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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30 19:57:10
Name KilleR
Subject 진정한 '프로게이머' 삼성전자 칸 이 성 은
포모스 펌 오늘자 이성은선수 인터뷰


CJ의 본좌 마재윤에게 또 하나의 천적이 생기는 것인가? 삼성전자의 세리머니 테란 이성은이 또 다시 마재윤에게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저그전 실력을 자랑했다.

이성은은 3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3주차 2경기 CJ와의 1세트 블루스톰에 출전해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마재윤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동안 독특한 전략으로 마재윤을 상대했던 이성은은 이날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꼼꼼한 정찰로 6시 멀티를 발견한 뒤 깔끔한 컨트롤로 마재윤과의 힘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성은은 “오늘은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했다”며 “탄탄한 연습을 기반으로 승리를 확신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성은과의 일문일답.

- 마재윤을 상대로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 오늘은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했다. 탄탄한 연습을 기반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 상당히 정석적인 플레이였다
▲ 보통 이길 때 다른 테란들이 안하는 플레이로 이겼다고 인정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 사람들까지 굴복시키고 싶어서 정석적인 빌드를 준비했다. 평소에 VOD를 많이 봐서 6시나 12시에 빠르게 멀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6시를 빨리 발견한 것이 도움이 됐다.

- 6시 멀티 첫 공략에서는 실패했는데
▲ 상대가 뮤탈리스크를 상당히 많이 뽑더라. 6시로 진출한 첫 병력이 죽었을 때 하나도 불리하다는 생각을 안했다. 오히려 드론도 못 생산하고 러커 타이밍도 늦었기 때문에 나도 충분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팬들의 인식에 대해서
▲ 임팩트가 있는 경기는 기억에 오래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평가가 많았던 것 같다. 나는 단순히 이기기 위한 빌드를 그때 그때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기기 위한 것보다는 정석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 배틀크루저를 준비했었는데
▲ 오늘의 컨셉은 2스타포트에서 서서히 쌓여가는 배틀크루저였다. 그런데 의외로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배틀크루저가 나오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 다소 아쉬운 마음이 있다. 원하는 시나리오라면 서로 한 군데 자원만 남고 상대는 내 배틀크루저를 제압하지 못해 서서히 쓰러지는 것이었다.

- 진영수를 제압할 차례 아닌가
▲ 그 때 조지명식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진영수 선수가 같은 4강 테란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그 당시 진영수 선수는 마재윤 선수에게 졌고 나는 8강에서 이겼는데 왜 ‘같은’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다.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는 아직 염두하고 있지 않다. 연습도 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영수 선수는 미리 연습을 들어가줘도 좋을 것 같다.

- 마재윤이 경기 후에 화난 모습을 보였는데
▲ 내가 졌다면 나 역시도 그랬을 것이다. 사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경기가 아니라 이겨야만 하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경기에서의 패배는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나도 아마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 삼성전자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거의 탈락 확정이라고 생각한다. 자력으로는 불가능하고 하늘의 운을 빌고 있는 순간에 오히려 연습을 더 많이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미리 그랜드파이널을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해서 탈락할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물론 진출하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

- 세리머니를 했는데
▲ 처음에 MSL 8강에서 마재윤 선수를 이겼을 때의 세리머니였다. 그런데 그 세리머니를 VOD로 보니까 허리 돌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번에는 화장실에서 허리 돌림을 연습하고 오늘 세리머니에 임했다. 짧고 임팩트가 강한 것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저질 댄스를 선택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마재윤 선수 역시 세리머니를 준비하셨다고 들었다. 그 세리머니 잊지 말고 다음에 보여주기 위해서 더욱 멋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 신년이 되면 사람들은 다이어리를 많이 산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스티커로 체크를 하고 월간 계획까지 거창하게 짠다. 일주일 동안은 일기도 열심히 쓴다. 이번에는 그런데 돈을 쓰지 말고 다들 다짐을 더욱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삼성전자 다이어리가 15000원인데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도 좋고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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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그를 노매너라 한다.

상대선수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 한다, 주제도 모르고 나선다고 한다, 기본적인 예의가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성은선수가 임요환선수와 더불어 '프로게이머'란 이름에 가장 걸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양산형 게이머'속에서 자신만은 양산형이기를 거부하는 블록버스터 테란 이성은.

진정한 '프로'게이머라면 자신의 기분, 상대선수의 기분 못지않게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의 기분을 중요시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내가 지금껏 봐온 프로게이머 이성은은 그야말로 프로란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남자이다.

때론 대담한 발언도 할줄알고, 그 말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그 성과로 승리하였을때는 마음껏 자신의 기쁨과 자신감을

내비치는 세레모니까지.. 물론 자신이 패배하고 굴욕적인 세레머니를 당했던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그저 묵묵히 연습실로 돌아가며 복수를 기약하던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느꼈다.

점점 늘어만가는 경기들중에서 무언가가 특별한 경기를 추구하는 그의모습....

경기 내적 외적으로도 뭔가 '느낌이 다른' 테란 이성은 때문에 요즘은 게임 볼 맛이 난다.

