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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21 22:49:11
Name 켈로그김
Subject 감동의 대인배.


저는 응원하는 선수가 몇 있습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도 그렇지만,
프로게이머라는 판 자체를 빛내주는 선수들을 응원하지요.
김준영선수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돌아다니는 일화들은 그 선수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승부와 성적외에도 순수한 스포츠정신을 느낄 수 있어서요.

보여지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과정과 자기관리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응원하게 됩니다. 좋은성적 거두어 최고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 대인배의 우승은 감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한 편의 드라마물같이 말이죠.


그러면서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홍진호 선수가 우승한다면 또 얼마나 기쁠까.. 하는 것입니다.
인간됨이나 흠 잡힐 일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저는 들은적이 없어요..)
당대의 라이벌로 이 판을 빛내주었던 소중한 선수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은 선수들이 가지는 의미는 생활에서 그리 크지는 않겠습니다만,
선수들을 통해 멋진 경기를 감상하고, 또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감동을 느끼게 되어
오늘은 무척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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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1 22:55
수정 아이콘
3경기 중반까지 보면서 당신에게 실망할뻔한게 부끄럽습니다
귀여운호랑이
07/07/21 22:57
수정 아이콘
정말 우승과 동시에 눈물 날 뻔 했던 경기 오랜만이었습니다. 대인배 최고!!
BuyLoanFeelBride
07/07/21 23:01
수정 아이콘
정말 3경기까지만 해도... 이기긴 했지만 조금씩 뮤탈 컨트롤이 미스가 나고, 변형태 선수 대처도 좋고...
아니 4경기까지만 해도... 에이 저건 빌드가 너무 갈렸네. 변형태가 운이 없었군.
아니 5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야 이건 뭐 저그가 이길 수가 없네.
이걸 뒤집네요...^^
[Oops]Reach
07/07/21 23:36
수정 아이콘
저........2경기까지만 문자중계보다가 나갔는데... 감동 대인배 ㅜㅜ 지금 소름 쫙..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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