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줬지만 어쨌든 3:2로 패배한 마재윤 선수,
그의 다전제를 몇 번 더 보고 싶은데 오늘이 꽤 위기네요.

4강에 올라올 프로토스는 박정석이나 송병구 누구라도
마재윤을 5전제에서 꺾을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반대편에서 다소 플토전 약세인 김준영과 저그전을 하며 올라온 김택용과
서로 몸을 풀고 결승에서 리매치,

혹은 김택용과 진영수를 꺾으며 WP를 대량 섭취한 이영호와의 재대결도 괜찮을 것 같구요.

진영수와의 결승전도 괜찮긴 한데 저도 이 친구에게 드는 느낌이
아직 결승 올라올 수 있는 선수같지가 않아서..


15줄 규정때문에 다른 이야기 잠시 할게요,
OSL이 8강 5전 3선승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 본 적 없으신가요?
괜찮은 선수들간의 단판 매치는 프로리그에서도 꽤 자주 나오니까,
개인리그가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5전 3선승제를 한 8강정도부터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물론 항상 좋은 경기가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선수들이 나오면 그만큼 높은 수준의 스토리있는 경기가 보장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