언젠가 그의 미니홈피에 써있던 말처럼.. '시작은 토막일지라도 끝은 토본일지라'

이성은 화이팅!


ps 1. 여러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가서 응원도 해보고 팬미팅도 해보았지만 이성은선수의 팬관리는 정말 남다르더군요.
        자신이 경기를 패배한 날에도 먼저 자신의 팬들을 찾아가 인사를 하는 모습에 흠칫 놀랐던 기억이..

ps 2. 지금까지의 마재윤선수와의 경기는 한경기 한경기가 전부 질이 높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다음경기에서는 마재윤선수가 멋지게 승리를 거둬서 새로운 라이벌구도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ps 3. 윤용태선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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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07/12/30 20:00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다운 선수죠... 이성은선수 화이팅!!!
TrueFighTer
07/12/30 20:00
수정 아이콘
다 맞는말인데 왜 화가나지 ....
titillate
07/12/30 20:04
수정 아이콘
겸손하면서 수줍은 프로게이머도 멋지지만,
이성은선수처럼 도발적이고 톡톡튀는 선수도 넘 좋아요~ +0+
LoD)HightOp
07/12/30 20:06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멋졌습니다. 본인 인터뷰말대로 엄청만 부담감이 작용했을텐데..
처음 뮤컨에 흔들릴땐 지는건가 하고 걱정도 했지만 결국엔 멋진 승리로 마무리를 짓내요..
게임스타일도 좋고 게임외적인 부분도 참 호감가는선수입니다..
msl에서 좋은성적 냈으면 좋겟네요...
abrasax_:Respect
07/12/30 20:07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 정말 프로답습니다. 몇달간 게임들이 식상해서 보지도 않았는데 이성은 선수 VOD들이라도 찾아봐야겠네요.
캐스윈드
07/12/30 20:0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왜 저러나 싶었는데...지금은 e-sport의 활력소 같은 존재. 완소 브라끄^^!!
원헌드레드암
07/12/30 20:09
수정 아이콘
자기 질때는 ㄵㅈ치는건 맘에 안 들더군요. 제 맘에 들려고 프로게이머 하는건 아니지만
07/12/30 20:12
수정 아이콘
흠흠 항상 눈여겨 봐뒀지만 오늘 필 꽃여서 파이어뱃 카페 가입하러 갔는데

등업글에 LoD)HightOp 님 등업신청도 있더군요!(걸렸어) 저두 지금 등업대기중 ㅠ.ㅠ
소하^ ^☆
07/12/30 20:29
수정 아이콘
인터뷰 진짜 최고네요....
Rush본좌
07/12/30 20:38
수정 아이콘
왜 피지알러들은 이성은선수를 다 좋아하는것처럼 보일까요.. 저런 선수가 있어야 한다.. 가만히 있는 게이머보다 훨씬 낫다...
저런선수가 있어야하는 이유는 뭘까요???.. 전 보면볼수록 비호감이라는 생각밖에는... 제생각입니다
07/12/30 20:41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의 행동은 전혀 잘못되지 않았고 나쁠게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레모니 잘하고 인터뷰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12/30 20:43
수정 아이콘
브라끄 멋져요
쿨러닝
07/12/30 20:55
수정 아이콘
저런 선수가 있어야 하는 이유는 지금 분위기에서 잘 드러나지요.

사람들이 환호하지않습니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마재윤 선수의 팬이 아니라면 대부분 환호하는 듯 한데

이정도면 충분히 있어야 할 이유가 되겠지요.
사탕한봉지
07/12/30 20:56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화끈하네요~
멋진선수네요
하지만...
마재윤 선수 복수합시다!!!
다시는 저런소리 못할만큼 저멀리 보내자구요^^
07/12/30 21:02
수정 아이콘
팬져님// 제가 쪽지로..^^;;
Rush본좌
07/12/30 21:04
수정 아이콘
쿨러닝님// 전 마재윤선수팬은 아닙니다. 근데... 저건좀.
07/12/30 21:04
수정 아이콘
Rush본좌 님 댓글에 동의하며..

인터뷰에서 어떤 말을 하건... 경기가 끝나고 어떤 행동을 하건..
그건...
이성은선수 본인자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성은선수는
'프로게이머'로의 훌륭한 예의를 가졌다기 보단..
'엔터테이먼트'로써의 자질이 더 높다는데... 한표드립니다.

이성은 선수는...
조용호 선수의 vod를의 맨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나서의 행동을 보시길 바랍니다.
조용호 선수의 묵묵히 걸어와서 상대와 악수를 청하는 모습...

당신은 왜 그런 행동을 할수 없을까요???

(ps 이성은 선수의 행동및 언행을 임요환 선수와 비교하는건...좀... 무리인듯 합니다.)
(ps 아참~ 그리고 저는 마재윤 선수의 팬은 아닙니다.)
(ps 그리고 이성은 선수를 진정한 '프로게이머'라는 제목에 개인적으로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조폭블루
07/12/30 21:04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 이런 대결구도 혹은 스토리라인이 좀더 형성 되면 더욱 재미있을꺼 같습니다

=) 재미있지 않나요? 이성은 선수 팬은 마재윤을 상대로 도발하고 승리하여 세레머니 하는 이성은을 보며 환호하고

마재윤 선수 팬들은 지금 당장은 졌지만 이성은 상대로 안드로메다행을 보내주어 멋진 세레머니를 보여주며 환호하고

게임이든 게임밖이든 이렇게 자기 자신을 보여줄수 있는 선수가 좋습니다~
낭만곰됴이™
07/12/30 21:08
수정 아이콘
모든 선수를 좋아할 필요도 없는 거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선수가 될 필요도 없는거겠죠.

