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6 13:14:12
Name intothesnow
Subject KTF와 SKT T1의 어제 경기
어제 4경기를 못봐서..대략..

제 1 경기
맵: 알포인트
SKT1 임요환 VS 이병민

티비를 키고 봤을땐 어느정도 빌드가 엇갈려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티원 팬으로서 임요환의 우세를 점쳤지만.. 역시 이병민의 뚝심은..
빌드에서 이병민이 앞서다고 봅니다. 위치운도 어느정도는 작용이 했지요..
선수들 사이에선 7시가 가장 않좋다는 위치에 임요환이 걸렸죠.. 빌드로
임요환은 본진 원팩 원스타...이병민은 투팩토리 벌쳐.. 벌쳐 숫자에서 밀린 임요환은
초반 피해를 입지만 특유의 레이스 견제에 이은 드랍쉽으로 피해를 주지만 이병민의
노련한 맞 레이스 탱크 골리앗 운영에 GG를 치고 맙니다.
안타까운점은 주훈감독의 말 만약 임요환이 연습때 그 전략을 썼다면 어떤선수도 쉽게
못이겼으리라....

제2경기
맵: 우산국
SKT1 : 고인규 윤종민 VS 강민 홍진호
참 이 경기를 기대를 하고 봣는데 왜냐면 팀플에서 강민의 모습을 거의 못봐서
몽상가의 활약이 팀플에서 발휘 될거라 생각했는데..팀플최강 고인규 윤종민이
원싸이드 하게 밀어버리더군요.. 우산국에서의 바이오닉 운영은 타이밍이죠..
플토 저그 조합은 시간을 끌어주는것 필요한데 어제는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햇습니다.
윤종민의 드라군 길막아서 주기기.. 정말 좋은 컨트롤을 봣습니다,

제3,4경기는 개인적 사정으로 못봣습니다..ㅜㅜ 오늘 재방봐야지..
파이터 포럼 보니까 앞도적 물량에 조용호가 지지를 쳤다고..

제5경기
맵 : 레퀴엠.
SKT1 : 박용욱 VS KTF : 변길섭
어느정도는 예상이 되었던 경기였죠.. 사실상 이경기에서 승부는 갈렸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셔틀리버의 엄청난 게릴라 과연악마라는 찬사가 절로 나온 경기 였습니다.
변길섭은 머 하나 해본거 없이 원싸이드하게 밀렸습니다. 절묘한 멀티타이밍과 견제
압도적지상군과 캐리어의 전환타이밍 그야말로 완벽그자체... 엄청난 찬사가 쏟아지는건
당연한 결과죠... 한가지 의문이 드는 건 레퀴엠에서 박용욱이 나올걸 예상했다면
박정석이 왜 나오지 않았을까? 박용욱도 플토전 잘하지만 박정석도 뒤지지 않을만큼
잘하는데... 이건 KTF 엔트리 구성의 문제 였다고 봅니다. 플토가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는 맵에서 테란을 보내 극적인 승리를 연출할려고 했던건 좋은데.. 변길섭의
전략은 별다른 것도 없엇고 정석이 었습니다. 만약 변수를 노렸다면  엽기전략 혹은
1회성 전략을 썼어야 했는데 아쉽구요 박용욱선수 개인전에서도 그런 포스를 보여준다면
우승도 문제 없을듯..

제 6경기
맵 : 철의 장막
SKT1 전상욱 성학승 VS 홍진호 박정석

저는 이경기의 승리팀을 KTF를 점쳤습니다. 왜냐면 경력과 GO와 승부에서 보여준것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 였죠.. 일단 자리운이 않좋았습니다. 또 초반 전략의 노출
다크 전략은 그야말로 1회성이 짙습니다. 근데 그전략을 완벽하게 노출되었고
전상욱이라는 상성을 무시하는 테란과 부장저그 성학승이 그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절의 장막의 장막의 멀티를 모두 가져가는 참 엄청난 물량을 봤습니다.
박정석 홍진호 선수로 커널을 뚫고 셔틀 하템 다크아콘으로 저항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 였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발키리 레이스 그리고 성학승선수의 뮤탈에 이미 제공권을
뺏길때 이미 승부는 결정난거였습니다.
물론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겜을 했던 홍진호 박정석 선수도 잘했습니다.

