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08 20:18:06
Name 리콜한방
Subject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2003 강 민-
5년여간 MSL의 주연 아닌 주연이었던 강민.

이제 그의 MSL에서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어 갔는지 기록으로 알아보겠다.

2003 스타우트 MSL

KPGA의 바통을 이어받고 더욱 엠겜의 역량을 강화한 엠겜의 첫번째 MSL.
강민은 전 대회인 2002 리복 KPGA 4차리그 예선에 처음으로 참가하였지만 예선의 윗자락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하지만 강민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초대 MSL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였다.

그리고......

강 민 VS 이윤열 - 강민 1:0 승
강 민 VS 변길섭 - 강민 1:0 승
강 민 VS 임요환 - 강민 2:1 승
강 민 VS 전태규 - 강민 2:0 승
강 민 VS 이윤열 - 강민 3:0 승

-> 토탈 5승 0패.   세부전적 9승 1패 승률 90%

엄재경씨 표현을 빌리자면 '저쪽 동네' 에서 임진록이 탄생했다면 여기 엠겜에서는 광달록이 스타우트 MSL에서 탄생했다.
이 대회에서 강민은 전 대회까지 3연패를 한 이윤열을 총 4: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이 되었다.
스타우트 MSL 에서 보여준 강민의 경기력-특히 테란-은 가히 최고봉이었다. 유일하게 그에게 1패를 안겨준 임요환 선수만이 그를 이길 '뻔' 했다. 참고로 이 대회에서 이 둘이 처음 맞붙은 것이다.
특히 이 둘이 처음만나 경기를 벌인 첫경기 짐레이너스메모리맵에서의 혈전은 대단했었다. 특히 임요환의 고스트에 대한 고집은 이때 2003년부터 강민에게 시도되었고 (시도->패배) 2007년 드디어 성공한 셈이 되었다.

비록 승자전으로 올라온 강민에게 결승1승이 주어지고 난뒤에서의 결승전이기에 완벽한 셧아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이 대회에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MSL의 최고 흥행수표로 자리잡기 충분했다.


2003 TG삼보 MSL

전 대회 우승으로 1번 시드가 된 강민. 하지만 우승자 징크스를 피하지 못해서 인지 위로 올라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강 민 VS 이병민 - 강민 0:1 패
강 민 VS 박용욱 - 강민 1:0 승
강 민 VS 장진수 - 강민 0:1 패

->토탈전적: 1승 2패,   세부전적: 1승 2패

TG삼보 MSL 첫경기에서 당시 신예 테란 이병민에게 일격을 당해 16강부터 패자조에서 시작하게 된 강민.
패자조 16강에서 그는 프로토스로서 필생의 라이벌인 박용욱을 만나 승리를 거둔다.
그 전에 챌린지 리그 결승에서 2:3으로 석패를 하기도 한 박용욱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분명 값진 것이었다.
하지만 박용욱은 앞으로 계속해서 강민의 앞길을 가로막는 2번째 존재가 된다.
박용욱을 꺾고 패자8강에 진출하였으나 장진수에게 패배한 강민은 TG삼보MSL의 주인공 자리를 홍진호와 어느 신예테란에게 물려주게 되었다.
조기 탈락한 댓가였는지 강민은 모두가 두려워할 괴물의 탄생을 막지 못하고, 아니 만나지도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참고로 TG 삼보배의 두 주인공의 기록을 보고 2003년편은 마치겠다.

홍진호 VS 최인규 - 홍진호 1:0 승
홍진호 VS 조용호 - 홍진호 1:0 승
홍진호 VS 이병민 - 홍진호 2:0 승
홍진호 VS 이윤열 - 홍진호 2:0 승

4승 0패 (세부:6승 0패) 홍진호 결승 진출

최연성 vs 이윤열 - 최연성 0:1 패 -> 패자조 진출
최연성 vs 베르트랑-최연성 1:0 승
최연성 vs 나도현 - 최연성 1:0 승
최연성 vs 심소명 - 최연성 2:0 승
최연성 vs 한승엽 - 최연성 2:0 승
최연성 vs 이병민 - 최연성 2:0 승
최연성 vs 이윤열 - 최연성 3:1 승

6승 1패 (세부: 11승 2패) 최연성 결승 진출

본 편 2부로 이어집니다.



P.S: 그러고 보니 강민의 탄생과 괴물의 탄생 처음과 끝을 이윤열선수가 만들어주었군요..(결승전을 생략한 거긴하지만요.)

