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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30 21:42:49
Name With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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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입스타가 정리해 본 티원 경기.






작년 패권을 놓치긴 했지만, 최강으로 평가 받던 T1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곰곰히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대충 티원의 기록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최근 이적한 박성준선수는 제외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티원의 성적을 살펴볼수 있는데요.

먼저, 신인으로 엔트리를 짜서 최근 패배가 많아졌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빅7 = 고인규, 최연성, 전상욱, 윤종민, 박태민, 박용욱, 김성제선수의
개인전 출전 비율은 66%(승률 72%)이고 나머지 선수는 34%(승률 38%)입니다.
신인 출전이 많기 때문에 최근의 패배에 영향을 주었는가 판단해 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참 둘에 신참 하나의 비율은 괜찮아 보입니다만은
다만 이정도 비율이 과연 고참과 신인의 조합으로 적당한가 하는
부분은 개인생각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리그 중반임을 생각하면
과한 비율은 아니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나, 다만 최근 집중 출전
으로 승률하락에 영향을 준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테란> 테란에 대한 의존이 너무 강하다.
티원이 최강으로 평가 받던 시기에 그 이유로 테란최강이 꼽혔었습니다.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선수에 고인규선수까지 이어지는 티원의 테란라인은
그야말로 최강이었고, 타팀의 절대경계 대상이었습니다. 오히려 케이티에프나
삼성을 평가할때 테란카드 부족을 제일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고 타팀들도
테란카드 영입과 성장에 제일 관심을 쏟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테란으로 대충 엔트리 도배해도 이긴다던 시대가 가고, 보다 많은 경기가
쏟아지며 티원 테란 플레이어들의 빌드와 스타일도 너무 많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모든 맵에 항상 테란을 넣는 다는 것은 상대에게 하여금 너무도 손 쉬운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주기때문이죠.

그!러!나! 티원의 테란라인은 아직도 68%에 달하는 승률을 보여주며 단순히 테란
의존이 높기에 성적이 낮은 것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그!러!나! 과연
언제까지 갈수 있을까요? 최근 에결에서 테란라인의 패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 자체가 너무 빤한 테란 엔트리의 결과는 아닐까요.

개인전 승률                        
테란        저그        프로토스        전체
68%        62%        20%        60%
                        
팀플 승률                        
테란        저그        프로토스        전체
50%        27%        0%        27%

저그> 출전비율이 너무 적습니다. 그러나 성적은 62% 어라 이거 괜찮습니다.
사실 티원의 저그는 개인전 카드가 많지 않습니다. 윤종민선수는 팀플에 집중하고
있고, 다른 신예들은 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박태민 선수 뿐이죠. 여기서
박성준선수가 가세한다면 저그의 출전비율과 엔트리 구성에 풍부한 여력이 생길것
입니다. 박성준선수는 개인전, 팀플 양쪽에 다 활용이 가능하며, 박태민선수와
함께 강력한 저그 라인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플토와 팀플> 그냥 한숨만 나오죠. 3대 토스 악마와 견신 김성제의 모습을 볼길이
없습니다. 출전 비율 5%에 승률 20%입니다. 그나마 오늘 도재욱선수가 첫 플토개인전
1승을 해주지 않았다면...팀플도 총체적 난국입니다. 토스로 팀플에 출전해 승리가
1승도 없는 정도 입니다.

