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Free BBS에 올릴까 여기 올릴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이 글이 향하는 대상은 저와 같은 스타크래프트의 팬 분들이시기에 여기 올립니다.

제가 pgr21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는 게시판은
에게도 BBS도 유게도 아닌 평점게시판입니다. (물론 평점을 달지 않는 날은 빼구요)

먼저 들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은 이 경기, 이 선수를 어떻게 생각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경기를 보고도 사람마다 각각 느낀 게 다르고, 평가의 기준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그 느낌과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오직 평점게시판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평점게시판에 들어오는 저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평가위원분들이 계십니다.
위쪽에 올라오는 평균점수 보고 단순히 대세를 따른 듯한 점수에,
단순히 인터넷에 올라오는 경기결과 뉴스만 살짝 보고 거기서 뽑아온 듯한 40자평.

그것도 한두번이 아닌 '상습적'으로 말이죠.

한두번이라면 그냥 경기를 못 보고 넘어가셨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습적으로 남기시는 무성의한 평점과 40자평은 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평점위원을 하시는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오죽하면 제가 그 무성의한 평점 올리시는 분들의 닉네임까지 외웠겠습니까. 딱히 외우려고 한 것도 아닌데.
(대놓고 거론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확실히 한두분 정도는 보이더군요)



일부 평가위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제발 많은 팬들의 느낌과 평가를 대표한다는 긍지를 가지시고,
조금만 더 성의를 보여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