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6 23:05:00
Name 난폭토끼
Subject [亂兎]안녕하십니까, 난폭토끼입니다.
안녕하세요, 난폭토끼 인사 올립니다.

뭐, 매번 하느 애기지만, 제 글은 순도 100%의 잡담이 그 내용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함부로 앗아갈 자격, 저같이 필력도 좋지않고 내용도 별다를것 없는 사람의 글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난폭토끼에게 관심이 없으시고, 살아가는 잡담에 관심 없으신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셔도 좋습니다...












에... 시작~ ^m^

음,

곧 3월입니다.

저에겐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네요.

학생으로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학기입니다.

음...

저번학기부터 거의 이름만 걸어놓고 시험마저도 레포트로 대체해 버리고 있는 실정이긴 합니디만...

뭐 3학년 첫학기 이후로는 정상적인 대학생의 생활을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고시공부를 하다보니, 전공과목을 비롯한 고시에 나오는 과목은 전부 지루하고 시시하게만 느껴졌고, 자유선택이라고 들어간 과목들에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지요.

저번학기엔 합격 이후로 취업했다는 핑계로(사실 연수의 일환이지만) 아예 전 수업을 취업확인서로 대체해 버렸고,

이번학기에도 역시나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몇일전에 등록을 하러 은행엘 갔었지요.

수업료-기성회비-합계란에 \0-\0-\0 이 찍힌 고지서를 내미니 창구 여직원이 달라진 눈빛으로 '어머~ 공부 잘하시나봐요~^^' 라고 하더군요.

뭐, 이게 공부 잘해서 받은 장학금도 아니고,(저희 학교는 몇몇 국가고시를 패스하면 졸업할때까지 학비를 면제해 주더군요. 국립대학인데도 그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랬습니다.) 그냥 쑥스러워서 뒷머리만 긁적였습니다. (흠, 그 처자 참 참하던데, 폰번호나 한번 따볼걸 그랬나...)

사실, 제가 뭐 대학와서는 공부해서 장학금 받아본 역사가 없거든요. 3단계의 장학금 중에 3번째급의 장학금은 거의 누구다 다 한번쯤은 받아본다는 저희과에서 참...-_-;;

여튼, 담주 목요일부턴 부지런히 교수님 찾아다니며 슈렉2에 나오는 고양이 눈빛으로 취업확인서를 돌려야하네요... 작년에 이거 하느라 참 힘들었는데...(어머~ 저 취업했어요... 드넓은 아량으로 F만은 피해주십사...어쩌구 저쩌구...>_<)



에...새해들어 두달여간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첨에는... 정말 사람이 무섭더군요.

예기치도 않는곳에서 별의별 희안한 사건들이 터지더니 금쪽같은 시간을 폐인짓으로 날려 버리게 하고...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시기야 없겠지만서도,

이제 막 사회생활에 들어서면서 커리어를 키워 나가는 시기에 이런 험악한 꼴을 당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나니, 메#쇼%만화%님 표현처럼 짜증나기 서울역에 그지없더군요. ㅡㅅㅡ

뭐,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래도 운동만은 거르지 말자~' 란 마음으로 헬쓰장에 다녔더니 몸무게도 5kg정도 줄고, 몸도 많이 탄탄해 졌습니다. 덕분에 지난 12월 연수때 샀던 양복바지들이 엄청나게 커져버렸지요-_-;; 바지들 다 줄이려니까 안구에 쓰나미가...ㅜ_ㅜ

아예 지금은 파워프로그램으로 바꿔서 거의 미친듯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재한형님(맛있는빵님)만큼! 어떻게 된게 30대가 20대들보다 몸이 더 좋아요...ㅜ_ㅠ



뭐, 저희 사무실 어르신께서 좋은분이라 그런지 몰라도 출근도 자유롭고 할일도 별로 없다보니 다시금 다른쪽 공부를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미뤄왔던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쳐볼까 생각중이고, 토익도 기본적인 점수 정도는 받아둘까 하는데... 뭐 잘 되겠지요^^

요즘 보니까 pmp인가? 뭐 이런 신기한 기계가 나왔더군요.

