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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2 21:34:40
Name 이선홍
Subject 언제부턴가 조지명식이...
언제부터인가 조지명식이
참... 재미없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TV중계를 하는 게 아닐텐데...
어찌보면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를 화악 하고 끓어오르게 해야할 조지명식에서!
게이머 분들 인터뷰 내용이 너무 얌전하신 것 같아서요...

좀 더 세게! 강력하게! 강렬하게!
"내가 너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애! 각오해!"
이 정도 코멘트를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런 식으로 지명당한 게이머 분이야 순간적으로 기분이 상해도
"오~ 그래? 실은 나도 너한테 지명당하길 원했었어. 제일 만만했거든..." 식으로 응수하고

그러면서 분위기 활활 타오른 상태에서 연습하고 게임하고
그러는 게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피가 끓는 재미있는 리그가 될 듯 합니다만...


왠지 지명하면서도 미안해하고
지명당하면서도 왠지 미지근한 반응이고...
만만하다는 식으로 지명당한 게이머는 시종일관 맘 상한 표정이었고...

(삼성준선수 비난은 아닙니다. 자존심 상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상대 선수를 거품이라고 했을 정도의 기세라면
다른 분의 말씀에도 의연하게 대응할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어떻습니까, 여러분?
조지명식에서 찌릿찌릿하고 전기가 흐를 정도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서로 미워서 속된 말로 까대는 게 아니라는 것은
게이머 서로서로가 저희들보다 더욱 잘 알고 있을테니깐요...

좀 더 마이크 퍼포먼스랄까...
준비 좀 해서 서로 간의 전의를 불사를 수 있는 하나의 이벤트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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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2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의 전태규선수같이 도발적인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러면서 임요환 선수가 생각이 나더군요..
07/01/12 21:3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연예인처럼 그런 쪽으로는 재능이 없죠...
(물론 몇 몇 선수는 연예인급 인터뷰 실력을 자랑합니다만...)
그러다보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당황하고...그러면 상당히 지루해지고;;
임요환, 전태규, 홍진호 이런 선수들이 있었을 때에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약간 아쉽네요. 옛날 향수에 젖어들게 되는군요;;