이 경기로 SKT1은 트리플 크라운 이라는 E-SPORTS의 역사에 큰획을 그었습니다.
전기리그 후기리그 그랜드 파이널 까지... 향후 어떤팀이  이런 성과를 올릴까요?
제생각에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우승한 SKT1의 2006년~리그도 우승하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26 13:1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빌드 원팩 원스타가 아니고, 원팩 대놓고 멀티였습니다. 그러다 벌쳐들이 막 밀려오자 커맨드 취소하고 스타포트 지은 거죠. 어쩌다 그런 빌드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 드랍쉽 말고는 경기 내용도 영..
intothesnow
06/02/26 13:18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멀티가 있었죠..
워낙 벌쳐에 밀려서...
06/02/26 13:20
수정 아이콘
테란하는 입장에서 제일 무섭고, 시른 스타일이 박용욱과 김성제 같은 스타일이죠. 물량토스는 "어? 너 물량으로 오네? 좋아, 나도 맞물량이다" 이러면서 밀고 나가지만, 초중반 극악의 견제로 테란 괴롭히면서 자기는 서서히 멀티와 물량을 채우는 스물스물토스...어제 경기 보면서 역시나 덜덜덜.....
06/02/26 13: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일단 수비까지는 엄청 잘했죠. 사실 그때 끝났어도 할말 없는 상황. 하지만 그 상황을 수습하고 역습까지 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것에 대한 이병민 선수의 대처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리저리 정신 없었던 임요환 선수가 자신을 추스릴 시간이 부족했다고 볼수도 있죠.(음. 역시 노장인 것인가. ㅡ.ㅡ;;)

그나저나 그렇게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 박용욱 선수와 김성제 선수에겐 확실한 공통분모가 하나 있긴 있더군요. 상대에서 무한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견제. 그저 배틀넷에 저런 스타일의 플토들을 만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루비
06/02/26 13:3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_- 왜그런겨!!! 밖에 생각도
정말 많이 기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를 기약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으흑 ㅜ 산적님 말씀처럼, 그 한번의 수비로
위안을..으흑,

