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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1 20:40:23
Name 은빛사막
Subject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유행어 따라하느라 부득이하게 제목이 반말입니다.양해부탁드립니다.

다들 스타 2,3년 보신 분 들도 아니고 무슨 메카닉이 무적의 운영체제인양 그러십니까....

먼 예전의 사우론부터 시작해서 불독이나 FD 이런 것들 전부 처음 나와서 정점을 찍을때 까지는
약점이 없다고 , 스타판은 이제 망했다고 했는데

가장 최근 코닥만 살펴보더라도 파해법 나온지는 한 1년반은 되가는군요 =________=


전략이란 항상 돌고 돌기 마련이고
지금 저그가 밀리는 건 그 순환의 고리에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맵 조절과 저그 유저들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시기가 곧 오겠죠.
그 선두에는 이제동네신이 있을거라 생각되구요.


오늘 경기는 초반 고인규 선수의 실수가 크긴 했지만
후반 운영의 훌륭함은 지금 테란 최강이라는 이영호의 그것에 못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메카닉이라는 체재를 그 운영의 훌륭함으로 극대화 시켰기에 가능한 승리입니다.
요근래동안의 고인규 선수의 모습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요.


이제동 선수 역시 좋은 플레이 보여줬지만 보름달님 말씀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보긴 힘들죠
선택내의 최선을 다 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아쉬운 한 수들이 몇개 쌓이다 보니 패배로 이어진 거고

이런 사소한 몇 수 만으로도 전세를 뒤집고
승부를 바꾸어 놓는다는 것이

지금까지 스타라는 이 불판을 꺼지지 않게 해 온 원동력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저징징이다 테뻔뻔이다 제3자 플토는 입다물어라 하시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파해법이 나오고 맵이 바뀌고
양상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겠지요.


예전에 수많은 글들과 반박글과 리플들로 도배되었던
사우론, 불독,  FD, 코닥 그 시절 처럼요.



다들 그때를 떠올리시면서 지금은 조금 흥분을 가라앉히시는게 어떨까요 *___________*
멋진 역전승을 보여준 선수에겐 박수를
안타까운 패배를 당한 선수에게는 위로를 보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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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1 20:41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찡하니
09/01/01 20:41
수정 아이콘
가로 부분은 글안에 가져오셨으면 좋겠네요. 제목이 쓸데없이 기네요
은빛사막
09/01/01 20:42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찡하니
09/01/01 20:42
수정 아이콘
요즘 피지알에 글도 별로 안올라오는데 저징징도 없으면 너무 심심합니다.
징징은 타이밍이지요~
웃어야하는건
09/01/01 20:43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2)
09/01/01 20:44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가 오늘 너무 잘해줬습니다. 2경기 모두. 고인규선수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네요.
09/01/01 20:44
수정 아이콘
원래 저그는 한없이 노력해도 부족한 종족이죠. 종족자체의 숙명이랄까
그 결과로 한명말곤 다 죽어버렸죠
양산형젤나가
09/01/01 20:45
수정 아이콘
맵에 맞춰 최적화된 운영을 갖고 나오는 것도 능력이죠.
오델로 신상문 선수의 대토스전 원팩원스타는(오델로에서 원팩원스타가 좀 많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잘한다는 말만 나오더니
고인규 선수는 괜찮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고인규 선수는 승자전에서 이제동을 예상하고 열심히 준비해나왔을 것 같은데 요즘 시대에 테란 중 하나라는게 죄인건가요.
하여간 하부리그 게임 치고 괜찮은 경기였는데 중계글 리플 보니 씁쓸하더군요. 좋은 글이네요
SCVgoodtogosir
09/01/01 20:45
수정 아이콘
분명 고인규 선수가 유연하게 매카닉을 운영한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테란 사기라느니 이러는 분들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동선수의 경기력은 좋았지만 대처가 유연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의 해법을 내놓고 또 시간이 지나면 대 저그전 메카닉이 지금처럼 사기소리를 듣지 않을 날이 오겠죠. 마재윤선수에 의해 디파일러가 재발견 된 이후 디파일러 X사기다, 하이브 간 저그를 테란이 어떻게 이기냐 이런 소리도 나왔지만 지금이야 테란들이 다크스웜을 그렇게 무서워 하지는 않듯이요. 절대적인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지 빌드만으로 고인규선수가 이겼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09/01/01 20:4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을 믿습니다. 그 동안 '저걸 어떻게 이겨?' 싶었던것을 언제나 수수께끼의 해답을 풀듯이 곧잘 풀어서 내놓았으니..조금 더 기다려봐야할꺼같습니다.
SoulCity~*
09/01/01 20:47
수정 아이콘
저그팬이라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제동신 하나만 믿고 가는데 이제동선수 경기할때마다 일희일비하는 느낌이란 크크...
이제동선수 말고 걸출한 저그선수가 딱 2명만 더 나왔으면 좋겠네요
09/01/01 20:47
수정 아이콘
테란 사기는 맞습니다 테란 프로게이머들도 다 인정하고 하는데요 육룡때문에 가려져있긴해도
잘나가는 프로게이머들 비율만 봐도 알죠
김연우
09/01/01 20:48
수정 아이콘
전 궁금한게
이제동 선수의 선택 중 잘못된 것이 무엇이었나요?

