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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3 13:41
광복하고 그들을 처벌 못한 게 크죠.
그때 제대로 잡아서 처벌했으면 될 일을...미국과 이승만의 멋진 컴비네이션(?)으로 잘먹고 잘살게 놔두는 바람에 나라가 이렇게 되었다고 봐야할 듯 싶네요.
06/08/23 13:43
이제 친일파 후손들 재산 환수가 시작되었죠. 이런 작은 시도들 하나하나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정리가 되가리라고 봅니다.
06/08/23 13:47
지금은 많이 안남아서 덜 하지만 위세가 아주 대단했죠. 학계, 관계, 재계로 사실 우리끼리 친일파 욕하지만, 잘못하면 소위 찍힙니다. 서울대 김민수교수 사건을 봐도 그렇고...정치판에도 있지만 말 못하죠.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건 친일파 이야기 하면 빨갱이논리 들이대고, 심지어 니가 노빠라 그렇다 등등 피곤한 사태가 오죠.
친일파욕하다가도 자기 좋아하는 인물 나오면 정색을 하기 때문에...
06/08/23 13:50
광복은 되었으나.. 절대적인 자의가 아니고.. 지도계층도 국민의 생각과 전혀 일치하지 않은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전.. 얼마 전 박노자씨의 책을 읽다가 '이순신 장군 동상'의 의미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06/08/23 13:57
지금도 모모당에는 친일파 후손들이 장악하고 있고
일부 정치인 중에서는 일본에서 정치 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떠돕니다. 어느 당이라고는 말 안하겠지만 상당히 오랬동안 이름만 바꿔 가면서 정권을 잡고 있는 당이 있죠 그리고 솔직한 말로다가 이승만 일파는 원래가 미국 정부에 편지나 몇통 쓰고 파티에나 참석 한거 외에는 한일이 없습니다. 비 주류가 독립에 헌신한 주류를 밀어 낼려고 하다 보니까 스스로 오류에 많이 빠지게 된거죠
06/08/23 14:01
1.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단기간 나치에게 점령당했던 프랑스와 달리 한국은 35년이나 강점당했기 때문에 친일파들이 득세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단기간의 강점이었기 때문에 비시정권과 같은 친나치파들이 프랑스 전역에 힘을 뻗칠 힘이 적었고 해방 이후 척결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장기간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친일파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제분야에서 강하게 뿌리를 박고 있어서 그들의 영향력이 막강하였죠. 뿌리가 얕은 잡초보다 긴 세월 동안 뿌리잡은 놈을 솎아내기가 더 어려운 법이죠.
2. 또 아이러니컬 하게도 국가건설(Nation Building)에 필수불가결한 근대적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근대화에 성공한 일제와 가까웠던 친일파들 밖에 없었습니다. 독립운동하신 분들은 투쟁을 하시느라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은 익숙하지 못하였죠. 적어도 당시 국가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해방공간에서 근대기술지식의 수요는 당위명제이었던만큼 친일파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한편으로는 미국의 대한국 정책을 꼽을 수 있었겠네요. 한반도 진군 후 미군이 가장 우선시했던 것은 1. 질서안정 2. 반공확립 이 두 가지였습니다. 질서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경찰자원과 경찰기술은 친일파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미국은 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죠. 그 덕분에 악명이 높던 친일경찰 노덕술도 살아남게 되죠. 또 반공정책을 위해 미군은 사람이 필요했죠. 일제도 반공을 국가 정책으로 삼고 있었기에 반공투쟁경험이 있는 친일파들은 공산당을 때려잡는데 상당히 유용한 자원들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것들이 결합하여 미군이 친일파를 자기의 이익에 부합하게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하였죠. 이 때문에 친일파들은 또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4. 또 이유를 살피면 해방 직후 친일잔재 타도는 너무나 당연한 이슈였고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몇 년이 흐르자 신탁통치 문제나 공산당 관련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친일잔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분산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친일파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의 화살이 다른 곳으로 돌려지다보니 또 생존할 있는 토양이 형성된거죠. 친일파타도에 앞장섰던 분들은 미국의 비호도 받지 못한데다가 특별한 정치력이나 경제력이나 물리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 분들의 지지대는 국민들 뿐이었죠. 그런데 국민의 관심이 분산되고 친일파타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다보니 그 분들이 친일파 숙청 작업을 하기 위한 기댈 곳에 점점 없어져갔습니다. 결국 반민특위가 깡패들에게 린치당했을 때도 이후 별다른 후속조치의 부재에 국민적 비판이 적었던 점에는 이러한 요인이 있던거죠. 5. 어쨌든, 친일파들이 생존할 수 있는 요인들이 이래저래 열려있었기 때문에 세력을 다시금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국가건설에 절대적으로 근대지식관료가 필요한만큼 일부 친일파들은 면죄부를 주어 공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과가 있는 친일파에게는 올라갈 수 있는 지위의 한계선을 분명히 그어주고 중하위의 직에 편제시켜 그들의 지식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는 방안을 채택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악질적인 친일파들의 경우에는 절대적 처벌이 요청되었고요. 하지만, 시대적 상황에서 이러한 작업들이 이루어지 못한 채 대한민국호가 출발하고 말았습니다.