그리고 딱히 진영수 선수에게 악의는 없습니다만...
조지명식에서도 세팅이 길더군요 (...)
태양과눈사람
07/01/12 21:40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이 재미없는 이유는 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조지명식을 보면서 선수들이 참 안쓰러웠습니다.
자기가 한말로 인해 까일까 겁나서 안절부절 하며 힘들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제 얼굴이 다 화끈 거리더군요.
거기다 마지막엔 해설자가 인터뷰로 선수를 비난하는 짓은 하지말라고 까지 하니.. 참 안티문화가 이젠 선을 넘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지금 거기를 가보십시오. 맘 같아선 거길 폐쇄하고 싶네요.
하야로비
07/01/12 21:40
수정 아이콘
조 지명식이 괜히 재미없어진게 아니죠. 팬들이 재미없게 만든 겁니다. 약간의 도발이나 공격만으로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그 게이머를 만신창이로 물어뜯는 현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입을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이미 도통하신 분이므로 패스.
Pusan[S.G]짱
07/01/12 21:41
수정 아이콘
비공개로 해도, 어차피 까이는 (?) 건 똑같을 것 같은데요
07/01/12 21:41
수정 아이콘
EzMura님 말씀처럼 진영수 선수... 여러모로 길긴 길었;;;
저도 새삼 전태규 선수가 보고싶어요.<<
아임리버
07/01/12 21:48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이 재미없는 이유는 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2)
피지알에서까지 뭐라고 한 적이 있으니 선수들이 당당하게 말하는게 겁이 날만 하죠;;
오늘 조지명식 예전보단 그 재미가 덜하긴 했지만 나름대로는 재밌게 봤어요~
전상욱-한동욱 선수랑 박태민-최연성 선수 덕분에(?) 재밌었어요~
자유로운
07/01/12 21:51
수정 아이콘
맨날 까니까 어린 선수들이 상처입고 조심하는 거지요. 그러면 재미없다고 또 까고. pgr에서도 엄청 까다가 요즘들어서 많이 잠잠해 진거지요.
라이디스
07/01/12 21:52
수정 아이콘
어느 한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도발성 발언(약한XX등)을 하면 후에
그 팬들이 발언을 한 선수를 비난하죠. 문제는 자기네 팬카페뿐만 아니라
그 방송사 게시판과 다른 커뮤니티등에도 올린다는 거죠.
그렇게되면 그에 동조하는 분들과 반박하는 분들이 생기고..
그러다가 일이 커지고... 그러다보니 선수들도 말을 조심하게 되는거죠.
뭐, 이건 누구나 아실거라 생각 됩니다-_-;;
조지명식의 발언들은 진심반 분위기 띄우기반으로 생각하고 즐기면 좋겠습니다.
DynamicToss
07/01/12 21:53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변형태 약테 파문에 그다음 조지명식 조용히 있고 그외에 마재윤 선수도 KOR 팀인가 한조에 몰아 넣기 떔에 까여서 다시 조지명식 조용히 조용히 지명하게 이게 다 팬들 이 만든겁니다 뭘하든 까기만 하니까 조용히 재미없게 조지명식 할수밖에없습니다
BluSkai-2ndMoon
07/01/12 21:54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이 재미없는 이유는 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3)
프링글스 S2 조지명식때 반응을 생각하면 (...)
DynamicToss
07/01/12 21:57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가 스타리그 진출했다해도 그때처럼 화끈한 조지명 못할겁니다 전태규 선수도 대세 알기떄문이죠 괜히 나댔다가 스타 게시판은 전태규 까고 여기저기 전태규 선수 까기 파문까지 일기때문에 이제 조지명식 팬들때문에 재미를 아예 없게 만든겁니다
모십사
07/01/12 21:58
수정 아이콘
r글쎄요.. 팬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전에 준비가 부족한 점이 무엇보다도 큰 문제입니다. 리얼버라이터이라 자칭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무한도전이라는 코미디에도 대부분이 단순 애드리브가 아닌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경우입니다. 근데 방송이라는 ... 인터뷰라는 것에 익숙치 않은 선수들에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요구하는거 자체가 무리라는 거죠. 차라리 방송 두어시간 전에 모여서 전용준 캐스터의 지도(?)하에 간단한 인터뷰 및 재밌는 거리를 준비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07/01/12 22:00
수정 아이콘
선수 입장에선 도발적인 멘트를 환영하는 사람보다 까는 사람 쪽이 더 신경쓰이겠죠.ㅡㅡ)a
유이치
07/01/12 22:01
수정 아이콘
조심조심 말하면 재미 없다고 뭐라 그러고.. 좀 화끈하게 하면 또 그것 가지고 까고. 전 선수들 입장 이해 갑니다. 어쩔 수 없는 거죠.
07/01/12 22:02
수정 아이콘
팬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것은 분명하지만
또 한가지는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가 없어서...그런것 같습니다...
두명만 있으면 재밌을텐데요..
낭만랜덤
07/01/12 22:06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재미있게 하기위해 도발을 하는 것은 선수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서로 친하면 다행이지만 서로 그다지 친분이 없는 사이라면 더욱 조심스러워 지겠죠.
하지만 게이머들이 기본적인 인터뷰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너무 짧고 단순한 대답 말고 조금 길게, 그리고 자기 생각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게 준비해 왔으면 좋겠습니다.
피카츄
07/01/12 22:07
수정 아이콘
말 한 번 잘못 했다가 수도 없이 욕 먹는 사례가 이 곳 pgr에서도 많이 있었죠.
이렇게 선수들 못 잡아먹어서 다들 안달인 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밖에 없을 겁니다.
박대장
07/01/12 22: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까이는거라면 시원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대로 말 할 수도 있는겁니다. 까는 팬들을 탓하기 보다는 선수들이 너무 소심한 것 같네요.
07/01/12 22:17
수정 아이콘
변형태, 박지호, 최연성, 전태규, 마재윤 이런 선수들이 늘어나야 되요.
자유로운
07/01/12 22:19
수정 아이콘
하도 많이 까이니까 선수들이 소심하게 된거지요. 이건 답이 없습니다. 미친 척하고 도발 하고 하는 선수가 나와서 벽이 되어 주지 않는다면 절대 무립니다.
바포메트
07/01/12 22:23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의 악수무시 (본인은 고의가 아니라고 말함)사건때만 해도 피지알 정말 끓어올랐었죠 후후....
바포메트
07/01/12 22:25
수정 아이콘
20대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의식하는때죠 옷도 잘차려입고 싶고 멋도 내고싶고.. 헌데 그런 20대의 게이머들이 과연 손가락질을 받고 싶어할까요 -_-; 소심함때문은 아닌거같군요
07/01/12 22:2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최연성 선수, 전상욱 선수 오늘 멋지더군요~
run to you
07/01/12 22:27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팬들의 주연령층이 10대니까 어쩔수 없는 현상이죠. 얼굴안보인다고 막말하고 타인 비방하며 스트레스 풀고... 뭐 꼭 10대만 그렇다는건 아닙니다만 주로 어린친구들이 많이 그러는건 사실이죠.
온리 벌쳐 어택
07/01/12 22:29
수정 아이콘
뒷담화나 기타 여러 매체등을 통해 돌려 말하든 직설적으로 표현하든 선수나 관계자 분들이 수없이 까는 분들에 대한 말을 쏟아 냈는걸요. 선수 탓을 할 수는 없는 거지요.
07/01/12 22:30
수정 아이콘
24강, 16강 지명식 등등
지루합니다.
07/01/12 22:31
수정 아이콘
재밌기만 하던데요..
그리고 거만한거 안좋게보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는거지 모든 선수들이 다 도발한다면 그게 재밌겠습니까?

이천수 까이는거 생각해보면 뭐 프로게이머들이 말을 사리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Grateful Days~
07/01/12 22:33
수정 아이콘
옛날보단 재미없는게 맞긴하지만 역시 분위기 조성은 T1군단이 잘하더군요.
재미없는건 자업자득이죠. 팬들이. 뭔 말만하면 난리가 나니깐. 선수들이 그런거 무시하고, 커뮤니티 같은거 아예 끊어버리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늘었으면..
마린은 야마토
07/01/12 22:42
수정 아이콘
MC용준과 해설자들 그리고 선수들이 미리 모여서 대충 인터뷰 내용 준비하고 나오는게 좋을듯하네요..K-1에서는 안 친해도 다 도발하고 너쯤 아무것도 아니다 등등(본야스키의 최홍만 마네킹 얼굴 날리기 그런거) 별별 소리 다해도 막상 경기 끝나고 나면 다 끌어안고 서로 격려하고 그러던데 그런것까지 바라는건 무리일까요? K-1은 스포츠가 아니고 엔터테인먼트인가요..
히치하이커
07/01/12 22:42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말처럼 스타의 가치는 안티수보단 팬수가 더 중요하다는 말 공감하면서 들었습니다. 최연성선수는 자신의 포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인터뷰로 안티도 많았지만 파이터포럼에서 연성선수만큼 인터뷰에 기대감을 심어주고 속 시원한 인터뷰를 하는 선수도 드물죠. 이런점을 좋아하는 팬이 안티보단 훨씬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선수에겐 100개의 응원글보다 1한개의 악의적 댓글이 더 신경 쓰이겠죠
마재윤선수는 이런식의 인터뷰를 좋게 생각해서 오늘처럼 멋진 인터뷰를 보여주었구요. 여유있는 모습 오늘따라 인상 깊더군요.
아무리 어린 선수라지만 매번 친한친구 피하기식의 조지명과 실력이 중요하지 인터뷰같은게 뭐가 중요해 식의 묻지마 지명같은건 정말 팬으로써 식상합니다.
광신도
07/01/12 22:52
수정 아이콘
캇카님// 이천수 선수가 님 친굽니까??

