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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1 18:25:51
Name 가치파괴자
Subject 저그전 메카닉의 대처에 대한 하나의 생각(이영호 vs 김정우전)
요즘 테란 vs 저그전에서 테란의 메카닉 빌드에 대한 생각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 강력하다, 알아도 막을수 없다, 빈틈이 없다.

몇일전에 있었던 김정우 vs 이영호 선수 경기가 있었죠.
보통 사람들은 김정우 선수가 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원사이드로 그렇게 밀릴수가 있는가?
정말 해법이 없어 보인다. 메카닉의 강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라고 저 경기를 예를 들어 말씀하시는걸 많이 보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요?
저 경기의 예로 들자면 초반 벌쳐에 대한 대응, 과연 그것이 훌륭했다고 볼수 있었을까요?
테란의 소수 벌쳐에 대한 좋은 대응은, 드론을 소수 잡히는게 아니라 드론이 안잡히는 것입니다.
종족 특성상 꾸준이 드론을 뽑을수 없는 저그는 드론을 축적해두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써 타이밍을 벌고 드론도 축적하는 종족 입니다.

하지만 김정우 선수는 초반 벌쳐 2,3마리에 앞마당 드론이 왔다갔다, 심지어 몇마리도 잡혔습니다.
전에 무리한 저글링으로 난입으로 인해 저글링도 다잡히고, 벌쳐에 대응할 히드라를 나올시간을 벌수 유닛조차 없었습니다.
저것만으로  많이 말린 상태였습니다.
겨우 이영호 선수는 벌쳐 소수를 뽑았을 뿐인데 말이죠.  좋습니다, 몇번 지고 들어가 벌쳐에 대한 대응이 훌륭했다고 칩시다.
김정우 선수가 히드라를 뽑은후 택한것은 뮤탈테크 였습니다. 그타이밍에 이영호선수는 골리앗을 모으고 있었죠.

자,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경기를 할때 뮤탈이 뽑는 이유가 무엇으루 나누어 질까요?
견제도 있지만 가장 저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발묶기 입니다. 기동력이 좋은 뮤탈을 뽑음으로서 저그는 체제의 전환이나
드론의 축적, 멀티의 확장의 시간을 버는것입니다. 뮤탈의 병력으로 테란의 병력을 발묶고 그렇게 번 타이밍으로 나는 강해진다.
이것이 뮤탈을 생산하는데 있어, 첫째 이유입니다.

하지만 김정우 선수가 뮤탈을 뽑고서, 그 뮤탈로 무엇을 했을까요? scv 몇마리? 시간 끌기?
테란 입장에서 터렛도 몇개 둘려쳐져 있고 골리앗이 쌓인 상태에서 그 뮤탈이 과연 위협적이며 병력을 본진에 묶게 할정도로
두려웠을까요? 결코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 뮤탈은 오히려 그냥 힘쌈에 가담하는 공력 유닛을 더 생산했다. 딱 그정도의
역할박에 안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우 선수가 뮤탈을 택함으로서 손실을 본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첫쨰 드론을 확충 못했으며, 멀티를 못가져갔고, 골리앗에 도망다니기도 바빴습니다. 히드라없이 아예 싸움조차 할수가 없었죠.