제가 한창 수험공부하며 강의 들을땐 다른 학생들 눈치 봐가며 전산실 한 구석에 찌그러져서 동영상 강의를 듣곤 했었는데...(바로 1~2년전-0-)

요즘은 수험생들이 강의를 pmp인가로 다운받아서 보곤 하더군요.

게다가 그놈이 용량도 꽤 많아서 dvd도 몇편이나 인코딩해서 보고, 심지어 TV도 수신된다던데...

제가 산 마지막 디지털 기기가 수년전 어리버리사에서 나온 256메가짜리 mp3플레이어다 보니 참... 희안하더군요.(핸드폰도... 그 흔한 사진기능 하나 없는... 저는20세기 소-_-년이랍니다)

이놈을 하나 구입해서 유용하게 사용해볼까 하는데... 당최 스펙을 봐도 뭐가뭔지도 알 수 도 없고... 리뷰란것들을 읽어보는데도 딱히 뭐가 좋다, 어디서 사야한다란것도 안나오더군요-_-; (혹시 pgr가족분들중에 pmp를 사용해 보셨거나 좀 아시는분들이 있다면 설명&추천 좀 해주세요^^)



에...

이제 곧 3월입니다.

'봄' 이지요.

저에겐, 이번 겨울이 정말 너무나 혹독하고 길었습니다.

혹, pgr가족들 중에도 그런분들이 계셨던건 아니겠죠?

저처럼 혹독한 겨울을 보내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가오는 봄 만큼은 정말 따스하고 평안하게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두렵습니다. 내일이 오는것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또다른 사랑을 찾는것도, 나의 책임으로 의사결정을 하나하나 해나가는것도...

그래도, 이제는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 이상 '소년' 의 모습으로만 있기에는 너무 커버린것 같으니까요...

새봄엔 pgr가족들도 모두들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pikHigh-Kebee
06/02/26 23:07
수정 아이콘
전화번호를 따셨으면 님은 그대로 피쟐에서...
난폭토끼
06/02/26 23:09
수정 아이콘
그런 얘기를 하는분들게 'ㅅㅐ끼칠게~^m^' 란 말을 해주면 표정이 180도 변하는것을 볼 수 있더군요ㅡ_ㅡ)a
화염투척사
06/02/26 23:17
수정 아이콘
새ㄲl칠게........ -_-b
My name is J
06/02/26 23:21
수정 아이콘
벌써 봄얘기라니요...전 아직도 겨울인걸요.
몇년에 걸친 의사표시 끝에 결국 엄여사님께서 제 뜻을 알아주셨다는 것이 그나마 봄소식인가요...긁적-

아아 그래도 아직은 소년-소녀-이고픕니다.
그냥 마구 자라버리기에는 해야하는 것도 해봐야 하는것도 하고싶은것도- 남아있어서요.
그냥 많이 봐줘서 절반-만 자랐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으하하하!(비겁하..ㅠ.ㅠ)
잃어버린기억
06/02/26 23:35
수정 아이콘
그냥 마구 자라버리기 -> 그냥 마구 자버리기..
로 본 저는 뭔가요.. ㅠ_ㅠ 죄송합니다 J님..
자리양보
06/02/27 00:34
수정 아이콘
뭐랄까... 4학년 1학기를 목전에 둔 처지라...(초등학생은 아닙니다.-_-;;) 난토님의 글이 여러모로 와닿네요. 저도 다음학기 시작할 때 쯤이면 슈렉2의 고양이 눈빛에 근영양의 애교까지 얹을 수 있으니 난토님처럼 취업확인서 돌리러 갈수만 있다면...!! -_-

아무튼 이제 정말로 봄이네요. ^^ 매번 그랬지만, 그래도 역시 생에서 가장 알차게 보냈어야 할 겨울방학을 허송세월로 날려버린 한 취업입시생도 다시 한번 마지막 힘을 짜내야 겠습니다.