06/08/23 14:27
친일파 청산에 정치논리를 끌어다 쓴 우리당의 책임도 큽니다.
이댓글을 달면 정치논쟁으로 퍼질 위험이 있지만 사실 박정희 정도는 친일파 급에도 못드는 피라미 입니다. 민족문제 연구소의 주요친일파에는 박정희는 들어 있지도 않죠. 그걸 박근혜와 연계시켜 한나라당의 반발을 일으켜서 정치논리로 비화되고 법안통과가 지지부진해지고 이꼴이 난거죠. 한나라당도 큰 문제긴 하지만 일단 송병준 이완용같은 거악부터 척결하고 차분히 나갔어야 할 문제를 정치에 끌어들인 우리당의 책임도 큽니다.
06/08/23 14:29
헤르매스님의 리플이...어찌하여 한국에는 친일파가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대한 정확한 대답이 될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KIDD님의 댓글도 가슴 한구석에 찡하니 와 닿네요. 한국은 친일파가 승리한 나라입니다......
06/08/23 14:36
박정희 대통령이 친일파 축에도 못끼는 피래미 라구요!
글쎄요 여러가지 상황이나 쿠테타라는 과정이 있었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매국노를 자신들의 수장으로 뽑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06/08/23 14:45
Sulla-Felix 님// 님 리플의 뜻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만, 한나라당이 그 법안을 반대한 이유가 반드시 그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이 거론되기 전부터 한나라당은 그 법안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시민단체에서 자기들이 예산을 털어 만든,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는 친일인명사전에 대해서도 그것의 편찬 때부터 공개까지 줄기차게 반대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이 거론된 문제는, 제가 보기엔 정치적으로 그들에게 좋은 명분이 되었을지언정 그 사안에 대한 그들의 본심을 대변해 주는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06/08/23 16:15
하이메 님//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많은 말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한국의 근대화를 이루어냈다는 이유만으로(사실 이것도 그만의 공적이 아닐 뿐더러 부작용은 말씀 안드려도 아실듯..), 또 박정희의 아류들이 여러 분야(특히 언론!)에서 권력을 잡고 있다는 것 때문에 그의 친일 행위가 완전히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죠.
06/08/23 19:09
무슨 박통 이야기 -_-;;;
헤르메스님 이야기가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특히 2번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애초에 미국의 태도가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덧. 근데 지식인들 말고, 동네 앞잡이 정도는 8/15 이후에 다 맞아죽은건 사실이죠 (할아버지/할머니들 이야기)
06/08/23 19:37
꼭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닙니다. 2차대전 후 미국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각 국에서 파시스트들을 중용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한 때 파시즘에 열광했던 인물들이 미국의 도움으로 고위층에 침투했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고 호주도 비슷하게 파시스트들이 중용되었죠. 2차 대전 중에 미국은 공산주의를 최대의 적으로 상정하고 공산주의와는 상극인 파시스트들을 첨병으로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중 가장 모범적인(?) 경우구요. 아예 친일파들이 군과 경찰의 요직을 싸그리 독점해버렸고 정치,행정의 상당부분 그리고 종교계까지도 장악해버렸죠. 기회를 놓친만큼 정상화하기는 거의 불가능할만큼 어려워졌습니다.
06/08/23 20:04
뭐 박통이야기는 사실 꺼낼 필요는 없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박통은 확실히 일본제국 정신으로 체제 내화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그 습성을 못버리긴 했어도, 일제 강점기의 행적으로 보았을 때, 피래미 친일파란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중위 정도의 하급 장교직까지 집어 넣는다는건 너무 심한 기준인거 같습니다.(그래도 양심선언과 사과문 정도의 처벌은 해야 겠죠.)
06/08/23 21:21
이제 잘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잘 해낼지는 의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그 시점(광복을 맞이한 때)에 잘 처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하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과거 청산이 되었으면 합니다 과거사를 제대로 척결하지 않은게 우리나라가 부정부패가 만연하는데 큰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6/08/23 22:06
디시 정사겔에서 토론한 내용이 있는데 한번 보시지요.
어디까지 누구까지 친일이라고 한정할수 없는 상황에다가 환수를 할때 그 재산을 말아먹었으면 빚으로 환수할것인지,아님 자신이 불린것인데 기초자본이 돼었기 때문에 환수해아할것인지 애매하고 모호합니다. 그리고 기간이 친일이 문제가 된다면 빨치산부터 정리하야하며 더 오래된것으로 치면 청에게 항복한 민씨 이씨왕조도 정리해야하는데 친일청산은 역사가 흐르는데로 나두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a href=http://kr.dcinside7.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news&page=1&sn1=&divpage=16&banner=&sn=on&ss=on&sc=off&keyword=국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4032</a> target=_blank>http://kr.dcinside7.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news&page=1&sn1=&divpage=16&banner=&sn=on&ss=on&sc=off&keyword=국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4032</a> </a>
06/08/24 01:21
저건 토론이 아니라 지질학자들 노는거네요..
