋네요. 화이팅!
19/06/19 01:20
크레이머 선수가 성공했다니 기분이 좋네요 흐흐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바뀐거같은데 그럼 이제 cs 몰아먹는 스타일도 버린건가요?? 개인적으로 유일한 왕귀형 타입의 원딜이라 생각했던 선수라 궁금하네요
19/06/19 02:40
일단 외모적으로 넘 훌륭한 선수라 한번 재대로 혈 뚫리기만 한다면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우리 어깨 크레이머 화이팅!
19/06/19 09:01
피부는 진짜 안 될 거 같아도 돈을 들이면 된다는 걸 송병구 선수를 통해 봐서... 크레이머 선수도 의지만 있으면 본판이 워낙 훌륭해서 존잘 포스 뿜뿜 가능하다고 보네용
19/06/19 03:19
오늘 FPX전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미 본인이 루시안으로 미친 캐리 경기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때 루시안 캐리 못지 않은 미친 루시안이었거든요. Lwx가 자야로 속수무책으로 루시안궁에 2번이나 죽고 진짜 LGD가 잡을만한 경기였는데 결국 고통끝에 패배.... 스프링 쿠로 RNG전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19/06/19 08:35
연습 빡빡하기로 소문난 젠지와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팀을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걸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작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적이 있는 쿠로나 크레이머 코장은 물론 크라운까지 살아나는 모양새니... 물론 모글리같은 케이스도 있지만요
19/06/19 09:26
승부욕이 만능 해결사는 아니죠. 모든 선수들은 다 엄청난 승부욕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대부분 롤 프로게이머들이 솔랭에서 인성 터지는 것도 살펴보면 말도 안되는 승부욕들인 경우가 정말 많고.... 하지만, 그게 과하거나 모자랄때 문제가 터질때가 종종 있지만,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타면 엄청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것도 사실인데 크레이머 선수가 그런 흐름을 탔나보네요. 아쉽겠네요 그럼. 보통 이렇게 잘될때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는데.. 팀에 정글러가 아웃이니..
19/06/19 09:55
아프리카나 전 CJ팬들은 알걸요. 크레이머가 어떤 선수인지...
진짜 승부욕 뿐만 아니라 워크에씩 제대로인 선수입니다. 피지컬도 충분하지만 팀이 가라앉으면 팀원들 붙들고 멘탈 챙겨서 이기려고 할정도로 독하면서도 생각도 깊은 선수죠. 계기만 있으면 클래스 업 하는건 시간문제였는데, 아마 좋은 팀 가면 충분히 특급원딜로 이름 남길수 있을듯. LGD는 안돼요... 감도 제대로 잡았겠다, 이젠 옮겨야 함..
19/06/19 10:32
결정적인 경기에서의 퍼포먼스가 조금 약하고 기복이 있어서 문제지 피지컬 자체는 상당히 출중한 원딜이라 생각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그 포텐을 끝까지 꽃 피우지 못한 원딜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라도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19/06/19 11:40
지금 선보이는 공격적인 모습과 기량이 플루크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cj에 들어오기전 모습은 제대로 보지 못했고 cj시절 초반은 지금 lpl에서의 모습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침몰하려는 팀을 막아보려는 고군분투도 빛났고요 이런 느낌을 주는 원딜은 이전 mvp시절 임프였고 후엔 진에어의 테디였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cj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무색무취 무장점 원딜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cj 팬들의 범인찾기는 대부분 크레이머를 지목하기 시작했고요 아프리카에서도 잘할때가 있긴했지만 cj시절 메카닉이 떨어지고 있던 팀원들 사이에서 홀로 빛나면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 플루크가 아니라면 기량이 만개할 타이밍에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19/06/19 13:12
아프리카 있을때는 팀에 맞춰줬던거고 지금이 진짜 모습이 아닐까요. 저도 cj 시절 경기 끝나고 돌아가는 중의 그 모습을 보면서 감명받고 응원해왔기에 지금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그리고 팀에 본인을 맞춰보는 경험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기에, 그 모든게 모여 지금의 크레이머 선수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불판에서부터 크레이머 선수 인터뷰좀 듣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타국에서라도 보고싶네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크레이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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