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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4 22:44:36
Name
Subject 더이상 감추고 돌려말하지 않았으면 ..
한동욱 선수 사태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한동욱 측에서나 온게임넷 측에서나 뭘 그리 계속 감추고 돌려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 말이 거짓이고, 누구 말이 진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대우",
그 대우가 무엇인지 좀 말해줘야 정말 객관적인 시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지 아닌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며,

"스타리그 우승 후 한동욱이 변했다",
어떻게 행동을 했기에 변했다고 느끼신건지, 객관적인건지도 판단할 것 아니겠습니까,

양측 모두 숨기고, 뭉뚱그려 말하고,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불화설이라는게 처음에야 "불화가 있다"는 문장으로 쉽게 끝낼 수 있지만, 이만큼 심각해져 있는 상황에서는
언론에서 나서든, 아니면 본인들이 밝히든 해서 자신들의 입장도 피력할 필요가 있는것 아닌가요.

한동욱 선수가 "이러이러한 납득할 수 없는 대우를 받았다"고 말한다 해서 돌아가는 불이익도 없을 뿐더러
이명근 감독이 "한동욱 선수의 이러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고 해서 더 욕을 먹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서로 감추고 그저 몇 단어로 상황 전부를 이야기 하려 하니 그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일이 며칠째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타 스포츠에서도 이만큼 그 상세한 내용을 감추나요,

이런상황에서 제대로 상황 분석이라도 되어야 팬들이 나서든 협회가 나서든 해서 제대로 잡아줄텐데 말이죠,

사태가 정말 심각해졌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팬 분들이 한동욱 선수의 복귀를 염원하지만
솔직히 사건의 진실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사태가 이만큼 심각해졌으면, 적어도 본인들이 나서서 "정확하고" "상세한" 정황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더이상 감추고 돌려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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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4 22:5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한동욱선수 관련글은 이제 그만 올라왔으면 하네요.. 지겨워요.. 천천히 지켜봅시다.. 이렇게 글을 많이 올린다고 무언가 해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면서 같은 내용만 반복되네요
07/09/04 23:01
수정 아이콘
신동v님// 글을 많이올리면 관심이 계속 유지가 되고 그걸로인해서 온게임넷은 이번사태를 흐지부지넘길수 없겠죠
해답이 나옵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지겨우시면 잠시 게임게시판을 닫으시고 유머게시판이나 다른사이트를 즐기시면 됩니다.
07/09/04 23:02
수정 아이콘
후치님 말이 옳습니다!
07/09/04 23: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감출수밖에 없는것들도 있죠...
보통 이런 일은 대부분 국내 정서에서 도덕적으로 비판받을만한 문제일 가능성이 있죠. (국내에선 술, 여자, 도박 이려나요?)
어쨌든 예를들어 한동욱 선수가 위에 일을 저질러서 이런 상황이 되었따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고 감독이 "그동안 일부러 말 안했는데 억울해서 안되겠다. 이 선수는 이런 이런 잘못을 저질렀으니 방출한다. 알겠냐?"
라고까지는 차마 말할수 없기 때문에 말을 아낄수밖에 없다라는거죠....

물론 이게 사실일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온게임넷이 엄청나게 잘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반대로 이럴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말한거구요.

(하지만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잡지도 않고 보내지도 않는 처사는 분명 잘못됬다고 봅니다만)
winnerCJ
07/09/04 23:04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은 부당한 대우는 왠만큼 밝혔는데요...
한동욱 선수가 출전하지도 않은 경기에서도 졌다고 욕먹고, 선수들과 1:1면담에서는 한동욱 선수와 어울리지 말라고 하는 등 어른답지 못한 행동들...

한동욱 선수가 어떤 잘못을 했더라도 한 선수의 선수생명을 끊으려하는 온게임넷측이 잘못하고 있는 게 맞습니다.
The Greatest Hits
07/09/04 23:07
수정 아이콘
신동v님// 제가 필력이 달려서....글을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를 반복해서 결국은 한개의 글도 쓰지 못했지만...
이런 글 하나하나가 온게임넷스파키즈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만약에 이런 반응이 하나도 없었다면...한동욱선수를 더 자연스럽게(아무 말 없는 것에 대한 부담없이)내칠 수 있겠죠.
한동욱선수 비록 홍진호선수를 4강에서 잡았지만....(잠깐 눈물좀 닦고)
한동욱선수가 결승에서 스파키즈 옷을 처음으로 입고 경기한 것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토사구팽한다는 것에 대한 하나의 반응도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더 문제인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반응이면 충분하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정도의 반응에도 아무런 응답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필력만 된다면 1페이지 도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이렇게 글써주시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이지요)
07/09/04 23:08
수정 아이콘
호날두는 난교 파티해도 퍼거슨이 끌어 안고 갑니다! 이게 프로죠!
물론 도덕적인 비난은 있겠습니다만 선수생명과 도덕은 따로 봐야지 묶어서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가 난교 파티하다가 경기 빼먹고 여러번 안나왔다 이런 경우는 팀에 굉장한 위해를 가한게 맞으니 매장당해도 할 수 없겠지만!
사생활이 난잡한걸로(이거도 가정) 선수 생명을 끝장낸다? 이게 뭡니까! 캐리어 가야죠! 로드맨도 농구 끝까지 했습니다!
07/09/04 23:08
수정 아이콘
후치님// 그러면 아예 게임게시판을 한동욱 사태 게시판으로 바꾸는게 낫겟네요.. 이렇게 한동욱 선수 글을 많이 올린다고 이 사건이 해결된다면 이 세상에 해결안되는 일이 없겠네요... 이런다고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선 글로 충분히 관계자에게 어필됬으리라보고요..
잃어버린기억
07/09/04 23: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승한 이후에 선수 성격이 변한다.. 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실력도 없는놈이 방자하게 굴면 '오만'이지만,