이성은 선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되려 안좋아하는 쪽에 가깝습니다만;)

인터뷰 내용을 보니 정말 '프로'로서의 마인드가 되어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운을 바라기 보다 그시간에 연습하는게 낫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상대방인 마재윤 선수의 화난 모습을 이해하는 자세에서

그의 프로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신해철씨 말마따나 '겸손함'은 지켜줬을 때 박수 쳐줘야할 덕목인 것이지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하고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비소:D
07/12/30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조용호 선수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악수하는것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이런선수도 있으니 재미도있고, 개인리그에선 거의 대부분 끝나고 나면 인사는 하더군요
07/12/30 21:13
수정 아이콘
저기 그런데.. 정말 죄송한데요;; 이성은 선수의 미니홈피 주소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ㅠㅠ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을수가 없네요ㅠㅠ
발컨저글링
07/12/30 21:13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도 좀 이런 맛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성은 선수 나름 색깔있는 선수같아 보기 좋아보이네요.
좋은 쪽으로 봤으면 합니다.
브라끄~화이팅~
07/12/30 21:18
수정 아이콘
댓글 몇개는 이성은 선수와 팬들은 신경안쓰고 대놓고 싫다고 감정 표출하며 악수 못한다고 머라 하며...
이글 보는 삼성팬이나 이성은 선수팬사람들은 신경안쓰나요?
악수는 하면 좋은거지 안한다고 머가 되는거 아닙니다요.
07/12/30 21:22
수정 아이콘
정말 현 스타계의 블록버스터죠.

이선수 경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상당히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선수네요.
발업까먹은질
07/12/30 21: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좀 싫지만
자신이 한말은 지킨다는건 굉장히 보기좋네요.
목동저그
07/12/30 21:34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튀는 것 좋아하고, 좀 과격하다 싶은(?) 도발과 세레머니를 서슴없이 보여주곤 하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뭐 저런 애가 다있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요.
하지만, 인터뷰 같은 데에도 잘 드러나듯이 이 선수는 '프로'의 마인드에 충실한 프로게이머입니다. 예의나 개념도 나름 갖춘 선수고요. 저런 세레머니나 도발같은 행동들이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바람소리
07/12/30 21:42
수정 아이콘
도발하고 인터뷰잘하는 것이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팬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고심하려는 자세가 프로페셔널하다는 겁니다.

임요환선수와 더불어 가장 프로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Go_TheMarine
07/12/30 21:4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은 자유지만 방법이 영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인지도 모르겠네요.
이성은 선수는 게임이 아닌 입으로 상대를 이기고 들어가려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그 도발에 안걸려서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것도 프로로서의 능력이긴 하지만요.
이성은선수가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했을거구요.
다만 마재윤선수가 이성은 선수를 이겨서 세레머니로 갚아주기만을 바랄수 밖에 없군요.
VoiceOfAid
07/12/30 21:43
수정 아이콘
프로와 엔터테이먼트는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시대죠.
심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
처음느낌
07/12/30 21:45
수정 아이콘
진짜 이성은선수 어떻게 해서든 김동건선수의 영향을 받아 토스전만 더욱더 보강된다면

정말 역대 테란으로 역사를 새로쓴 선수들처럼 테란의 빅스타가 될껏이라 확신합니다.
오르페우스
07/12/30 21:45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의 밴드오브크래프트였나..그 프로그램에서 말했죠 자신은 뻔한 경기보단 차별화되고 보여주는 경기를
하고싶다고. 이성은 선수는 경기속에서는 블록버스터급 내용으로 경기후에는 세레모니로 그것을 보여주니
정말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입니다.
발업프로브
07/12/30 21:46
수정 아이콘
항상 파란을 불러일으키면 팬도 많은 반면 안티도 많은 것이죠.
대표적으로 임요환 선수가 있죠.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는 철저히 팬을 위해 있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과격한 세레모니로 인해 상대 선수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열광하며
그로 인해 커뮤니티는 또 한번 열기가 달아오르게 됩니다.
이성은 선수의 행동은 팬들을 위한 '프로'의 마인드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전 높게 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팬들은 너무 겸손을 찾는게 아닐지.
튀는 선수는 너무 욕을 먹는거 같아요 다른 스포츠도 그렇고.
악수를 청하는 것도 그것이 미덕일 지언정 프로 선수가 꼭 지켜야될 덕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용만
07/12/30 21:4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전 8연패라든지 박지호전 대역전패라든지 그런 악재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큰 슬럼프 없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Rush본좌
07/12/30 21:52
수정 아이콘
프로라... 전태규선수의 세리모니 저것보다 못하나요?? 전태규 선수 세리모니 보고 머라고 하는분 얼마나 있었을까요???
다른선수들은 '프로'의 정신이 부족해서 저런 세리모니 안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판을 더 뜨겁고 관심가지게 만드는것에는 일조 할것같군요.
07/12/30 21:55
수정 아이콘
Rush본좌님// 제글의 의도를 조금 잘못파악하신것 같네요..^^;;
전 이성은선수가 꼭 세레머니 한가지 때문에 프로정신을 갖춘 선수라고 쓴것이 아닙니다.