뮤탈 잠깐 구경한거박에 안되는 테란입장에서는 더더욱 두려울게 없습니다.
멀티 못했지, 뮤탈 뽑았지, 아 저그 이제 모아봤자, 히드라 몇마리 나와있겠네, 이정도면 내가 골리앗으로 이기지.
최소한 소모전만 해줘도  같은 자원 먹는 입장에서 불리하지 않겠어 추가 생산물량도 내가 좋을수박에 없겠네.
라는 생각을 할수가 있습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테란이 뮤탈을 무시하고 나온 순수한 골리앗 조이기도 어떻게 해결조차 하지 못한채 압박을 당한채,
원사이드로 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저그가 뮤탈을 뽑지 않고, 히드라를 더 유지하면서 멀티를 먹으면서 좀더 센터장악에 힘썼다면,
그렇게 빌드에 의한 원사이드적인 경기는 안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메카닉은 강력하지만, 그만큼 단점을 많이 수반하고 있는 빌드 입니다.
그렇기에 선수들도 승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요, 실제 방송경기에서의 메카닉의 강점이 부곽된 이유는
어느정도 저그가 테란의 메카닉 체제에 대해 약하고 테란이 원하는 자세로 나와주어, 더욱 강력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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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9/01/01 18:28
수정 아이콘
대 메카닉에 뮤탈을뽑는것자체는 커세어꾸준히 모으는 프로토스상대로 뮤탈뽑는것과 같은일입니다. 이런걸하고 저그가 프로토스한테 이길수가 없겠죠. 요즘 저그선수들은 연구를 전혀 안하나요? 대처법을 전혀모르는듯합니다
스타급센스
09/01/01 18:36
수정 아이콘
김정우선수 메카닉에 약한것 같더군요. 테란이 메카닉만 들고 나오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만 3번이네요 특히 초반에 약해서.. 벌쳐 수비가 너무 안좋음.
09/01/01 18:42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전에서 메카닉을 활용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뮤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 메카닉 상대로 뮤탈을 고집하는 저그가 너무 많습니다.
김정우 선수도 뮤탈을 지속적으로 뽑으면서 스스로 패착을 두었던거죠.
마술사
09/01/01 18:42
수정 아이콘
즐거운하루님//
메카닉 상대로 뮤탈이 정석 아닌가요?...노업골리앗 공중공격의 그래픽 이펙트는 대단해보이지만 똘똘뭉친 뮤탈(+저글링)에 약할텐데..
탱크 한두기만 조합해줘도 히드라론 답이 없죠.
이영호선수가 발키리나 베슬을 뽑은 상태도 아니었는데, '커세어 모으는 프로토스 상대로 뮤탈뽑는것'과 같을정도로 단정하기는 좀 그렇네요.
09/01/01 18:48
수정 아이콘
연구를 안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대처해보면서 그나마 나은점이 저겁니다 -_-
무탈이 안 받쳐준 히드라 체제로 메카닉을 이길려면
메카닉 병력이 소수일때 계속 소모전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 소모전으로 이득을 좀 봤다고 해도
무탈 없으면 탱 몇기 조합된 메카닉 병력에 녹기 마련입니다.
SoulCity~*
09/01/01 18:50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그래도 뮤링이 메카닉전의 해법이였긴했는데 말이죠...
뮤탈로 시간을 벌면서 한타싸움에선 골리앗 지대공공격이 폭발형이라서 소형유닛인 뮤탈로 몸빵시키고 저글링으로 싸운다 대충 이런 마인드였던거 같은데...
요즘처럼 많이먹고 많이뽑는 물량전이 대세가 되서 한타싸움에 뮤탈이 접근하기도 전에 녹아내리는것과 각종 연구들로 인해 뮤탈로 흔들타이밍이 거의 없어지다보니 요즘엔 거의 안먹히는거 같네요
그래도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거처럼 저그선수들이 전혀 연구를 안할것도 아니고 메카닉잡는게 쉬워보이진 않네요...메카닉인게 확실하기만 하면 그래도 조금 낫지만 테란의 카드는 저그에 비해 훨씬 다양하니까요...
그리고 요즘 메카닉보면 어떤 일정한 패턴이 있는거 같아보이지 않아서 더욱 힘든거 같네요 예전에 정명훈선수의 원벌쳐 멀티에 이은 4벌쳐 드랍 -> 발리앗 으로 이어지는것도 있고, 이영호선수의 벙커링 이후 벌쳐도 있고, 신희승선수처럼 까다로운 타이밍에 벌쳐활용을 극대화 시키는 선수도 있는만큼 그 운영이 무궁무진한듯합니다. 그래서 한타이밍을 연구하면 또 다른 타이밍으로 나오는 테란게이머들때문에 저그게이머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것 같네요...
저그유저로써 저테전은 암울하기만합니다...이제동네짱선수가 화끈한 해법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흠
09/01/01 18:53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그건 초반정도의 타이밍 밖에 없죠. 테란 메카닉 빌드가 발전함에 따라 빠른 뮤링 한타이밍은 충분히 막아낼수 있을 정도의
최적화가 되어있습니다. 그 후에 뮤탈사용은 자원 낭비밖에 안되죠.
즐거운하루
09/01/01 18:53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아래에 제가쓴 메카닉 효율에관한 글이 있습니다 거기에 실험결과가 나와있어요
그걸 토대로하면 뮤탈이 골리앗을제압하고 최소한 역러쉬갈병력이 남기위해서는 골리앗숫자의 2배가필요합니다
양쪽다 전멸할정도가될라면 골리앗의 1.5배가 되야하고요
가스소모량을 볼때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이브외에 모든걸 포기한 뮤탈올인이 아니라면요
09/01/01 18:55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lleNoeR
09/01/01 18:59
수정 아이콘
본문이 메카닉에 대한 대처법이라기 보다는 그냥 경기 감상평 같은데요..

