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7 22:28:58
Name NeverMind
Subject 스타크래프트의 한계???
안녕하세요 뼈 속부터 플토빠 NeverMind입니다

요즘 테저전 논쟁으로 피지알 자게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네요

뼈 속부터 플토빠인 사람 입장에서는 한 짤방이 생각나며 안구에 습기가 차지만

플토의 우승 시나리오인 테란이 저그잡고 플토가 테란 잡아서 플토우승이

불가능하게 될것를 생각하니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여간 많은 분들이 맵탓이다 테란의 전략 부제다라며 많은 의견를 내놓으시지만

전 조금 다른생각이 듭니다

얼마전까지 스갤이나 피지알에서 최고 화두는 스타의 위기론이였습니다

한마디로 스타의 끝이 보인다는 얘기였죠

쓰일 수 있는 유닛은 거의 다 쓰이고

쓰일 수 있는 기술의 거의 다 쓰인다는 얘기죠....

그러다 테저전 밸런스 논쟁으로 지금은 그에 대한 논의가 끊겼지만

전 이 일련의 논쟁들이 많약 연쇄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보게되었습니다

일단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고전게임이죠

현재 나오고 있는 게임들에 비해서는 게임패턴이 굉장히 단순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는 변수도 굉장히 적은 편이고요

rts게임의 양대산맥 제작사라고 흔히 불리는 웨스트우드와 블리자드 그 중에 블리자드

그리고 게임역사에서 rts게임의 전성기라고 불리던 시기에 탄생한 작품답게

자원채취-유닛생산-전투 란 rts게임의 정석 패턴에 완벽하게 들어맞으며

이 패턴에서 끌어 올릴 수 있는 게임성을 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석적 패턴에서 더 이상의 재미를 끌어올리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투에서의 현란한 컨트롤로 테란은 우위를 가졌습니다(임요환선수의 전성기)

조합되었을때 가장 좋은 효율를 보이는 테란 그로인한 생산의 편리함(이윤열선수의 전성기)

멀티를 했을때 가장 수비하기 좋은 종족(최연성선수의 전성기)

이게 제가 생각해본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패턴과 e스포츠역사와 접목해서 생각해본

테란이 최강종족이였던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맨마지막 최연성선수의 전성기의 시대도 지났군요

이젠 어떠한 시대일까요???

얼마전까지 여러게시판들에서 하던 이야기 선수들이 똑같다

종족불문 테란저그 프로토스 모두 멀티만 한다

왜냐? 누가 멀티 먼저 먹느냐 싸움하는게 가장 쉬우니까요

빌드에 의한 싸움이기에 누구처럼 선천적으로 손이 빨라서 좋은 이점도 없고

누구처럼 전략으로 이기기위해 많은 시간과 공를 들여 생각하고

그걸 최적화시킬 노력도 할 필요 없습니다

이미 나와있는 수많은 빌드중에 멀티 빨리 먹을수 있는 빌드를 맵과 상대에 따라 골라서

빌드대로 자원채취-생산-전투의 운영를 치명적 실수가 없는 한도 내에서 하면 되거든요..

그렇다면 어떤종족이 멀티먹기 쉽냐에 따라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시대 이후의 시대가 설명될수있습니다

멀티먹기 좋은 종족...

피지알에 오셔서 글을 읽고 쓰실 정도의 스타에 애정이 있으신분들은 아시겠죠???

네 ... 두말할 필요 없는 저그입니다

자 이러면 현재의 저그의 약진이 이해가 되십니까???

물론 제 황당한 이론에 동의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공상하기 좋아하는 제가 그냥 심심해서 생각해본 것들이

좀 생각외로 잘 맞아 떨어지길래

글로 옮겨 적어 본것일 뿐이니까요.

피지알 여러분은 제 이론이 어떠십니까???

ps.머리로 생각만 하는것보단 확실히 글로 적는게 어렵네요....

글로 적으면 엄청난 분량의 글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지만

글로 적으면서 이것저젓 떼어내다보니 생각한것보다 글이 줄어드니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17 22: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요즘 추세가 저는 멀티에 의한 승부라기 보다는
저그가 테란에 대한 너무나도 유연한 대처에 있다고 보는데요.
거기에 뮤탈짤짤이같은 바이오닉으로도 막기힘든 컨트롤도 나오고
무엇보다 어떤 저그유저이든지 디파일러를 너무나도 잘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예전 대테란전의 필수코스였던 울트라와 가디언이 사라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보고요..
언제나 처음 그
06/09/17 22: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직 원종서,고인규,염보성등 실력을 완전히 다보이지 못한 테란들도 많죠....이들도 최연성이나 이윤열처럼 안될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니구요....전 조금만 더 지켜보고싶습니다....조금만.....
체념토스
06/09/17 22:52
수정 아이콘
잘봤어요^^ 좀더 실체화해서 사례들과 현상들을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C.M]ErIcA
06/09/17 22:5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그닥 실수 없는 경기를 했지만 이제동 선수한테 안드로메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44 발키리는 커세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81] wook986758 06/09/18 6758 0
25743 환상의 토스 게이머를 꿈꾸며. [12] jyl9kr4838 06/09/18 4838 0
25742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14] OpenEnded3966 06/09/18 3966 0
25741 테란과 저그의 전세 역전현상은 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26] 먹자먹자~4452 06/09/18 4452 0
25739 처음 글쓴다고 해야 할까요... [2] 프토초보4034 06/09/18 4034 0
25738 아카디아 저테전에 대해서(10배럭 10팩 양병설) [13] 한인4352 06/09/18 4352 0
25737 아카디아2 해법 찾는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17] mars4292 06/09/18 4292 0
25734 공부해야 되는데, 사랑이 다가오네. (아윽 가을이다.) [26] 두선태섭홍섭4147 06/09/18 4147 0
25732 전략,전술의 합성과 완성된 전략. 그리고 그 틀을 깨부수는 자의 필요성. [15] Amerigo4006 06/09/18 4006 0
25731 상대적이고 절대적으로 훌륭한... <하나오> [1] Go2Universe3739 06/09/18 3739 0
25730 4테란, 3테란 논쟁말고, 저그 선수들 얘기 좀 해봅시다~~ [29] 김주인4232 06/09/18 4232 0
25729 한 (전형적일수도 있는) 남자가 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Spoiler-Free) [19] LSY4281 06/09/18 4281 0
25727 아카디아 II 의 TvsZ 분석 [62] 김연우7471 06/09/18 7471 0
25726 두산팬으로써 오늘 더블헤더 관전기 [29] Ace of Base4007 06/09/17 4007 0
25724 제1회 수퍼파이트 대회가 기대됩니다. [14] 호시4529 06/09/17 4529 0
25722 영원 할 수 없는 강자... 그리고 반란 [3] 랩퍼친구똥퍼4583 06/09/17 4583 0
25720 스타크래프트의 한계??? [4] NeverMind4130 06/09/17 4130 0
25719 등장만큼이나 퇴장도 중요하다. [6] 백야4506 06/09/17 4506 0
25718 아카디아,한동욱선수마저 졌다? [23] LoveYJ4750 06/09/17 4750 0
25717 앞마당먹은 테란의 강함은 과거일뿐. [20] OvertheTop4369 06/09/17 4369 0
25716 '가위', '바위', '보'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프로게이머... [5] 아브락사스5007 06/09/17 5007 0
25715 전상욱 선수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33] Revenger5384 06/09/17 5384 0
25711 황제의 마지막 무대. 배경은 만들어졌다! [29] 볼텍스5361 06/09/17 53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