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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4 13:20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글을쓰실때 엔터키를 너무 많이 쓰셔서
읽는데 좀 힘든거 같네요.. 서지훈선수과 더불어 무지무지한 포커페이스 였던 박경락선수.. 뭐 이재균 감독님이 부활할거라 믿고 있는 선수이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06/08/04 13:21
중간에 임요환선수와 개마고원에서 경기 지난 자유게시판에 이재균 감독님이 남기신 글중에 이 얘기가 있어서 그 부분만 퍼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경락이 경기.. 제가 몸이 아파서 메가웹에 못가고 TV로 시청했습니다. 이번 경기 지면 연습실에서 나와 집으로 가겠다고 약속한 후의 경기였습니다. scv를 동반한 치즈러쉬.. 팀원들은 TV를 보면서 앞마당 먹은것 취소 하라고 소리를 질러댔답니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경락이는 취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봐도 앞마당 못먹고 본진 플레이 하면 반은 진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치즈러쉬를 막고 어렵게 이긴 경기.. KPGA 준 플레이 오프 모두 탈락 과 온게임넷 8강 경락이 외에 모두 탈락이라는 성적으로 내 속을 뒤집어 놓은게 엊그제 였는데 경락이가 어느정도 제 속을 풀어 주는군요.. 이번씨즌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경락이가 잘해줄줄 알았습니다.
06/08/04 13:22
전위! 삼국지에서 대 승상 조조를 저그로 비교한다면 당신은 그 저그를 위해 한몸바쳐 싸웠던 전위로 비유할수 있습니다! 당신의 컴백을 기원합니다.
06/08/04 13:32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박경락선수하면 스타리그에서의 베르트랑 경기가 생각나는군요..베르트랑선수 병력충원되는 길목에 스탑럴커 걸어놓고..난전중에 베르트랑선수가 병력충원하기 위해 내려보내자..바로 풀어버리더군요..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박경락선수 저그전에서 만큼은 자신의 스타일을 못살리고 너무 무난한 운영을 보여주죠..저그전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수 있는 방법에 눈을떴다면 저그 최초의 우승자는 박경락선수가 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06/08/04 13:34
사일런트님//수정했습니다. 다른곳에서 동시에 올린건데, 그곳 글쓸수 있는 넓이가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그거에 맞춰서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06/08/04 13:41
박경락 선수의 별명중 삼지안 저그는 온게임넷 데뷰 이전에 게임TV에서 준우승한 리그가 있었는데 거기서 얻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방송에서 4갈래 싸먹기 플레이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 그 후로도 이런 선수는 본적이 없습니다. ) 테란과 플토를 다 쓸어 버리고 아깝게 그 당시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던 강도경 선수에게 저저전에서 밀려서 준우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6/08/04 13:48
공공의적이란 별명은 WCG2002에서 얻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공공의적이라는 영화가 나온시기였죠.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어서 모두가 놀랐었죠. 저 애 누구야~ 이러면서 말이죠.( 좀비라는 별명도 있었더라는 너무 말라서 ^^;; ) 세계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우승했었습니다. ( 덕분에 강민이 뭍혀 버리는 슬픈일도 ㅡㅡ;; 그 대회를 포함해 그 후 박경락에게 7연패인가 8연패인가 당하면서 번번히 중요한 고비에서 덜미를 잡혔었다는... 이름도 늦게 알려지게 되죠 )
06/08/04 13:58
"이건! 이건 임요환 선수가 박경락을 인정한거에요!!" <이건 방금 VOD를 찾아봤더니 김태형 해설이 한 말이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흥분된 어조는 아니었구요^^ 근데 이 경기 정말 임팩트가 크긴 컸습니다. 당시에도 임요환이라는 이름 석자에 걸린 무게는 상당한 수준이었죠.
저는 전위의 플토전이라면 언젠가 있었던 이재훈 선수와의 개마고원 대전에서 뮤탈로 게이트위에 죽치면서 템플러 나오는 즉시 '학살'해버리던 경기가 뇌리에 쎄게 박혔습니다^^
06/08/04 14:07
저는 SKY 2004 1라운드 결승 1경기 생각이 나네요. 저글링으로 아칸 때려잡는 모습은... 김동수 해설이 이랬었죠. '저게 어떻게 울트라리스크지 저글링입니까?' 결국엔 경기끝날때까지 멀티 1개밖에 못먹고.. 공방전 끝에 박경락 선수의 승리.
