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30 16:53:47
Name Tsunami
Subject T1 테란들이여 눈을 떠라....
오늘 T1과 삼성칸과의 경기를 보면서 T1 테란의 여러문제점을 보여줬다고
생각이 됩니다.

재작년 이윤열-최연성으로 이어지는 양머씨의 앞마당 먹은 이윤열 최연성은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테란의 최전성기가 구사되고 전상욱 선수의
수비테란까지 가세하면서 테란은 스타리그 최강의 종족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T1의 테란은 플토 테란전에 있어서 원팩 더블, 저그전에 있어서는 8배럭
더블로 재작년부터 최강의 테란라인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T1의 테란라인은 점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초반 공격과
후반의 물량과 강한 수비로 대변되던 전상욱 선수는 초반의 날카로움을 잃고선
늦은 정찰과 원팩더블, 그리고 한박자 늦은 타이밍러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동건 선수와의 경기에서 김동건 선수는 전상욱 선수의 정찰이 늦는다는 것과
투팩은 안하다는 전제하에서 과감한 멀티시도...이에 전상욱 선수가 치즈러쉬로 나가
봤지만 이미 타이밍에서 패배...이후 무력하게 패배...

고인규 선수 역시 4경기에서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초반에 강하게 기선을
잡으면서 경기를 쉽게 끌고 갈 수 있었지만, 허영무 선수에게 많은 시간을 주면서
캐리어까지 나오더니 결국은 약간 고생을 하면서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역시 늦은 진출로 초반부터 완벽하게 송병구 선수의 기세로 흘러가면서
패배...

T1 테란경기들을 보면 빠른 정찰이라던지 초반의 흔들기 보다는 안정된 더블과
업그레이드후에 진출하다가 요사이 상대팀 플토 캐리어에게 매우 힘든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인가요? 신상문 선수의 경기는 그런면에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초반부터
송병구 선수를 압박하면서 양동작적으로 앞마당과 본진에 쉴 사이 없는 드랍을
통한 흔들기...그야말로 테란 경락마사지의 진수였습니다. T1테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이런것이 아닐런지...

분명히 지금의 맵들은 이전의 맵과 달리 캐리어 활용이 더 좋아지면서 플토들은
2멀티 돌리면 바로 캐리어 들어가면서 빠른 타이밍에 캐리어를 내고 있지만 T1
테란은 항상 업그레이드후 진출로 플토의 캐리어 타이밍에 항상 고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개인전뿐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플토에게 매우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사람들은 자신을 가로막는 벽들을 만나게 되는데 지금이 T1테란들에게
그런 시기가 아닌듯 싶습니다. 이전에 보여줬던 초반의 날카로움과 후반의 물량이
상존하는 그런 T1 테란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5/30 16:57
수정 아이콘
오늘 스타챌린지에 SKT T1의 테란유저가 출전합니다.
그 이후에 글을 쓰셔도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07/05/30 16:58
수정 아이콘
지금 티원의 시스템은 확실히 잘못됐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플토맵에서 테란 내세우는 거나...팀플연패나...욕할거리 투성이군요.
2회전부터는 정신차리길..에효...
07/05/30 17:00
수정 아이콘
지금 티원테란들의 플토전을 보면...왜상대 플토들에게 시간주는지 의문입니다. 다 캐리어 뛰울때까지 멀하고 있는지...오늘같은 경우도 캐리어 나온는거 뻔히 알면서 늦게 나가고....
07/05/30 17:01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엄청 잘하더군요.
티원팀엔 그 정도 기량을 보여주는 토스가 없는거 같구요.
07/05/30 17:01
수정 아이콘
hero600님//비단 오늘 경기뿐만이 아니라 요새 t1 테란의 타이밍이 이전과 달리 플토 캐리어에 타이밍을 빼앗기고 있어서 오늘 경기 내용으로 글을 써 봤습니다...성급한 글이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07/05/30 17:03
수정 아이콘
herocsi님// 저 역시 요사이 t1테란이 너무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강민 송병구 이승훈 선수 등 요사이 플토선수들의 캐리어 타이밍이 정말 좋은거 같더군요.
마녀메딕
07/05/30 17:05
수정 아이콘
티원 테란들의 토스전 색깔이 모두 같아졌습니다. 모두다 빠른 아머리 공,방업 빌드입니다. 뻔히 알고 있는데 당할 토스들이 어디있습니까. 이 빌드가 초반 등장했을 때만 승리를 챙겼을 뿐 주구장창 패하고 있네요. 정말 속상합니다.
07/05/30 17:07
수정 아이콘
herocsi님// 오늘 고인규선수.. 분명 캐리어를 늦게 파악한것도 있지만.. 송병구 선수에게 빈틈이 없었는데.. 더 빨리 나갈수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더미짱
07/05/30 17:0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고인규 선수는 T1 테란의 고질적인 늦은 정찰, 초반 공격없음, 선업글 후물량 외에도 과감성 부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 같더군요. 허영무 선수나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에서 모두 왜 이렇게 한타 타이밍이 늦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허영무 선수전이야 워낙 유리했으니 그렇다 쳐도,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는 한타이밍밖에 없게 빌드싸움에서 졌는데도 어기적어기적,,