과거의 메카닉에 대항해서는 뮤링이 어느정도 해법이었으나..
요즘엔 테란의 빠른업(골리앗의 공대공 +4)과 발키리의 추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 등으로 뮤링으로는 해답이 없어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속업벌쳐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에 인한 드론사냥, 성큰만으로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저그선수들의 칼같은 타이밍과 끈임없는 연습으로 인해 하루빨리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 이제동선수가 메카닉 상대로 경기하는걸 못본거 같은데 어떤 해법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버로우의 활용이 해법이 될수 있을거 같은데...
09/01/01 19:05
수정 아이콘
성큰만 아끼지 말고 제대로 박으면 됩니다.
벌처에 의해 드론 몇 마리 잡혔다치고 성큰 제대로 박고
드론 펌프질 제대로 해야 합니다.
뉴비스
09/01/01 19:35
수정 아이콘
결과만 놓고 보니까 가능한 것이지요.. 저그 입장에서는 4벌쳐드랍이 올지, 레이스가 와버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진배럭이 아니고 앞마당 포함한 입구를 막았을 경우에는 박지수 선수처럼 빠른 베슬위주 바이오닉도 가능하구요.
09/01/01 19:41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들이 스스로 발전한 점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자면 심시티. 예전엔 별로 신경 안 썼지만
요새는 챔버와 해처리로 앞마당 지역을 최소성큰으로 잘 수비하더군요.

이걸 토스전에서만 쓰지 말고 메카닉 테란전에서도 잘 활용해서 벌처의 이동로를 최대한 제한하고 성큰을 잘 박는 것.

그리고 한정된 수의 팩토리에서 화력이 모이기 전에 히드라 저글링 들의 저비용 고효율 유닛들과 교환해주기가 포인트 아닐까요.
밀가리
09/01/01 19:45
수정 아이콘
과거의 메카닉과 지금의 메카닉이 다른 점은 "벌쳐"에서 시작됩니다. 옛날에는 메카닉? 저글링뮤탈로 쓸어버리지. 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벌쳐컨트롤의 향상으로 저그는 초반에 저글링이 아닌 심시티와 빠른 히드라로 본진드론수비에만 몰두해야되는 상황이 왔죠. 메카닉의 최대단점은 기본병력이 없는 초반인데 그 초반을 벌쳐 2~3기와 컨트롤로 극복해냈습니다.

그러다보면 테란이 앞마당 먹고 .. 벌쳐견제는 꾸준히 계속 들어갑니다. 엄재경해설이 신희승선수의 경기를 보며 마치 토스전메카닉을 보는 것과 같다라고 지적하셨는데 그 지적이 정확하다고 봅니다. 앞마당-벌쳐견제-한방병력의 수순이 말이죠. 특히나 드라군과 달리 히드라리스크만으로는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는 벌쳐의 속도를 따라 올 수가 없습니다. 마인에도 굉장히 취약하구요. 더군다나 앞마당먹은 메카닉을 상대하려면 저그의 특성상 멀티 하나가 아닌 최소 두개정도는 앞서가야되는데... 가뜩이나 드론수도 적은 멀티에 묻지마드론만잡는 벌쳐특공대도 무섭구요.

그러다보니 저그들이 그나마 병력운용이 자유로운 뮤탈을 선호하는 듯한데 메카닉운영의 향상으로 뮤탈리스크의 활용도도 점점 떨어지고 있구요.

