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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09 12:37:21
Name 김태엽
Subject 공중파에서 E-Sports를 볼수 있다면.
안녕하세요.

어제 문득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문득 스타리그를 공중파에서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프로스포츠라고 하는것은 아무래도 그 경기를 관중과 팬에게 판매하는 형태의 스포츠
입니다. 즉, 그 경기자체를 관중과 팬에게 판매하는, 스포츠 자체가 상품이 되는 형태죠.

현재 E-Sports의 경우는 프로스포츠라고 하는 형태를 분명히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판매층이 아무래도 게임에 주로 관심이 있는 10대에서 20대 사이의 팬이 주팬층이죠.
(물론, 30대 이상의 팬분들이 없다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왠지 1% 아까운점을 매일같이 느끼다가, 문득 떠오른것이 볼 수 있는층이 한정이
되어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E-sports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역시 CATV나 Skylife등을 통한 시청, 혹은 VOD만으로 가능한게 사실이죠.

사실, 그렇게 해도 볼 분들은 다 볼지 모릅니다. 하지만, 공중파로 E-sports가 진출한다면
그 파급력은 지금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팀들의 스폰서 문제, 혹은 구단의 창단문제.

사실 프로구단을 창단하거나, 운영하는것은 광고효과를 노리기 위해서입니다. 단지, 그 팀
을 통해서 수입을 창출한다고 하는건 엔간해서는 힘듭니다. 그 팀을 통해 자사가 인식이
되고, 또한 자사의 상표나 상품을 홍보하는 걸어다니는 광고를 통해서 광고효과를 노리기
때문에 운영이 되는것이고요.

현재의 CATV나 Skylife등을 통해서 보여지는 광고효과와 공중파를 통해서 보여지는 광고
효과의 차이는 시청인구의 차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또한 팀들을 인수하려는 팀들에게
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CATV의 시청인구인 4-500만의
10배 가까운 시청인구를 가지고 있는게 현재 공중파인건 사실이니 말입니다.

물론 공중파에서 방송을 하기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상당히 있을겁니다.
현재의 방송사가 주관하는 스타리그가 협회주관으로 바뀌어야 할것이고, 또한 방송했을때
안정적인 시청률이 나와줘야지만 가능하겠지요. 또한, 스포츠 중계의 특성상. 현재의 평일
경기에서 주말경기로 옮기는것이 편성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잠깐 생각해 본것은 이런겁니다. 현재의 방송사 리그가 아닌 KeSPA의 공인리그로
리그를 주최하고, 또한 일반경기의 방송은 현재와 같이 하더라도. 결승전같은 대형 경기는
공중파에서 송출 할 수 있게 되는상황을 말입니다.

아무리 광안리 10만관중이니, 대박경기니 하는것도. 사실 우리만의 축제라는 느낌이 강하
게 드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말입니다.