프로게이머선수들만 "선수"가 아닙니다...
최강견신 성제
07/01/12 22:53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처음 시작이 안티팬들 때문에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만 도발적인 멘트,자신감있는 발언같은걸 하다보면 그뒤로는 별말 없을꺼 같은데요? 최연성,전태규선수도 이젠 한가지 이미지가 되서 별로 비난 안받잖아요...
07/01/12 22:54
수정 아이콘
총대를 맨 선수가 여럿 있었지만 결국 따라오는 건 안티팬 뿐이었죠...
박지호, 마재윤 선수가 가장 대표적이겠네요.
히치하이커
07/01/12 22:56
수정 아이콘
박지호, 마재윤선수는 안티보다 더 많은 팬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총대를 맨다고 결코 안티만 따라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있는 모습과 도발이 신선한 개성이 되어주죠.
07/01/12 22:59
수정 아이콘
한번 덜미(?)잡히면 스타 관련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개인적 사이트까지 찾아와서 마구 머라하고 가족들이나 친구들까지 무차별공격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선수들이 더 몸을 사릴 수 밖에 없지요.. 총대를 매고 두어명만 달려들면 조지명식은 재미있어 지겠지만 그 두어명중에 자신이 되기는 힘든거지요 뒷감당이... 영원히 그런 이미지로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박지호선수 마재윤선수 많은 힘든시기^^를 거쳤지요...
07/01/12 23:00
수정 아이콘
박지호, 마재윤 선수가 문제의 조지명식 이후 안티팬이 더 늘었으면 늘었지 팬보다 적진 않았습니다.
그 숫자는 둘째치고서 커뮤니티 반응들이 더 뜨거웠죠...
그런 반응을 모를리 없는 프로게이머인데 과연 그 뒤를 따를 프로게이머가 있을 지...
솔직히 제가 프로게이머라도 그런 무리수를 두고 싶지는 않네요.
그 분처럼 막강한 서포터가 있다면 모를까...
낭만랜덤
07/01/12 23: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타리그가 조지명식 같은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를 집어 넣기로 했으면 좀 더 확실한 준비가 필요할 듯 하네요.
최소한 조지명식 전에 모여서 인터뷰 내용같은건 미리 연습하고 리허설도 해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속하나밖
07/01/12 23:02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이 재미없는이유는 팬때문이기도 하지만..
온겜같은경우는 조지명식이 두번이기 때문에 좀더 재미없는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주관적..]
몽키매직
07/01/12 23:08
수정 아이콘
팬의 영향이 크겠습니다만 팬 때문이라는 생각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여타의 스포츠도 인터뷰에 따라서 까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스포츠는 선수들이 너무 어리기 때문에 몇 번 까이는 것에 쉽게 상처받는 것이겠죠. 팬을 원인으로 몰아가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변하지 않는 변수니까요. 선수들 스스로가 좀더 당당하게 바뀌었으면 합니다. 팬을 바꾸는 것보다는 훨씬 쉬운 길인걸요.
세상속하나밖
07/01/12 23:1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인터넷이 가면 갈수록 발달하고, 주소도 찾기 쉬울뿐더러 소히 말하는 이상한 찌질히들도 많아지고, 스타가 컴퓨터로 하는 인터넷 게임이라 여타 스포츠보다 인터넷 하는사람이 많을겁니다 아마,
위에분들 댓글들 보니까 , 개인적인 사이트에 다가 정말 입에 담기힘든말들 하는분들이 많으므로 선수들이 바뀌는거 같습니다, 만약 정말 한말을 했는데 그게 반응이 커지면서 어느정도 수준까지 가면 , 이때다 싶어서 이상한 찌질ㅎ 분들이 오시겠죠. 싸이 같은곳의 개인적인 친분[일반인]싸이에다가 찌질 댈수 있는분들도 많고, 핸드폰 번호도 찾는 사람들은 찾게 되므로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집니다. 저 혼자 상처받는거면 그냥 즐기시는 선수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주변 분들이 상처 받으면 그 괴로움이 클뿐아니라 떠나가 버리면 참 후회하겠죠.
우선 찌질히 분들이 바뀌어야 조지명식이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찾을거 같습니다
히치하이커
07/01/12 23:19
수정 아이콘
마재윤, 박지호선수가 총대 매었다는 인터뷰가 그 인터뷰인줄 잊고 있었네요
그때 비난들은 정말 수위가 너무 높았지요.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가 선수는 치고 올라갈때 어느 점을 찍는지가 중요하다. 선수에겐 벽이 있다라는 말 인상에 깊더군요.
꼭 도발이 아니더라도 좀 더 성의있고 의미있는 인터뷰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지명식을 의미자체도 관심이 없는지 지명할 선수는 생각해두었냐는 단순한 인터뷰에도 없다. 왜 지명했냐? 그냥 보이니깐. 친분이 없으므로. 얼마나 기운 빠지나요? 장진남선수, 전태규선수, 안기효선수처럼 남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인터뷰도 할수 있고 고인규, 김정민, 박태민선수식(오늘은 장황했지만)의 조리있는 인터뷰도 좋습니다.
다크고스트
07/01/12 23:27
수정 아이콘
삼성 박성준 선수 오늘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저번 "쯥..." 사건이나 장육 선수에게 "뻥튀기" 라고 한것들을 보고 "이 선수 정말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오늘은 뭔가요. 진영수 선수가 자신을 좀 만만히 본듯한 뉘앙스를 풍기자 못마땅한 투로 기분 나쁘다...라는 멘트를 내뱉어 버리면서 진영수 선수를 굉장히 뻘쭘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진영수 선수...원래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것 같은데 삼성 박성준 선수 비위 맞추느라 제대로 할말도 못하고 수습하려고 하기에 바빴고 경기장 분위기는 일순간에 썰렁해져 버렸지요.