연습때야 얼마나 잘하든 방송경기에서 훨씬 과감성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결국 영원히 S급 선수로는 성장 못할 거 같다는 느낌을 또한번 심하게 받았습니다.
찡하니
07/05/30 17:1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입장에서 봤을때 에결에서는 테란이 나올것도 어떤 빌드를 쓸건가도 다 알고 하는 플레이 같았습니다.
초반 정찰이 안올걸 알고 노게잇 더블
리버 대비 잘되있을 걸로 알고 게이트 늘려주며 7시 지역 빠른 멀티
벌쳐드랍 올줄 알고 드라군이 미리 대기..
거기다 진출시에 시간 끌고 중앙에서 시간 끌고 본진 다 와서는 힘으로 밀어버리고
송병구 선수의 대처 대비 운영이 정말 좋았네요.

티원측에선 이렇게 상대방이 예상할것을 예측하고 역노림수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07/05/30 17:11
수정 아이콘
더미짱님// 말씀대로 T1선수들은 연습을 너무 체계적이고 훌륭한 선수들과 하다보니 연습한 그대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the tool
07/05/30 17:13
수정 아이콘
노게이트 더블을 가져간 플토와 원팩더블을 가져갔으나 플토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못한 테란과의 평범한 싸움이었을 따름인것 같습니다.

고인규 선수가 못했다라는 느낌보다는 송병구 선수가 빌드상의 우위를 차근차근 잘 챙겨갔다는 느낌이구요.

최대한 물량을 모을수 있을만큼 모아서 나갔음에도 노게이트더블의 자원력을 역시나 극복하지 못한 경기같습니다.

고인규선수라서 패했다기 보다는

상대가 송병구 선수라서, 노게이트더블을 착실히 상대가 지켜냈다는것

이게 크네요
아리하
07/05/30 17:14
수정 아이콘
T1의 테란라인만 탓할게 아니라 테란밖에 내세울 카드가 없는 상황을 탓해야죠. 그렇다고 테란들이 잘했다고 입도 벙긋 못하겠지만, 다른 카드를 내세울수 없다는 사실이 더 속상해요.
중년의 럴커
07/05/30 17:15
수정 아이콘
'그 남자의 가치'라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전혀 다른 스타일, 칼 같은 타이밍, 후배 선수들을 추스리고 독려하고 격려하던 그 남자가 없다는 공백이 정말 크게 느껴지는군요.
the tool
07/05/30 17:16
수정 아이콘
역시나 터넷을 안짓고 업글위주로 경기를 진행하니 초중반 옵저버에 대한 견제는 도저히 어찌할수가 없군요...3-3업전략이 중후반 굉장힌 뒷심을 발휘하기는 하나...내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하는 좀 속빈강정인 전략같습니다.

무릇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인데...자기 할거 다 보여주면서 상대방을 기만하고 기습하기에는 너무 안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허무하게 날린 드랍십2기와 드랍십에 실려있던 병력들소비만 해도 적잖았을텐데 말이죠...