보면서 '이보다 잘할 수 있나'싶은 생각만 했거든요.
킹이바
09/01/01 20: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전략 시뮬레이션이니 언젠간 파해법이 나오겠죠..
문제는 이제 곧 스타2가 나오고, 스타판의 진정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
과연 그 파해법이란게 얼마나 빨리 나오느냐가 관건일듯~

안그래도 저그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오히려 테란쪽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오니까 지금 웅성웅성이죠.. 뭐
maximumT1
09/01/01 20:48
수정 아이콘
T1빠로써 오늘 고인규선수는 그야말로 캐감동;;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벌쳐와 계속 쓸리면서도 꾸역꾸역 전선유지 해내는 경기력 넘 좋았죠.

아~ 간만에 출전하는데 프로리그 2전이 모두 테란전이란게 아쉽네요. 이런 수준의 저그전은 한번 더 봐줘야~
AerospaceEng.
09/01/01 20:4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전 최연성 선수가 정점을 찍을때 이 판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스타판에 절대적인것은 없죠
테페리안
09/01/01 20:49
수정 아이콘
2인용 맵이 보기에는 이쁘지만, 슬슬 사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2인용 맵은 답이 안 보이는 군요.....
특히 이 맵은 좁은 길목이 너무 많아서 덜덜덜덜
o.otttttt
09/01/01 20:49
수정 아이콘
FD테란에 토스가 압살당했을때
오영종,박지호선수가 나왔듯이 파해법은 분명 나올것같습니다

다만 이제동 원톱인 저그에서
새로운 파해법이 얼마나 빠르게 나올지 걱정이군요
찡하니
09/01/01 20:50
수정 아이콘
이제동 하나라서 벅찬 느낌도 듭니다.
이제동급 선수가 몇명쯤만 됐어도 파훼법은 벌써 나와도 나왔을거라 봅니다
은빛사막
09/01/01 20:51
수정 아이콘
SoulCity~*님// 2007년만 해도... 저그팬은 마재윤이라는 단 하나의 플레이어만 믿고 있었지만
그는 혼자서 테란, 플토 플레이어가 해내지 못한 모든걸 다 이뤄냈지요. (단 3월 2일까지만....=________=)
꼭 숫자가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이제동네신은 이제 자기가 왜 동네신인지 증명해보이겠죠.

