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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3 01:32:11
Name Yang
File #1 (8)Second_Impact.scx (0 Byte), Download : 99
Subject YANG..의 맵 시리즈 (13) - Second Impact
Second Impact v2.1



플레이어 : 8명 (4:4전용맵 - 스타팅 고정)
맵타일 : 데저트
플레이 성향 : [개방형] [거점지배형] [복합전략형]
Make By [Angel]Nakoruru
Thanks to Hideaki Anno


* 리메이크.

맵의 발상이 떠오르지 않을때.. 즉 크리에이터로서의 능력을 잠시나마 잃었을때..
필요한것은 그 발상을 다시 찾는것.

그러기 위해서는 예전의 것을 다시 재창조하는 능력을 기르는 법..
리스트럭쳐(재편성)의 능력.

이맵은 원래 4인용의 충격적인 맵이었습니다.
제 1의 충격이 2개의 입구였다면 (이것은 비프로스트를 기준으로..)
제 2의 충격은 아예 다수의 입구... 라는 것이었죠.



(4)Second Impact v1.2..
이것은 입구 '다섯개'라는 충격적인 구조를 가진 맵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들고 나니까.. 다섯개는 결국 입구가 없는 '완전개방형'임을 알고서는..

에이 프로빙 그라운드를 만든꼴이잖아.. 하고 바로 팀플로 수정.
그리고 이것저것 자원과 위치별 밸런스를 조정한것이 4:4 팀플전용맵인 세컨드 임팩트인 것입니다.


* 장난도 큰 발상으로 쳐대면 장난이 아니게 된다는 진리.

허황된 생각이 현실화 되는것은..
그에 따른 '기술력'과 '자본력'이 뒷받침 될때의 이야기.
이때가 바로 제 자신의 맵 능력이 쑥쑥 커나가던 때 입니다. 그러니까 '멋대로' 해버린것이죠.
지형밸런스를 맞추는 기술과 구성에 대한 생각. 그리고, 건축디자인을 '심심풀이'삼아 공부해둔것..

기본적인것은 전쟁사..이려나.. 일단 이런건 넘어가고.
맵 그림부터 보시죠. ^^ 보지 않으면 더 이상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플레이어들의 충격! 왜 스타팅이 저런식인가!

이것이 이맵의 특징인것입니다. ^^
팀플맵에서 극히 이례적으로 쓰는.. '크로싱 스타팅'
뭐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념일도 시험일도 아닌 사람에게 호박엿 하나 물리는거죠.
처음 시작하면 대부분 '당했다'라는 느낌일테니까요.

그림 자체는.. 뭐 보시는 대로.. 제 스타일대로..
난잡의 도를 넘어섰군요.

이쯤하고 설명 보시죠~


<꼭지점 본진>



미네랄 : 8덩이 (1500*8) + 비활성 2덩이 (1500*2)
가스 : 1개소 (5000)

이쪽은 꼭지점쪽 (1,11,5,7)쪽의 본진입니다.
미네랄은 평범한 8더....엉이가 아닌데? 저기 옆에 있는 두덩이는.. 그냥 추가 미네랄입니다.
명목상은.

하지만 실체는 여기 있지요.



본진 뒷공간에 있는 뒷마당. 가스 1개소.
물론 가스만이 아닌 미네랄 2덩이의 '최적화'도 가능해집니다.
해처리를 펴야하는 저그를 위한건데.. 팀플에서의 저그는 가스가 당장은 딸리니까요.
다른종족은 그냥 먹어도 괜찮은 정도.. 다만 저그가 저기 두번째 해처리를 편다는건 수비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즉 공격적 플레이가 되는거죠.

본진 스타팅 뒷구역은 약점이 있어서 이런식의 방비를 해두면 좋긴 합니다.



일단 저그의 뮤탈의 견제라던가, 토스의 리버, 테란의 탱크견제는 이 본진의 구조상 심심치 않게
일어날수가 있습니다. 그를 위한 방어는 최소나마 해두는게 좋겠지요.


<6,12 극지방 스타팅>



미네랄 : 8덩이 (1500*8)
가스 : 1개소 (5000)

뭐 다른 본진과 같은데 약간 다른것은 배치가 가로라서 최적화율이 약간 좋다는것..
대신 우리편과 같은 언덕. 같은 방어라인을 공유한다는 것이죠.