좀더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3-3업전략
오름 엠바르
07/05/30 17:18
수정 아이콘
분명 올초 프로리그 시작 전 예상도에서 티원은 올해도 제법 잘 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말이죠.
딱히 티원을 응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제발 쟤들 좀 이겨봐!'라던 시절의 재미가 조금은 그립습니다.
아리하님의 말마따나 테란카드 말고는 내세울 카드가 없다는 것, 임요환 선수의 부재, 그리고 있는 테란카드마저 읽히면서 당하는 것 등. 티원은 확실히 총체적 난관이네요. 난관.
비밀....
07/05/30 17:18
수정 아이콘
중년의 럴커님// 솔직히 그건 좀 아닌 듯 하네요. 그냥 전체적으로 테란들 기량이 저하되었고 저그 플토 선수들이야 계속 부진했죠. 막강했던 테란라인 때문에 가려졌을 뿐.
미라클신화
07/05/30 17:19
수정 아이콘
너무나 스타일이 비슷한선수가 3명모여서 그런가.. 예전 임요환선수 있을떄는 전상욱선수도 초반 잘찌르고 전략도 잘썼는데.. 사실 이거보다 더 심각한게 지오메트리뺴고 다 플토가 할만한 맵에서 내세울 플토가 없다는게 더문제죠
the tool
07/05/30 17:20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분의 공백이 적잖은것 같습니다. 경기내적으로는 그렇다쳐도 경기외적으로 무언가 구심점이 없는듯한 느낌입니다. 아버지가 해외장기전근을 가셔서 집이 횡덩그레한 느낌이랄까요...공부도 안되고 왠지 저녁밥떄 되면 먼가 굉장히 허전해서 밥맛도 나질않고..일요일 아침 목욕탕에 가도 신이 나질않는 느낌이랄까요.....공휴일이나 주말저녁때가 되면 더더욱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지곤 한답니다.


아 물론 대략 15년전의 추억들이긴 하지만서도..
비밀....
07/05/30 17:21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지난시즌처럼 테란들만 들이밀어도 이길만한 맵이 아닌데 내밀 카드가 테란밖에 없다는게 문제죠. 스타일이나 전략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이거죠.
07/05/30 17:2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때문이라고 확실히 말 할 수는 없지만, 너무도 딱 맞춘듯이 임요환 선수 군입대 후 와르르 무너지는 T1 이네요 ,
아리하
07/05/30 17:2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공백탓도 있지만, 후기리그때나 지금 전기리그때나 지는 패턴은 같아요. 에결가서 패배. 그 패배에는 테란이 있었고. 결국 테란카드밖에 못꺼내는 게 바로 티원의 약점인거죠. 상대는 테란만 준비하면 되니까요.
나두미키
07/05/30 17:35
수정 아이콘
머 박성준 선수가 가세했으니 달라지겠죠.... 그리고.... 그분의 공백은 솔직히 느껴집니다 ㅡㅡ
Spiritual Message
07/05/30 17:36
수정 아이콘
타팀팬이라 임선수의 공백은 잘 모르겠고, 종족별 밸런스가 무너진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늘상 나오는 얘기지만 토스카드 부재가 눈에 훤히 보인다는게 문제.
협회바보 FELIX
07/05/30 17:37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빌드에 우위에 설 수 있었던건 고인규 선수의 빌드가
엄청나게 많이 쓰였기 때문이죠. 3-3 버티고. 공방양민들도 이정도 쓰이면
파해법 다 압니다. 송병구 선수의 빌드는 대놓고 안티빌드였구요.
07/05/30 17:45
수정 아이콘
너무 똑같은 플레이를 하는것이 아쉽습니다...
강민대 전상욱 강민대 고인규 서기수대 최연성 보시면 티원테란에 토스전이...
07/05/30 17:48
수정 아이콘
플토라인 붕괴도 티원의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같은 빌드로, 같은 종족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패하는데 그걸 계속 들고나오는 것도 참 답답하네요 ,

플토라인이 굳이 안 받혀주더라도 티원 테란라인정도면 다른 종족없이 매번 엔트리를 채운데도 이상할께 없는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무너진다는건 .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티원 테란들이 좀 더 정신상태를 가다듬고 , 새로운 빌드연구부터 했으면 좋겠네요 .