저그의 패러다임은 3해처리-뮤짤-디파일러활용에서
이제동의 퀸 때문에 한번 더 바뀌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수는 곧 본좌가 되죠.
그래서 전 이제동이 기대됩니다.
09/01/01 20:5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미스는

후반에 뮤탈 다수 운영 하나였던거 같은데.
SCVgoodtogosir
09/01/01 20:52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쵱코치님 때문입니다(?)
ElleNoeR
09/01/01 20:54
수정 아이콘
2인용 맵이더라도 4인용만큼의 크기나 자원량이면 괜찮을거 같긴 한데..
2인용 컨셉이 자잘할 길목이니;; 그런것좀 없애면 좋겠네요.
신소재
09/01/01 20:54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고인규 선수가 더 잘했기 때문에 이겼다는 말만은... 제발...

일단 고인규 선수 티원팬으로서 MSL 진출 축하드립니다.
밑힌자
09/01/01 20:55
수정 아이콘
영웅은 난관이 없으면 탄생하지 않는다고, 가혹하지만 이제동 선수가 스타 2 이전에 이를 깨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루드워 미션 마지막에 저그가 대세를 차지하는 것처럼...
즐거운하루
09/01/01 20:59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실수는 조금 있긴했었습니다. 그게 큰실수가 아니어서 그렇지 실수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쉽네요
라이시륜
09/01/01 20:59
수정 아이콘
ElleNoeR님// 근데 그 길이 좁아야 디파 스웜이랑 퀸 인스네어가 위력을 더 잘 발휘하죠ㅡ. 길목이 좁은 맵은 퀸에 대한 대응책으로 메카닉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야누스
09/01/01 20:59
수정 아이콘
고인규선수 끊임없는 벌처활용이 아주좋았어요
09/01/01 21:00
수정 아이콘
이제 저그도 안티벌처클럽에 가입해야 합니다. 토스 유저는 토스 잡는순간 부터 자동가입이라서 벌처에 잘 털리는 토스가 많이 없죠..
KIESBEST
09/01/01 21:01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파이팅!!! 최종진출전에 힘을 불어 넣어드립니닷!!!!
테페리안
09/01/01 21:02
수정 아이콘
2인용 맵은 필연적으로 멀티가 늘어갈수록 테란의 본진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란이 한발자국 전진하면 멀티
확보와 동시에 저그의 멀티가 코 앞에 다가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뒷멀티를 여러개 주자니... 그렇게 되면 저그가 죽었다깨도 견제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
2인용 맵 패러다임을 바꿔서 4인용에서 스타팅을 삭제한 것과 같이 128*128 맵에서 11시 7시가 스타팅이고 사이드에 무궁무진한 멀티를
주는 것도.....
09/01/01 21:02
수정 아이콘
후반 그 많은 뮤탈로 아무것도 못한건 질만한 실수였습니다.
ElleNoeR
09/01/01 21:03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길목이 좁다고 스웜이나 인스네어가 더 위력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탱크가 자리만 잘잡아도 지상군은 좁은길목때문에 오히려 더큰 피해를 입을가능성이 높죠. 스웜이든 인스네어든 상대병력을 쌈싸먹기 위해 보조되는 마법인데 지상군으로서는 좁은길목이 더 불리하게 다가올수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토스가 넓은 전장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밑힌자
09/01/01 21:04
수정 아이콘
bins님// 예전에 프로게이머 중에서 어떤 분이 베넷어택에서 '벌처만 뽑기' 미션을 지키면서 게임을 이긴 적도 있지 않았나요? 쿨럭;
09/01/01 21:05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그건 프로게이머와 일반 게이머의 차이....라고밖엔...
o.otttttt
09/01/01 21:05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최연성선수가 기요틴에서 전태규선수를 온리벌처로 이긴적도 있었죠 -_-;;
Surrender
09/01/01 21:06
수정 아이콘
o.otttttt님// 벌처 + 소수 머린 경기도 있었죠^^?;;
09/01/01 21:1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실수는 뮤탈을 뽑고 아무것도 못한 것 뿐이지만 고인규 선수도 실수는 초반 벙커링에서 이제동 선수보다 컨트롤을 못했다 정도 밖에 없던데요.