팬들을 위하는 마음이 각별한 선수이고 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선수죠.
세레머니는 그중 일부분이구요.
Mcintosh
07/12/30 21:56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임요환선수랑 비교하는건 좀....
'임요환'이란 이름 석자가 그렇게 가볍게 거론될만한게 아니죠.
초록나무그늘
07/12/30 22:0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랑 비교한다고 임요환이라는 이름 석자가 더러워지는 것도 아닌데요 뭐.
그 이름 부르는게 그렇게 대단한가요? 그 이름 부를때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도 웃긴데요?
스피넬
07/12/30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분처럼 프로게이머에 가장 걸맞는 선수가 이성은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렇게 극찬까지 할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고요;; 그래도 자꾸 보게되는 프로게이머라고는 생각합니다.
처음에 세레모니 봤을 때(마재윤 선수 경기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뭐 저런 세레모니가 다있어!!!'할 만큼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이제는 '아 오늘 세레모니는 이성은치고는 약한데?'라면서 익숙해지는군요^^;; 재밌어요. 경기를 챙겨보게 만드는 매력있는 선수죠
Missing you..
07/12/30 22:21
수정 아이콘
뭐 위에 몇댓글다신 이성은 선수 싫어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이성은 선수같은선수도 있는게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근데 전 오히려 마재윤선수가 전부터 보기 안좋았습니다..같은팀 선배였던
박태민선수한테 공식조지명식에서 테란으로 이길수 있다고 할떄부터 좀 그랬는데..경기끝나지도
않았는데 헤드셋 내던지고 벽치고 나가는모습을 프로답다고 할수없겠죠...오히려 이성은 선수의
모습이 훨씬 프로답다고 생각됩니다만..
나백수..
07/12/30 22:21
수정 아이콘
이선수...

프로다운 프로 같네요.
킬리란셀로
07/12/30 22:22
수정 아이콘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이 착하고 예의바르다면 그러한 세상은 유토피아입니다.
그러나 그 유토피아는 발전도 없고 재미도 없지 않을까요?

이성은 선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자신이 벌여놓은 일에 대해서 책임 지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한표를 주고자 합니다.
스쳐지나가는
07/12/30 22:29
수정 아이콘
경기를 이겨서 세레모니를 했고, 경기를 져서 성질을 내고 벽을 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욕을 먹는 사람은 경기를 이겨서 세레모니를 한 쪽이죠. 객관적으로 본다면 누가 잘못했을까요? 단지 이겨서 세레모니를 한 쪽은 사람이 되었느니 안되었느니, 심지어 부모욕까지 듣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로서의 예의가 없다? 웃기는 일이죠. 프로게이머가 예의를 가져야 한다라. 그렇다면 경기를 지고 화를 내던 선수에게는 어째서 예의를 찾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ltonJohn
07/12/30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스쳐지나가는하루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오히려 헤드셋을 신경질적으로 벗어던지는 물의를 일으켜서 주의조치를 받은것은 마재윤선수인데 오히려 이성은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으니 이거 참 고개 갸우뚱할 일이네요.. 이성은선수가 세레머니를 자리 박차고 나가는 마재윤선수를 가로막고 골반을 튕기면서 저질댄스를 하기라도 했나요. 에이스가 무너져서 상심하는 CJ벤치로 다가가서 썩소를 머금고 세레머니를 실행에 옮기기라도 했나요. 아니면 하다못해 CJ팬석에 가서 세레머니를 한 것도 아니지않습니까.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분들과 시청자분들 그리고 팀원들을 위해 세레머니를 한 것입니다. 논란이 된다는것 자체가 신기하네요
Missing you..
07/12/30 22:35
수정 아이콘
스쳐지나가는하루님과엘튼좀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오히려 문제될건 마재윤 선수 행동일텐데여..
실제로 벌점도 받았구요...왜 이성은선수가 문제가 되는지...조지명식때두 그랬구 오늘도 그렇구 이성은선수
너무 멋졌습니다.앞으로 그런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07/12/30 22:37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을 타입은 아닙니다 분명.
하지만 우승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5일제의 지루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선수보다 2007년에 저를 들뜨게 했던 선수는 브라끄입니다.
캐스윈드
07/12/30 22:41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 강력한 세레모니로 인해 경기력에 대한 놀라움은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Missing you..
07/12/30 22:43
수정 아이콘
mcintosh님/ 임요환선수랑 비교하면 안되는겁니까? 임요환선수의 영역은 신급인것처럼 대우하시는군요...
다같은선수들인데 말이죠....
07/12/30 23:02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최고에요. ^^