결국 모두가 아는 이야기만 하는 군요.
결론, 1. 6월에 박성준선수가 가세하면, 티원의 테란 일변도와 저그의 출전비율이
           수정되며 반격을 가할수 있을 것이다.
        2. 3대 약점
             하나, 팀플의 난맥상 - 윤종민이 집중하면 달라질까?
                둘, 고인규, 윤종민이후 성장한 신예의 부재 - 승률38%....
                셋, 플토는 다 망했어요. - 당장 영입할 선수도 없다. 신예는 자라지 않는다.
                이게 고쳐져야 예전의 티원으로 돌아 갈수 있을 것입니다.
         3. 왜 최고참의 입대와 맞물려 힘을 잃는가?
             그리고 지장 주훈은 어떤 타개책을 꺼내들 것인가?
절대, 스타 플레이는 안하고 입스타만 하는 회원이 대충 정리해본 티원의 성적입니다.
절대 지지않을 것 같던 티원의 강력한 힘도 주춤하고, 특별하지 않을것 같던 삼성의 무서운 독주로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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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30 21:46
수정 아이콘
악순환인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사실 신인들의 성적은 50%이상만 내줘도 문제가 없는데 정작 문제는 신인들이 출전하였을때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선수들의 경기 적응력이 이상하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용욱 선수야 개인사정이 있었다고는 치더라도 김성제 선수는 4월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하다가 5월 로스터에 등록이 되었는데 티원팀의 페이스를 보면 신인팀 위주로 경기진행을 해서 50%는 승리를 따줬습니다.

근데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 적응여부가 딸린것인지는 몰라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종종 나왔습니다. 믿었던 전상욱 선수의 부진이라던가, 테란 라인들의 부진... 플토라인의 전무... 등등

결국 계속 신인위주로 기용하다가 처음에는 좀 패배가 있자 그간 신인위주로 지휘하던 것을 안나오던 고참들이 좀 나왔는데 문제는 이 고참들이 패배를 하고 있다라는거.

총체적인 난제입니다. 신인들 위주로 경기진행을 꾸려서 사실 이 정도면 만족하지만 문제는 이걸 기회로 주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나온 고참진 주전급 선수들의 페이스가 제대로가 아니라는거.

참 고심이 클 것 같네요.
하히호히
07/05/30 22:13
수정 아이콘
박재혁 선수의 3패를 제외한다면, 신인선수들이 할 만큼 한 것 같은데,, 신인선수들만 나온 엔트리도 대부분 에결까지 갔었고 ,
에결에서 기존 에이스들이 못해서 패했으니,,

이건 신인 엔트리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기존 에이스 라인들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안정적인 엔트리만 고집하다보니 테란선수만 출전하게 되고 , 다른 팀에서도 뻔한 선수들 중 한 명일테니 연습하기도 쉽고 빌드짜기도 쉬울꺼고 ,,

아무리 프로토스가 좋아진 맵이라지만 티원 테란선수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거 보면 ..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
맵에 상관없이 티원 테란이라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던 선수들이였는데 ,

공교롭게도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이후 티원은 급 하락세를 탔죠 .
임요환 선수의 리더쉽이 얼마나 비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가봅니다.
프로리그에서 승수를 쌓지 못 한 임요환 선수라도 팀내에서는 어느정도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활을 톡톡히 하긴 했나 봅니다.

