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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0 09:3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재호 선수의 움직임이 앞으로의 테란움직임과 비슷하게 될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이재호 선수처럼 멀티를 깨기 위한 교란작전들이 정교하고 날카로워진다면 저그는 큰병력들로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아카디아2가 저그맵이지만 테란이 곧 고개를 들수 있을듯...
06/09/20 10:01
아카디아2에서 1승을 해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저그를 흔드는 플레이가 발군이더군요. 드랍십으로 멀티견제도 해주면서 견제를 막으러 병력이 빠지면 다른 곳을 흔드는게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들의 변화를 강요하는 맵이라는게 재미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선수들에게는 고역이겠지만,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는 묘한 재미를 주네요.
06/09/20 10:15
선수들에게는 고역이겠지만,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는 묘한 재미를 주네요.2
이런 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재호 선수의 움직임 정말 좋았죠. 저그선수들도 이재호 선수 경기에서, 다시 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됐을 거 같네요. 점점 재밌어 집니다~
06/09/20 10:27
mars님//죄송합니다 김재춘 선수가 아니라 채지훈 선수인데 이름도 거의 비슷하지도 않은데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를;;;; 수정했습니당. (아악 ~ 민망해 )
06/09/20 10:50
예전 임요환선수가 저그상대로 보여주었던 '끊임없는 확장견제'가 생각나더군요. 확실히 요즘은 저그상대로 '나도 너만큼 확장하면 돼'라는 개념보다는 '저그에게 확장기회를 주지마라' 라는 원론적인 대저그전 공식이 성립되는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호선수의 경기는 교과서적입니다. 깜짝 전략으로 승리를 거두었다면 그것은 선택의 폭은 넓힐 수 있을지언정 대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재호 선수는 전략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이후의 운영, 주도권 싸움의 형태 등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모범적인 답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상대가 하이브유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선수라면, 특A급 선수라면..하는 가정은 남아있지만, 역시나 그렇다해도 그 정도의 운영이라면 역시나 상대하는 저그에게도 쉽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로인해 테란과 저그의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된다면 아카디아2는 이후 훌륭한 맵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전에도 전적이 일방적이지만 않았다면, 경기력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었는데...
06/09/20 11:04
juny// 동감합니다. 감짝전략이 아니라는 것이...이재호 선수의 승리가 갖는 의미가 더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확실한 방어로 뮤탈견제를 거의 당하지 않았다는 것도 컸죠. 초반 뮤탈견제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은 제대로 제시했다고 생각하는데...그 만큼 병력의 공백이 생기는 타임을 또 저그가 가만두지 않을 거 같기도 하고~ 초반에 서플이 막히기도 했죠. 아무튼, 흥미진진 합니다.
06/09/20 13:39
개인적으로 고전적 테란 컨트롤에 현존 최고는 이재호 선수라고 생각하는 관계로..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선수와 같이 맵의 한 점에서 컨트롤을 집중해서 비기는 싸움을 이기는 컨트롤을 고전적 테란 컨트롤, 한동욱, 염보성, 원종서 선수와 같이 빠른 움직임으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면서 지는 싸움을 비기는 컨트롤을 현재 테란 컨트롤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이재호 선수가 싸움을 너무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테란들은 전투력 자체를 좀 더 높여야 아카디아에서 운영만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디파일러의 발견 이후로 많은 물량은 소용이 없어졌습니다. 스웜 뿌리고 안에 러커 박혀있으면 베슬 외에는 그 병력을 잡을 유닛이 없는 상황에서 마린이, 탱크가 1억 마리가 있더라도 무용지물입니다. 적당량의 병력을 움직여서 스웜 컨트롤을 힘들게 만들고 베슬로 끊임없이 디파일러를 잡아줘서 일순간 스웜이 없는 싸움을 하게 되어서 대패시켜버리는 운영이 이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 저그전이 과거에 컨트롤에서 물량으로 그 트랜드가 바뀌었듯, 이제는 물량에서 컨트롤로 다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09/20 14:27
질럿은깡패다님// 리플을 보니까 , 예전에 이재호 선수가
신인왕전 개척시대 마린 컨트롤이 동영상까지 올라오며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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