요즘 가장 좋아하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김성수
07/12/30 23:03
수정 아이콘
저는 두 선수 모두 굉장히 좋아합니다. 두 선수 모두 색깔이 있거든요. 이성은 선수의 대담함과, 마재운 선수의 거만한 듯한 자신감 모두 너무나 좋아합니다. 프로게임 팬분들은 유난히 선수 개개인의 행동에 예민한듯 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자신의 경기력에 실망하여 보인 행동이 잘못된 것인가요? 평소 이성은 선수가 보여주는 세러머니들이 잘못된 것인가요? 가뜩이나 판이 좁아지고 관심이 줄어드는 프로게임계에 이 선수들은 너무나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 말고 누가 또 이렇게 댓글 달릴만한 사안을 만들어주는가요? 선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 두선수가 보여주는 행동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드카이노스
07/12/30 23:03
수정 아이콘
이선수가 프로토스전을 보통수준으로만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양산형이기를 과감히 거부하는 이성은 선수,항상 기대가 됩니다.블록버스터!
서브제로
07/12/30 23:12
수정 아이콘
팬들에게 뭔가 보여줄려는 자세가 되어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성은 선수는 프로게이머계의 완소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자 노력하는 모습까지 더해지니... 더욱 멋져보일 수 밖에 없네요
(이 글 리플들을 보다가 생기는 의문 하나 말하자면 , '그렇게나 게이머적 예의 중시하시는 분'들이 특정 선수에 대해 칭찬하는 글에 나타나 '난 이 선수 마음에 안듭니다'라는 리플을 남기시는지 참 의문이네요. 하긴... 뭐 그것도 자유죠.)
My name is J
07/12/30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이선수가 점점 좋아집니다.
덕분에 삼성팀에 대한 애정도도 심하게 상승중이구요. 으하하하-

선수들의 감정표현은 잘못된일이 아니지만 그걸 탓하는 팬들의 언행은 잘못된일이 아닐까요....왜 엄한 선수들을 잡나요 잡기를.
07/12/30 23:22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세러머니 하면 골넣는 희열을 표현한것이라 하고

스타에서 세러머니하면 상대방을 조롱하는 비매너행위고
일상다반사
07/12/30 23:23
수정 아이콘
엔터테이너와 프로의 구분도 제대로 못하면서 진정한 프로 운운은 좀....
전위날다
07/12/30 23:52
수정 아이콘
원래 안티는 팬수에 비례하는 법이죠,,
저도 지금의 이성은 선수가 맘에 드네요!
07/12/30 23:54
수정 아이콘
우리사회에 지금도 남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모르게 옥죄이고 있는, 모범생.. 선비 컴플렉스라는 틀을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고로.. 저런 선수들 좋아합니다.. :)
07/12/31 00:00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나 이승훈 선수는 억지로 세레모니를 한다는 듯한 준비해서 하는 그런 느낌이 드는 반면 이성은 선수 세레모니는 진짜 자기가 빠져서 하는 느낌이 듭니다. 모든 선수가 악수할 필요도 없는거고, 룰 속에서는 무조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갖추면 좋죠)
07/12/31 00:1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팬분들 중엔 가끔 임요환 선수가 정말 무슨 신인 줄 아는 분들이 계신 거 같아요.
선구자의 개념은 맞지만 신은 아니죠.
07/12/31 00:17
수정 아이콘
진정한 프로게이머 이성은 맞습니다^^
구경플토
07/12/31 00:17
수정 아이콘
무슨 입에 올리면 안되는 볼드모트도 아니고 원...
임선수의 안티는 극렬 팬이 만드는 것 같군요.
오르페우스
07/12/31 00:20
수정 아이콘
리플중에 좀 황당한 리플이 몇몇 보이는군요..임요환선수와 비교하는건 그렇지 않냐는 리플이나 이성은선수같은 선수가 왜 있어야 하냐는리플이나 악수안하러 안온다하는 리플...이 의견이 가장 황당하네요 요즘 선수들 악수하러오는거 한번도 못봤네요. 이성은선수에게만 이런소리가 나오다니..어이없는.. 리플들이라 생각될 따름입니다.
영웅토스
07/12/31 00: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가질 않네요..
사실 사파보다는 정파를 좋아하는 '개성'을 가진 사람이라...
물론 사파성격의 게이머가 정파쪽보다 성공한 전례가 많습니다..
김정민 보다는 임요환이.. 송병석,임성춘 보다는 김동수가..
하지만, 이성은은.. 게임 내적에서만 사파기질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 너무 임펙트가 강하네요..
'세레머니'라는 관점에서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라고 느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예전에 배려하는 마음으로 악수 세레머니를 대신하던 박정석의 모습이 자꾸만 어른거립니다...
07/12/31 00:42
수정 아이콘
프로에는 당연히 엔터테인먼트가 따라와 주는 거 아닌가요? sk야구단도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해서 많은 호응을 받았건만...
마술사얀
07/12/31 00:45
수정 아이콘
영웅토스님// 님께서 말씀하시는 '세러머니'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이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poiuytre
07/12/31 00:47
수정 아이콘
모르겠다.
자기를 위해 또 팬들을 위해 재미있고 화끈한 세레모니 임에는 확실하다.
상대선수는 안중에도 없는건가.
적당히라는것도 있는데.
이성은선수의 세레모니는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한다.
07/12/31 00:51
수정 아이콘
게임에 사파니 정파니 따지는게 의미가 있나요..어차피 게임의 일부분을 개성에 따라 운영하는 것일 뿐인데...
그리고 e스포츠에서는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해왔습니다. 자신이 이겼는데 상대 생각해주느라 승리의 기쁨도
표현하지 못하는게 얼마나 부자연스럽습니까? (에버 결승때 승리한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선수때문에 참 어색한 표정만
짓는거 보기 싫더군요. ) 이긴 선수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는것이 프로 아닌가요?
게임 내적으로도 소위 말하는 "관광"을 태우는 것도 유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요..관광을 당하기 싫으면 상대의 허점을
찾아서 역전시키든가 GG를 치고 나가면 됩니다. 철저하게 승부를 다투는 프로의 세계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 이란 용어자체가
맘에 들지 않네요. (단 공식적인 인터뷰같은데서 상대선수 비하 발언 같은 것만 빼고요 )
사쿠라이
07/12/31 00:58
수정 아이콘
viper님//공감입니다 에버결승때 임요환선수를 탓하는건 아니고 임요환선수가 아쉽고 아까워서 울었던 심정은이해가 가지만