플토때문이야, 라고 변명하려해도 , 티원 테란들의 하락세는 너무도 눈에 띄네요 ,
(티원 테란의 하락세는 곧 티원 팀의 하락세로 이어지죠 .
팀원들 모두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티원 선수들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개인리그며 프로리그며 주연이 아니라 조연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07/05/30 17:55
수정 아이콘
지금껏 토스라인이 없어서 성적 못낸 팀이 있던가요? 오히려 KTF가 유일하게 토스라인만으로 성적을 냈었는데...

그분의 빈자리가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지만 끈적끈적한 늪 같았던 T1 테란들의 플레이가 요즘엔 굳어져가는 밭; 같습니다.
아리하
07/05/30 17:57
수정 아이콘
사모님//...어쩐지 뉘앙스가 이상하지만.;(제비도 아니고 호호.;) T1팀이 토스만 약하다면 이렇게 탓을 안하죠. 저그와 토스, 두종족이나 약합니다.
07/05/30 18:01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 ...듣는 저도 이상하네요 호호;) 그건 알지만 과거 T1 테란은 정말 누가 나오든 닥치고 때려부셨단 말이죠. 그거 아세요? KTF팬으로서 T1이랑 붙을땐 맵 상대 종족 불문하고 테란 몇 명 나오는지부터 확인했었습니다.
이신근
07/05/30 18:13
수정 아이콘
t1 테란보면 전상욱 최연성 고인규 이름만똑같고 다같은선수들같아요 요새토스들 상대로 그런뻔한전략은안먹히죠 티원테란 문제도 있지만요새 토스들이 너무잘하는거같음 요글래 테프경기 테란이 이기는걸거의못봄
아리하
07/05/30 18:21
수정 아이콘
사모님// 저랑 춤이라도 한번? 히히. 전 KTF랑 붙으면 박정석 강민만 나오지 말라고 빌고 있는데 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늘 이기고.. 으이구.
낭만서생
07/05/30 18:23
수정 아이콘
프론트 신념대로 신인키우는 시즌으로 밀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팀플은 붕괴됬고 플토 저그마저 붕괴된 상태 이상태로 플옵진출해도 힘듭니다. 1경기부터 5경기까지 올신인엔트리 봤으면 좋겠네요
낭만서생
07/05/30 18:26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얼굴보기 힘든 박용욱 김성제 선수좀 적극 기용해서 경기감각좀 살렸으면 하네요
07/05/30 18:31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 근데 T1 선수들은 KTF 선수들 상대로 개인 전적에서는 앞서나가더군요. 이건 무슨...=_=; KTF의 투 토스의 위력이 무시무시해도 이거 원...[킁;]
아리하
07/05/30 18:32
수정 아이콘
Ntka님//그런가요? 강민 선수나 박정석 선수는 T1 테란들에게 무지 강한거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한테는 눈엣가시.. 우하하.-_-;
백수모드on
07/05/30 18: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t1테란이 이번 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좋은데요.
vsT 6승3패(에결 1승1패) vs P 7승4패(에결 4패) vs Z 4승 (에결 1승)
에결에서 토스들에게 많이 무너져서 그렇지 대체적으로 성적이 좋아요...
근데 왜 에결에서는 토스를 만나면...ㅜ.ㅜ 에결성적빼면 토스전도 7승 무패인데..
07/05/30 19:06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 "라이벌"급은 되고 있고[최연성 Vs 박정석] 상대 전적도 아주 크게 앞서가진 않습니다[다만 케텝 토스가 요환 선수에게는 많이 앞섰었죠 -,.-]. 최근엔 T1 선수들이 KTF 선수들에게 많이 이겼지요...=_=;[영웅의 심장이 뺏겼을 땐 울컥...;ㅁ;]
07/05/30 19:19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는 뭐 그냥 토스대 테란의 무난한 힘싸움이었는데, 문제는토스가 멀티가 빨랐단거죠. 더 이해할수없는 플레이는.. 다른 도박수는 위험이있다고 판단하고 멀티를 따라가면서 가는 스타포트. 자원은 자원대로 따라가고, 니가 멀티를 배짱있게 선택했으니 견제는 견제대로 하겠다?
둘다 막히고 무난한 테란의 패배.
아리하
07/05/30 19:21
수정 아이콘
베컴님//스타포트는 견제용 드랍쉽을 뽑기 보다는 날아오는 셔틀을 잡기 위한 게 아니었나 싶어요.
07/05/30 19:21
수정 아이콘
백수모드on님// 티원테란들 플레이를보면 저도 티원팬이지만 임요환선수가 있을때 각각 색깔있던 임요환,최연성,전상욱 선수가 그리워지는데요. 분명 결과가 중요하긴하지만 이긴경기도 별로 만족스러운경기는 없었습니다.
심심하다
07/05/30 19:23
수정 아이콘
에결 때문에 눈에 많이 띄는 거군요.. 워낙 중요한 경기기도 하고..
07/05/30 19:23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 전혀요. 아머리까지 빠르면서 스타포트까지? 멀티빠른토스에게 휘둘리기까지하면 진다는생각은 하겠지만, 그것때문에 그 두가지(아머리,스타포트)간건 멀티빠른토스가 셔틀리버로 시간뺏는플레이를 생략하고 힘싸움구도로 가면 이길수없는건 기본인데요.
07/05/30 19:32
수정 아이콘
스타포트 짓자마자 돌리다가 취소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옵저버를 본진 깊숙이 투입시킨 송병구 선수는 테크 보고 견제 필요없고 자원 많이, 병력 많이 모드였죠.
아리하
07/05/30 19:32
수정 아이콘
베컴님//으레 토스들이 요즘 셔틀리버로 견제를 들어오니까 그런거 아닐까 싶은데요. 힘싸움으로 갈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고인규 선수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진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팩토리가 늦어질때부터 졌구나. 싶긴 했지만.
미라클신화
07/05/30 19:33
수정 아이콘
에결만 다이겼어도 이런말안나오는데.. 안타깝네요
07/05/30 19:51
수정 아이콘
에결서 약한건 이쯤되면 티원의 전통이죠.
뭐, 작년 후기처럼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역스윕 당하는 것보단 기분 좋네요 -_-;
the tool
07/05/30 20:19
수정 아이콘
에결에서 전상욱 고인규 선수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질 못하고 있네요..너무나 타성이 젖은 빌드선택이 패배의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티원하면 에결에서 100이면 99 테란이 나오니 상대팀으로서도 스나이핑하기에 수월해진점도 없잖아 있구요