밑힌자님// 염보성 선수가 루나에서 앞마당 먹고 원팩에서만 탱크 나머지 엄청난 팩의 갯수(10개 정도였던듯,,) 거의 벌쳐의 힘으로 프토를 잡은 경기일 겁니다. 근대 그 때 했던 말이 연습 경기해서도 한번씩 통한다고 하더군요.
SCVgoodtogosir
09/01/01 21:27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그러고보니 임요환 선수가 작년 프로리그에서 서기수 선수 상대로 원가스만 먹고 무한벌쳐로 이긴 경기도 있군요;
09/01/01 21:28
수정 아이콘
어떤 빌드나 조합이 무적의 체제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맵으로 그냥 테저전 밸런스만 맞춰주길 바랄 뿐...
산들 바람
09/01/01 21:3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아쉽네요 2승으로 깔끔히 올라가길 바랬는데 그래도 결국 올라가긴 했지만요.
그럴때마다
09/01/01 21:41
수정 아이콘
현재 저그라는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중에 이제동 선수의 경겨력은 단연 발군입니다.

하지만 이제동 선수조차도 테란에게 그저 반땅 이상의 승률을 얻기 버겁습니다.

더이상 할말이 필요있나요? ㅠㅠ
바람소리
09/01/01 21:46
수정 아이콘
이 전략은 백퍼센트 파훼됩니다.


다만 그 때까지 죽어나갈 저그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어벤저
09/01/01 21:48
수정 아이콘
고인규선수도 실수 별로없습니다.
전 제일 이해가안가는데 이제동선수가 뭘잘못한지 모르시는 분들이더군요
눈에띄는 실수 한두가지정돈 있었는데말이죠
09/01/01 21:50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이기면 이제동네짱!, 동네신! 이라고 외치면서
이제동이 지면 이제동은 잘했는데, 테란이 사기.