다른걸 설명하기 이전에 이쪽의 앞마당을 소개합니다. (이거 뭐 남친도 아니고 ;;)



미네랄 : 3덩이 (1500*3)
가스 : 1개소 (5000)

미네랄 3덩이나마 멀티입니다. 여긴.
이 멀티는 쉽게 먹을수 있는 이유가 있는데...



이렇게 방어를 해두고 먹을수 있다는 것이죠. 같은편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명이 방어. 한명이 멀티..라는 공식이
일단은 성립한다는 겁니다.

대신 하나가 밀리면 둘다 날아간다는건 위험요소..이기도 합니다. 저그 이외의 종족이 먹기에는 자원이 적어서
멀티먹기가 부담되는 측면도 있지요.

다만 입구 방어를 열심히 하다가 보면..



언덕을 사이에 두고 연속적인 견제를 맞을수가 있죠. 한쪽은 입구방어. 한쪽은 멀티에 신경을 썼으니까..
이런 뮤탈 견제라던지.. 4기의 벌쳐드랍이 2-2로 나눠진다던지.. 셔틀리버가 한군데 펑 쏘고 옆으로가서 펑..
견제당하기에는 아주 좋은 지형이란거죠.


* 어디부터 손을 대면 좋을까.

꼭지점의 양쪽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원군은 멀고... 적군은 가깝습니다.
양 극지의 두 스타팅은 '협력'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원군은 코 앞에 있고.. 적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모든 스타팅은 아주 미묘한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헬프를 가기에도 합치기에도 미묘한 거리..
즉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일단 꼭지점의 방어선은.



기본적으로 이 방어선을 지키는게 원칙입니다.
당장 미네랄벽이 뚫릴일은 크게 없고 당면한 최대의 적은 반대편에 있으니까요.
이 방어선의 단점은 저 좁은 입구만 지켜서는 큰일 난다는것.



저 언덕을 통해서 센터라인을 거쳐서 다른 극지의 공격을 받을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방어선은 '한칸' 물러서서 막는것이 보통인것이죠.
뭐 정찰만 정확하게 해두면..



이런식으로도 방비 정도는 해둘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미네랄벽도 실제로는...



이런정도로 건물로 선정찰만 해둬도 충분합니다.. 저그라면 오버로드를 띄워두는게 좋겠죠..

그리고 공격은 주 공격로로 반대편의 있는 상대를 파괴하는것을 주목적으로 삼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뭐 전략에 따라 극지를 공격하는것도 상관없겠지만 (이것은 자유입니다. 강제가 아니죠. ^^)
일반적으로는 반대편의 상대가 주적이니까 먼저 때리고 보는겁니다.



상대가 방어에 실패하면 몰아치기에도 좋은것이 이 반대편의 적인것이죠.
일단 미네랄벽 때문에 '정찰'&'랠리포인트'버그가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그에 비해 극지는 서로간의 협력으로 같은 극지를 '견제'할것인가..
'양꼭지점'을 붕괴시킬것인가.. 를 생각하게 됩니다.
일단 둘이니까요. 생각의 여유가 생기가 되는것 입니다.

그 생각의 여유는..



이런식의 전진게이트나 몰래건물의 도박전략으로도 표출될수 있습니다.
뭐 실패하면 다른 스타팅이 방어해주겠지요. ^^ 그런 깡으로 해버릴수 있는 전략인거죠.
일반적인 팀플과 다른 점이랄까.



이런식으로 실패해도 그만이라는 겁니다. 우리편을 믿지 않으면 이런건 성립할수 없지요.
아.. 참 저 미네랄벽은 16입니다. 일단 두개를 깨야 잘움직이죠.. 하나만 깨면 저글링을 제외하고는
이리저리 마구마구 돌더군요.. 머린 메딕마저도.. -_-;

게다가 양 꼭지점끼리의 싸움에 슬그머니 관여하는것은 극지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저글링과 캐논의 이중러쉬. (사실 찍힌 스크린 샷에서는 3중러쉬중입니다. ^^)
아예 극지가 모든것을 양 꼭지점의 붕괴에 전력을 다한후에 나머지 양 꼭지점이 '지세'와 '자원'의 유리함으로
경기를 승리하겠다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자원의 유리는 처음 설명에서 보여드렸을거고..
지세의 유리라는것은..



이런것과..



