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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4 01:26
좋은 방식입니다. 해설자들이 아무리 팀플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문자 그대로 1경기의 승리일 뿐이라면 의미가 없는 거죠. 두 명 넣어서 1승 거두는 거니 오히려 손해같은 느낌.
07/01/14 01:27
요약하자면, 팀 배틀 방식을 유지하되, 상대팀의 연승자를 끌어내리고 다음 경기를 팀플로 치러지게 만드는 "팀플 카드"의 사용권을 허용하는 겁니다.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서, 팀플카드의 사용으로 취소된 개인전의 맵을 다음 경기에도 쓰이지 않게 하면 팀 차원에서의 맵 썸다운 기능도 갖게 되어, 팀플카드를 언제 쓸까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몰입도가 더 커질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이상! (괜히 씩씩해진..)
07/01/14 01:29
팀플을 단지 승점 1점이 아닌, 연승저지, 불리한맵 제거의 위력을 가진 일발역전의 카드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07/01/14 01:37
괜찮네요. 아무튼 팀리그를 그리워하는 팬이 많은 것 같고, 저 역시도 '몰입도'라는 측면에서 무척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보았던 팀리그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판 님의 의견도 좋네요. ^^
07/01/14 01:38
좋은 방식이지만 일반 시청자에게 어필하기 어려워서 현실성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요. 그동안 pgr에서 좋은 의견이 참 많이 나왔는데(특히 예전의 화면분할 방식같은 건) 안하는 이유는 일반 시청자에게 어필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었죠.(뭐 귀찮아서 안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_-)
07/01/14 01:42
솔직히 예전에 저는 개인리그 안보고 팀리그만 챙겨 봤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개인리그만 보죠
그만큼 팀리그는 짜릿하고 몰입도라는 측면에서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때는 역올킬 때문에 4 ~ 5 시간 연속으로 하기도 했었는데 그 긴 시간 뒤에 찾아 오는 7전 4 선승제의 올킬은 다른데 비할바가 없었죠 막판에 5판 3 선승제로 바꿔서 흥미가 떨어 지긴 했지만요
07/01/14 01:45
휴.. 3차팀리그때도 테란에게 기울어진 맵때문에 테테전 은근히 많았어요 또 동족전 뿐만아니라 3경기연속 테프전이 나왔구요,저저전도 3번연속 경기 한적도 있고......
동족전은 프로리그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맵 때문이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팀리그에서 같은경기가 나온건 잊어 먹은것 같아요. 드라마 같은 역전이면 프로리그도 가능하고 프로리그에서의 역전이 의미가 더크다고 생각합니다. 팀리그라면 에이스 한명에 의한 역전극이지만 프로리그는 한명이 아닌 팀원 한명,한명이 힙을 합쳐서 역전을 시키는거죠.
07/01/14 01:52
팀리그에서도 동족전 많았는데요. 특히 마땅한 테란 카드가 없는 팀의 경우 저그 상대로 저그, 플토 상대로 플토 내세우는 경우가 꽤 있었죠(박성준 원맨팀 시절의 pos라거나 그때쯤의 Plus라거나...). 팀배틀에 대한 향수는 좋은데 미화는 곤란합니다. 미화를 위한 프로리그 깎아내리기는 더욱 곤란하구요.
07/01/14 01:57
여태까지 본 팀배틀 방식과 팀플의 조화를 시도한 방법 중 가히 최고의 방법 같네요. 물론 협회가 이 글을 보고 변경을 고민할리는 없겠습니다만...
07/01/14 01:58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맵밸런스가 좋은 맵들을 사용해야 동족전이 안나올것 같습니다. 만약 사용되는 맵이 거의 다 테란이 유리하면 각팀의 엔트리는 테란으로 다 도배가 되버려 오히려 동족전이 더 난무하는 상황도 발생할수 있다고 봅니다.
07/01/14 02:23
대부분의 팀리그 팬들이 원하는 팀리그의 모델은 무비스 이전의 정규리그 7전제로 운영되던 대회이지
몇몇 팬들이 상황에 맞게 끼워맞춰서 탄생시킨 새로운 모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경된 방식이 "팀리그"의 속성을 그나마 끌어오기 때문에 당장은 호응을 얻을수는 있겠지만, 원조 팀리그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 하고요.