친일정리 하자는데 이씨왕조가 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친일정리 하려면 고려, 조선 다 정리가 되야 가능한가요?
06/08/24 01:54
제 생각에는 글을 많이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싶은데..
지식인들이 주도했던 프랑스와 같은 나라와 우리나라는 상황이 틀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말 뿌리채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독립운동가의 자손들과 친일파의 자손들을 비교하면 화부터 치밀어 오르네요
06/08/24 05:18
김대엽 님// 역사청산을 아예 하지 않을 것이라면 모르되, 기준이 애매모호하다고 해서 청산을 역사가 흐르는 대로 놔두자는 것이 무슨 의도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게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친일행각이 벌어진 일제 강점기 전후와 그다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는 청나라 이야기는 왜 하셨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링크해주신 글은 제 나름의 생각으로는 적절한 토론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마다 보고 싶은 현실만 보고 있는 격차가 전혀 안 좁혀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댓글 달기 싫어 이 글에 덧붙여 남깁니다. 부탁인데 말꼬리 잡지 마십시오. "저마다 보고 싶은 현실만 보고 있는 격차가 전혀 안 좁혀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 이란 표현은, 님이 '토론'이란답시고 올려준 글이 진흙탕 싸움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쓴 것이지. 친일청산 문제가 그렇다는 의미로 쓴 표현이 아닙니다. 그런 비겁한 인용으로 제가 쓴 말을 왜곡하려고 하신다면, 님과의 이야기는 더 이상 사절합니다. 사람이 항상 보고 싶은 현실만 보고 사는 건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정치건 경제건 어떤 일이건 하는 것 역시 사람입니다. 님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님이 '그런 일을 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한 역사학자도 사람입니다. 그러면 공적인 책무를 가진,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을 사람 중 누구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자가당착이 따로 없군요. 거기에 제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들먹이는 님 같은 자와 이 사안으로 제가 더 이상 이야기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글의 리플에서 저는 역사청산이 있어야 된다고만 했지, 역사청산의 방식 자체에 대해서는 하나도 이야기한 것이 없는데요? 어떻게 프랑스식 역사청산이라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나왔는지 그저 재미있고 씁쓸할 뿐입니다.
06/08/24 06:13
박정희 대통령이 항상 이런말을 했다고 하죠.
내가 죽거든 내무덤에 침을 뱉어라. 이말은 즉 자긴의 신념을 수십번 배반하며 목숨을 건진 박정희가 자기같은 삶은 절대 살지마라는 의미입니다. 박정희는 결코 존경 할만한 인물은 안된니다.
06/08/24 08:08
박정희 대통령.. 쩝.. 그래도 전 우리나라에서 역사적 역할을 어느정도 하고 돌아가신, 나쁘지는 않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슨소리를.. 쩝.)
06/08/24 08:41
박정희 대통령을 항상 걸고 넘어지는 것은 첫째가 그 존재를 자꾸 영웅시, 심하게는 신격화 시켜 본질을 훼손하고 있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가 최고집권자의 직무유기 아닐까요? 직무유기라 함은 그나마 친일파를 실질적으로 단죄할수 있는 시기가 박통 시절이었다고 저는 보는데... 자신의 정치적 배경때문에 아주 무시해버렸죠. 그냥 경제 성장(어쩌면 이것도 부작용이 있죠) 때문에 모든걸 덮어버린 독재자 정도라고 할까요?
06/08/24 08:58
친일은 티베트가 중국에 점령한것과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식 청산 또한 반성이 많습니다. 누가 누구를 한계짓는단 말입니까. 역사 청산은 역사학자가 하는것입니다. 정치적 보복을 위한 청산은 정치권에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지금의 민주주의식 평가로 친일을 평가하지 맙시다.
06/08/24 09:08
치토스 님//민족적이란 표현에서 대다수가 민족을 표현한다면 친일은 논점에 따라 반민족적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romechaos님//여기서의 진행은 토론인가요 지식적 사실의 비판이라던지 논리의 허점을 지적하지 않고 지질란 표현은 여기서의 토론 또한 찌질하게 만들게 합니다. 또한 이씨왕조 또한 신사 참배를 했고 일본의 작위를 받고 이완용에게 치하했다는 사실이 있이 않습니까. 얼마나 큰 친일 입니까. 깔릉유 님//도요타 다이쥬처럼 지식인이 아니라도 섬나라 커낵션이 있지요. The xian 님// 일제 강점기에 청과 일본을 비교하는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지식적사실이 다르므로 토론을 할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청, 러시아, 일본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누구하의 속국이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스위스나 다른 어느 나라처럼 중립국이 될수도 있었으나 역사적 가정은 맙시다. "저마다 보고 싶은 현실만 보고 있는 격차가 전혀 안 좁혀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이라고 생각됩니다." 말 처럼 자신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현실만 봅니다. 친일 청산 또한 누군가 보고싶어하는 현실속에 친일청산으로 한정하게 됩니다.
