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이승훈 선수의 비매너니, 매너니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저 역시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이글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 하고 싶은게 절대 아니니, 제발 그쪽으로 댓글이 안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이승훈vs안기효 게임에서 이승훈 선수가 절대 방어 모드로 들어가고 나서 몇번의 공격을 막아냅니다..그리고는 순간적으로 이승훈 선수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때, 이승훈 선수가 약간의 제스쳐를 취합니다(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플레이의 매너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 이승훈 선수는 앞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느꼈는지 보았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때 그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는 그 반응을 즐기듯이 조금 더 제스쳐를 강하게 취하게 되는거죠...제가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팬들의 함성소리를 이승훈 선수가 들리지 않았나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볼땐 팬분들의 함성소리를 의식하고 좀더 강한 제스쳐를 취했다는 건데...이렇게 되면 다른 게임에서는 귀맵이라는 논란이 충분히 일어날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한선수가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몰래건물 시리즈나, 초반 올인 러쉬, 또는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빠른 테크를 탄다던지...이런 상황을 가정한다면, 분명 팬분들은 술렁술렁 거릴 것이고, 환호성은 아니더라도 평상시와는 다른 어떤 분위기를 풍기게 될거 같습니다..그렇게 되면 이승훈선수가 그런 소리를 듣고 느꼈듯이 몰래시리즈를 당하는 선수입장에서는 그분위기를 감지하고 방어모드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요??
이건 분명 중요한 부분입니다...전략게임이라는 부분에서 초반 올인러쉬를 감행한다던지, 빠른 테크를 감행한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건데, 상대는 그 게임내적인 요소가 아닌 외적인 부분에서 상대의 수를 읽고 대처를 한다는것..분명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msl도 온게임넷처럼 타임머신안에 들어가서 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