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6 17:36:30
Name 물빛은어
Subject 팀원이라는 소속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건 어떨까요?
비단 어제 경기만 보고 생각한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음.. E=spors가 명실상부한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선 여러가지 제반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겠지만요..
그런 크게 보는 생각외에 팀원의 소속감을 조금은더 높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선수들에게 등번호를 부여하는 것 말입니다.
축구, 야구, 그 외에 많은 스포츠에서 선수들에게 고유의 등번호를 부여하잖아요.
그린 식으로 E-sports선수들에게도 고유의 등번호를 줌으로써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이 게임을 한다는것 외에 좀더 같은 팀이다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며 책임지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소속감을 가질수 있겠지만요.
재 생각에는, 소속감과 책임감을 더 갖게 되면 될것이지 나빠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단 선수들에게도 좀더 '우리가 하는 것들이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도 가지게 될것같구요.

그리고 나중에 어떤 팀의 어떤선수를 기리는 의미로도 가능할것같습니다.
강도경선수가 어제 은퇴식을 했었죠.
우리나라 E-sports에서 강도경의 업적을 기린다는 측면에서..
만약 등번호가 있었다면.. 그리고 강도경선수의 등번호가 '11'번이었다면..
그래서 한빛팀에서 강도경선수를 기리기 위해 그 번호를 결번시키겠다면 참 멋진 일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또한, 팀내 비중이라는 측면이 나타날수도 있다면 팀내 경쟁에 더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축구에서 흔히 '9'번이 팀내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가리키는 것처럼 말이죠.

전에 스펀지에서 등번호 '1+8'번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사무라노 선수의 일화였습니다.
사무라노 선수는 인터밀란 소속이었죠. 지금은 은퇴했구요.
그는 인터밀란에서 9번을 달고있는 틴내 최고의 스트라이커였습니다.
그런데 호나우도 선수가 영입되면서, 호나우도 선수에게 9번을 내주고 자신은 18번을 달게 되죠.
사무라노 선수는 팀내 자심의 입지가 흔들렸음을 알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18번을 '1+8'번으로 고쳐 또다른 9를 만들었고 도욱 노력했고.
그의 은퇴경기에서는 그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가 등에 '1+8'를 달고 뛰었다고 나오더라구요.
이후 그 번호를 달고 나오는 선수가 없는건 그 번호가 특이해서인지, 아니면 사무라노 선수 고유의 번호이기때문에 건드리지 않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번호가 있다는것, 그리고 그 번호를 달고 뛰었던 선수의 생각,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등번호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그런 이만..(_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26 17:42
수정 아이콘
단순히 등번호같은 제도적인 장치보다도 전지훈련에서의 서로간의 팀웍과 신뢰를 바탕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티원팀의 경우 2005 스토브리그때 그런 점이 여실히 드러났었죠, 그들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시면 조금씩 팀원의 소속감에 대해 발전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그 방법만 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제도적인 보완책보다도 팀원들 스스로 다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intothesnow
06/02/26 18:15
수정 아이콘
먼저 소속팀들의 스폰을 구하는것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요?
등 번호방법 음 괜찮은데.. 그러자면 스폰을 잡고 안정적으로
선수들이 게임에만 전념할수 있게 하는것이 먼저입니다. 등 번호 보다는요
06/02/26 19:21
수정 아이콘
그거 이미 헥사트론 시절 드림팀이 시행했었고
"플러스"팀이 배번은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번호를 붙여서
유니폼에 달고 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학주 선수는 1번, 오영종 선수는 11번
원상일 선수가 41번등을 달고 다니는데 그게 홍보가 잘 안되더라구요.
06/02/26 23:36
수정 아이콘
등번호라는게...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선수들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쓰는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치면 사실 스타의 경우 필요성이 크진 않다고 봅니다.
대신 그런 역할을 할만한 무언가가 있긴 할듯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04 임요환 선수의 그파1차전알포인트 맵에서의 전대미문의 그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46] 19996427 06/02/27 6427 0
21302 시대를 휩쓴 팀플최강멤버들 [41] 공공의적5785 06/02/27 5785 0
21299 [亂兎]안녕하십니까, 난폭토끼입니다. [19] 난폭토끼4771 06/02/26 4771 0
21298 박경락, 김선기 선수? [9] 마동왕4133 06/02/26 4133 0
21296 apm이 500이 넘는 시대도 올까요? [57] 박서야힘내라6433 06/02/26 6433 0
21295 오늘 프라이드 보신 분 없으시나요?? [22] 블루 위시3502 06/02/26 3502 0
21293 오늘의 프라이드31 경기들.(스포일러 가득) [26] 이브3963 06/02/26 3963 0
21292 Fly High… [3화] [3] ☆FlyingMarine☆3590 06/02/26 3590 0
21291 저는 KTF 선수들이 이해가 됩니다. [68] 6128 06/02/26 6128 0
21290 쇼트트랙이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17] tossgirl3644 06/02/26 3644 0
21289 안톤오노에 당한 또 다른 피해자 [24] genius4776 06/02/26 4776 0
21287 PGR21에 대한 추억... [6] 해피3869 06/02/26 3869 0
21286 팀원이라는 소속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건 어떨까요? [4] 물빛은어4752 06/02/26 4752 0
21285 아쉬움.. [1] Gidday3656 06/02/26 3656 0
21284 KTF팀 선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3] stila3780 06/02/26 3780 0
21283 한국쇼트트랙. 김동성 선수에대한 추억.. [12] sOrA3743 06/02/26 3743 0
21282 통합 프로리그, 다음 시즌에 바라는 것들(+옵저버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 [22] 날아와머리위4437 06/02/26 4437 0
21281 늦은 결승후기 - 장충체육관에 다녀왔습니다. ^^ [10] 세이시로3711 06/02/26 3711 0
21280 무겁게 누르고 계십니까 [25] Den_Zang3565 06/02/26 3565 0
21278 KTF와 SKT T1의 어제 경기 [16] intothesnow4321 06/02/26 4321 0
21277 2006시즌 T1의 최대견제세력 4팀+알파(삼성칸) [42] 초보랜덤4857 06/02/26 4857 0
21276 군대갔다와서 사람된다... 그렇다면 예비역 여러분은 얼마나 사람이 되셨나요?? [43] 황제팽귄4235 06/02/26 4235 0
21274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24] EzMura4239 06/02/26 42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