06/08/24 09:29
김대선 / 과연 고문받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김대엽 / 친일 청산이 이미 늦었지만 정리하고 나아가야할 지상 과제임은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romechaos 님은 이미 논리 허점을 지적했죠? 대표적인 논리의 허점이 논점이탈의 오류라는것을 모르는 것입니까? 논점흐리지 마십쇼. 논점은 극명합니다. 왜 우리는 친일을 청산하지 못했는가. 김대엽님의 어처구니 없는태도(친일은 논점에 따라 반민족적이 아닐수도 있다, 일제 강점기때 우리가 일본에 먹힌것은 어쩔수 없었으니 친일도 봐줘야 한다라는 식)는 거의 지만원씨의 주장과 매일반이군요. 제생각에는 그 부분은 병리학적 문제지,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하여튼, 친일 청산의 방법이 문제라면 문제일수 있겠지만 한국같이 상류층 해게모니가 형성되어 있는 나라에서 역사가 흐르는대로 나둔다면, 60년이란 역사가 지난 지금과 바뀐 것이 없을껍니다.
06/08/24 09:34
훈쿤 님//과연 고문받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또한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논점이탈이 아니라 논점의 확대 입니다. 김구식의 한반도에 남아있으면 다 친일입니까? 봐줘야 한다가 아니라 역사학자가 평가한다 입니다. 지만원의 주장과 매 일반적이 오류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점점 실명을 거론해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있단 말입니다. 누구는 들어가고 누구는 안 들어가냐 방법론적 문제 말입니다.
"60년이란 역사가 지난 지금과 바뀐 것이 없을껍니다." 60년이란 역사가 지난 지금 바뀐 것이 없을껍니다. 란 표현입니까? 너무 표현이 선동적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4.19를 겪었으며 독재를 경험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민주화를 이루고 지금 인터넷을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어하는바는 뒤를 돌아보는 청산이 아니라 진정한 진보로서 앞을 바라보는 극일을 하자 입니다. 또한 우리의 동맹국이 되어줄 나라는 중국, 러시아가 아니라 일본, 영국입니다. 동북아 균형자론을 믿는것은 아니겠지요? 또한 독립군으로서 의기를 떨친 위인들을 치하하고 보상금을 지급하는것은 누구것을 뺏어서 주는 것을 옯지않다는 것을 10년 동안의 정권에게 받은 교훈이지요.
06/08/24 09:52
글의 본질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가고 노무현까지 나왔네요.
정부가 추진하는 친일파 재산환수는 송병준, 이완용등이 한일합방을 댓가로 귀족작위와 함께 받은 15만원같은 돈으로 산 땅같은걸 회수하는 겁니다. 일제시대 동내 서기 하면서 월급모아서 산 뒷집 김씨할아버지 재산을 뺏자는게 아닙니다. 친일청산한다고 무조건 노빠가 아니고 친일청산에 신중론 펼친다고 무조건 딴빠가 아닙니다. 제가 박정희 이야기를 꺼낸건 이런 정치논쟁을 경계하자는 의미입니다. 친일청산은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이루어 져야 하면 재산환수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헌법에 따라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 지면 됩니다. 정치논리는 이젠그만.
06/08/24 10:03
'민족적이란 표현에서 대다수가 민족을 표현한다면 친일은 논점에 따라 반민족적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GG. 소위 보수의 끝자락에 있는 분들의 말이아닙니까? 누가 판단하나 역사에 맡기자등등...애초에 친일 청산에 생각이 없으신것 같군요. 왜 여기서 노무현 박정희 비교론이 갑자기 나옵니까? 진짜 정치논리는 그만 하죠.
06/08/24 10:06
하여간 을사오적 DogBaby들을 비롯해서 독립운동하다가 일본으로 넘어가서 같은 독립운동의사분들 뒷통수떄린 더 10長생들의 명예 및 재산 훈장 등 다 뺏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완용 이사람 무덤 파해쳐버리고 싶다는 -ㅁ-;
06/08/24 10:26
누구는 들어가고, 누구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 이야기로 광복 후 60년간 친일부역자들의 청산이 없었습니다. 지금 못하면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06/08/24 10:29
김대엽님/ 맞습니다. 보수라 틀린것이 아니지요. 그러나 그 같은 논리가 지금까지 친일 청산을 막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 논리가 맞기에 친일 청산이 안되는 것이 아니고, 친일 청산을 막기 위해 그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조갑제'친일보다 빨갱이가 나쁘다' 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 입니까? 친일이던 빨갱이든 반민족행위는 엄벌해야 하고, 6.25이후 빨갱이 때려잡아 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거니까 한 번이라도 친일을 청산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 조갑제의 그 말에서 친일을 피해가려는 논리 밖에 안 보입니다. 친일청산=빨갱이....그거죠.
그리고 이번 특별법이 김대엽님께서 말한 노림수라면 저도 반대입니다. 그러나 이 사회 각계 각층에 남아있는 친일자들을 하나라도 뽑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06/08/24 10:29
그리고, 빨치산 이야기는 무슨 논점 이탈입니까? 강간범을 잡아들이자는 의견에 대해서 살인범도 다 잡아들이지도 않았는데 무슨 강간범을? 이런식의 주장인가요? 친일부역자를 잡아들이는 것과 빨치산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말씀해주셨으면 하는군요.