실력이 있는분이 거만하게 굴면 '자신감'이지요.

한동욱, 비록 어찌어찌 운으로 아무리 운으로 되었다고 까들이 깐다고 해도,

그는 스타리그 우승자인데, 자신에 대해서 좀더 자신감을 갖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바포메트
07/09/04 23:12
수정 아이콘
신동v님// 신동님 여기서 한동욱선수에 대한 관심과 토론이 없다면 어디서 이 일을 논하실겁니까

잊으셨나본게 여기는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큰 사건이 터졌으면 당연히 여기서 토론되어야할텐데요
바포메트
07/09/04 23:13
수정 아이콘
신동v님이 그럼 한동욱선수일말고 다른주제에 대해 글을 써주세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공업저글링
07/09/04 23:13
수정 아이콘
신동v님// 지금은 시즌도 아닌 비시즌기간이고, 각종 이벤트대회도 다 끝났고... 최고의 화두가 '한동욱' 인데.. 게시판에서 한동욱 선수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다루는건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말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축구 월드컵 시즌에 야구나 농구등의 다른스포츠나 혹여 K리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아니면 월드컵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지금이 시즌중이면 모르겠으나, 비시즌중에 이미 각종 이벤트 등도 다 끝난 상황에서 한동욱 선수건 말고 더이상 어떤글들이 게임게시판에 올라와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07/09/04 23:16
수정 아이콘
신동v님// 해결되면 이런글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왜 절대로 해결이 안되나요? 인터뷰내용올라오고 기사 하나하나 추가되고 스갤에서는 오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나오고있는데요.
이번 올스타전할떄 온겜은 각오 해야할겁니다. 지금 온게임넷 시청자의견에는 한동욱 놔달라는 글로 도배가 되고있고, 온게임넷 스파키즈 홈페이지는 이번사태이후 트래픽초과라는(저는 이건 온게임넷측이 일방적으로 막아논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말로 문이 닫혔구요.
다음 아고라 투표에는 지금 4000명에 가까운 분들이 한동욱 선수의 앞날의 위해 서명했습니다.
게다가 한동욱선수는 공군의사를 철회했답니다. 그럼 뭔가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 해결안되는일이 없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들고 일어날만큼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자에게 어필됬는지 안됬는지는 아직 알수 없죠. 온게임넷측의 입장이 안나왔으니까요
찡하니
07/09/04 23:24
수정 아이콘
세세하게 그것도 감정이 얽힌 일을 다 밝히는 것이 결코 좋은 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교훈을 주는 사건이 e스포츠 판에도 여럿 있었죠.
재떠리
07/09/04 23:28
수정 아이콘
대체 지겹다는 분은...쩝...다른 나라는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1년도 마다않고 기사화 하던데...어찌된건지 우리나라는 한달도 길어요...한 보름만 돼도 지겹다는 글이 나오고...참....
재떠리
07/09/04 23:30
수정 아이콘
지겹도록 질리도록 이슈화하고 토론이 돼야지...이건 뭐...
사탕한봉지
07/09/04 23:31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는 절실한 문제가 누구에게는 지겨운 일이군요...
랜덤좋아
07/09/04 23: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지겹다니요. 한 선수의 운명이 결정될지도 모르는 중대한 시기인데 말이죠.
더욱 지겹도록 한동욱 선수에 관한 글을 보고 싶습니다.
07/09/04 23:43
수정 아이콘
두 의견 다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정도를 넘어서지만 않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도 빠른 사태해결을 바랍니다.
MistyDay
07/09/04 23:56
수정 아이콘
사람하나 인생이 걸린일인데 게시판보기 지겹다구 투덜투덜...
곤란하지않을까요..
07/09/05 00:01
수정 아이콘
무의미한 글이 지겹도록 올라오는 이유는
유의미한 글을 올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춰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프라이버시? 누가 게이머들이 술먹고 여자만나는게 문제라고 했습니까?
경기력의 저하와 연관되는 문제가 있는데 경기를 보는 시청자로서 알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이 판이 무너져요? 무너질 판이면 무너져야죠.
무슨 수천억원짜리 뒷거래도 아니고 선수하나 트러블 생긴 문제
이따위 문제의 진실이 공개돼서 이 판이 무너졌다는 이야기,
게임을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습니까? 그들의 코웃음을 견딜수 있습니까?