티원팀 밀봉 참 좋아합니다.
-_- 박용욱선수도 완전 밀봉;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intothesnow
06/02/26 13:33
수정 아이콘
산적님/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박용욱 김성제의 플레이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견제라는 공통 분모는 같겠죠?
하지만 박용욱 선수의 스타일이 더 힘이 실리는건 저만 그럴까요?
일단 박용욱 선수는 견제와 물량 모두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그런 선수
김성제 선수는 견제로 시작하여 거의 상대에게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 그런선수 인듯 합니다. 박용욱선수는 견제로 약간 휘청 하게만 하고 마무리고 들어가는 공격이 무시무시 하지만 김성제선수는 시종일관 견제로
거의 끝내려고 하는 참고로 전 박용욱 선수를 더 좋아 합니다.
물론 김성제선수는 스타리거지만 전 박용욱 선수에게 믿음이 가는데요..
Den_Zang
06/02/26 13:3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마무리 포쓰는 참.. ;;
근데 T1 팀은 아스트랄이 상당히 많긴 하군요 ;; 주장 임요환 선수를 필두로.. ;
06/02/26 13:38
수정 아이콘
intothesnow님/어휴~거의 같은 생각인데 굳이 다르다고 하시긴. ^ ^
어느쪽이 더 낫다고 판단하긴 힘들지만 박용욱 선수가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경기라는건 많이 이기면 장땡이기 때문에 최근 성적이 좋은 김성제 선수에게도 무게를 좀 실어주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박용욱 선수 빨리 msl뿐 아니라 osl에도 올라 오기를 바랍니다. 개인리그에서 마무리 박의 진가를 보여 주시길~
06/02/26 13:38
수정 아이콘
경기 전반적으로 전기리그 결승과 달리 이병민의 선전이 눈에 띄었지만 박정석-강민을 팀플로만 돌려버린 숨은 뜻은??? 메이저리그처럼 연봉순으로 개인전엔트리를 짰어도 어제처럼 무난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수도 있을텐데 뭐를 노린건지...인터뷰에서는 "우승을 위해..." 하면서도 정작 결승에서 팀플에 숨어버린 고액간판선수들을 보면서 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력을 검증받은 우승자들이 모여있는 팀이 개인전이 약하다는건...
intothesnow
06/02/26 13:44
수정 아이콘
rialto님// 그건 말이죠!! 승부는 모르는거 아닙니까?
큰경기에 유난히 강한 선수들이 T1에 유난히 많은 점두 KTF가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듯 합니다. 물론 조용호 선수가 우승을
하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결승문턱에 오른지 오래된 선수들이 많습니다. 먼저 강민선수는 STOUT MSL, NHN한겜 OSL 이후 부진에 허덕이고 있고 박정석 선수 역시 프로리그외에 결승무대에 서본지 오래됬습니다. 홍진호선수는 언제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변길섭선수도 NATE배 리그가 2002 년인점을 가만하면 KTF의 개인전에서의 능력은 너무나 약한것이 사실입니다. 참 박정석선수는 마니 올라 왔네요 결승무대에는요 그치만 저그에 번번히 무릎을 꿇었죠.. 질렛OSL , 우주MSL에서
박성준 마재윤에게 말이죠.....
박대영
06/02/26 14:02
수정 아이콘
어제 1경기에서 임요환선수가 4탱크드랍러시 갔을때 드랍을 이병민선수 본진에 하지말고 6시멀티에 탱크2기 장벽넘어서 탱크 2기 이렇게 배치했으면 더욱더 효과있을 수 있었는데 그점은 참 아쉽더라구요...
수아느므좋아
06/02/26 14:37
수정 아이콘
박대영//저두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마도 동시 2곳 타격을 노리고 한게 아닐련지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06/02/26 17:13
수정 아이콘
3경기가 경기 수준은 가장 높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intothesnow
06/02/26 18:07
수정 아이콘
5경기는 어떻습니까?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서 재미가 덜했죠..
06/02/26 21:05
수정 아이콘
5경기의 변길섭 선수는 정석이 아니었죠. 본진 자원만 가지고 3팩 1스타라... 제가 볼때 변길섭 선수 빌드가 완전히 꼬인건 같습니다. 제가 볼때 드랍쉽과 벌쳐 활용으로 흔들어 보겠다고 생각한것 같았는데(프리미어리그때 박정길 선수를 레퀴엠에서 드랍쉽탱크 + 벌쳐로 현란하게 흔들죠) 박용욱 선수가 리버를 준비하고 있다는걸 보니까 애드온 취소하고 레이스를 생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리버에 대한 대비를 해놓고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박용욱 선수가 앞마당을 먹어줘야 흔들어볼텐데 정작 몰래멀티쪽에 캐논 하나 지어놓고 전 병력으로 본진에서 수비하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앞마당을 가져가보지만 계속된 리버 후속타에 피해가 누적되면서 게임이 완전히 기울게 된 경기였습니다.
06/02/26 22: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상하게 박용욱,김성제 스타일의 초반 극악 플토는 생큐.. 대놓고 멀티 늘리면서 물량 쏟아내는 플토에겐 덜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04 임요환 선수의 그파1차전알포인트 맵에서의 전대미문의 그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46] 19996428 06/02/27 6428 0
21302 시대를 휩쓴 팀플최강멤버들 [41] 공공의적5786 06/02/27 5786 0
21299 [亂兎]안녕하십니까, 난폭토끼입니다. [19] 난폭토끼4772 06/02/26 4772 0
21298 박경락, 김선기 선수? [9] 마동왕4134 06/02/26 4134 0
21296 apm이 500이 넘는 시대도 올까요? [57] 박서야힘내라6434 06/02/26 6434 0
21295 오늘 프라이드 보신 분 없으시나요?? [22] 블루 위시3502 06/02/26 3502 0
21293 오늘의 프라이드31 경기들.(스포일러 가득) [26] 이브3963 06/02/26 3963 0
21292 Fly High… [3화] [3] ☆FlyingMarine☆3590 06/02/26 3590 0
21291 저는 KTF 선수들이 이해가 됩니다. [68] 6129 06/02/26 6129 0
21290 쇼트트랙이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17] tossgirl3645 06/02/26 3645 0
21289 안톤오노에 당한 또 다른 피해자 [24] genius4777 06/02/26 4777 0
21287 PGR21에 대한 추억... [6] 해피3870 06/02/26 3870 0
21286 팀원이라는 소속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건 어떨까요? [4] 물빛은어4752 06/02/26 4752 0
21285 아쉬움.. [1] Gidday3657 06/02/26 3657 0
21284 KTF팀 선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3] stila3781 06/02/26 3781 0
21283 한국쇼트트랙. 김동성 선수에대한 추억.. [12] sOrA3743 06/02/26 3743 0
21282 통합 프로리그, 다음 시즌에 바라는 것들(+옵저버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 [22] 날아와머리위4438 06/02/26 4438 0
21281 늦은 결승후기 - 장충체육관에 다녀왔습니다. ^^ [10] 세이시로3711 06/02/26 3711 0
21280 무겁게 누르고 계십니까 [25] Den_Zang3566 06/02/26 3566 0
21278 KTF와 SKT T1의 어제 경기 [16] intothesnow4322 06/02/26 4322 0
21277 2006시즌 T1의 최대견제세력 4팀+알파(삼성칸) [42] 초보랜덤4857 06/02/26 4857 0
21276 군대갔다와서 사람된다... 그렇다면 예비역 여러분은 얼마나 사람이 되셨나요?? [43] 황제팽귄4236 06/02/26 4236 0
21274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24] EzMura4239 06/02/26 42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