정말로 이제동선수와 게임하는 테란유저는 욕먹을 준비는 하고 해야하나요?
이겨도 종족빨로 욕먹고, 지면 못한다고 욕먹고..
조금은 많이 안타까운 서바이버 리그였네요.
바람소리
09/01/01 21:51
수정 아이콘
Revival님// 그래서 맵밸런스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
09/01/01 21:55
수정 아이콘
바람소리님// 맵 밸런스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승리한 선수에게 종족빨이니 뭐니 하는 것은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맵 밸런스까지 선수들이 생각해야하나요?
맵 밸런스는 맵퍼들에게 맡기고, 선수들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하고도 욕을 먹으니 이거는..
바람소리
09/01/01 21:56
수정 아이콘
Revival님//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오늘 고인규선수 잘했습니다. 이제동선수도 좀 더 잘했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고요.
그러나 맵얘기는 나와야합니다. 5:5맵을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두배차는 좀 심했죠.
밑힌자
09/01/01 21:59
수정 아이콘
Revival님// 그만큼 지금 저그가 어렵다는 반증이겠죠. 이제동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테저전 승률이 극악이니까요. 평균적인 사례로 볼 때, 종족 전체적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특정 종족 플레이어들의 수준이 낮아서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므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물론 대놓고 테란 사기라는 발언은 문제가 있지만, 맵 밸런스를 수정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고인규 선수도 물론 잘했죠.
아고니스
09/01/01 22:04
수정 아이콘
맵탓도 분명히 있어야겠고 다좋은데
꼭 이렇게 상대승리가 폄하 되는 기분이 느껴지게끔
말들이 나오는게 문제갔습니다.
오늘 서바 게시판도 계속 이제동 사기다 너무잘한다 등등등
이제동 선수 칭찬만 나오다가 결과가 저리되니 참 보기 그런 리플들까지
아무리 테란 사기 라고는 하지만
보기가좀 그렇더군요.
정말 절실하다면 밑에 어느분이 쓴글처럼 엠비씨겜에게 맵에대해 한소리를 한다면
더좋을듯 싶더군요.
저그가 분명히 결과적으로나 체감상 힘들어 보이이는건 사실입니다만..
꼭 이렇게 상대선수까지 이상하게 만드는 리플이나 글을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도 실수없이 잘 플레이 했지만 분명히 승패를 결정지을 법한
실수를 한두번은 한듯 싶던데..
꼭 리플들은 고인규선수는 못한부분만 지적당하고 그렇게 잘한부분도없이
막기만하다 이기고 이제동선수는
잘만하다 한번 실수해서 졌다는 듯한 리플들은 상당히 기분이 상하네요.
09/01/01 22:11
수정 아이콘
맵 전적이건 종족빨이건 간에 이제동선수는 승리 문턱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인대폭사로 승리를 날렸습니다. 마인폭사와 종족빨, 맵빨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요.
데스티네이션에서만 대폭사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마인폭사가 저그에서만 나오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오늘 고인규선수가 무슨 무적의 빌드를 보여준것도 아니고, 대단한 전략을 보여준것도 아닙니다.
시종일관 부지런한 플레이로 이제동선수의 파상공세를 잘 막았을 뿐이죠.
답이 안보인다니요, 답은 아까 보지않았습니까? 단지 이제동선수가 다 풀어놓고 OMR카드에 마킹을 잘못해서 그렇죠.
스쿠미츠랩
09/01/01 22:14
수정 아이콘
오늘은 고인규가 정말 잘하긴 잘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끊임없이 파고드는 벌쳐와 마인으로 계속 병력 갉아먹는 플레이땜에 이제동이 말린거 같아요
하이브 이후 디파일러까지 나오고나서 병력의 공백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데
혹시 울트라 생각하나 싶어 봤더니... 이제 막 돌아가는 9시 멀티에 가스도 안캐고 있더군요.
그리고 나서 나오는 병력은 뮤탈 한부대 혹은 그 이상까지 뽑아가면서
결국 9시 지켜내지 못하고 패했는데
제 생각엔 그때 가디언을 9시멀티에 수비용으로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런 메카닉에 수비형 가디언의 효율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밑힌자
09/01/01 22:33
수정 아이콘
스쿠미츠랩님// 부스터 업 이후로 가디언은 골리앗에 녹아내리지 않나요? 쿨럭;
불멸의 커닥
09/01/01 22:51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선택은 완벽했는데, 플레이에서 고인규 선수의 행운의 마인이 많이 터져준 게 큰 듯 싶네요.
09/01/01 22:59
수정 아이콘
스쿠미츠랩님// 애석하게도 가디언보다 골리앗의 사정거리가 더 깁니다.
밑힌자
09/01/01 23:10
수정 아이콘
오늘 이제동 선수 인터뷰 보면 메카닉이 바이오닉보다 딱히 어렵지는 않은데, 오늘 경기는 다소 방심해서 졌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마인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는데... 과연 본선에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영웅의물량
09/01/01 23:18
수정 아이콘
피나님// 가디언과 골리앗 사정거리는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초반에 히드라에 터진 마인대박 아니었으면 거기서 끝날 경기였고..
이제동 선수가 뮤탈을 공방2업까지 해주면서 다수 모으지 않고 좀더 지상군에 집중했으면
고인규 선수가 멀티도 못먹고 밀릴 상황이었는데.. 여러가지가 어우러져서 그 경기를
고인규 선수가 겨우 뒤집었죠. 고인규 선수는 종족빨 맵빨로 이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Epicurean
09/01/01 23:23
수정 아이콘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이건 변하지 않을 진리 같네요.
전진 배럭 막혀도 메카닉후 수비 고!
수비형을 좋아하는 지라 개인적으로 즐겁게 봤는데...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네요;;
09/01/01 23:29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골리앗은 업글하면 9이고 가디언은 8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가디언 사정거리가 은근히 짧아서 컨트롤을 안하면 캐논이나 터렛에 맞아죽습니다.
하물며 골리앗하고 싸운다는건...
필요없어
09/01/01 23:42
수정 아이콘
가디언과 사업골리앗 사정거리 같습니다.
엘렌딜
09/01/01 23:54
수정 아이콘
흠님// 마인 대폭사 이후에도 이제동 선수의 엄청난 공세로 고인규 선수는 앞마당 밖으로 진출을 하지 못했습니다. 꽤 오랬동안요, 그것도 모여야 강력한 메카닉 병력을 갈아먹으면서도 말입니다.