06/08/24 10:47
전국민이 관대한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쪽바리 후손이라 피해받을까봐 그냥 내버려 둔다는것이 저희 아버지 말씀이십니다. 일명 - 아빠론 -_-a
06/08/24 11:26
김우진 / 아빠론에 적극 공감합니다.
유일하게 친일파를 처단할 수 있었던 해방정국부터 자유 민주 양 당에는 친일파들이(현재 일부 시민단체 기준으로 보면) 주요 당직을 차지하고 있었으니 친일파 청산 자체가 불가능했던 게 당연할 수밖에 없었고, 그 바로 밑 세대마저도 그나마 잘배우고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주류에 편입하려면 일제시대 부친 직업이 최소한 순사나 면서기, 교사 정도는 되어야 했을테니 친일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극히 일부였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재 딱 5년간 부역한 프랑스조차도 현재 여러 학자들에 대해 나치청산에 대한 부작용과 비판이 이뤄지는데, 사실상 두 세대를 점령당했던 한국에서 완전한 청산이 이뤄지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북한처럼 지주라는 계급 하나를 통째로 박살내고 그 자리를 자파 세력이 고스란히 장악한 나라조차도 주요 공직이 친일파 투성이였는데 기존 체재를 수용하고 사유재산을 인정하는데서 국가를 시작한 남한이야 말할 것도 없죠.
06/08/24 11:51
The xians님 // 비겁한 인용이라 하셨는데 저도 그 말에 공감하기에 인용한거 뿐입니다. 토론뿐만 확대해서 모든 부분에서 인용할수 있는 논리지요. 실명이 나오게 돼는데 신기남, 김희선의원의 부친은 친일이 아닐수 있는건가요? 역사적 청산은 역사학자가 맡는것이지 무슨 소속 위원회가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재산권은 인간은 불사신이 아닌 바 자본주의 사회인 대한민국의 보유세, 부동산세, 증여세, 상속세에서 귀속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일 청산법에 애매하고 모호한점은 3자에게 매각한 재산은 환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네랄이 그대로 있으면 환수하고 레이스 되면 환수하지 않는 비논리가 어디있을까요.
프랑스적 청산을 자꾸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국력의 상황이 대칭이지만 우리와 일본은 비대칭 입니다. 줄바꿈을 안했군요 이의견은 The xians님 에게 말씀드린것이 아님니다. 사과말씀드립니다.
06/08/24 19:24
김대엽님이 다신 댓글중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질문해봐도 되겠습니까.
1.전체적으로 뭔소린지 잘 이해를 못하지만 프랑스적 청산(확 다 쓸어버리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이 동의하지 않는 이유가 그 양 국가간의 국력의 상황의 대칭이니 비대칭이라는 것을 근거로 드셨는데 국력의 상황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요?
06/08/24 21:54
김대엽님// 역사학자만이 친일파를 평가해야만 하는 겁니까? 역사학자들만이 우리 세계에서 유일한 역사적 지식인이라서요? 정확하게 친일파 처단에 대해서 동의는 하고 계시는 겁니까?
예를 들어 볼까요. 친일파의 후손이 한명 살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일제 시절에 자기 아버지가 일제에 빌붙어서 살살 기면서 산 덕분에 엄청난 부자입니다. 재력을 이용해서 지방 유지로 군림하면서 몰래 조상 이력을 뜯어 고쳐서 독립 유공자로 만들어 놓고, 자식들을 유학보내고 자식들은 출세해서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이때 역사학자가 기록을 합니다. 모모 국회의원 할아버지는 친일파다. 이 책이 출판되려고 허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순간, 내용을 알아버린 모모 의원은 바로 명예훼손으로 역사학자를 고소합니다. 역사학자가 증거를 대죠. 이러이러해서 친일파다. 모모 의원도 증거를 댑니다. 고향에 기념비도 있는데 무슨 헛소리냐. 친일파라는 것을 아는 증인들은? 다 돌아가셨죠. 소송은 뻔할 뻔자로 모모 의원의 승리입니다. 이런 패턴이 나오면 역사학자들이 기록을 제대로 할까요? 역사학자들이 전부 다 정의감에 불타서 기록을 아주 정확하게 한다고 쳐도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 사람 친일파라고 욕만 먹고 맙니다. 그것도 그 역사학자들의 기록을 읽은 사람들 뿐만이 욕을 하죠. 이런 상황 오래가봐야 몇년 안갑니다. 이게 좋은 현상인가요? 이런 수박 겉핥기 식의 역사 청산을 하지 않기 위해서 법을 만들고 확실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친일파 문제가 생각하시는 것 만큼 유유자적 흘러가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친일파에 대한 문제와 기록들을 좀 더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06/08/25 01:15
뭐...친일청산자체는 찬성하는 편입니다만, 시기가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그런것이 사회의 반목만 일으키고 혼란만 부추길꺼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말 하면 꼭 친일파라니, 모당빠라니...이런 말 나오는데 그냥 현실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산작업은 해방 직후에 했어야 했습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진짜 분통이 터지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 친일파 자식이라도 친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지금은 사회반목만 일으키고 갈등만 부추길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김희선의원 꼴 나는 사람 많지 않겠습니까. 저 역시도 과거 할아버지께서 일제시대때 무슨 일을 하셨는지 잘 모르지만...만약 친일을 했다라고 한다면...글세요. 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떳떳한 국민 중 한사람입니다만... 아무튼 그렇다는겁니다. 지금의 친일청산작업은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많고 부작용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06/08/25 03:22
흠.. 친일파 청산 물론 필요하긴합니다만.. 그당시에 바로 친일파 청산을했다면 지금 우리는 이렇게 한가하게 모니터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길수도 없는 나라가 됐을거라는 생각이드는군요.