제작년 잘나갈때 마무리박의 역할을 제대로 해줄만한 선수가 없다는거

아니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고루 활용을 못해주고 있다는점이 에결에서 티원이 약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6월부터는 박성준선수도 티원맨으로 활약할수 있다고 하니

약한 에결은 좀 나름 해결될 실마리를 찾게되지 않을까 합니다.


ps : 최연성, 박태민, 박성준 이셋만 개인전에서 제대로 활용해도 아마 티원 상위권도약은 확실시되지 않을까요?
07/05/30 21:36
수정 아이콘
전 이상하게 전상욱 선수가 계속 걸리는군요.

오늘 1경기 지오메트리, 최단거리 세로에서 김동건 선수는 노배럭 더블을 했는데 전상욱 선수는 정찰을 상당히 늦게 하더군요.

매번 제가 이 선수에게 초반 정찰, 초반 전략에 당해서 정찰을 일찍 나간게 필수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오늘도 똑같더군요.

노배럭 더블커맨더를 했는데 커맨드가 다 완성될때쯤에 SCV 정찰을 했습니다. 보통 정찰 타이밍은 커맨드가 반쯤 지어졌을때 그것도 최단거리 세로거리에서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만약에 커맨드가 중간쯤 지어졌을때 그때 쳐들어갔다면 거의 필승구도였을 겁니다.