만약 다른 4인용 맵이었으면 이제동 선수는 기동력 느린 메카닉 병력으로 견제하기 힘든 곳곳에 멀티를 펼치고 더 많은 가스와 물량을 확보해서 고인규 선수가 진출하지 못하도록 막았을 겁니다.

하지만 고인규 선수는 기어이 다리를 건넜고, 건너자 마자 이제동 선수의 주요 멀티지역(9시)으로 포격을 가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동시에 10시쪽과 2시쪽 멀티를 먹었습니다. 반면 공세를 퍼붓는 동안 이제동 선수가 먼저 먹어둔 멀티에서 자원은 떨어지고 있었고요.

그걸 만회하기 위해 회심의 뮤탈을 뽑았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결과적으로 판단 미스가 되었고, 정말 엄청난 판단력과 멀티태스킹을 보여주었던 이제동 선수는 조금씩 뒤로 물러나면서 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보기에는 맵이 참 안 좋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09/01/02 00:32
수정 아이콘
엘렌딜님// 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제동선수의 공세로 고인규선수가 꽤 긴 시간동안 진출이 어려웠는데요,
테란이 앞마당 밖으로 진출하기 힘든 그런 두 다리 지형이야말로 그 상황에서 저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 안해보셨는지요.
이제동선수는 8시 멀티, 9시 멀티를 할때마다 벌처에 상당한 견제를 받았는데요, 이 때문에 폭발적인 물량이 나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9시멀티는 온리저글링으로 벌처막으러 갔다가 2부대정도 그냥 잃었습니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5시멀티도 벌처 견제를 많이 받았습니다.
히드라보다도 업그레이드가 잘되어있던 공방2업 무탈은 2부대 이상이 나왔는데 그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죠.

이제동선수도, 고인규선수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인규선수의 실수는 이제동선수의 실수로 만회되었고
그 후 이제동선수의 실수는 고인규선수의 특별한 실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패인이 되었지요.

다른 맵에서 했다면,,이라는 말은 소모적인 논쟁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른맵에서 했으면 이제동선수의 전략도 달랐을거고, 고인규선수의 전략도 달랐을텐데, 무슨 근거로 그렇게 확신을 하시는지요.
맵이 데스티네이션이라고 해도 고인규선수의 우세를 점치신 분은 얼마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오가사카
09/01/02 00:39
수정 아이콘
벙커링+메카닉 해법이라.....
오늘 메카닉에 대항해서 저그가할수있는건 이제동선수가 다보여줬습니다
다른선수가 이정도플레이를 할수있기까지는 적어도 1,2년은 걸릴거같습니다
맵을 바꾸지않는한 저그 한계가 보입니다
Aneurysm
09/01/02 00: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밸런스는 통계가 보여주잖아요. 인정할껀 인정해야죠;;