그당시 관점에서 생각해야지 지금 우리 시야에서 생각하는것은 별로 불필요하단 생각이드는군요. 전두환같은 경우는 사형이 타당하다고 봅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박정희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고문당하고도 그런말을 할 수 있느냐? 한마디로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지금이야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그런 발상이 가능하겠지만 백년전만해도 각 나라의 통지자중에 지금으로서는 천일공노한 더러운짓안한 사람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순신 장군보고 살인자라고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은 머리가 어떻게 된 사람일겁니다. 박정희가 친일파들에게 힘을 실어준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비난받을만한 일은 아니고 봅니다. 지금처럼 한가하게 키보드로 열내고 바로 잊고 밥먹고 스타할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네요.
06/08/25 04:32
뭔가 착각하시는데요.
우리나라가 국가의 기본적 틀을 확립하기 위해서 친일파 청산을 미룬 게 절대 아닙니다. 친일파들이 대한민국의 경제 기반을 세워줬나요? 절대 아니거든요...친일파 아니더라도 충분히 관료직에 위치하실 분 많았습니다. 임정은 폼으로 보십니까? 엄연한 정부에 내각과 헌법도 존재했습니다. 게다가 남한측은 극우 친일파들이 없었어도 민족주의자들 만으로도 충분히 반공이 가능한 시점이었고, 친일파가 처단됐어도 미군은 민족주의자들과 손을 잡았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당시 친일파를 깨끗하게 처단하고 재산도 환수하고 했다면 우리나라 충분히 지금처럼 살 수 있었습니다. 친일파들이 무슨 공직 임무에선 깨끗하게 살았는줄 아시나요? 비리의 극치에 자기 합리화에 바쁜 것들이 친일파입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우리나라 친일청산 했어도 지금처럼 잘 사는 나라 됐습니다. 게다가 이런 문제로 국론 분열도 없어서 어쩌면 더욱 튼튼한 나라가 됐을 겁니다.
06/08/25 08:59
민족문제연구소던가요? 거기서 만든 자료 기준으로 닥치고 몇 급 공무원 이상, 무슨 직업 이상은 전부 친일파 식으로 나가면 실제로 나라 틀도 못잡습니다. 당장 장관만 있으면 그만입니까? 밑에 차관직렬과 공무원 직렬은 면접보고 뽑을건가요? 더구나 하급 공무원일수록(위에서 말한 순사, 면서기) 악행이 더욱 심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는데 이들이 친일파에서 제외된다는 게 더 납득할 수 없는 점입니다(하긴 독립운동가들을 알려진 것만 둘이나 고문한 악질 친일파가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친일파 명단에 등재되지도 못한 웃지 못할 일도 있긴 했죠) 기업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당장 규모가 커서 뇌물의 액수가 컸다는 이유로 박흥식은 친일파에 오르긴 했지만, 왜 정주영 이병철 같은 사람들은 친일파가 아닙니까? 돈을 적게 벌어서? -_-;
이미 당시에 임정인사들부터도 이런 식의 청산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니 얘기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임정에 반평생을 바치고 정계에 입문해 자유당에 맞선 신익희 선생 같은 경우도 인촌 김성수(동아일보 사주)가 창당한 민주국민당에 입당해서 친일파였던 장면과 정-부통령 선거에 같이 출마했고 그 후에 장면은 4.19로 얻은 2공화국의의 총리자리를 꿰어차기까지 했죠. 그 이후에 박순천이 민주당 당총재를 맡기도 했고(김영삼 김대중 양 김씨가 민주당에서 정치활동 열심히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ㅋ). 그 당시 역사를 조금만 공부해도, 한국에서 프랑스식 청산을 해야했다는 것은 이상이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용 수단에 가깝습니다. 그 시대 사람들부터가 그렇게 생각하질 않았는데 말이죠.
06/08/25 10:27
연탄맛초콜릿 님//
1. 까아~님에 의견에 동의합니다. 국력의 상황이란 스타를 예로들면 전략적으로 차이가 나서 전술로서 극복이 안돼는 상황입니다 gg뿐이 없는것이죠. 프랑스는 전술로서 극복이 가능한 상황이였구요. 2. 재산환수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나비효과라고 다들 아실겁니다. 그 돈이 60에서 10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환수를 한단 말입니까. 지금 법에는 그대로 있는 재산만환수하며 400명만 환수한다고 했는데, 그 땅이 그 불하받은 돈이 그대로 있는것이 이상하며, 3자에게 매각한것은 환수하지 않으며, 401등짜리는 환수하지 않는 이런 것이 어떻게 가능하다고 보는지요?