최연성선수가 우승하고도 기뻐하지 못하는걸 볼때 좀 아니다라는건 생각했습니다. 여기 PGR엔 거의 존재하진 않지만 무개념 팬들은 오히

려 최연성선수를 깠죠...
라울리스타
07/12/31 01:0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팬이지만...

이성은 선수의 마인드는 참 맘에 듭니다. 세레머니를 단지 재미있게 하는 차원을 떠나서..
바람소리
07/12/31 01:0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수준에서 엔터테이너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더 웃긴데요.
올스타전은 왜하고
세레모니는 왜하고
치어리더는 왜있고
조지명식은 왜합니까.

선수들사이에서 세레모니에 대해 수긍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팬들이 반응이 좋다면 열심히 하는게 당연하죠.
신선한컨트롤
07/12/31 01:0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이성은 선수 정말 완소입니다..
임요환 선수 이후로 이렇게 경기 챙겨보는 선수는 이성은 선수가 처음이네요..

이성은 선수.. 과격한 세레모니를 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속 깊이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보면 이 선수가 생각이 얕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앞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이성은..
WizardMo진종
07/12/31 01:0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라는게 집구석에 앉아서 모니터 보고하는 게임이 맞나보군요;;

신성시 하는분도 보이고 선수들의 매너에대한 교육지침까지 강요하는분을 보니 황당하네요..
찡하니
07/12/31 01:12
수정 아이콘
저는 조용호 선수의 악수도 좋아하고 이성은 선수의 과감한 세레모니도 좋아요.
조용호 선수는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악수하는 훈훈한 모습에 좋아하고
이성은 선수는 이 경기를 이기면 어떤 세레모니를 할까 하는 기대감..
혹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랑 이성은 선수가 붙었을때는 이성은 선수에게 굴욕을 안당하게 꼭 이겨야한다라는 마음에 얻는 긴장감..
이런 것에 흥분하고 즐길수 있어서 좋아해요.
팬분들이 선수들의 개성을 두고 자꾸 자신의 맘에 안드는 부분만 말하지 말고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 더 표현했으면 좋겠네요.
07/12/31 01:14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로 인해서 스타보는 즐거움이 하나더 늘었습니다 ^^
마재윤선수도 여기서 무너질게 아니라 이성은 선수의 자극으로 인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벨리어스
07/12/31 01:20
수정 아이콘
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댓글로 서로들 다투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선비테란
07/12/31 02:17
수정 아이콘
브라끄는 진정한 프로게이머!
앞으로 더 달려나갑시다.
위에 몇몇 리플은 마재윤,임요환 선수에대한 팬심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같습니다
이성은선수 응원글에 그런 리플다는것보다 따로 글을 좀 써주세요
이성은 화이팅!
낭만곰됴이™
07/12/31 02:20
수정 아이콘
조용호는 조용호, 이성은은 이성은, 마재윤은 마재윤이죠.
초보저그
07/12/31 02: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성은 선수를 좋아합니다. 도발하고 세레머니하는 것이야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이성은 선수는 단순히 입스타가 아니라 고스트로 배틀 락다운한 것처럼 게임으로 보여줍니다. 다만 가끔씩 너무 보여주려다 경기를 그르치는 일이 있고, 토스전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울 뿐입니다.
공업저글링
07/12/31 02:48
수정 아이콘
'프로'라는 말은 그냥 붙여 주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실력도 좋아야 하겠지만, E-Sports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실력에 비례한 엔터테인먼트성이 강한 면도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이성은 선수 저런식의 인터뷰 및 세레머니 등 전부 다 보기 좋은데요? 모든 선수들이 이전의 조용호 선수와 같이 악수만 하면 오히려 재미라는 측면엔 뭘 기대 할수 있을런지.. 