Pgr식구 모두들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
미야모토_무사
06/02/27 02:13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PGR이 개인 일기장이 된건가요 -_-;;;
iSterion
06/02/27 02:49
수정 아이콘
미야모토_무사시님//
첫문단에 나와있죠 관심없으면 뒤로가기 버튼 누르셔도된다고.
그럼 그때 뒤로가심됩니다.
그런 리플 남기지 마시구요..
빵과장미
06/02/27 07:46
수정 아이콘
pmp.. 저도 구입해서 사용한지 겨우 2달째입니다만.. 꽤 유용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pmpinside에 가보시면 많이 얻으실 것 같지만..
요즘 잘나가는 pmp라 하면.. 빌립, 오드아이, V43, A2, T600 정도인 것 같네요. 이 중에서라면 무엇을 사셔도 크게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2/27 10:45
수정 아이콘
미야모토_무사시//말그대로 자유게시판입니다. 운영자 분들도 가만히 있는데 말이죠. 원래 이런글은 종종 올라왔어요
난폭토끼
06/02/27 10:50
수정 아이콘
미야모토 무사시님,

음... 제가 가입한게 01년인가... 겜큐겟판 없어질때 즈음부터 넘어와서 눈팅하고, 글썼으니 꽤 오래전이군요...

언제부터 pgr이 개인 일기장이 되진 않았겠지만,

그때부터 늘, 전 이런 내용만을 써왔습니다.^^

어음... 물론 맘에 들어하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pgr21님의 공지에 나와있는데로, 여기는 스타 하는 얘기, 스타 보는 얘기, 스타를 하고, 보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얘기를 하는곳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첫 문단의 얘기를 적어야만 했고(예전엔 저런말도 필요없었죠.)...아마 pgr에 회원 수 가 크게 늘고, 문을 한번 닫은 이후부터 일겁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끔씩 올라오는 제 글이 삭제되지 않는걸 보면, 아직은 운영진들의 판단으로도 별 문제가 되는 글은 아닌가 봅니다. ^^;

뻘짓님//

음... 어떤 내용들이 부러움과 염장의 대상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에... 제가 뭐, 부인이나 애인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로또에 걸린것도 아니고-_-;)

흠...

늘 비슷한 글을 올리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몇년간 변함없이 그저 '난폭토끼 살아가는 이야기' 일 뿐인것 같습니다.

혹 제 글에서 좋지못한것을 느끼신다면 쪽지로 지적해 주시지 않겠습니까?(댓글로 바로 찌르시면... 아파요...ㅠ_ㅜ)
lightkwang
06/02/27 11:22
수정 아이콘
사람사는 얘기 좋던데요 멀
맨날맨날 올리시는 것도 아니고 한페이지 도배하는 것도 아닌데요 멀~
미야모토_무사
06/02/27 13:51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다만,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에 스타크래프트에 관련된 이야기가 단 한줄도 없어서 의아했을 따름입니다. 보통 다른 분들 잡담은 소스를 스타크래프트에 두거나, 그 배경을 가지고 있거든요. 잡담이라고 밝히는 글이라곤 해도 보통은 선수들이나 본인의 스타크래프트 관련 썰을 풀기 마련이라서요. 그게 또 옳아 보이구요..
미니op_
06/02/27 13:53
수정 아이콘
전 이런 글이 참 좋던데..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난폭토끼
06/02/27 14:01
수정 아이콘
미야모토 무사시님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음... 물론 이해는 갑니다만,

일단, 여기는 '스타크래프트 게시판' 이 아니라 pgr bbs이구요,

스타든 워크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스타, 워크, 기타 여러가지 얘기들을 하는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소스나 배경을 스타등에만 두어야 한다면 축구관련 글이나 각종 이슈등에 대한 글 역시 완전히 어울린다고 볼 수 는 없지요.^^

뭐, 누구의 말처럼 이제는 더이상 pgr이 '사랑방' 이 아닌 '광장' 이 되어버린것 같지만, '광장' 에서도 '사랑방' 에서와 비슷한 얘기들을 할 수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예전부터 전 계속 이런글들을 봐왔고, 또 써왔구요...