배럭도 이제 막 완성된 시기거나 혹 아직 완성이 안되었을 타이밍이었을테니까요, 그러나 커맨드 다 완성되고 벙커를 지을 동안 러시...

답이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적을 해도 감독과 코치진과 해설진이 지적을 해도 이 버릇은 정말 못 고치는 것 같습니다.

무슨 곰같은 고집인지 맨날 저번에 강민 선수 상대로 정찰 늦게 해서 노게이트 더블넥을 그냥 허용하고 부랴부랴 따라가려다가 당하고 초반전략에 당하고, 이제는 오늘 이긴 삼성칸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김동건 선수의 전상욱 선수는 아마 티원 테란에서 제일 정찰이 늦을 것 같기 때문에 노배럭 더블을 선택했다고 말하거나

송병구 선수의 티원 테란라인들의 성향이 다 비슷해서 파악하기 쉽다라는 말

멀리 볼 것도 없습니다. 바로 르까프와의 경기가 끝나고서 제가 티원 테란들의 마인드를 바꿔라 글을 올렸었는데...

바뀐게 거의 없었습니다.

에결 경기도 4경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인규 선수 4경기 승리를 하긴 하였지만 그건 초반에 워낙 전진 팩토리로 프로브를 왕창 잡아서 얻은 이득과 자원의 힘으로 그나마 상대를 누른 느낌입니다.

보통 캐리어가 1~2기 나올시점에서 러시를 가는데 12시 미는 것 까진 좋았으나 그 외의 추가 확장엔 터치를 안하더군요.

본인 딴에는 클로킹 레이스로 잡을려고 하였으나 여의치가 않았고 무엇보다도 프로토스가 9시 멀티를 가져가는 찰나에 바로 옆길로 돌아가지 않고 6시에서 탱크를 박는 것을 보고... 정말 타이밍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워낙 자원격차와 초반에 벌어놓은 이득으로 차이가 많이 벌어졌기에 망정이지 만약 저정도 캐리어에 자원 제대로 제 타이밍에 가져간 프로토스가 보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에결. 그렇게도 지적을 했지만 패턴이 아주 정형화 되었어요, 빠른 아모리에 팩토리 업글 위주 병력. 그리고 프로토스가 견제올 것을 대비해 마인과 웅크리는 자세.

수비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만 요즘 프로토스들의 추세는 더군다나 티원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들은 티원 테란들이 뭘 할지 뻔히 압니다.

과거 프로토스들은 테란의 자원줄을 타격하기 위해 견제에 매달렸지만 요즘 티원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는 안 그렇습니다. 상대가 수비?

또 업글 위주와 팩토리로 한번 치고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외려 테란이 수비에 신경쓰는 동안 리버 견제나 셔틀 견제 올까봐 수비에 신경쓰는동안 확장 과감히 가져갑니다.

오늘 송병구 선수의 스타팅 5시 멀티도 티원 테란들의 성향과 패턴이 아주 정형화되었기 때문에 그런 자신감의 발로죠.

결국 조합된 병력, 아주 빠른 자원줄을 획득한 프로토스, 티원 테란의 성향을 정형화되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자원줄을 빨리 가져간 프로토스가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제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마인드의 바꿈이 필요하다고 지적을 하면 한번쯤은 들어주진 못하더라도 관심은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5/31 00:30
수정 아이콘
T1도 오늘 삼성칸의 승리인터뷰를 들었다면 뭔가 변화를 꽤할걸라 믿고 싶습니다. 분명히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 약간의 양념을 더하면 더욱 좋아질 수 있을텐데 너무 고착화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다음 경기에서 T1 테란라인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최강견신 성제
07/05/31 00:5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공백이 느껴지기도 하는게....
사실 T1테란이 만들어낸 토스전 빠른공업빌드를 이용해서 처음엔 완벽한 전략처럼 보이지만 최근경기에서는 계속 패배하고있죠...
가장 중요한 공업됬을때 밀수있는 타이밍에 못밀고 무난하게 지는경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임요환선수가 같이 빌드연구를 했다면 타이밍이 더 날카로워지지 않았을까요? 요환선수가 플토전에서 장기전,물량 이런건 약간 부족해도 타이밍 만큼은 최고였으니까 말이죠
07/05/31 14:00
수정 아이콘
상대가 현재 프로리그 최강 플토 였으니 질만도 하죠.
그래도 고인규 선수 개인전은 8승 2패 아닌가요?
질수도 있는거죠.
사실 티원의 삼테란 전상욱 최연성 고인규 선수는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끔식 기용하는 신인과 팀플과
토스와 저그 개인전의 약세죠.