까놓고 이야기 해서 무슨 이성은 선수가 인신공격성 멘트를 날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레머니로 가운데 손가락을 든 것도 아니고, 맞춰져 있는 틀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 할 뿐인데 성인군자가 되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해 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개개인의 성향과 행동이 다르듯이 어디 프로게이머라고 특이한 존재들인가요..? 그냥 다른 그대로만 봐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해 안되는건, 왜 이성은 선수 칭찬글에 부정적인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그냥 맘에 안들면 그 안드는 점을 글로 적으시던가, 툭 한마디 던져놓고 가버리면 이글이 뭐가되는지.
옹정^^
07/12/31 02:49
수정 아이콘
임 선수의 오랜 팬이지만 임요환의 이름은 정말 거대한 것 같습니다.^^ 이런 글에서까지 논란이 되다니..(그것도 임 선수가 얼굴도 내비치지 않은 경기에서 말이죠.)
07/12/31 02:54
수정 아이콘
스타뿐만이 아니라 외적으로 보는 재미까지 만들어줘서 좋죠.
이성은선수 행동에 스토리라도 짜여지는거 같아서 재밌네요.
연합한국
07/12/31 03:06
수정 아이콘
플토빠고 골수 테란까지만 제가 테란유저인 이성은선수를 좋아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옹골참 개념유저 완소 브라끄.
Rush본좌
07/12/31 03:58
수정 아이콘
흠.. 이분위기 정말 당황스럽군요... 무슨 이성은 선수가 이스포츠의 새로운 영웅이라도 되는것처럼... 그저 진정한프로다.....
다른 선수들은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아닌가요??? 이거 무슨....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아니니 이성은선수를 모두 본받아야 겠네요. 세리머니 안한 프로게이머는 팬들은 하나도 생각안하고 저정도 발언 못하면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아닌가요?? 나참....
'이성은선수말고 다른 프로게이머는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아니다' 라는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프로라면 저정도는 기본으로 해야하는거였군요.
InSomNia
07/12/31 04:4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분위기 참 당황스럽네요
누군가 진정한 프로답다고 말한걸보고 거론되지도 않은 다른프로게이머는 전부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아니다라는
위험한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말이죠.. 이건뭐 어떤가수 참좋아해요 말했는데 그말듣고 그가수빼고 다싫어하냐 라고
반문하는것과 뭐가 다른겁니까..
말도 안되는 조건을 만들어서 이해시키려고 하지말고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그편이 훨씬 설득력있어보이네요.
인연과우연
07/12/31 05:29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 있는 것이고, 저런 선수 있는 것이죠.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없다고 보입니다.
나쁘게 보면 매너,예의를 따져 한없이 깔 수도 있는 것이지만,
좋게 보면 저런 선수 하나쯤은 있으니, 그래도 스타 볼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대립관계도 성립이 되구요.
목동저그
07/12/31 05:45
수정 아이콘
Rush본좌님// 그건 님이 그냥 이성은 선수를 별로 안 좋아하셔서 그런거겠죠. 위에도 비호감이라고 대놓고 말씀하셨네요.
여기서 아무도 이성은 선수가 영웅이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그냥 이런 캐릭터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오늘만 놓고 보자면, 마재윤 선수보다는 이성은 선수가 더 프로다운 행동과 인터뷰를 보여줬습니다.(참고로, 전 마재윤 선수를 더 좋아하는 골수저그빠입니다.)
07/12/31 06:10
수정 아이콘
'세레머니'가 비난받는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이성은 선수의 알려진 도덕적인 문제가 있습니까? 연습실에서 동료를 폭행했나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악질이라고 불리나요?
아니면 윗사람에게 폭언이라도 했나요? 이긴팀 숙소에 찾아가서 '너 이겼으니 너는 듣보잡~'이라면서 대놓고 놀렸나요?

경기는 경기입니다. 축구에서도 백태클에 죽일듯이 달려들어서 항의하고 밀치고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서로 악수를 나눕니다.
E-스포츠는 입장-경기-승리후까지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지라 입장때의 도발이나 승리후 세레머니까지도 경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수있겠죠.