다른 선수에게는 "뻥튀기" 라며 도발하면서 왜 상대 선수가 하는 도발에는 그렇게 기분 나쁜 반응을 보이는지 참 이해할수 없더군요.
07/01/12 23:30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그럼 충분히 있을수 있는 도발이니 기분이 안나쁘다고 해야될까요? 도발할때 상대방 선수 기분나빠할 건 당연히 예상하고 시작하는거 아닌지...
전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자연스러워 보였는데 정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긴 다른가보군요.
낭만랜덤
07/01/12 23:32
수정 아이콘
히치하이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소한 어느 선수 고를지 정했으면 그에 합당한 이유정도는 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정말로 눈에 보여서 지명했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최소한 그런 성의는 선수들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선수들이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어리다 라는 것과는 별개로 그저 준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석으로 그 자리에서 말할 자신이 없다면 경기전에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 최고의 리그중 하나에 전국의 프로게이머중 최상위 24명 또는 16명이 되어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는 자리인데 조금만 성의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낭만랜덤
07/01/12 23: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성준 선수는 전 오히려 그런 반응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기분 나빳다 라고 말하는게 더 당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요. 전 오히려 자신감이 더 넘쳐 보이던데 말입니다.
호수청년
07/01/12 23:36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 님//
상대를 무시하는(물론 조지명식의 재미를 위해서입니다) 멘트와 도발한
상대를 기분 나빠하는 멘트는 같은 의미가 아닐까요?

좋은 의미로 둘 모두 쇼(유희)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지명 당했다고 해서 순순히 제가 테란전이 부족하니 그랬겠죠 이러는것 역시 재미없잖습니까.
자유로운
07/01/12 23:36
수정 아이콘
성의를 보여주면 까니까요. 찍히면 무조껀 까는게 우리네 인터넷 문화인데 어쩌겠습니까? 답 없습니다. 도발해서 반응하면 반응한다고 까는게 현실입니다.
박대장
07/01/12 23:36
수정 아이콘
인터뷰나 말 때문에 안티가 늘어난다???
글쎄요 별로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사실 안티가 많은 선수는 그만큼 성적이 뛰어나 안티가 응원하는 선수들을 많이 이긴게 죄인 겁니다.
인터뷰나 말을 아무리 잘하고 모범을 보여도 어차피 안티가 많을 수 밖에 없는게 본좌급 선수들의 운명인 거죠.

결론적으로는 안티들의 눈치를 보면서 말을 하건 당당하게 하건 어차피 까이기는 마찬가지이니 좀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호수청년
07/01/12 23:42
수정 아이콘
박대장 님//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까일 여지"를 만들지 않든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기에 인터뷰는 조심스럽게 공손하게 아닐까요?
불리한 경기 무승부로 만들었다고도 까이는게 현실입니다.
07/01/12 23:45
수정 아이콘
총대를 매고 당당해지는 것 좋긴 하지만...
그 총대로 까는 것들을 쏴버릴 만큼의 잔인한 사회가 아니긴 하죠.[응?]
다크고스트
07/01/12 23:48
수정 아이콘
물론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못마땅한 심정을 대놓고 드러내는게 재미있는 조지명식을 원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인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자신을 지명했다는 이유로 저렇게 모든 선수가 쌀쌀맞은 말투로 일관한다면 누가 도발을 하려 할것이며 그렇게 되면 더욱 더 재미없는 조지명식이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남에게 도발을 시도할거라면 자신 또한 도발을 받아들일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남에게는 도발하면서 자신에게는 도발하면 안된다? 이건 뭔가 이상하잖아요.
착한밥팅z
07/01/13 00:02
수정 아이콘
그 자리에서 기분이 나쁘다고 직접적으로 말해버리는것이야 말로 하나의 도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도발에는 도발로 맞선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물론 그렇게 말해버리니까 어린데다 후배인 진영수 선수는 좀 뻘쭘한 것도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최연성 선수, 마재윤 선수의 오늘 인터뷰는 정말 멋졌네요.