07/01/14 03:16
제가 팀배틀을 보고 싶어하는 이유는 딱 하나...
올킬의 짜릿함과 역올킬의 희망. 0:3으로 지고 있어도 이 선수라면... 하면서 맘 졸이며 응원하던 그때의 긴장감이 그립습니다.
07/01/14 05:11
여태까지 본 팀배틀 방식과 팀플의 조화를 시도한 방법 중 가히 최고의 방법 같네요.(2)
다크고스트님 의견대로 동족전이 더 나올수도 있겠지만 나온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좀 더 흥미가 유발될 거 같습니다. 맵이 테란이 두 종족 상대로 모두 좋은 맵 (소위 캐테란 맵)도 그다지 많을 것 같지 않고요.
07/01/14 08:09
어떤 에이스라도 잘 준비해온 스나이퍼에게 잡힐수 있는게 팀배틀방식입니다. 그 스나이퍼를 잡는 에이스를 보면서 환호하는것도 팀배틀방식이구요. 팀배틀 방식이라고 에이스만 나오는것도 아니며 에이스만 이기는것도 아닌데 에이스만 나오고 에이스만 이기는 투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그리고 이방식은 올킬과 역올킬이 없죠. 올킬과 역올킬이 없다면 팀배틀 방식은 그 흥미의 절반을 잃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게시판을 도배해가면서 팀배틀 방식 부활하자고 해도 부활하지 않을것같기에... 아쉽군요.
07/01/14 09:32
슬램덩크를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수도 있는 장면인데
능남과 해남의 경기에서 변덕규가 퇴장당한 이후에도 '그래도 윤대협이라면 무언가 해줄거야'라면서 끝까지 포기 않는 장면이 나옵니다. 팀리그의 묘미는 그런 게 아닐까요. '그래도 서지훈이라면..' '아직 최연성이 남았어' '이윤열이 해줄거야' '강민 믿는다' 라는 기대와 신뢰, 그리고 그에 따른 드라마들. 정말 최고의 리그였었는데 어떻게든 팀리그의 방식을 조금이라도 적용했으면 합니다.
07/01/14 09:45
팀리그도 동종족전이 많았다는 이야기는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밸런스가 크게 기울어진 맵(ex: 패러럴라인즈1) 같은 경우에는 동종족전 비율이 퍽 높았지만, 그렇지 않은 맵에 대해서는 프로리그보다 현저히 낮은 동종족전 비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프로리그는 밸런스가 어느 정도 준수한 맵을 쓴 시즌에도 높은 동종족전 비율을 보여왔고요.
맵은 분명 팀 단위 리그 동종족전 비율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현 프로리그 방식에서 동종족전이 빈번하게 나오는 것은 맵 탓 뿐만이 아닙니다. 시스템이 구려서이지요. 이 글은 그 시스템을 바꿔보자는 이야기입니다.
07/01/14 10:22
가능하지 않을까요?
프로야구도 선발예고제를 하고 있으니 프로야구 투수운용체제랑 간다면 비슷할거 같네요 선발이 무너지면 롱릴리프라던지 원포인트 집어넣고 마무리 아무리봐도 프로야구 투수체제랑 비슷^^;
07/01/14 11:05
그것보다는 주 5일로 경기 한다니깐 주 1일 정도는 특별히 팀배틀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보는게 어떨까요?
프로 축구 보면 리그 중간 중간에 컵대회 있듯이 중간마다 팀배틀 집어 넣어서 날 잡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보는거죠.
07/01/14 11:43
반대로 프로리그가 없어지고 팀리그가 살아남았다면 분명 프로리그를 그리워 하시는분들의 넋두리(?)도 있었겠죠??? 그냥 생각이 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07/01/14 12:08
굳이 프로리그가 바뀌게 하려는 것 보다 팀배틀을 새로 만드는 건 어떨까요? 공식은 아니지만 이벤트성으로... 슈퍼 파이트 처럼... 하지만 하루가 아닌 긴 일정을 가지고...
07/01/14 13:18
지금의 에이스결정전은 에이스결정전이 아니고 시청자에게만 엔트리 비공개인 그냥 7경기일뿐이죠.