애국보수님 글에서 퍼온거입니다.
08시즌 다승 30위권내 테저전 순위.
1. 이윤열 vsZ 7 : 0 100.00% 박성준 vsT 3 : 2 60.00%
2. 민찬기 vsZ 7 : 1 87.50% 김명운 vsT 9 : 7 56.25%
3. 변형태 vsZ 6 : 1 85.71%   박명수 vsT 5 : 6 45.45%
4. 박지수 vsZ 10 : 2 83.33% 이제동 vsT 12 : 15 44.44%
5. 신희승 vsZ 8 : 2 80.00% 박찬수 vsT 7 : 10 41.18%
6. 이성은 vsZ 10 : 3 76.92% 김준영 vsT 7 : 10 41.18%
7. 전상욱 vsZ 6 : 2 75.00%
8. 신상문 vsZ 6 : 2 75.00%  
9. 박성균 vsZ 11 : 4 73.33%
으촌스러
09/01/02 00: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요즘 바이오닉을 상대로 한 이제동 선수 경기를 보면, 어떤 테란이 바이오닉으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엄해설이 말씀하셨다시피 느린 속도로 기어다니는 디파일러를 쓰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퀸을 여지껏 못쓴게 더
이해가 안가더군요. 아시다시피 무려 레어 단계에서 나오는 유닛인데 말이죠.

아마 대저그전 메카닉이 안나왔고 퀸인스네어 활용이 먼저 나왔다면..지금 울고 있는 쪽은 테란이 아니었을까요?
설마 '퀸은 이제동 밖에 못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없을거라 믿습니다.ㅡㅡ
솔직히 퀸의 활용이 이제서야 나온건 저그가 게을른게 아닐까라고 말한다면, 비난 받겠죠?;
그렇다고 이제동 선수의 활약은 조금도 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멀리보면 퀸의 발견이 더 무섭지 않을까요..메카닉은 곧 파해법이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Aneurysm
09/01/02 00: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뮤탈에 대해서 운운하는건 너무 결과론 아닌가요?
전 이제동 역뮤탈 한거보면서 꽤 놀랐고, 그리고 경기중에도
견제도하고 어이없게 갑자기 다 죽는 그런 꼴아박는 모습은 없었던것 같은데요.
게임 결과가 졌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뮤탈에 대해서
진이유를 갖다 붙이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오늘도슈왈츠
09/01/02 01:08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히드라가 마인에 대해 좀 당하는걸 봤는데, 택견 히드라는 불가능한건가요?
오가사카
09/01/02 01:08
수정 아이콘
테란이 3,4번실수를해도 비등하게 경기가진행되다가
저그가 딱 1번만 실수비스므리하게만되면 GG
Paul Gilbert
09/01/02 01:18
수정 아이콘
히드라는 고개를 돌려야되서 택견히드라는 어렵죠...
09/01/02 02:18
수정 아이콘
Aneurysm님//
저도 경기 보면서 이제동선수가 뮤탈생산&업그레이드 타이밍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테란에게 의외성을 심어주긴 했지만(초중반이후로
끝났다고 생각했던 뮤탈이 이 타이밍에 다시 나오니...그것도 업그레이드까지 충실하게 되서 말이죠)
실질적인 효과는 그다지....하지만 뮤탈이 패배의 모든 원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고인규선수는 메카닉으로 운영 할수 있을만큼 100%발휘했고
이제동선수는 정말 120%의 운영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단 하나의 요인만으로 패인을 결정짓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크고작은 손해가 좀 많았었죠. 골리앗과 벌쳐....참 저그상대로 좋은 유닛이라는 생각밖에....ㅡ_ㅡ
오늘 이제동선수의 플레이는 제가 생각했던 테란메카닉의 가장 적절한 대처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마저도 막히는군요. 조금더 다듬어지면 파훼법 공략될듯 싶습니다. 물론 이제동선수가 말이죠
ElleNoeR