06/08/25 10:37
루크레티아 님//그 예는 지금 사회적 정의의 신뢰가 부족한것 같군요. 신기남, 김희선의원은 명예회손 죄로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임이 밝혀 졌기 때문이죠. 역사적 사실은 여러가지로 의견이 나올수 있고 기록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진행되면 범위가 한계지어지고 돈으로 한정되게 됩니다. 독립운동을 했던 의인은 그들의 현실적 안주를 버리고, 아직 독립의 의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계지어지는 물질적 환수가 아닌 그들의 의거를 알리고 더불어 친일에 대한 모든자들의 역사적 단죄를 더 원할것입니다.
친일 청산이 어디까지 이루어 져야된다고 생각하십까? 다시말하자면 민족주의자 김구선생님의 한반도에 남아있으면 친일입니까? 아님 이번처럼 400등은 친일이다라고 딱 떨어질까요? 헌법과 내각이 있다고 나라가 운영 될것이라고 봅니까? 강화도 조약이 불평등 조약이라고 알고있지만 사회의 변화에 알지못하였기 때문에 조약을 맺은 것이지요. 월세 못 내서 쫓겨난 임시정부라는 회담에도 참가못하는 내각말입니까. 민족주의자가 반공주의자라는 의견은 조금 생소하군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을 만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요? 우리가 지금 인식하고 사고하는 현실로서 친일을 평가하지맙시다. 조선의 주권은 이씨왕조에 있었고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였습니다. 사회는 붕괴되고 세금 안 내는 양반이 90%였습니다. 탐관오리가 넘처 민란이 성행하고, 3만명의 병사를 모집하기 어려워 청나라에 원군을 청하고 일본에 손을 벌렸습니다. 정치적으로 눈이 어두워 불평등 조약을 맺고, 자원수탈을 당했지요. 단발령에 목을 짜르라하는 유교적 사회인식이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머리카락 자르는 것도 친일일까요? 독립이란 것이 민족의 역량이 넘쳐서 이스라엘처럼 독립한것이 아니라, 자다 일어나보니 스타가 돼었다는 말 마냥, 독립이 된것입니다. 민족적 역량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서 냉철하게 바라보고, 우리가 나아갈 길은 후대에 국력이 약한 나라로 물려주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타이밍이 늦은 러쉬는 하지 않는것이 낫습니다. 멀티먹고 체제변환해야지요. The xians님 //끝리플만 보실거 같아서 다시 적습니다. 줄바꿈으로 인한 실수입니다. 기분나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네요.
06/08/25 11:39
'고문당하고도 그런말을 할 수 있느냐? 한마디로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도대체, 바로 자신이 당했다면 저렇게 이야기할수 있을까요?
06/08/25 12:02
김대엽님// 민족주의자들은 실질적인 우익 세력이었습니다. 김구선생은 민족주의자의 한 분파였을 뿐이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의 독립 운동 중 대립구도를 보시면 잘 아실겁니다. 아무리 김구선생께서 대동단결 외치셨어도 어쨌든 민족주의자 세력은 우익이었습니다.
물론 독립운동가분들은 물질적 이득 같은 것을 원하고 독립운동을 하신게 아닙니다. 하지만 절대로 친일파의 후손이 자신들이 피흘려가며 원하던 목표가 '어쨌든' 이루어진 국가에서 잘먹고 잘 사는 사태를 바라진 않았을겁니다. 국가의 힘이 약하다고 해서 명백한 죄인을 처벌하지 못한다면 어디 그게 국가일까요? 현실과의 타협도 정도가 있는 겁니다. 기준이 애매하다고 해서 처벌하기가 힘들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럼 어떻게 하자는 말씀들이신지? 확실이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친일파를 처벌하기엔 늦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 손가락 빨면서 보고만 있다간 진짜 처벌이고 뭐고 물에 물탄듯 흐지부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역사적 죄인들을 처벌하지 못한 민족으로 살아가게 되겠죠.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말합니다. 여태까지 친일파가 처벌되지 못한 이유는 모두 국민들의 결단력의 부재였습니다. 같은 친일파인데 A는 처벌하고 B는 처벌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처벌은 무의미하다. 이런 논리라면 처벌할 수 있는 A도 처벌 못하게 됩니다.
06/08/25 15:15
연구와 논의를 거쳐서 확실히 하라는 얘기죠.