근데 어제 송병구 선수의 빌드는 3-3버티고 빌드의 안티 같은데
저도 공방에서 그냥 생각없이 저런 빌드 쓰는데요
공방에서 테란 유저분들 더블하고 터렛도배나 레이스등으로
리버나 다크 대비할때
멀티 빨리 먹고 포지의 빠른 업글과 게이트 확보
중앙 진출 싸움에서 질럿만 소비하고 안정적인 캐리어 전환
공방에서 실력 비슷한 분들하고는 쉽게 이긴적이 많아서
진출이 늦은 테란 상대로 리버나 다크를 대부분 가는 프로게이머분들이
많아서 좀 이해가 않갔는데... ...

어제 송병구 선수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리버나 다크 없이도 운영으로 테란을 이기는
뱅구선수의 저그전이 비수만큼 성장하던지
아니면 비수가 뱅구만큼 테란전을 하던지
더 좋은건 둘다 강해지는건데... ...

암튼 토스유저로서 정말 큰 기대를 갖게하는
두 선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925 와....... 할말이 없네요. [44] SKY927339 07/06/02 7339 0
30924 마재윤! 마재윤! [6] 히로하루6101 07/06/02 6101 0
30923 마재윤 역시 ! [14] 애플보요5783 07/06/02 5783 0
30922 [곰TV 2 마재윤vs박태민 그 후] #2 삼년불비 우불명(三年不飛 又不鳴) - 라이벌의 의무 [13] 점쟁이6405 07/06/02 6405 0
30921 준우승자 징크스!!! [30] forgotteness7712 07/06/01 7712 0
30920 영웅, 진짜 귀환했네요! [57] Karin20029014 07/06/01 9014 0
30919 [곰TV 2 마재윤vs박태민 그 후] #1 역린(逆鱗) - 박태민 열받았다 [11] 점쟁이9669 07/06/01 9669 0
30916 최연성 경기 복기 [60] innovator9504 07/06/01 9504 0
30914 Elo 레이팅 이야기가 나와서.... [3] perplex6473 07/06/01 6473 0
30913 베스트 세러모니 시상은 안하나요? [18] Eureka4864 07/06/01 4864 0
30910 이런 경우도 있군요 [42] 하늘유령9384 07/05/31 9384 0
30906 오늘 경기 전체의 감상 ( 100% 스포일러 ) [15] cald6121 07/05/31 6121 0
30905 방금 보셨습니까? [53] 앤써8420 07/05/31 8420 0
30903 이게 바로 괴물의 위력이군요. [103] SKY928210 07/05/31 8210 0
30902 한승엽선수가 한빛으로 이적했군요. [24] My name is J6708 07/05/31 6708 0
30901 이창훈과 삼성 그리고 T1 .. [7] BeOOv4882 07/05/31 4882 0
3090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8주차 엔트리 [24] JuVinT5024 07/05/31 5024 0
30898 <팬택> 에이스 결정전에서만 5패 입니다. [8] Mars5345 07/05/31 5345 0
30897 입스타가 정리해 본 티원 경기. [20] Withinae6127 07/05/30 6127 0
30892 T1 테란들이여 눈을 떠라.... [52] Tsunami6016 07/05/30 6016 0
30891 종족전용맵에 대한 몰이해 [38] 쿨럭5232 07/05/30 5232 0
30890 [sylent의 B급칼럼] 이윤열, 외톨이 [56] sylent10066 07/05/30 10066 0
30889 대나무는 부러지고, 불꽃은 시들었다.. [23] 라구요7233 07/05/29 72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