저그입장에선 참 답답하죠. 대 저그전 메카닉이 이제 정석이라는 신희승 선수를 어느 저그가 파훼법을 들고나올지 궁금하네요.
비온뒤3
09/01/01 20:01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저그유저로서 참 우울하기 짝이 없네요.
대놓고 전진바락에 벙커링까지 완벽히 막았는데도 속절없이 불리하게 시작하는 저그들은 눈에 않보입니까.
전진배럭에 벙커링 성공하면 그걸로 경기끝이고 그게 막혀도 저그 암울하게 앞마당 저지시키니까 그걸로 경기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게 하는게
테란인데 저그보고 메카닉 대처방안이 모자라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대놓고 메카닉만 하는것도 아니고 테란은 저그전 상대로 다양한 전략 전술을 자유자재로 구상할수 있는 능동성이 있지만
저그가 테란전 상대로 얼마만큼 내놓을 카드가 몇이나 있는지 생각 않해봤나요.

이런씩으로 가면 스타판 뻔합니다. 신예 선수들이 저그 할려고 하겠습니까. 다 테란이나 프로토스 로 프로게이머 될려고 하지 말입니다.
ElleNoeR
09/01/01 20:1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도 아직 메카닉에 대한 해법이 안나왔나보네요..
SoulCity~*
09/01/01 20:16
수정 아이콘
점점 야저X 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흠
권정현
09/01/01 20:16
수정 아이콘
요즘은 너무 한유닛으로 가는거같아요.. 옜날 홍진호선수보면 뮤탈을 쓰더라도 한방병력이 나올때쯤에는 저글링 히드라 럴커 뮤탈 이렇게 조합해서 상대를 하더라구요. 뭐 옜날이랑 차이는 있겠지만 조합된 병력이 한가지 병력보다는 나은선택이 아닐까합니다. 뮤탈뽑고 럴커뽑아놓고 히드라 공방업에다가 저글링 속업까지해주면서 뽑는게 자원상으로 빡빡할수도있지만 적어도 상대입장에서보면 뮤탈만 많이 뽑고 테크타거나 확장가는 저그하고 뮤탈에 히드라,저글링,럴커를 효율적으로 섞어서 운영하는 저그가 훨씬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는 전략시뮬에 실시간게임이니 아무래도 상대적이니까말이죠..
AerospaceEng.
09/01/01 20:19
수정 아이콘
오늘 이제동 선수정도의 경기력이면 충분히 제압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맵이 2인용이라 시간이 흘러갈수록 반반싸움이 되어 테란이 버티기

쉽고 성큰을 아낌없이 박아 드론피해를 최소화한다? 이건 아닙니다. 플토전에서 벌처가 포토무시하고 프로브 잡듯이 드론을

잡습니다.

게다가 저그는 미네랄당 드론이 1마리씩만 붙어있으니 피해가 더 커지죠. 벌처..이놈이 문제입니다. 벌처의 마인이 특히;;

고인규 선수 앞마당 러쉬갈때도 히드라 잘 가다가 마지막에 마인하나 터져서 6기 헌납했죠. 6기가 그대로 살았다면

앞마당 커맨드 아마 띄웠을겁니다
StaR-SeeKeR
09/01/01 20:2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다수 멀티에 성큰 잔뜩 박고 뮤탈 떼로 이겼었는데...
요새 메카닉은 저그를 흔들고 시작하는 것이라 부유하게 가기가 쉽지가 않죠.

요새 문제는...
저그가 메카닉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시작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메카닉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면 토스전처럼 빠른 저글링 히드라로 상대도 가능하고, 벌처에 휘둘리는 경우도 적어질텐데 말이죠... 원배럭에 가스 올린다면 히드라덴 좀 일찍 올리는 게 손해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처음에 드론을 잃습니다. 이런 경우는 실수라고 할수밖에...
비슷한 이야기지만 오버의 위치나 히드라덴을 빨리 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오버 속업이 안된 상태에서도 마인을 걷을 수 있고, 벌쳐 수비도 할 수 있죠.
이후에는 멀티를 얼마나 확보한 가운데 뮤탈과 히드라 조합을 잘 섞는지가 관건인 듯 싶네요.
자작나무
09/01/01 20:39
수정 아이콘
흠 뮤탈떼에다 오버로드 드랍업해서 드랍도 같이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새 마인 때문에 속업은 거의 필수니 드랍업도 쉽게 할수 있을 것 같은데요.