아, 여담이지만 이윤열 선수 인터뷰 정말 많이 늘었더군요.
박대장
07/01/13 00:04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의 차이겠죠.
까이는게 무서워서 말 조심한다는건 개인적으로 소심하다고 봅니다.
내가 한 말이 도리에 어긋나는 말도 아니라면 사나이 대장부가 그깟 몇몇 안티들의 무의미한 글자들을 무서워해서 말도 제대로 못한다면 그게 더 문제 아닐지요?
착한밥팅z
07/01/13 00:07
수정 아이콘
'몇몇 안티들의 무의미한 글자들'로 치부해 버리기엔 안티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서는 부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물론 대다수는 그렇지 않을거라 믿습니다만, 소수의 악성 안티들이 선수들의 미니홈피나 그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테러하는 경우가 있는거 같던데요. 그리고 어린 선수들 마음에 모 사이트 같은 곳에서 자신을 비난 하는 글로 가득한 게시판을 본다면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네요. 실제로 그런 모 사이트 같은 곳에는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으니까요.
온리 벌쳐 어택
07/01/13 00:08
수정 아이콘
저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선수들이 소심하다기 보다 박대장님께서 요구하시는 범위가 받아들이기에는 정말 많이 대범한 것 같습니다.
하야로비
07/01/13 00:13
수정 아이콘
까이는게 그냥 까이는게 아니죠. 아예 사람하나를 갈기갈기 찢어서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그걸 선수들에게 사나이 대장부니까 받아들여라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07/01/13 00:13
수정 아이콘
지명당했다고 불쾌하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자신이 젤 만만하고 쉽게 이길 수 있을거 같애서 선택했다는데..그걸 듣고 좋아할 선수가 어딨나요? 당연히 도발에는 도발로 맞서야지요. 기분이 나쁘다고 직접적으로 말한건 박성준선수 방식의 또다른 도발입니다.
이선홍
07/01/13 00:18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제 글이 이 정도 파장을 불러일으킬 줄이야...
왠지 예전에 실컷 논의를 한 주제를 다시 불러 일으켜버린 것 같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물론 안티나 무서운 팬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질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로 기분 좋게 "너 나랑 해" / "오냐 너 나 잘 찍었다"란 식으로
서로 지명하고 지명당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레벨의 "까임"은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이러이러한 이유로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포함) 지명하고
절 이러이러한 이유로 보셨는데 저야말로 할만합니다 하고
기분 좋게 응수를 하면 그렇게 까댈까요?

한 선수가 지명했을 때 "그냥..." 지명하고
지명당한 사람도 "그냥..." 지명당하고 이러면 의미없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게이머가 "할 만해서 지명한다."고 그러면 맘 상하지만
그 게이머가 "오냐 할테면 해봐라, 나도 너면 할만하다"하고 응수하면
그 게이머의 경기가 더욱 기다려지지 않을까요?

이건 저의 짧은 생각인가요?
이선홍
07/01/13 00:20
수정 아이콘
오늘 박성준 선수 얘기가 많은데요...

이런 식으로 다시 여기서 말이 많아지면...
박성준 선수 스타일의 지명을 앞으로는 보기 힘들어져버립니다!

또 하나의 희생양을 만들자고 이 글을 쓴 게 아니거든요!


진영수 선수 박성준 선수! 경기로 보여주겠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러니 박성준 선수 논란은 여기서 그만합시다. 부탁드립니다.
지옥천사
07/01/13 00:23
수정 아이콘
오늘은 선수들의 인터뷰도 크게 재미가 없었지만, 16강 조지명식 자체가 아직 체계가 완벽하지 않고,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서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실패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좀 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16강 조지명식 자체를 어떻게든 변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저는 오늘 조지명식을 보면서 무언가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했는데.. 저처럼 생각하시는 다른 분은 안계셨는지..
信主NISSI
07/01/13 00:27
수정 아이콘
코맨트들이 또 어긋나네요.

개인적으로 알게된 이야기를 하자면, 온게임넷의 조 지명식은 다음시즌부터 바뀔 예정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남았으니 확정까진 아니겠지만, 얼핏 들은 걸로는 '엄청' 기대됩니다. 조지명식의 맛을 살릴수밖에 없는 방식...
07/01/13 00:3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 가장 문제는 MC 용준과 엄잭용 해설 입니다. MBC게임과 같은 경우에는 김철민 캐스터가 되겠군요. 이들은 어느정도 교육도 받았고, 무엇보다 방송 경험이 풍부합니다. 어느 정도가 되면 개념없는 팬들에게 빌미가 되겠다 하는 수위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들이 우선시 하는 것은 조지명식의 흥미와 리그의 흥행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모두 엔터테이너 기질이 있고 소양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면 모르겠지만, 게이머들의 대부분은 중고등학교때부터 게임에 몰두해 오며 안 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을 더욱 키워온 세대입니다. 그네들 나이도 아직 네티즌들의 생리와 자신들의 언행에 따른 반응을 연결시키기 어려운 때이지요. 그러니만큼 어른인 진행자들이 괜한 흥행을 위한 유도질문이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싸움 붙이기를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MC용준!!! 똑똑한건 알지만 이건 프로레슬링이 아니라고!
게레로
07/01/13 00:33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그 조지명식 이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요...
07/01/13 00:39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좀 유연하게 받아쳐줬어야죠 상대가 뭐 할 말도 없게 '좀 기분 나쁘네요'면 쇼라 하기도 그렇지 않나요 저도 보면서 '에이 상대를 거품이라고 깔 땐 언제고. 정 기분 나쁘면 좀 쇼스럽게 받아치지' 싶더라구요
07/01/13 00:40
수정 아이콘
dilo님//선수들이 한마디도 안하는 조지명식을 보고싶은 겁니까.. 그럼 차라리 조지명식 자체를 비판해야지 그나마 진행좀 해보겠다고 애쓰시는분들 비판하시면 어쩝니까...
이선홍
07/01/13 00:44
수정 아이콘
잠언님// 박성준 선수의 얘기는 이제 그만!!! 부탁드립니다!
모십사
07/01/13 00:4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기분 나쁘다라고 말한 것도 도발과 같은 의도로 사용한 말이죠. 정말로 진영수 선수가 저 말에 주눅이 들었다면.. 그래서 심적인 부담감이 생겼다면 성공했네요.. 만약에 자신과 경기할 때에도 계속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대성공에 빵빠레를 울려야지요 ^^
07/01/13 00:48
수정 아이콘
caroboo 님 // 얌전히 진행하라는게 아니라 수위조절을 적절히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이야 대부분 10대이고 많은 관중, 카메라와 시청자 앞에서 몇초안에 감정을 감추고 준비한 이야기를 할만한 역량을 갖춘 선수는 정말 소수입니다. 또한 방송에서, 또 다른 선수들에게, 키보드 워리어들에게 해야할 말의 적절한 수위와 표현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을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가 어떤 식으로 안티팬들을 확보하고 있는지도 대충은 알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흥행을 위해서는 거침없죠~ 약한테란 쉬운테란, 거품 등등의 아직도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별명들도 전용준 캐스터가 굳이 꺼내지 않았다면 이렇게 퍼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진행자들이 적절히 수위조절을 해주어야 잘 모르는 선수들이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나 싶네요
이선홍
07/01/13 00:48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박성준 선수의 얘기는 그만합시다! 긍정하든 부정하든!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 게 아닙니다. 부탁드릴게요!!
박대장
07/01/13 00:57
수정 아이콘
안티들의 글들을 선수들이 이겨내기 힘들다는 분들 계시는데 그런 분들께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만일 본인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면 안티 겁나서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적당히 말하시겠습니까?"

