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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8 12:40:31
Name 김광훈
Subject 박용욱 vs 강민의 길고 긴 인연, 프링글스의 승자는??
*  Devil toss vs Art toss

박용욱과 강민이 또다시 만났습니다. 정말 길다면 참 긴 인연이군요.

플토와 플토가 동족전으로 이렇게 많이 붙었던 선수들이 있었는지 의문이 드네요.

일단 상대전적은 박용욱이 14:10으로 앞서고 있죠.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큰 경기에서 박용욱은 항상 강민을 잡았다는 점입니다.

경기의 비중이 크면 클수록 박용욱은 집중력을 더했고, 강민의 집중력은 분산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두 선수는 프프전으로 정말 많이도 붙었습니다.

특히나 5판 3선승제도 많이 붙었었죠. 이 5판 3선승제 승부는 3번이 있었는데

3번모두 박용욱이 이겼습니다. 이번에 프링글스 MSL에서의 매치업도 5판 3선승제이므로

이런 전적이 적지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박용욱은 동족전에서 동일 유닛과 비슷한 상황에서의 전투라면 엄청 잘하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침착함이 돋보여서 처음에 거의 피해없이 시작하죠. 오히려 특유의 프로브로

상대에게 심리적인 견제를 잘 하는게 박용욱 선수입니다. 강민이 박용욱과의 5판 3선승

제에서 모조리 졌던것도 박용욱의 침착함과 견제에 말렸던거 같습니다.

5판 3선승제 경기들을 보면 박용욱은 언제나 침착했습니다. 강민이 이겨도

그 다음 경기에선 너무나 안정된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죠. 그러나 강민은 박용욱에게

지면 그 다음 경기에서도 리버 컨트롤 실수라던지, 프로브 견제를 쉽게 당한다던지,

마법유닛 활용에서 밀린다던지...... 박용욱에게 말려서 패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다판제에서 한번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말리기 시작하면 큰일나죠.

강민으로써는 이런 불안요소를 부셔버리는 것이 이번 준결승의 가장 큰 해법일 겁니다.

5판 3선승제는 아니었지만 다판제에서 강민이 유일하게 박용욱을 꺾었었던,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그 대회에서 말린건 강민이 아니라 박용욱이었습니다.

첫경기를 내주면서 심리적인 불안때문인지, 평소에 이 둘이 붙었을때 강민이 자주하던

실수를 박용욱이 하게 되더군요. 박용욱도 강민앞에서 무너질 수 있다는 겁니다.

다시 또 만나게된 몽상가와 악마...... 이번 무대도 역시 만만치 않게 큽니다.

프링글스 MSL의 준결승 무대. 이기면 결승이고 지면 4강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이 두 선수의 끈질긴 인연...... 악연이라면 악연일 수도 있는 이 프링글스 MSL의

준결승 무대가 어떤 명경기들로 빛날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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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Phantom
06/06/18 13:2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이번 프링글스배 우승해서 양대리그 우승자 반열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그게 쉽진 않겠지만;;)
AnyCall[HyO]김상
06/06/18 13:2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의 스타일상 박용욱이 앞서는것 같더군요..

저도 강민선수의 플레일 좋아해서 따라하는데 전략이라던지 운영을

좀 더 생각하고 그 쪽에 비중을 두고 해서 그런지 컨트롤 좋은 병력

움직임을 지닌 상대방에게 지곤 합니다(토토전의 경우)

이번에 강민선수가 이기려면 초반은 정말 안정적으로 질럿 두기를 뽑고

입구를 막고 시작하더라도...