더더군다나 , 티원 테란들의 전략성이 결여되어 버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중,장기전을 도모하는 빌드를 지겹도록 선택하고 있으니,,
게다가 그 상대가 프로토스라는게 가장 큰 약점인 것 같습니다.
시간을 주면 테란은 프로토스를 절대 이길 수 없는데 말이죠 .
이양주
07/05/30 22:17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이라 생각합니다.
07/05/30 22:3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입대한 후로 T1 테란진들에 타이밍이 엉망이 되버린듯하네요
07/05/30 22:48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이라 생각합니다(2)
에이스 결정전에 나오는 에이스들의 경기력은 괜찮습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전상욱,고인규,최연성의 성석이 17승 4패인가 그랬었거든요..(오늘경기 제외) 문제는 상대가 테란을 예측하고 스나이퍼를 배치한다는겁니다. 물론 만만의 대비까지 해놓고 말이죠. 스타일과 종족이 노출된상태에서 에이스결정전을 나가야하니..당연히 승률이 안나오죠..오늘 송병구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차후에 박성준 선수가 에이스카드로도 쓰일 수 있다면 많은 부분 개선될걸로 보입니다만 그런 파격적인 기용을 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이적하자마자 에이스결정전에 내보내기가 좀 꺼림칙하죠..여러가지로..)팀플과 토스부진은..이번시즌내에는 해법이 안보입니다; 다만 그 문제를 안고간다고 하더라도 강한 테란라인이 여전히 건재하고 박성준의 활약여부에 따라 플옵까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DynamicToss
07/05/30 22:57
수정 아이콘
마무리 박의 부진으로 인한 현상이죠 그동안 연패 당햇는데 그것도 에이스 결정전 간경기입니다 확실한 마무리 가 필요하죠 예전에 박용욱 선수가 나셔서 마무리 해줫는데 요새는 부진한지 에이스 결정전에 안나오네요 에이스 결정전 다이겼으면 이런 소리 안나올텐데
뺑덕어멈
07/05/30 23:03
수정 아이콘
티원이 요즘 연패하는 스토리가
팀플에서 지고, 개인전 3경기에서 그래도 버텨서 2승으로 에이스 결정전가면
상대는 이미 skt1은 에결에서는 무조건 테란인거 알고 준비해서 에결에서 승리하는 패턴이네요.
상대는 테란만 노리고 나왔는데 티원테란들은 3종족을 모두 연습해서 나오니
아무리 뛰어난 티원테란들이라도 이길 방도가 없죠. 게다가 빌드도 예상가능하니 상대로써는 연습하기 좋죠.
즉 패배의 원인은
1.팀플이 약함
2.에이스결정 문제(무조건 테란카드가 먹히지 않음).
이중 한가지만 고쳐졌더라도 지금쯤 적어도 7승4패 정도가 아니었나 합니다.
박성준 선수가 다음달부터 출전이 가능하니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무조건 테란출전이란 단점이 해결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결론은 에이스결정전에서 테란만 보내지 말자. 팀플은 장기적으로 해결 해 나가야 됨.
07/05/30 23:08
수정 아이콘
뻥덕어멈님 말씀이 맞죠.
결국 5게임중 2게임(팀플, 에결) 지고 들어가는 분위기니 승률이 좋을리가...-_- 나머지 3개의 개인전을 쓸어담아야 이기는데... 그중 1-2개는 신인들이 맡고 있고, 신인들 승률이 좋을 리가 없고...(사실 여러 신인들 저렇게 대량으로 밀어주는 걸 생각하면 그리 나쁜 승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07/05/30 23:1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단기적으로 해결이 힘들다고 봤을때..주력 3테란이 '한묶음'으로 취급당하는것만큼은 피해야 할텐데 말이죠. '테란중 누가 나와도 비슷한 빌드'라는 송병구 선수의 언급은 정말 핵심을 찌르죠. 본인의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변화구를 준비해오면..준비하는 입장에서도 여러가지를 감안해야 하고..소위 야구에서 말하는 '볼배합'이 되야 하는데..직구하나로 승부하려고 하니..대처하기가 너무 쉽죠.. 패스에 눈뜨기전의 서태웅이라고나 할까요..
뺑덕어멈
07/05/30 23:34
수정 아이콘
흠 좀더 찾아 봤는데 에이스 결정전문제가 너무 심각하네요 t1
에이스 결정전 에서 1승 5패의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군요. 게다가 5연패중.
6번 모두 테란이 나왔구요. 저그상대 1승, 테란상대 1패 프로토스상대 4패이군요.
글쓴분 자료를 토대로 에이스결정전을 뺀 t1 테란의 성적은 16승 3패 이군요. 덜덜덜 거리는 성적입니다. 요즘 송병구 선수보다도 무서운 성적입니다.
t1테란은 상대가 정해져 있으면 엄청난 힘을 보여주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테란을 노리고 나오는 프로토스를 잡을 힘이 없습니다.
주훈 감독님께서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역으로 프로토스를 노리고 저그를 내보내시는 모험을 하셔야 될 꺼 같습니다.
가장 좋은 카드는 프로토스를 내보내는 것이지만, 요즘 t1프로토스는 전멸 상태인거 같구요.
아니면 테란을 내보내면, 프로토스전만 노리고 연습해서 내보내야 할 듯 합니다.