제 머리속에 남아있는 적극적인 피지알러의 모습은 하고 싶은 얘기 못하면 오히려 안달인 모습입니다.
저도 그렇구요....^^;

제가 프로게이머라면 누가 칼 들고 협박하지 않는 이상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할 겁니다.
제가 보통 사람이상으로 대범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심한 욕을 하는 안티들도 결국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질투심 강한 팬일 뿐입니다.
07/01/13 00:57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이 재미없는 이유는 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4)
도발적이게 하면 뭐라고 웅성웅성, 인격, 프로의식까지 거론됐었죠, 그러다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웅성웅성......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07/01/13 00:58
수정 아이콘
dilo님//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조지명식이 정말 재미없어지고 묻혀서 진행자분들이 조금은 오버해서 진행을하신거 같습니다.
화재거리가 아니면 지루한 조지명식을 진행자분들이 재미있게 만들려고하고 팬분들은 그걸 모두 즐기는거 같았는데 dilo님같이 비관적인 시선이 있다는게 조금은 의외라고 생각해서 당황했습니다..(님을 비난하자는게 아니라 그저.. 이런 시선도 있구나라고...)
님 말씀도 맞는거 같네요.. 에휴.. 덧붙여서 이번 프로게이머 소양교육때는 선수들 인터뷰연습도 시키는게 어떨가 싶네요.. 아무리 진행자가 오바하면서 재미있게 꾸며나갈려고 노력해봤자 뭐합니까.. 진행자와선수 두쪽이 조화있게 진행해나갈때 정말 재미있는 조지명식이 될거 같습니다..
(정신없이 글써내려가서 두서없는글이 되었네요... 제가 뭘쓴건지..)
Carte Blanche
07/01/13 01:01
수정 아이콘
저도 dilo님의 생각엔 동의하기 어려워요.
오히려 누구보다 조 지명식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계신 분들이거든요. 요즘 김태형 해설은 부쩍 조지명식에선 말이 줄으셔서 두 분이 아니라면 정말 조지명식은 말도 못하게 심심해질 겁니다. 전 오히려 두 분이 조금만 더 힘내서 업업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信主NISSI
07/01/13 01:01
수정 아이콘
아싸리 강하게 나가길 바랍니다. 결국 오늘 마재윤선수나 전상욱선수 예전의 조지명식이었어도 강했을 만한 멘트를 했지만 태클은 없지 않습니까?

