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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7 06:04
뜬금없는 말이지만, 제 생각으론 서기수 선수의 저그전이 지금 2007~2008년도 저그전의 정석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하기만 해도 기본적인 승률을 받쳐주니...estro가 이번에 플옵 진출하는것을 보고싶네요. // 생각보다 윤용태 선수의 저그전이 특출나지는... 오히려 김구현 선수가 놀랍네요
08/01/27 07:27
정말 김택용 선수 B조에서 저그전 2승으로 올라가고 이번에 투신과의 싸움도 이겼으면 저그전 정말 SS급이었는데 말이죠.. 16강에서도 저그 만나니까 땡큐고 말이죠.
08/01/27 09:03
저 데이터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기수선수는 프로리그나 메이저 16강정도에서 만난 선수들이고 김택용선수는 8강 4강 결승을 밥먹듯이 넘나들면서 S급의 저그들과 항상 대결해왔습니다. S급선수들끼리의 실력차이는 정말 종이한장차이 이고 그래서 김택용선수의 승률이 좀 안좋게 나온것이라고 생각할뿐 대저그전 최강은 김택용선수라는것에 저는 1%의 의심도 하지않습니다.
08/01/27 09:13
포셀라나님// 이승훈 선수는 서기수 선수에 비해 전적이 적습니다. 가령 이승훈 선수의 총 테란전은 23승 6패이며, 공식테란전은 12승 3패인데, 이게 송병구 선수의 전적과 동일해지려면 총전적의 경우 15승 6패를, 공식전의 경우 21승 7패를 해야합니다. 이승훈 선수가 테란전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총전적 21전이나 공식전 28전 동안 7할 이상의 승률을 낸다는 것은 가능성이 적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송병구 선수와 동일한 대테란전 전적을 쌓을 확률이 비교적 낮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5승 4패 혹은 4승 5패 정도의 저조한 승률을 기록하더라도 김택용 선수와 같은 대저그전 전적을 기록하게 되는 서기수 선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08/01/27 09:34
진리탐구자님// 그게 그말 아닙니까? 서기수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저그전이 낮다는 것은.. 전적은 더 적지만.. 승률이 더 높다. 서기수선수는 지금까지 자기가 올린 승률보다 더 낮은 승률을 기록해야 김택용 선수의 전적과 같아진다.
이승훈선수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현재 공식전 승률 80%찍고 있는 선수가 70%만 (?)기록해도 송병구 선수 전적과 같아질 수 있는데.. 정도의 차이는 어느정도 있겠지만 경우가 뭐가 다르죠?
08/01/27 09:35
이승훈선수도 어느정도 페이스가 떨어져야 송병구 선수 전적이 가능하죠.. 제말이 틀렸나요? 과연 이승훈선수와 서기수선수의 경우가 다른게 뭐죠?
08/01/27 09:40
승률 분석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승률 비교만으로는 누가 가장 잘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건 프로리그가 확대되면서 주지의 사실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송병구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지금 커리어만을 가지고 은퇴를 한다고 보면, 훗날의 사람들은 김택용 선수를 더 기억할 겁니다. 승률은 분명 송병구 선수가 높겠지만 말이죠. (본좌론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08/01/27 09:41
포셀라나님// 7할대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이 10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반타작 정도의 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쉽습니다. 물론 10전 전패를 한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성의 범주에 들어가긴 합니다만, 그건 정말 미미한 확률이죠.
반면 8할대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30전이 가까운 비교적 긴 기간 동안 7할대의 고승률을 안정적으로 낸다는 것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가능은 합니다. 문제로 돌아가보죠. 서기수 선수가 저그를 상대로 총전적에서 5승 4패를 한다거나, 공식전에서 4승 5패를 할 확률은 이승훈 선수가 테란을 상대로 총전적 15승 6패를 기록한다거나, 공식전에서 21승 7패를 할 확률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큽니다. 만약 승/패를 50:50으로 놓으면 비교할 가치도 없을 것이며, 양 선수의 지금까지의 해당 종족전 승률을 갖다 대어도 차이가 조금 좁아질 뿐 마찬가지입니다.
08/01/27 09:48
진리탐구자님// 그러니까요... 정도의 차이만 있지.. 결국은 같은거 아닙니까? 분명 님은 그냥 데이터 상이라고 했습니다. 본문에 나온 데이터는 오로지 다전, 다승, 승률뿐인데.. 송병구선수를 테란전의 최강이다.. 라는 부분이 나온것으로 보아.. 그 데이터는 승률에 근거한 것으로 봅니다. 셋을 모두 생각하거나, 다른요소까지 포함하면..더더욱 다른 결론이 나오겠죠?
08/01/27 09:49
한쪽에서는 승률을 무시하고, 다른기준으로 특정선수를 최강이라고 하고, 다른쪽에서는 다른기준을 무시하고 승률을 들이밀어 또 다른 선수를 최강이라고 하는거 아닙니까?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08/01/27 09:56
포셀라나님// 뭐 같은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두 경우의 확률값의 차이가 커 동일한 기준으로 취급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포셀라나님이 일관성이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판단 기준이 다른 것이겠지요. 뭐 그 이상으로는 별로 드는 생각이 없네요. 별로 중요한 문제 같지도 않고요. 저는 데이터를 제시하고 그에 따라 나름의 해석을 한 것 뿐이고, 다른 분들도 나름의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보다 발전적인 논의를 만들어보기 위해 토론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08/01/27 11:11
흐음.. 그나저나 저번에 Altair~ 심현 기자님이 말씀하셨던 트리플60..
김택용이냐 이제동이냐 송병구냐 하다가 결국은 어찌 됐건 오영종 선수가 달성하게 되네요.. 오늘 테란전에서 패배한다면 2007년 테란전 전적이 60% 아래로 떨어지게 되지만 지금상으로는 가능성 있는 유일한 선수네요.
08/01/27 12:19
도재욱 선수 생각보다 테란전이 훨씬 좋군요.
테란전은 좀 불안하고 저그전은 암울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성적. 서기수 선수는 지난 시즌 한참 부진했다고 생각했는데 놀라운 저그전 성적이네요. 트리플 60은 박영민 선수도 가능성이 보이는군요. 윤용태 선수는 더이상 경기가 남아있지 않고.. 송병구, 도재욱 선수는 갑자기 스타리그에서 미친듯이 저그를 잡아낸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고...
08/01/27 13:30
좋은 자료입니다. 잘봤습니다.
전적확인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보니까 분석하기 좋네요. 깜짝 놀랐는데, 하부리그에서의 활약을 감안하고라도 안기효선수의 승률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군요. 윤용태선수보다 좋을줄은.... 그리고 플토전에서 오영종선수가 송병구선수의 승률을 능가했군요. 재미있네요.
08/01/27 14:23
다전도 어느정도 감안합시다.
30전 승률 66%가 20전 승률 70%보다 못한건 아니죠. 만약 40전 승률 70%와 10전-_- 승률 80%가 있다면 전 전자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08/01/27 18:37
곰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30전 승률 80%(24승 6패)와 50전 승률 70%(35승 15패)가 있다면 저는 전자를 더 높게 평가할 겁니다. 전자가 후자가 되려면 11승 9패를 해야하는데, 실제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전자가 얼마 전에 비해 한물 갔다.'는 판단을 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다전을 감안해야한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어느 것을 중시할지는 그 때 그 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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