07/05/30 23:55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이라 생각합니다(3)
지금의 변화는[변화라기 보다는 이제 고참만의 시대가 아닌 조금 틀어준 것이죠.] 나쁘지 않은데 성적의 문제입니다. 신인?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신인은 패배하면 다음에 좀 더 잘해라, 이기면 좋다입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 특히나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패배가 너무 뼈아플 겁니다. 최연성 선수와 고인규 선수 등의 승률은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그들의 패배는 모두 에결입니다. 4경기 패해도 에결서 이기면 되지만 에결은 끝이거든요. 그 날 하루의 끝. 여기서 패했으니 더 두각이 되는 겁니다. 에결에서 전부 승리만 해도 지금 당장 삼성칸을 바로 꽁무니에서 위협할 팀인데 나의 패배는 곧 팀의 패배인 에결에서의 패배니 이렇게 두각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패배, 이런 것보다 눈에 보이는 패배라서 더 문제겠지요.
지금의 T1은 아무래도 다시 엔트리를 결정할 수 있는 6월을 기대해야 겠지만... 짧은 시일 내에[특히나 한 주에 최대 2경기] 연패라는 게 확실히 충격적인 모습이긴 합니다.
07/05/30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리더쉽 부재에 한표.
임요환이라는 존재의 무게는 과연 컸구나.. 하는 생각이..
07/05/31 00:56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이라 생각합니다(4)
뻔한 테란카드라기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하려고 선수들은 생각하지만 나와서 사용하는 빌드라는게..
이미 다까발려져버린 전략으로 이기려니 힘들다는 생각도 들고..
플토, 저그를 내보내기 딱히 좋은 맵이 없거니와... 연습성적도 안나오니 못나오는거 같은데..
그런데.. 박프로 무슨일 있나요 ? 개인적인 사정이라... 어디 아픈가요 ? 궁금, 궁금....
안티테란
07/05/31 01:01
수정 아이콘
T1은 테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최근 맵의 추세가 토스에게 유리한 맵이 많다보니 상성도 타고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최근의 프로리그도 대체로 좋은 토스 유저를 가지고 있는 팀이 거의 상위권을 놓지 않고 있지요.
My name is J
07/05/31 01:33
수정 아이콘
t1의 팬은 아닙니다만.
현재처럼 팀플을 버리는 카드-로 취급한다면 희망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 많은 테란카드들을 정히 개인전 카드로 쓰고싶다면 적어도 팀플만큼은 정신을 차려야하겠더군요.
펠릭스~
07/05/31 01:4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부재가 무슨 의미였을까 생각중....
어느 순간부터 단지 강함만 추구한것 같은데
그것이 한계에 봏착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산사춘
07/05/31 03:38
수정 아이콘
sk t1의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약팀들이 선전한다고 봐야겠죠.
솔직히 기존에 약팀으로 평가받는 팀들도 이제는 과거와 같이 절대적인 약팀이 아니라는거죠.
엔트리가 테란으로 주로 구성되었다고 그것이 한계니 기존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해서 현재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것보다
다른팀들이 강해졌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t1이 3대0으로 쉽게 누를수 있는 팀 이제는 없다고 봐야죠
웬만한 팀들은 강력한 완투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t1의 선수들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 완투펀치를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 이제는 없습니다
지금 성적이 좋지 않는 것은 다른팀들의 강력한 성장에서 찾아야 합니다.
절대 t1의 선수들이 기존보다 못하는것 아닙니다.
전상욱 최연성 이런 선수들 나가면 누구하고 붙어도 무조건 1승이다 이제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스타2잼있겠다
07/05/31 10:2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한테는 무슨문제가 있다는거죠? 개인적인 문제가 뭔지 걱정되네요.. ㅠ.ㅠ
거지깽깽이
07/05/31 12:25
수정 아이콘
지나친 도표의 남발은 머리가 더 아프네요
07/05/31 22:45
수정 아이콘
스타2잼있겠다님//박용욱 선수에게 건강 상의 문제가 있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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