E-Sports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중파의 중계는 반드시 필요할거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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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6/02/09 12:39
수정 아이콘
공중파 중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방송 3사 스포츠뉴스 시간에라도..ㅠ.ㅠ
Spiritual Message
06/02/09 12:43
수정 아이콘
음, 순서가 거꾸로된 발상인것 같네요..
케이블에서 시청률이 엄청나게 나와서 놀란 공중파에서 편성을 검토해볼 정도가 되어야죠..
시청률 1~2% 짜리를 공중파에서 뭐하러 일부러 편성하겠습니까..
공중파는 공익성도 요구받고 있는데요..
06/02/09 12:43
수정 아이콘
새벽 시간대를 이용한 공중파 중계가 된다면 좋겠네요. ^^
김태엽
06/02/09 12:45
수정 아이콘
Spiritual Message // 스타리그 시청률이 전 케이블 인구를 통틀어서 얼마나 되는겁니까? 정확하게 1~2%가 나오는 데이터가 있는지 좀 알고 싶네요
06/02/09 12:5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국가 대항전이 아닌 국내 프로스포츠의 리그 조차도 최근엔 공중파로 보는게 힘듭니다. 점점 공중파는 스포츠 자체를 케이블에게 완전 넘겨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심지어 작년엔 한국시리즈 마저 공중파에서 방송이 되지 않은 경기가 있었죠. 올해는 엑스포츠 없는 집은 농구도 보기 힘들게 만들고 말이죠.(최근에 sbs가 종종 중계 하긴 합니다만......)
로망 프로토스
06/02/09 13:02
수정 아이콘
e-sports는 정식 허가가 나지 않아서 야구,농구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스폰서 이름을 앞에 달고하는 대회를 공중파에서 못 한다는 얘기를 어디서 얼핏 들었던 거 같은데 사실인가요? 아시는 분 답변좀 해주세요...
Spiritual Message
06/02/09 13: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vs 오영종, e스포츠 사상 최고 시청률
http://www.gamechosun.co.kr/site/data/html_dir/2005/11/07/20051107000018.html
홍승식
06/02/09 13:07
수정 아이콘
e-sports는 아직 한국체육회 소관이 아닙니다.
바둑도 아직은 체육회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체육회쪽 분들은 근육활동을 병행하지 않는 활동은 스포츠가 아니라고 보고 계십니다.
마우스 움직이는 오른손과 머리만으로는 모자르다는 것이겠죠.
06/02/09 13: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요즘은 '스포츠' 자체가 공중파에서 보기 힘듭니다.-_-a 자사의 스포츠채널로 돌려버리죠.
06/02/09 14:21
수정 아이콘
Spiritual Message님 말대로 시청률이 너무 적어요... 방송3사에서 나오는 드라마정도만 봐도 10프로 아래로 떨어지면 조기 종영 이런소리 나오는 상황에서 시청률 1프로짜리를 그것도 일주일에 1일 2시간~3시간 편성이라는 말은 스폰서가 일주일에 몇억씩 뿌리지 않은 이상은 불가능해 보이내요.
06/02/09 14:24
수정 아이콘
다만 MSL같은 경우에는 목요일 11시부터 12시정도에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해서 재방송해줄 가능은 있겠내요. 엠겜 사장역량 문제지만....
weightdown
06/02/09 15:06
수정 아이콘
e-sports 를 공중파에서 한다면 ...
"정규방송관계로 중계방송을 마칩니다...;;;" 야구,농구도 끝까지 안해주는게 많은..;
MellowDay
06/02/09 15:1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지상파 방송시간을 늘린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지상파 3사 모두 오후 1시부터 3시정도까지 짜맞추기식 프로그램을 편성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음 , 그러니깐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 프로그램들에 스타리그를 넣는 제안을 해보자는거죠 , 어차피 짜맞추기식 , 여론에게 비난받고있는 그 프로그램들을 E-Sports 프로그램들로 구성하는겁니다. 일단 한걸음한걸음 전진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시간에 볼 수있을지도...
charcoal
06/02/09 15:16
수정 아이콘
홍승식//
사격같은 종목보다는 e-sports가 더 활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이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 봐도 배나온 사람들도 없고, 오히려 야구나 골프,당구선수들 보면 배나온 사람들이 꽤 있지요.
Den_Zang
06/02/09 15:19
수정 아이콘
문득 궁금해지네요.. 과연 공중파로 옮길 경우 온게임넷 4강 이상은 시청율이 몇 % 가 나올까요??
06/02/09 15:31
수정 아이콘
10%정도 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채널권은 나이 많으신 분들이 가지니
06/02/09 15:46
수정 아이콘
일단 방송시간이 정확하지않다는게 큽니다, 축구같은건 시간이 언제나 90분+2~5 분 정도지만 스타는 모든경기 다합쳐서 1시간도 안걸릴수도있고 한게임에 1시간 가까이 걸릴수도 있구요.
방송편성하기 난감하죠.
그리고 온게임넷이가 엠비씨경우 경기사이마다 게임광고 프로모션무비 틀어서 10분이상도 광고로 잡아먹으면서 선수들에게 시간주지만 공중파에선 과연 그럴수있을지..
06/02/09 15:47
수정 아이콘
charcoal// 스타크래프트선수중에 배나온 선수가 왜없습니까...
레몬빛유혹
06/02/09 16:2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축구,농구,야구 조차도 공중파에서 보기힘든데 얼토당토안한바램이죠 ^^;;; 그냥 간단하게나마 스포츠뉴스에라도 나오면 엄청난거죠..
희망의마지막
06/02/09 17:37
수정 아이콘
하루에 2시간 정도, 결승의 경우 5,6시간 정도...
이 정도의 시간을 공중파에서 투자할 리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과거 sbs 식의 이벤트전, 아니면 itv식의 1시간 분량 편성... 이런 방식을 제외하고는 공인 경기가 공중파 방송을 타기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문득 옛날 sbs에서 이것저것 방송해주던게 생각나네요... 그나마 초청경기는 괜찮았지만, 한 번은 광고만 잔뜩 해놓고 6분짜리 저저전 몇 번 보여주고 끝냈던 안 좋은 기억도 나는군요...(아마추어와 프로게이머의 통합 리그... 형식이었다죠. 아나운서 멘트만 방송 시간의 절반...)
06/02/09 18:48
수정 아이콘
인지도가 바둑이랑 비슷해야 공중파에 등장합니다. 아직은 무리..
06/02/09 19:39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제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바둑은 정식으로 스포츠로 등록되었을 겁니다. 00년인가 01년인가 100만명 서명운동도 했었죠. 그 후에 스포츠로 인정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본 듯합니다.
홍승식
06/02/09 23:38
수정 아이콘
whynot 님//
안타깝지만 바둑은 아직 스포츠가 아닙니다.
한국 기원이 2002년도에 한국체육회 인정단체 - 단체의 대표성만을 한시적으로 인정받는 상태 - 가 되었고, 올해 2월에 정식으로 가입하기 위해서 신청서만 접수한 했다가 실패한 상태입니다.
체육회쪽에서는 체육학회에서의 부정적인 의견 - 눈에 띄는 근육 활동이 없음 - 과 바둑이 선례가 되어 체스, 장기 등 유사 단체의 체육회 가입 시도가 늘어날 것 때문에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881653§ion_id=107&menu_id=107
http://news.joins.com/general/200601/26/200601262033302531110011401141.html
Adrenalin
06/02/10 00:51
수정 아이콘
김태업님 무슨소리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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