+1차 수정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rgKamp
07/07/08 20:49
수정 아이콘
TG삼보배 패자결승과 최종결승은 정말 충격의 연속;;
wannabein
07/07/08 20:52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에서는 결승에 승자 패널티가 있어서 실제로 2:0으로 강민선수가 우승했습니다. 따라서 총 8 승이고 이윤열선수와는 3:0이었죠
ミルク
07/07/08 23:3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결승 직전까지만 해도 정말 절대로 지지 않을 것 같던 포스였습니다. 아, 최연성 ㅠ_ㅠ
그러고보니 홍진호 선수의 마지막 결승전이었네요. TG삼보배...벌써 3년 반 전의 이야기...하아.

그리고 확실히 박용욱 선수는 강민 선수 길목마다 잡아챘죠. -_-;;;
챌린지 결승, 마이큐브 결승, 스프리스 패자 결승(?) 5전 3선승제에서 3번이나 패배를...
물론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게임은 3:0으로 화끈하게 이기긴 했지만.
07/07/09 00:27
수정 아이콘
tg삼보 때 최연성 선수의 기록 중 vs한승엽 2:0 승 있지 않았나요? 이병민 선수와 붙기 전
07/07/09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베르트랑 선수와의 경기는 부전승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New)Type
07/07/09 12:37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 하면 생각나는게
기욤 vs 이창훈 예선전 리플레이죠
당시 P vs Z 게임으로서는 상당항 퀄리티 경기였는데... 그게 예선전 경기였다는거~

당시 강민선수 경기중에선 vs 이윤열 3경기 다, vs 임요환 3경기 전부 다...
상당한 수준의 게임이었고 재미도 엄청났죠
07/07/09 12:50
수정 아이콘
그립네요..
올드 게이머들.. 다들 좀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07/07/09 13: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2경기 채러티인가? 에서 산개드랍으로 이겼을때, 이렇게 전적이 벌어질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 이윤열 선수를 노동드랍으로 이긴 경기가 기억나네요.
오소리감투
07/07/09 22:03
수정 아이콘
아, 즐쿰 언제쯤 부활할런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432 무승부경기는 무승부로 하자. [21] 信主NISSI5176 07/07/11 5176 0
31430 이기는것. 그것을 이뤄내는 이스트로. [11] 信主NISSI5019 07/07/10 5019 0
31427 3세대 저그. 3명의 저그의 3햇. 그리고 3가지 스타일의 3가지 테란전과 3가지 파해법. [45] Leeka5837 07/07/10 5837 0
31426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괴물, 그리고 유보트 - [25] 리콜한방4265 07/07/10 4265 0
31424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28] 까리4142 07/07/10 4142 0
31423 [워3]장재호선수에 이은 또다은 억대 연봉자 등장 [14] NeverMind6015 07/07/10 6015 0
31422 3.3혁명의 진정한 의미. [40] 不平分子 FELIX9931 07/07/10 9931 0
31421 프로토스는 마재윤을 이길수 없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40] Leeka11001 07/07/09 11001 0
31420 삼성칸, 일정에 대한 항변 [23] 엑스칼리버5952 07/07/09 5952 0
31419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가능팀 정리 [10] 행복한 날들4047 07/07/09 4047 0
31418 박명수... 이제 그를 개인리그에서 보고 싶다. [10] 박지완3976 07/07/09 3976 0
31417 끝나지 않은 MBCGAME HERO의 시대. [23] Leeka4855 07/07/09 4855 0
31416 [카운터스트라이크] PGS, TEAM NOA 꺾고 ESWC 우승. [14] 루미너스4063 07/07/09 4063 0
31413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2003 강 민- [9] 리콜한방4379 07/07/08 4379 0
31411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가능팀 정리 [21] 행복한 날들5626 07/07/08 5626 0
31410 대기만성형. 변형태. 드디어 완성을 눈앞에 두고. [24] Leeka5629 07/07/08 5629 0
31409 [게임계 이야기] 'EZ2DJ', 비트매니아 표절 판결. EZ2DJ 제품 폐기 명령 [44] The xian8522 07/07/08 8522 0
31408 팀리그와 프로리그, 이렇게 혼용하면 어떨까?? [15] Artstorm4089 07/07/08 4089 0
31407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Prologue - [15] 리콜한방5102 07/07/07 5102 0
31406 듀얼 토너먼트 대진. [14] 信主NISSI6960 07/07/07 6960 0
31404 e스포츠(스타부분), 결정적이었던 그 순간 [11] Ace of Base4730 07/07/07 4730 0
31403 2년여간의 마재윤의 MSL 지배. 그에 대항한 도전자들. [14] Leeka6121 07/07/07 6121 0
31401 이번시즌 양대 개인리그 다시보기. [11] Leeka4345 07/07/07 4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