설마 정말 팀들이 7경기는 아예 선수준비안시키고 그냥 즉석으로 내보내겟습니까? 시청자에게만 엔트리 공개안된 7경기일뿐이죠
07/01/14 15:07
할려면 아예 프로리그, 아예 팀리그가 좋을것 같아요. 단발성 대회는 팀리그 기~ 나긴 페넌트 레이스는 프로리그. 이런게 딱 좋지 않은가요?
07/01/14 16:30
한 대결당 프로리그 식으로 1차전, 팀리그식으로 2차전 식으로 해봤으면 좋겠네요; 앞의 것도 1승, 뒤에것도 1승으로 같은 가치를 부여하구요;
프로리그 식에만 강한 팀과 팀리그 식에만 강한 팀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약점을 메꾸는 팀의 승리가 될려나요; 위 방법이 아니더라도 공존할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07/01/14 18:13
여태까지 본 팀배틀 방식과 팀플의 조화를 시도한 방법 중 가히 최고의 방법 같네요. 물론 협회가 이 글을 보고 변경을 고민할리는 없겠습니다만...(2) 물론 주 리그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유지했으면 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기 리그(예를 들어 kespa컵 같은) 에 팀리그 토너먼트 방식을 썼으면 합니다. 팀리그 방식은 확실히 단기리그에 어울리고, 풀리그보다는 토너먼트가 적당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7전 4선승제가 더 좋죠. 올킬과 역올킬의 짜릿함을 가장 극대화시켜주니까요. 판 님의 의견이 반영되었으면 하지만 팀리그를 퇴출시킨 협회가 다시 팀리그를 부활시킬 리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ㅜ.ㅠ 판 님의 의견에서 하나 아쉬운 점은 올킬과 역올킬이 거의 나올 수 없게 된다는 점인데요, 차라리 저는 팀플을 1경기로 고정시켰으면 합니다. 팀플을 승리한 쪽에서 2경기 상대 주자를 강제지명할 수 있게 해 주는 겁니다. 물론 로스터 내에서요. 그렇다면 팀플의 중요도는 거의 1.5 경기 정도 되지 않을까요? 팀플만 승리한다면 2경기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나니까요.
프로리그, 팀리그 모두 제겐 정말 재미있는 방식입니다. 이 두가지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은 분들이 제시해주고 계신데요, 이들 중 하나라도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07/01/14 19:09
오윤구님의 의견에 동감..
그렇게 합쳐버리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버릴테니까요.. 차라리 전,후기리그 중간에 fa컵형식으로 팀리그를 여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07/01/15 05:30
팀리그의 문제점은 한명만 강하면 그 팀이 강하다는 착각이 가능하다는 겁니다..팀리그 부제가 SKT1을 이겨라가 아니라 최연성을 이겨라였으니
이는 그 팀의 전력을 제대로 알수 없고 어떤 팀이 강한가라는 물음에 답해줄수 없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데이비스컵에 페더러만 계속 나오는 경우가 가능하다고 할때 스위스가 우승한다고 스위스가 테니스 최강이냐고 할 수 있냐는 얘기죠
07/01/15 10:13
마린은 야마토건으로 / 사실 요즘같은 '상항평준화' 시대에 그런게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예전에야 이윤열의 팬텍, 박성준의 POS 등이 통했었지만 지금은.. 딱히 CJ밖에는 그럴수 있을것 같은 팀이 생각나질 않습니다.
07/01/15 12:51
그래도 한번 케스파컵같은 단기대회에서라도 보고 싶습니다. 11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하면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거 같은데요 ㅠㅠ
07/01/15 12:52
마린은 야마토건으로//원래 팀리그는 그런 방식입니다. 물론 님께선 프로리그 지지자 같은데 여기서 말하는건 현재의 프로리그를 팀리그로 대체하자는건 아니죠. 그냥 한번 보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 ㅅ-;
07/01/15 21:31
엄재경 해설위원의 의견은 궁금하네요. 시청자들의 '재미'를 가장 중요한 e스포츠의 요소로 꼽고있는 엄재경 해설은 팀리그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
'팀이라기보다는 개인의 승리', 'xxx를 이겨라' 등등 뭐 "팀"이라는 이름을 걸고 싸우는 대회에서의 명분을 따지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도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지 뭐" 이렇게 얘기하면 할말없을 것 같습니다. 팀리그는 정말 재미있는게 사실이거든요. CJ에서 슈퍼파이트 접고 그냥 팀리그 해줬으면 하는.. 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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