드랍으로 테란을 계속 흔들어야 이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프로토스가 리콜하듯이 말입니다.
느린 테란의 기동력이라면 자리잡던 병력이 본진으로 빠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거고
주로 모아서 건물짓는 테란의 특성을 이용해서 럴커를 드랍해 팩토리나 서플라이같은 주요시설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든가 그런 흔들기 플레이가 나와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버로드 드랍을 이용해서 쌈싸먹기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플토가 셔틀로 질럿 드랍하듯이
오버로드에 저글링 태워서 모여있는 병력에 드랍하면 효율적일거 같습니다.
일단 메카닉 병력에는 접근하는 것 자체가 항상 문제지 않습니까?
탱크, 골리앗의 사거리와 시즈모드의 스플래쉬 데미지, 거기다가 마인까지...
사방에서 쌈싸먹는 방법도 있겠지만 데스티네이션 같은 지형에서는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자리잡은 병력에 뮤탈떼와 함께 오버로드 대규모 드랍을 함께한다면
골리앗의 뮤탈 공격을 분산시킬수도 있고 메카닉 병력에 붙은 저글링에 시즈탱크의 스플래쉬 데미지가 들어갈 수도 있구요
마인 역대박도 노려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다 디파일러의 스웜과 플레이그, 퀸의 인스네어도 활용된다면 금상첨화겠죠... 뭐 써놓고보니 완전 입스타네요.
밑힌자
09/01/01 20:52
수정 아이콘
XY맨님// 성큰을 박더라도 후반 대놓고 들어오는 벌처 떼에는 드론이 속절없이 잡힐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멀티마다 그렇게 성큰을 박으면 드론이 그만큼 소비되고, 그만큼 멀티 활성화도 늦어지며, 병력으로 쓸 라바가 부족해집니다. 프로토스가 캐논을 아무리 박아도 벌처가 프로브를 솎아내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 같아요.
아무로
09/01/01 23:18
수정 아이콘
뮤탈도 뮤탈이지만 김정우의 치명적인 실수는 저글링 조공이었습니다. 그 저글링으로 압박하면서 드론대신에 잡혔어야할 것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판단으로 조공하고 나서 드론 잡힌 게 컸죠. 2해처리라는 가난한 상황에서의 드론 타격은 어마어마합니다. 거기서 이미 말린 경기입니다.
09/01/02 11:29
수정 아이콘
다들 성큰을 너무 우습게들 보시는데 -_-; 성큰 가격 드론50+크립콜로니75+성큰변테50 \= 175입니다 게다가 드론도 1기 소모하죠

바이오닉이야 탱크가 몇 안나오고 업도 느린 체계니 후반에서도 시간을 벌어주는 역활이 크지만 이영호식 메카닉같이 업이 굉장히 빠른 메카닉

에게는 성큰은 낭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성큰을 짓는건 미네랄 175+드론1기소모죠 이건 드론2기를 잡느것과 같은 용도로 보시면 됩니다

토스가 바보라서 캐논을 링과 히드라의 숫자에 맞춰서 짓는게 아니죠 -_-;;; 테란이 바보라서 터렛도배 안할까요
09/01/02 11:31
수정 아이콘
자작나무님// 링은 질럿과 달리 몸빵이 안되서 머리위로 드랍은 힘듭니다 히드라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탱크에 워낙 약한유닛이라...
09/01/03 00: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저그 프로게이머들 탓하지 마시고 직접 배넷가서 직접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메카닉 상대로 테란이 앞마당 가져가는데 압박도 못하고 벌쳐 때문에 제2멀티도 못가져가는것은 사기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그래서 뮤탈이 공격용으로 쓰일수 밖에 없는거죠. 시간벌어서 뭐합니까? 센터에서 벌쳐가 속업해서 날아다니는데 제2멀티는 어떻게 가져가며 테란 앞마당 견제는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나오는 것이 투햇 뮤탈 등등 피해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하다가 그것마져 막히니까 정말 막막하게 돌아가는 겁니다. 3해처리 가봤자 시간이 갈수록 테란 물량 감당도 안되고 메카닉 장판에 계속 말리는 거죠 하이브 타다가 하이브 터지는 타이밍에 싹쓸리고요. 아무튼 메카닉의 유일한 단점인 앞마당 가스 확보가 벌쳐 활용에 의해서 너무나도 쉽게 보완되면서 저그가 힘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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