꼭 그래서라기 보단, 저같은 사람의 잡담에 관심없는 분들을 위해서 첫문단을 항상 끼워넣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판단을 하셔도 큰 수고로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뭐, 판단은 결국 pgr가족분들이 하시겠지요. 미야모토 무사시님처럼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위에서 밝혔듯 그래도 아직은 'pgr bbs' 에서 추방당할 정도의 얘기는 아닌가 봅니다. 매번 이런글을 쓰는데에도 제 글은 삭제당하지 않고, 제 레벨이 7에서 10으로 '랩업' 되지 않는걸 보면 말입니다...
위드커피
06/02/27 14:47
수정 아이콘
국가고시 뭐 패스하신 건가요?

사법고시?
난폭토끼
06/02/27 14:59
수정 아이콘
위드커피님,

작년에 pgr에 인사드릴때 말씀드렸었는데...

'세무사' 입니다.

혹,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쪽지 주세요. ^^

글구 것보단 다른 부분에 좀 신경써 주세요...ㅠ_ㅜ
위드커피
06/02/27 15:44
수정 아이콘
하핫 세무사시군요. 작년글을 못읽어서.. 몰랐죠..^^;
세무도 복잡하던데
언젠가 필요하면 절세에 대한 상담을 해야 겠군요.

제 주변에도 이번 4월 세무사 시험 준비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맛있는빵
06/02/28 18:04
수정 아이콘
윽 저를 목표로 하시다니.. 목표가 넘 작습니다. 누가 보면 제가 보디빌더쯤 되는걸로 ;;; 저 그냥 허접한 캐호빗인거 뻔히 봤으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04 임요환 선수의 그파1차전알포인트 맵에서의 전대미문의 그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46] 19996428 06/02/27 6428 0
21302 시대를 휩쓴 팀플최강멤버들 [41] 공공의적5786 06/02/27 5786 0
21299 [亂兎]안녕하십니까, 난폭토끼입니다. [19] 난폭토끼4772 06/02/26 4772 0
21298 박경락, 김선기 선수? [9] 마동왕4133 06/02/26 4133 0
21296 apm이 500이 넘는 시대도 올까요? [57] 박서야힘내라6433 06/02/26 6433 0
21295 오늘 프라이드 보신 분 없으시나요?? [22] 블루 위시3502 06/02/26 3502 0
21293 오늘의 프라이드31 경기들.(스포일러 가득) [26] 이브3963 06/02/26 3963 0
21292 Fly High… [3화] [3] ☆FlyingMarine☆3590 06/02/26 3590 0
21291 저는 KTF 선수들이 이해가 됩니다. [68] 6129 06/02/26 6129 0
21290 쇼트트랙이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17] tossgirl3645 06/02/26 3645 0
21289 안톤오노에 당한 또 다른 피해자 [24] genius4776 06/02/26 4776 0
21287 PGR21에 대한 추억... [6] 해피3869 06/02/26 3869 0
21286 팀원이라는 소속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건 어떨까요? [4] 물빛은어4752 06/02/26 4752 0
21285 아쉬움.. [1] Gidday3657 06/02/26 3657 0
21284 KTF팀 선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3] stila3781 06/02/26 3781 0
21283 한국쇼트트랙. 김동성 선수에대한 추억.. [12] sOrA3743 06/02/26 3743 0
21282 통합 프로리그, 다음 시즌에 바라는 것들(+옵저버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 [22] 날아와머리위4437 06/02/26 4437 0
21281 늦은 결승후기 - 장충체육관에 다녀왔습니다. ^^ [10] 세이시로3711 06/02/26 3711 0
21280 무겁게 누르고 계십니까 [25] Den_Zang3565 06/02/26 3565 0
21278 KTF와 SKT T1의 어제 경기 [16] intothesnow4321 06/02/26 4321 0
21277 2006시즌 T1의 최대견제세력 4팀+알파(삼성칸) [42] 초보랜덤4857 06/02/26 4857 0
21276 군대갔다와서 사람된다... 그렇다면 예비역 여러분은 얼마나 사람이 되셨나요?? [43] 황제팽귄4236 06/02/26 4236 0
21274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24] EzMura4239 06/02/26 42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