'이정도면 내가 생각해도 욕먹을지 몰라' 수준의 말을 던지면, 욕을 먹어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있을 지도 모르죠. 아님 전태규선수만큼의 '조지명 본좌' 커리어가 생겨서 자칫 욕이라도 했다간 주변의 눈총을 받을 만큼의 커리어가 쌓이겠죠.
07/01/13 01:12
수정 아이콘
굳이 제 시선으로 보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결국에 프로게이머들만 약자이고 (얻는 것은 없는 소위 '공인' 이죠) 프로게이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신다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넷상에서 자신이 모르는 사람에게 인신공격을 당해 보신 일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지만, 수십명에게 인신공격 당하는 일은..... 대범하고 그렇지 않고를 떠나서 상상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진행자들이야 리그의 흥행과 시청자의 재미를 보장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우리 이기적인 시청자들이야 재미있고 말면 그만이지만, 프로게이머 개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한 없이 소심해보이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일 같습니다. 저는 그런 시각에서 진행자들이 소위 '까일' 수준의 불 붙이기는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붙은 타이틀은 '프로' 게이머 이지만 뭐 사실은 고등학교 애들이죠... (돈은 잘 벌겠지만....쿨럭) 물론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죠. 적절한 소양교육을 통해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는 대찬성입니다.
박대장
07/01/13 01:29
수정 아이콘
물론 욕먹는게 누가 좋겠습니까만은 스타게이머가 욕먹는 내용이 합당한 소재에 의한 것인가요?
다른 분야의 인신공격과는 달리 완전 말도 안되는 어거지 인신공격이 거의 100%입니다.
어느 정도 합당한 인신공격이라면 상처 받는게 당연하겠지만 현재 이 바닥의 안티들이 내뱉는 인신공격의 거의 100%는 어거지라고 보기에 상처 받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쓰레기들이 내뱉는 말에 내가 신경을 쓴다면 결국 나도 그 비슷한 수준일뿐이라고 자위할 수 있는 대범함 정도는 남자라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7/01/13 01:33
수정 아이콘
제가 게이머여도 도발 안겁니다
07/01/13 01:37
수정 아이콘
결국 이문제도 답은 답이 없다가 정답이겠죠. 재미있는 진행을 위해 선수들이 까여야한다면 그건 선수의 손해요 선수보호랍시고 재미없는 진행을한다면 그건 방송국의 손해니...
프로선수들은 누리꾼들이 까는거에대해 대범해져야하며 진행자분들은 재미있게 진행하되 선수들이 곤란하지 않도록 배려를 해야 합니다.. 이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일 아닙니까... 다시한번 말씀들이지만 이번 소양교육때 선수들이 인터뷰교육도 받았으면 하네요.. 진행자분들의 짖궃은 질문을 선수가 재치있게 받아내는.. 그런 조지명식을 보고싶습니다.
07/01/13 01:46
수정 아이콘
인터뷰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조지명식이 재밌어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진행능력이나 말하는 능력같은게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인터뷰를 잘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단지 1년에 2번 인터뷰 조금 배운다고 해서 과연 인터뷰 자체가 재미있어질까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조 지명식이란 체제하에서 더 재미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선수들에게 수건돌리기를 시킬 것도 아니고 말이죠.
가장 중요한건 팬들의 의식전환입니다. 그 자신감 넘치고 어떻게 보면 건방질 정도였던 박지호 선수가 그 사건 이후로 얼마나 자신감을 잃고 말 수가 적었는지 생각해 보면 아실겁니다.
아레스
07/01/13 01:52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이 더 재미있게될려면 어느정도의 사전준비가 더 필요해야되겠죠.. 예전의 전태규선수처럼 막말로 논란을 일으키는것도 재미가될수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임요환식 토크로 상대방을 능청맞게 도발하는식의 인터뷰가 더 재미있다고봅니다..
그럴려면 방송에 대본이 있듯이, 선수들끼리 자연스레 치고받고할수있는 사전에 멘트를 준비해줄수있는 시간을 미리 주는것도 보는 시청자들을 더 즐겁게해줄수있다고봅니다..

전용준캐스터가 멀 잘못했나요?
누가와도 전용준캐스터이상으로 진행볼 캐스터는 없다고생각합니다..
그것보단 적어도 해설자와 캐스터만이라도 어느정도 대본이 필요하다고봅니다.. 그래서 조지명식 시작전에 선수들몇명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할것이다라고,잼있는 질문몇개는 미리 가르쳐줘도 좋구요..
프로브무빙샷
07/01/13 01:56
수정 아이콘
저는... 스파키즈 선수들과... 마재윤선수의 대결이 볼만한..
프링글스 시즌2 지명식이 최고던데요.
시즈플레어
07/01/13 02:10
수정 아이콘
삼성준 선수가 기분 나쁘게 느꼈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는건데
그걸가지고 까나요..
그럼 삼성준 선수도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했으면
안까이겠네요..
진영수 선수도 실리 이런말 하지 말고 그냥 아무 없이 지명했다고 하면 안 까일 거구요..
다크고스트
07/01/13 05:15
수정 아이콘
누가 언제 삼성 박성준 선수에게 바른 대답을 요구했습니까?

제가 삼성 박성준 선수를 질타하는 이유는 불쾌함을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은 모두 스타리그 조지명식을 즐기기 위해 티비를 키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조지명식을 중계해주는 취지가 스타리그에서 느낄수 있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함인데 게이머가 인상 찌푸리면서 기분나쁘다고 투덜대서 분위기 망쳐놓는게 과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대한 예의인지...과연 조지명식의 취지와 맞는 행동인지 궁금하군요?
다크고스트
07/01/13 05: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도발과 투덜댄건 틀립니다. 박성준 선수가 그 상황에서 그렇게 말한게 어떻게 도발입니까? 기분나빠서 투덜댄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박성준 선수 본인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을지 몰라도 많은 시청자들의 눈에 그렇게 보였다면 박성준 선수의 태도가 잘못된거죠. 진영수 선수가 마이크 잡고 박성준 선수 비위 맞춰주려고 애쓰는 모습 보고도 도발이라고 생각되십니까?
WizardMo진종
07/01/13 06:31
수정 아이콘
안 봐서...
07/01/13 09:2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 보기 좋습니다. 상대방에게는 도발을, 내가 당하면 내 기분 솔직함을 그대로. 나쁘지 않죠, 이런 때에.
광신도
07/01/13 09:55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삼성의 박성준 선수도 욕을 먹는군요...


그러면서 한쪽에서는 조지명식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모습이란.......큭큭
언젠가는
07/01/13 09:5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카이레스
07/01/13 10:06
수정 아이콘
투덜댄거든 도발을 한거든
본인이 불쾌해서 솔직히 말한 것이 잘못되었다니
시청자가 무슨 벼슬이라도 됩니까
그 정도도 잘못됐다고 모라고 하니까 점점 선수들이 말을 못하는거죠.
지나치게 높은 이상을 선수들한테 요구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조해명
07/01/13 10:15
수정 아이콘
재미 없었나요??
무슨 텔런트 연예인들이 아니고서야
이 이상 어떻게 되길 원하는지..
나름대로 선수들 얼굴도 보고 잼있었는데요?
조영래
07/01/13 10:30
수정 아이콘
기분 나빠서 기분 나쁘다고 한 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답이 없는겁니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안티들따위 싹 무시할 수 있는 선수의 배포가 아쉽긴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그것도 쉽진 않죠.
폭주유모차
07/01/13 11:28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같은 분들때문에 조지명식이 점점 재미없어지는겁니다.
오우거
07/01/13 12:00
수정 아이콘
문득 생각난건데 개인기를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짤방소스 따라하기 라든지....(←너무 가혹한가???-_-)
07/01/13 12:13
수정 아이콘
선수별 테마도 꽤 재밌었는데 이병민 선수 사건과 선수들 비협조로 이후 바로 묻혔으니 개인기 짤방 이런건 죽어도 못하겠죠.
다크고스트
07/01/13 14:51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뭔지나 알고 이야기 하시는건지? 무조건 육두문자 쓰고 나면 뭔가 있어보일거란 착각은 버리세요.