그리고 매너파일런을 조심하고, 멀티를 과도하게 빨리 가져가는

움직임이 안보인다면 강민선수에게 승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많아질거라

고 생각합니다.
마지막10새
06/06/18 13:30
수정 아이콘
두 프로토스의 자존심 대결이 될거 같은데 문제는...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마제윤. 한숨이 절로 나오는군요. 악마든 몽상가든 둘 중 누가 우승했으면 좋겠는데..하는 생각이 절도 사라지게 만드는..
태바리
06/06/18 13:36
수정 아이콘
이번대회 데이터파괴의 일등공신 박용욱선수가 이번에도 데이터파괴(?)를 할것인지가 궁금해 집니다.
슈퍼비기테란
06/06/18 13:3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보다는 용욱선수를 더좋아하지만... 왠지결승가면...용욱선수보단 강민선수가..더잘싸우실꺼같은...;;;아무리저그맵 저그판이라도 절대 강민이뜨기전엔 논하지말라....어디사이트에서 본거같네요.
용욱선수화이팅.....?
부들부들
06/06/18 13:40
수정 아이콘
결승상대가 마재윤..ㅜㅜ
06/06/18 13:42
수정 아이콘
이번 매치가 프링글스배의 준우승자를 가리는 경기가 될 것만 같은 예감....ㅡㅡa
shOt★V
06/06/18 14:05
수정 아이콘
백야// ㅠ_ㅠ
슈퍼주니어
06/06/18 14:19
수정 아이콘
박용욱vs강민 선수 거의 모든 경기가 초반 박용욱의 하드코어로 시작되서 강민선수 타격입고 시작.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 대담하게 빠른 앞마당. 박용욱 이를 드래군+리버 컨트롤로 뚫어내버림. 대충 이런 경기양상이 자주 반복되더군요. 강민 선수는 초반 하코를 조심하고 무리하게 앞마당을 빨리가져가는 빌드를 쓰지 않는게 좋겠고 박용욱 선수는 이쯤되면 오히려 역으로 `다템`빌드를 쓰는게 어떨지... 박용욱 선수 토토전에서 다템 써본적 본 기억이 단 한경기도 없네요(노로보틱스 패스트 다템 말하는겁니다)
난언제나..
06/06/18 15:17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 패배자는 4위를 결정하는....?;;
Sidnei Kendrick™
06/06/18 15:32
수정 아이콘
난언제나..님//이번 MSL부터는 3,4위전이 없습니다..그냥 공동 3위에요
힙훕퍼
06/06/18 16: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민선수는 마재윤선수 상대로 전적 앞서는데요.. 힘든 싸움이 될거 같지만 -_-;;
[KIA]윤석민
06/06/18 17:44
수정 아이콘
sk텔레콤......16강에서는 16명중에 8명...
8강에서는 8명중에 4명...
4강에서는 4명중에 2명...
그럼 결승에는 1명?
박용욱 화이팅~!!
06/06/18 18:48
수정 아이콘
우승 0명...?;;;![농담입니다 ㅜ_ㅡ]
운영에 전략의 최강인 강민 선수를 그동안 꺾었던 박용욱 선수의 스타일이 뭔지 전 아직도 궁금합니다...-_-;
06/06/18 20:00
수정 아이콘
최근 기량은 강민선수가 좀 더 좋아보입니다만...같은 종족전은 알 수가 없네요. 강민선수의 승리를 예상하고 기원합니다. 혹 박용욱 선수가 올라가시더라도 우승하시길...프로토스 대동단결!! ;;
06/06/19 00:0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박용욱 선수 응원하는데, 일단 결승에선 무조건 프로토스 응원할겁니다! MSL의 4연속 저그 독식을 막아야죠!
사라만다
06/06/19 06:51
수정 아이콘
마-재-호로 이어져오던 저그3연속우승....
정말이지 이번엔 프로토스우승한번 해보자구요~~~
하늘계획
06/06/19 12:55
수정 아이콘
대동단결 맘에 드네요. 누가 올라가든 프로토스 응원하렵니다.
명경기까지 만들어지면 더 좋고요.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의 숙명의 대결. 정말 기대되네요.
이세형
06/06/19 16:05
수정 아이콘
강민이 이겼습면 좋겠습니다. 내친김에 우승까지. 마재윤도 좋긴하지만, 강민의 경기 스타일이 더 맘에 듭니다. 예측할 수 없는 강민의 전략. 이번에도 빛을 발하길......
멀티계의 천재
06/06/20 01:03
수정 아이콘
이상한건
박용욱 선수가 올라가면 마재윤 선수가 우승할 것 같고
강민 선수가 올라가면 강민선수가 우승할 것 같고
근데 또 박용욱 선수가 이길 것 같고...
아무튼 저그 화이팅입니다....
저그도 대동단결!!!ㅡㅡ;;
SKT_T1빠~
06/06/20 01:49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양대 리그 우승자고고~씽~~~
황제의마린
06/06/20 07:3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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