06/08/04 14:21
전성기때 또 하나의 별명이 있었습니다. 한빛 킬러 ㅡㅡ;; 같은 팀원끼리 하면 서로를 잘 알기에 지고 이기고 하는데 박경락은 같은 팀원과 만나면 팬들이 만세를 불렀었을 정도로 많이 이겼죠... 박정석, 박용욱, 변길섭들은 방송에서 인터뷰할때마다 제발 박경락만 피해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 였습니다. ( 당시 팀내 승률이 90%가 넘는다는 말이 떠돌 정도 였습니다. )
06/08/04 14:34
박경락 선수 하니 하나가 또 떠오르네요.
지금 대 테란전 1배럭 더블, 혹은 2배럭 1마린 더블하는 테란을 응징하는 저그의 정석중 하나인 앞마당 멀티와 본진 양갈래 드랍. 혹은 테란이 진출할때쯤 본진과 앞마당에 무차별적으로 떨어지는 소수병력 드랍으로 시간을 버는 전략등이 모두 박경락 선수의 삼지안 스타일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정말 로템에서의 삼지안 운영으로 견재하면서 멀티, 겨우 한방 모아 진출하는 테란 병력을 센터에서 어린애 과자 빼앗듯 홀라당~ 털어먹던 전위의 포스란..... -_-;;;;;;;;;;;;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가 날아오를 차례라고 믿습니다. 박경락 선수의 비상을 다시한번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06/08/04 15:04
저도 박경락 선수가 서바이버 예선을 뚫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고있는 그의 팬중 한명입니다~
꼭 서바이버도 뚫고 예전의 그 공공의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지금와서 테란전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경락맛사지,다방향드랍을 하면 테란에게 통할까요? 어제 한동욱 선수를 2:0으로 누르는걸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뭐 드랍으로 이겼을거란 생각을 하는건 아니지만, 경락선수가 다방향 드랍으로 테란을 휘두르는모습을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근데 요새 테란들이 워낙 수비력이 좋기때문에 안될라나-_-;
06/08/04 15:07
아..그리고 전 박경락선수하면 그런 경기들이 생각나네요.
기요틴에서 강민선수가 특히 잘했던 토스선수들의, 더블넥서스.. 그게 유행을 탈때 이재균감독님이 그러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경락이 한테 더블넥하면 무조건 질꺼다..모 그런 인터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김성제 선수와의 스타리그에서 더블넥을 패스트 무탈로 꺾고, 정석 선수와의 3,4위전이던가요..? 아마 1,5경기가 기요틴이었을껍니다. 2번다 더블넥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첫번째 경기는 잘 기억이 안나고, 5경기에서, 저글링 럴커로 질럿+캐논+소수드라군+게이트웨이방어막을 그냥 뚫어버리며 상대의 GG와 함께 3번 시드를 받아가는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기요틴에서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도 생각나구요^^
06/08/04 15:10
제가 박경락 선수를 처음본건 2000년쯤 iTV에서 했던 고수를 이겨라 코너에서였습니다. 아마추어들끼리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국 1등을 차지하며 프로게이머와의 대전 자격을 얻었죠. 당시 결승 상대는 역시 아마추어였던 저그 나도현!! 저그 대 저그의 결승전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줬는데 로템 12시 2시 치열한 승부였죠.
여기서 승리한 박경락 선수는 스튜디오에 나와 어느 프로게이머와 대결을 벌였고, 여기서는 패한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 프로게이머는 누군지 기억이 안나네요.
06/08/04 15:14
박경락선수가 그동안 성적이 안좋았음에도 많은팬들이 계속 기다린 이유는 박경락선수의 경기 임펙트가 너무 강했었죠... 모두가 아는 경락 마사지를 비롯해..테란이 스캔을 뿌리면 베슬이 온다는것을 알고 스컬지를 숨겨놓고 베슬이 오면 스컬지로 베슬을 다잡아버리는 플레이라던가, 플토전에서 버로우 저글링을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정찰과 동시에 플토의 앞마당을 못먹게 하는 플레이.. 이런 기묘한 플레이를 보여줬었죠
06/08/04 22:01
박경락 선수 스타일이 흔들기인데 그 당시 이상하게 최연성 선수에게 약했던 이유는 뭘까요? 분명 최연성 선수는 배짱 플레이를 자주했고, 이런 플레이에 가장 상극은 박경락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06/08/04 23:41
삼지안이라는 말이 나온것은
TPZ에서 김동수 선수가 박경락 선수를 소개하면서 했던 말로 기억됩니다. 여기저기 드랍하면서 결국에는 마우스를 집어 던지게 만든다-_-;;면서 얘기했던걸로 기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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