어차피 60년이 지난 후여서 사람을 상대로 직접 처벌하는 건 불가능하고, 재산환수조차도 상속과 3자 증여 등의 문제로 '하자!'한다고 내일 갑자기 국고에 돈이 쌓이지도 않습니다(빼앗긴 원주인에게 환수할 예정은 없다고 하니) 굳이 기준조차 애매한 상태에서 '일단 하고 보자!'고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정치단체나 시민단체에게 이용당할 위험이 없는 당파성이 없는 학자들의 논의를 통해 친일에 대해 더 깊게 연구하는 게 우선이지, 정부기관의 초빙인사 몇 명이 앉아 오늘은 윗분들과 우리 입맛에 맞게 친일인사를 정하고 내일은 기자들을 불러 한 건 터뜨리자는 식의 행정은 역사를 이용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현재 친북에 대해서는 3-40년이 넘게 격렬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그 끝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논의 없이 정부 주도로 이뤄졌던 '친북인사척결'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차라리 이 쪽은 휴전중이고 끝없는 도발 덕분에 다급한 상태였으며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상황이기라도 했죠. 60년이 지난 상황에서 우리가 시간을 들여 친일에 대해 논의하면 일본이 쳐들어오기라도 할까요? 엄격한 사실검증과 논의가 없는 재산환수는 제 2, 제 3의 정수장학회 논란을 불러올 뿐입니다. p.s. 정수장학회 논란 : 정수장학회(구 부일장학회) 소유주였던 김지태가 친일행위를 통해 동양척식주식회사로부터 재산(땅 2만평)을 불하받았다는 건했다는 건 아시는 분은 다 아실거라 봅니다. 이걸 박정희 정권이 환수해서 정수장학회로 바꿨는데, 이것이 강탈이라는 비판이 계속되었습니다. 노대통령은 김지태의 유족들을 위해 백억대에 달하는 행정소송을 담당해 승리하기도 했고요. 정수장학회의 모체가 되는 땅 2만 평. 계속 가지고 있었을 경우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일파 재산 환수에 따르면 환수대상 1호겠지요.
06/08/26 01:30
김대엽님 일단 답변 감사합니다.1번에 대한 답변에 대한 경우는 곰곰이 읽어봤는데 국력의 차이가 문제라기 보다는 지배당했던 기간이라든가 지배당하기 전의 통치구조의 차이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데 그냥 간단하게 국력의 차이라고 말씀하신 게 아닐까 이해했습니다. 이 말씀에 관해서는 우리와 비슷한 과거의 고통을 겪었던 다른 나라의 예가 더 있으면 판단하기에 도움이 되겠네요.
댓글을 쓰면서 생각하던 중에 비슷한 예가 있네요.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 혁명이 일어난 후에 유럽 여러 나라들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귀족들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던 군대의 장교들이 죽거나 국외로 도망가는 통에 전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프랑스가 유럽 대 1의 싸움에서 이겨버렸었죠.(나폴레옹 나오기 전에요.) 결국 나폴레옹 나오고 러시아 갔다가 망하기는 했지만, 지금도 프랑스는 자유 박애 평등의 삼색기를 자랑스럽게 달고 있는 좋은 국가입니다.(우리나라랑 확실히 국력차이는 있었네요.) 우리나라도 생각해 보면 지금 어떤 논란이 있건간에 친일파 다 남겨놨었지요. 그런데 그래 봐야 엄청난 인플레에 취업문제니 뭐니 해서 있었어도 그 때 우리나라 찢어지게 가난했습니다. 그나마 나라가 망하지 않게 한 게 친일파들의 공로일까요?? 이건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식민지배당시 일본이 우리나라는 공업화한다고 공장을 우리나라에 많이 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장 돌리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노하우 등은 일본사람이 독식하고 우리나라사람에게는 가르쳐주지도 않아서 정작 해방 이후에 가동시키는 법을 몰라서 놀려둔 공장이 많았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공직에 관한 것도 과연 일본인들이 친일파라고 해도 빠지면 나라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중용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면장 군수쯤 줬을까요?(공직에 관한 건 추측이라서 아시는 분의 지적 부탁드립니다.) 저런 친일파를 다 때려잡는다고 아예 나라가 망해버렸을 거라고는 생각되지가 않네요. 안그래도 실직자 많던 그당시 우리나라에 일자리도 대거 마련되니 오히려 좋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에도 답변을 해 주셨네요. 답변 다시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재산 환수를 다 따져서 군소리 없게 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겠네요. 이미 61년이나 지난 마당에 당연한 일이겠네요. 그렇다면 아마 소득에 있어서 어디까지가 중산층 어디까지가 상류층 나누듯이 기준을 대층 정해서 환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산층 상류층 나누는 것과는 물론 다르겠지만요.
06/08/26 01:33
차리리 지금 논란이 있더라도 그냥 환수를 해버리는 게 최선책은 아니라도 차선책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논의하다보면 더 어려워질테니까요. 현재 아예 연구 자체를 반대하는 분들도 있고요.
06/08/26 04:09
꺄아~님// 우리나라 학회도 여태까지 말씀하신 연구와 논의를 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친일파 연구 상상외로 많이 되있습니다. 교양수업을 듣던 도중 사학과 교수님께서 직접 인명사전 편찬에 참여하신 분이셨는데, 현재 도시에서 활동하던 친일파는 거의 정리된 상태이고, 지방 친일파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더군요.
이미 인명사전 편찬까지 된 마당에 우선적으로 이 인명사전 내에서도 악질들은 골라서 처벌해야 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중학생 이상이면 다 알고 있는 이완용, 송병준 같은 유명한 친일파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지금 당장 회수해도 별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모든 친일파의 재산을 환수하는 것은 불가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물급 친일파의 재산은 지금부터 환수를 시작해도 별 문제가 없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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