이런것입니다..
물론 프토나 저그도 본진의 크기때문에 공,방에 모두 좋다는것이 크지요.
상대 극지의 테란이 저길 장악해봐야 '교두보'이상의 권리는 없으니까요.

역으로는 상대 본진까지 탱크가 공격하는 자리지만.. 이것이 이 두 스타팅의 관계인겁니다.


* 정말 피말리는 4:4.....

이맵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정된 자원'이라는 겁니다.

양 스타팅의 앞마당의 자원도 적고...
실제로 양 꼭지점의 '앞마당'이라고 할수있는 온리 미네랄 멀티도 미네랄 4덩이...
난전에 버금가게 저 작은자원으로 먹어야 하는것이 많은겁니다.



단 두개의 3-9시 섬지역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맵은 가스고 뭐고 미네랄이 중요하다보니...
가난한 맵이란건 장기전이 아닌데도 미네랄 자원이 쉽게 마르고.. 추가 자원줄이 중요한것이죠.

후반가면 이 섬을 둘러싸고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물론 전략중에 초반에 '한쪽 스타팅'을 날려버리고 그 스타팅을 가져가는 전략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원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 모든점이 어느정도는 잘 조화되어 있군요. 각 종족이 써먹을 만한 위치나 전술이 아주 다양하고..
자칫하면 물량전 양상으로 흐를수있는 4:4의 약점을 크게 보완할만한 맵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헌터말고 다른곳에서도 즐겨보세요. 새로운 4:4를 보실수 있습니다.
(매트릭스냐!)

그럼.

* 맵 제목인 세컨드 임팩트는 그런의미로 지은거지만...
   그는 장난치길 너무 좋아해서 스타팅 세팅에.. Eva vs Angel로 해버렸죠..
   스폐셜 땡스도 안노감독이고.. ^^
* 플레이시에 유즈맵 세팅으로 하셔야합니다. 아니면 편이 뒤죽박죽 -_-;;
   그럼 유불리때문에 코미디 되니까 꼭 유즈맵 세팅으로 플레이 하시길. (그래서 전용..)
* 언제나 리플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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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06/08/23 01:41
수정 아이콘
오옷..언제나 새로운 맵을 보면 두근두근~~
jjangbono
06/08/23 02:00
수정 아이콘
이 맵으로 top vs bottom 으로 하면 재밌겠는데요
위에 12시에 상대편 서로 걸리면 난감 -_-;;
글루미선데이
06/08/23 02:09
수정 아이콘
보자마자 뭐야 여기서 팀플을 어떻게 하라고 완전 저그로또추첨이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글을 보고 웃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원이 어느정도 넉넉한 것을 좋아하는데...
노릴 수 있는 자원들이 주전장 근처라는게 안습이네요 ㅠ.ㅠ
자원이 너무 적다보니 팀웍보다 개인 실력차로 승패가 너무 확연히 갈리지 않을까요?
(1회성 전략이 아닐 경우에 )
06/08/23 03:20
수정 아이콘
맵 제목을 보고 에반게리온이 생각났네요 ^^;
Sulla-Felix
06/08/23 06:42
수정 아이콘
이걸보고 생각난건데 팀플맵에서 스타팅을 지정해주는 팀플맵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북전 양상으로 맵을 만들면 조합이나
전략이 다양해 질거 같은데요. 한명이 수비해주면서 한명이
발전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구요.
06/08/23 07:32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왜 내 삽질의 흔적이 스샷중에 ㅜ_ㅜ....
몇겜 안해봤지만 재밌습니다 재밌는데 못이겨서 기분 나쁘네요(응?)
06/08/23 11:41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
당연히 팀플도 개인간의 능력은 중요한거죠. ^^
뭐 그것보다는 팀웍이 더 중요할뿐입니다. 이곳저곳 공격할곳이 많거든요.

Sulla-Felix님 /
남북전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위치지정형중에 남북스타팅은
정말 많다는거죠. 제 자신의 맵도 동-서 고정형이 있었고...
그래서 하나. 그리고 공격동선때문에 크로스를 택한겁니다.
이맵은 '조합'보다는 '전략'과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죠.
김우진
06/08/24 10:58
수정 아이콘
Yang님을 왜 온게임넷에서 데리고 가지 않는지
이해 할수 없습니다 -_-
그들이 추구하는 전략적인 맵을 만들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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