남한테 고등학교 안다녔냐...운운하면서 비꼬는거보니 참 못배운 티가 난다는 느낌입니다.
다크고스트
07/01/13 14:5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불쾌하면 방송에서 인상쓰면서 기분 나쁘다고 투덜대도 되는군요. 모든 선수들이 지명당할때마다 인상쓰면서 "기분 나빠요." 라고 한결같이 대답하면 조지명식 참 재밌기도 하겠습니다.
바포메트
07/01/13 15:30
수정 아이콘
박대장님.. 제가 만일 박대장님 코멘트에 태클걸고 비꼬고 약올리면 "허허 그럴수도 있지"하고 대범하게 넘기실수 있으신가요? 어느분이나 화를내고 마음이 상하실게 분명합니다.이런 비꼬는 말 한마디에도 기분이 상하는데 수위가 매우 심한 욕설과 비방이 마구 몰아쳐지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요...
인생무상
07/01/13 16:2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이나 행동이던지 자신이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저는 선수들의 도발적인 멘트를 좋아하지만 박성준선수의 인터뷰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이 기분나쁘다는것을 생각없이 방송에서 드러내는 선수는 당연히 없다고 봅니다....위엣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기분 나쁘다"라는 말이 기분나쁨을 직접 표현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맞대응하는 도발멘트라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7/01/13 17:03
수정 아이콘
아이...위에 코맨트에도 말했지만, 조지명식 바뀐다니까요... 다음대회 기대하세용~
자유로운
07/01/13 17:07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말씀도 틀린건 아니고 다른 분들의 말씀도 틀린건 아닙니다만, 그게 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입니다. 그리고 그런 관점의 차이까지 잘못되었다고 까는게 우리의 현실이지요. 그거 때문에 답이 없는 상황까지 왔고 말입니다. dc야 답이 없지만, 여기도 사실 만만치는 않았지요. 하여간 다음에 바뀌는 건 둘째 치더라도 태도가 맘에 안들어도 까고, 조금 건방져 보인다고 까고, 하여간 무조건 까기만 하는데 영원히 답이 없을 거라 봅니다.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같은 조에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를 몰아넣었던 마재윤 선수 무지 까였지요. 사실 할 수도 있는걸 한거 뿐인데도 까였습니다. 이런게 현실인데 뭘 바라시는 지요? 뭘 해도 어차피 까일거 조금 적게 까이자고 저러는 선수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언젠가는
07/01/13 18:1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박대장
07/01/13 18:22
수정 아이콘
바포메트님이 저에게 그러는 것과 선수들한테 아무 이유 없이 그러는 것과는 경우가 다르죠. 기분이 아무리 상하고 열받아도 칼 들고 들이대지 않는한 하고 싶은 말은 하고 그래도 욕하는건 걍 넘기면 됩니다.
개념없이 비난하고 욕하는 글들의 무서움보다 내가 하고자하는 얘기 못하는게 더 무섭고 기분도 나쁘지 않나요?
그 몇몇 무개념때문에 왜 내가 벙어리가 되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십시오.
다크고스트
07/01/13 18:3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바포메트
07/01/13 18:41
수정 아이콘
매번 느끼는거지만 분쟁성이 짙은분들은 대부분 정보비공개군요 -_-;
다크고스트
07/01/13 18:48
수정 아이콘
바포메트 // 원하신다면 프로필을 공개로 바꿀수도 있습니다.

단 제가 프로필을 비공개로 해놓은것은 남의 개인정보에 있는 것들을 보고 논쟁이나 토론시 꼬투리잡는 몇몇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나이값 못한다 하고, 나이가 어리면 역시 어려서 그런다 하고, 심지어 어떤분은 프로필에 Y대 다닌다고 적어놓으니까 "Y대 다니면서 수준이 그거밖에 안되냐" 는 식의 인신공격도 있었던걸 보고 저도 공개로 해놨다가 비공개로 바꿔 버렸습니다. 괜히 그런 꼬투리 잡혀서 기분 상하기는 싫거든요.
인생무상
07/01/13 18:50
수정 아이콘
결국은 가방끈 이야기까지로 이어지는군요..의견 토론하다가 학벌,재학증명서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문근영
07/01/14 12: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재미없긴 재미없었습니다..
하긴 프로게이머는 말보단 실력으로 보여줘야죠..
하면서도 참 조지명식 볼때 김준영선수 너무 말이 없더라구요 ㅜㅜ
07/01/14 12:06
수정 아이콘
가방끈 이야기 푸훕... 이건 뭐 말이 안통하니까 학력으로 내가 너보다 월등해라면서 밀어붙일건가요..
율리우스 카이
07/01/15 19:03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기는요.. 재미없으면 방송안해야죠.. 팬이 무슨 봉인가요? 무조건 연구해서 재밌게 만들어야 되는게 방송국 의무고 프로게이머들 의무입니다. 팬 탓은 절대 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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