09/01/02 03:4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뮤탈생산&업그래이드 때문에 졌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제가 볼땐 그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는데요. 결과론적으로 봤을땐 뮤탈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건 사실이나..
뮤탈없이 지상군만으로 이끌고 갔다면 테란입장에서는 오히려 땡큐라고 보는데요. 아무리 저그 지상군이 풀업이라도
메카닉 풀업이면 토스유닛들도 산화하는데 아무리 스웜있어봐야 쓸모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뮤탈의 선택으로 인해서 지상군에서 우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쉬운건 스웜보다는 플레이그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바입니다.
체력깍인 테란병력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탱크 스플레쉬나 마인역대박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을수도 있거니와, 뮤탈의 쓰리쿠션으로 뮤탈만으로도 전투가 가능할수 있을듯도 한데 그 점에서 아쉽네요.
조만간 메카닉에 대한 해법이 나올거 같긴합니다.
이바닥에 무적인 전략은 없습니다.
스쿠미츠랩
09/01/02 10:37
수정 아이콘
요즘 테저전을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테란은 한두번 실수를해도 체력좋은 SCV들과 급조한 벙커등으로 수비가 가능한데 비해
저그가 실수를 하면 이미 경기가 기울어버린다죠.;;
저그가 단 한번의 타이밍러쉬로 테란의 앞마당을 들어버리게 만든다고해도 그것은 잠시 자원채취를 지연시켰을뿐
앞마당 파괴가 아니므로 테란은 병력모아서 진출하고 다시 컴셋 내려서 채취하면 그만인거죠.
토스나 저그는 그런 강력한 타이밍러쉬에 앞마당 넥서스나 해처리가 파괴가 되지만
테란은 컴셋 들어올리면 그만이기때문에.. 유닛간의 밸런스 어쩌고 이런 해묵은 논쟁보다
테란의 컴셋 띄우는기능만 없었어도 여타 종족과 비슷한 밸러스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The_CyberSrar
09/01/02 11:28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엔 퀸을 그렇게 좋아하는 선수가 메카닉에선 퀸을 안 뽑다니요...
김캐리가 생각나던데요..
뮤탈 두부대를 뽑을 바옌 퀸 한부대와 히드라를 더 뽑아서 지상군에 힘을 싣는게 더 나았을듯
The_CyberSrar
09/01/02 11:29
수정 아이콘
스쿠미츠랩님// 컴셋이 아니라 커맨드센터입니다.. 무안주려는게 아니고 알아두시라고요.
09/01/02 11:47
수정 아이콘
뮤탈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여러가지수 중에 하나 였을뿐입니다.
이제동의 뮤탈선택을 고인규선수는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피해없이 막은쪽이 이기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뮤탈을 뽑은건 정말 결정적인 패배요인입니다.
토스가 지상군을 한타이밍 안뽑고 캐리어에 다 투자했는데, 테란이 골리앗으로 깔끔하게 막았다면
당연 테란의 숭리입니다. 같은것입니다.
김연아
09/01/02 14:23
수정 아이콘
무려 커맨드 두 개나 띄우기만 하고 결국 파괴시키지 못한 것도 결정적인 패인이 아닐까요?

멀티를 일시적으로 마비는 시켰는데, 결국 파괴시키지 않았다가 역전패 당한 경우를 부지기수로 봐서

뮤탈 선택 못지 않게 멀티 파괴 안 한게 크게 다가오던데요.
09/01/02 15:17
수정 아이콘
The_CyberSrar님// 그런데 퀸의 인스네어가 공격속도도 느려지게 하나요? 그게 아니라면 메카닉에 인스네어를 쓰는것은 디파일러의 스웜&플레이그와 같이 조합되지 않는한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할거 같네요..
The_CyberSrar
09/01/02 15:56
수정 아이콘
keke님// 인스네어가 아니라 브루드링이 포인트입니다. 커맨드 센터 감염도 굉장히 효율적이구요.
이제동 선수가 초반에 테란의 한방 병력을 줄여준 시점에서 퀸을 활용했더라면 2시쪽의 커맨드센터 감염과 더불어 시즈탱크의 화력을 크게
줄여줄수가 있었을 것 같네요.

인스네어는 바이오닉 병력의 스팀팩 효과를 사라지게 함으로 바이오닉쪽 대처법에 효율적이죠.
09/01/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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