공개되지 않는 현실이 게임판의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 안드십니까?
07/09/05 00:27
수정 아이콘
한동욱 사태 발생한지 일주일도 안됬는데 벌써 지겨우신가요;;
아침향기
07/09/05 01:40
수정 아이콘
전 한동욱 선수가 다시 경기를 하는 날까지..계속 글이 올라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글 수가 줄어들고.....관심밖으로 혹 밀려날까봐 걱정이 됩니다.
barbapapa
07/09/05 01:48
수정 아이콘
진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세한 정황까지 알려질 필요도 없구요.

만약 팬들 앞에서 3자 대면을 시킨다 한들 우리가 만족할 만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는 없을겁니다.
실감이 안나신다면 옷로비사건을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이번 사태에대해 지금 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하더라도, 혹은 더 조금 알고 있다하더라도 사람들의 평가는 같을 겁니다.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강자와 약자의 문제 아닙니까.
김진영
07/09/05 01:57
수정 아이콘
지겨우면 안보시면 됩니다..잠시 pgr접속을 안하셔도 됩니다...대다수의 팬들이 한동욱선수의 사태를 그냥 넘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아닐까요? 굳이 완전히, 대박으로 사적인 의견을 다셔서 사서 욕먹으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솔직히 저도 한동욱선수 별로 좋아하지 않은, 진짜 더더욱 솔직히 안티였는데요....이번사건은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마음에 억울한 한동욱 선수 풀어주자는 마음 간절합니다...
07/09/05 02:20
수정 아이콘
감추고 뭉뚱그려서 말한다는 것에 대한 답답함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전 오히려 그렇기에 서로가 희망의 끈을 아직 잡고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 다 털어놓고 그로인해 한쪽이 치유할 수 없는 비난의 대상이 되버린다면, 어느쪽이든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서로가 공생관계라는 것을 최소한 알고있다면, 실제의 감정과 상관없이 대외적으론 어느정도 조절할 필요는 있겠지요.
그로인해 답답함을 느끼는건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지금 중요한건 나의 답답함보다는 이 판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무책임한 긍정적인 시각에 지날진 모르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네요.
The_CyberSrar
07/09/05 07:16
수정 아이콘
불화의 내용이 무엇이든 온게임넷 스파키즈에 크게 유리한 내용은 아닐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에게 더 피해가 가던지 아니면 여론상 온게임넷 측에 불리한 내용일 경우가 많을 겁니다.
지금 여론이 일방적으로 한동욱선수 편을 들고 있는데 가령 불화의 원인이 한동욱 선수의 방탕한 생활.. 술,여자,도박에 빠져서
"숙소에 여자를 데리고 와 술을 마시며 카드를 쳤다"라는 그 정도의 일이 아니고서는 오히려 온게임넷측이 더욱 더 욕을 먹을
가능성이 높죠. 지금 선수 생명 끝장내려고 하는 판인데 만약 그런 밝히기 어려운 사실이 있다면 끝장내기 위해서라도
터트려야만 하죠. 그렇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은 그정도로 한동욱 선수가 잘못한 것은 없다라고 할만한 반증이 되겠죠.
하늘 한번 보기
07/09/05 08:52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의 팬인 저는 한없이 안타깝고 한없이 짜증나고 한없이 원망스러운데......
물론 지겨우신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좀만 참아주세요....
님은 조금 지겨우신 정도지만...... 한동욱 선수는 지금 죽을 것 같을 꺼구요....
그걸 바라보는 팬들 역시 가슴이 아프답니다.
07/09/05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답답한게.
어째서 이명근감독에게 자꾸 "어른답지 못한 행동"등등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감독은 선수에게 있어 "어른"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동욱선수가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심지어 22살 성인이지요) "프로"선수인 이상 프로에 해당하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실수"를 했더라도 "어리니까" "용서할수있다"는 식의 이야기는 어불성설이 아닌지요.

한동욱선수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금쥐유저
07/09/06 13:07
수정 아이콘
아직 한동욱선수가 무슨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 밝혀진 바가없구요..
온게임넷측에선 별다른 발언이 없었기때문에..
온게임넷측과 이명근 감독측에게 과한 비난의 화살은 조금 조심스러워야한다고 생각되네요..

뭐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한동욱선수에대한 이미지는,
착하고 순하고 밝은 이미지였는데 이런대우를 받을만큼 큰 잘못을했을꺼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ㅠㅠ..
모쪼록 잘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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