이성은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한것도 아닌데 예의 문제가 나올 꺼리라도 있나요?
경기 외적인 도발에 당하면 도발에 당한 선수가 잘못된겁니다. 다들 삼국지같은 전략시뮬레이션에서 계략한번 안써보고
게임하시는건 아니잖습니까?
발업프로브
07/12/31 07:50
수정 아이콘
쭈욱 다시 읽어보니... 스갤에서 이성은 선수 까는 거랑 차이가없네요.
얼토당토않는 이유로 호감이 안간다. 싫다. 배려가 없다 등등.
도대체 세레모니랑 상대선수에 대한 배려가 양립이 성립하는 관계입니까-_-?
스포츠에서 말이죠.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시는게 낫지. 악수를 청하던 그들이 떠오른다. 등등.
연관성이 매우 부족한 이유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듯.
07/12/31 08:4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선 가슴으로 글을 쓰기보다는 머리로 글을 쓰려하는 것 같다. 때로는 가슴으로 쓴 글이 더 와 닿는데...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이긴 선수가 까이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 칭찬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07/12/31 09:16
수정 아이콘
사랑해요 이성은선수...
07/12/31 10:47
수정 아이콘
적어도 마재윤선수보단 훨씬 프로 답습니다.
Rush본좌
07/12/31 12:45
수정 아이콘
프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화내면 프로가 아니고 저런 인터뷰하고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하고 그러면 프로인가요??? 저런 마인드가진선수... 적어도 프로게이머라면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을 안할뿐이죠... 적다보니 완전 이성은까라고 낙인찍히겠지만...
다른사람은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아닌거군요. 전 이성은선수가 훨씬더 다른 선수들보다 볼꺼리 제공하고 팬들을 즐겁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이런 이성은 선수를 진짜 '프로'라고 칭하는 모습이 좀 이상하게 느껴져서 입니다.
Rush본좌
07/12/31 12: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비꼬지좀 맙시다. 나참...
오가사카
07/12/31 12:5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도 처음에는 안티정말 많았죠. 모든걸 실력으로 극복하고 본좌자리에 앉았습니다.
안티든 찬티든 팬들이 점점 늘어난다는것은 그선수가 뭔가 되고있다는거죠
어제 세레모니는 처음으로 기분좋게 웃어봤네요
핫도그
07/12/31 13:37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겸손해야 되는지.... 에휴.....
겸손을 원하는 소수를 만족시키기위해 세레머니와 도발도 못합니까?
또 겸손한다고 해서 그들의 불만은 없어지기나 합니까?
07/12/31 13:52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에 관해서는 마재윤선수가 퇴장한 후 저질댄스를 춘 것 뿐이었고..

상대 보는 앞에서 상대를 무시한다거나 그런 세레모니는 아니었죠.
(이거도 분위기가 싸해진 상태에서 해서 팬들이 즐기지는 못했죠)

도발에 관해서라면.. 이성은 선수가 조지명식에서의 행동에서 크게 문제될만한 발언은 없었죠.. (테란 천적이 되고 싶다,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실리를 택했다? 실리를 택했다는 말은 도발할 때 예전부터 쭈욱 나오던 말이구요.)

그런데 왜이렇게 크게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하얀 로냐프 강
07/12/31 14:52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처음엔 그다지 맘에 안 들었는데... 조지명식에서의 모습이나 인터뷰나... 진짜 최고네요
07/12/31 15:33
수정 아이콘
테란은 이성은 염보성만 믿고 갈렵니다. 으하하 최고
Ange Garden
07/12/31 16:56
수정 아이콘
블록버스터 테란 이성은 정말 멋집니다.
Arata_Striker
07/12/31 16:58
수정 아이콘
Rush본좌님// 글쎄요.. 님의 댓글은 이 본문에 전혀 어울리지가 않네요.. 그냥 반감만 살 뿐입니다. 자신이 생각한 프로, 그 자신의 생각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게이머라 생각해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선수가 맘에 들어 찬양글을 썼는데, 조금 심하다 싶이 스스로 프로를 비약해서 엉뚱한 쪽으로 끌고 가시는 모습이 반감만 불러일으키네요. 그냥 넘어가세요. 님이 생각하는 프로가 있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프로가 있고, 자기가 생각하는 프로게이머의 신이 있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진정한 프로게이머가 있습니다. 프로라는 단어에 너무 얽메여서 이 글의 본질을 흐리지는 맙시다.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프로'게이머도 다른 사람이 생각하면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냥, 이 분은 이성은 선수가 진정한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 모두의 동의를 얻기위한 글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말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은 말을 하기 전까진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말과 행동을 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고, 그런 용기를 찬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혼의 귀천
07/12/31 19:34
수정 아이콘
바로 윗 글과 분위기가 약간 다르네요.
좀 의외입니다.^^;;
My name is J
07/12/31 19:43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저도 이상한일이라고 생각해요.. 으하하하-
DodOvtLhs
07/12/31 19:56
수정 아이콘
모르겠네요. 위에 글이 다 맞는말일지라도 싫은것은 끝까지 싫죠;;;
My name is J
07/12/31 20:00
수정 아이콘
DodOvtLhs님// 싫은건 괜찮아요. 저도 싫어하는선수도 있고 싫어하는 플레이도 있고 웬만하면 응원안하는 팀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네들이 이긴 기쁨을 즐기는걸 '재수없어'하진 않죠. 이겼다고 기분나빠하는것도 이상한일이죠 응원한 선수가 졌다고 아쉬워하는건 이해가가지만...말입니다. 으하하하-
기쁨을 드러내는 일이 재수없거나 싫어할만한 일이라면 분노나 아쉬움의 표출도 별다를것 없거든요.
에휴..

공군이 승리했으니 다 좋습니다 전. 으하하하~
발업까먹은질
08/01/01 02:19
수정 아이콘
프로로서 팬들을 위한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팬서비스가 좋은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마재윤 선수를 몰아세우는것도 이상하네요. 승리한 선수가 기쁨의 감정을 드러내는것이 프로답다면, 패배한 선수가 분노 등의 감정을 드러내는것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규정을 어기고 헤드셋을 먼저 벗은것은 문제입니다만, 그외에는 전혀 잘못한것이 없어보이네요.
08/01/01 16:43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위에 글이랑 분위기가 좀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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