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19 03:06:16
Name Daviforever
Subject [잡담]기록을 세웠으나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던 백작테란
Episode 1

오늘 재경기를 집에서 시청했습니다.
엄재경 해설께서 "이병민 선수가 이번 16강 유일한 3전 전승이죠!"라고 하셨을 때
전 그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_-;;
속으로 이병민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뿔싸.
해설도, 파포도, 우주도 알아채지 못한 대기록을 이병민 선수가 세운 것입니다.
바로 OSL에서 "유일 16강 3전 전승"을 두번째로 기록한 선수가 된 것입니다.
OSL 16강 3전 전승자의 역사를 보면


99PKO- 이기석, 김창선
하나로통신- 변성철
프리챌- 변성철, 김동준
한빛소프트- 임요환, 홍진호, 이운재
코카콜라- 변길섭
2001 SKY- 박정석, 세르게이, 김동수
네이트- 강도경, 나경보, 정재호
2002 SKY- 변길섭, 임요환, 베르트랑
파나소닉- 없음(16강 3전 전승이 없는 유일한 OSL)
올림푸스- 서지훈, 강도경, 장진수
마이큐브- 전태규, 박정석, 박용욱
한게임- 박태민
질레트- 최연성, 박성준, 박용욱
에버 2004- 서지훈
아이옵스- 이병민
에버 2005- 최연성, 이병민
SO1- 임요환
신한은행- 이병민

16강 3전 전승을 해당 대회에서 혼자 기록한 경우는 이번 이병민 선수가 7번째인데,
이병민 선수는 사상 최초로 "혼자 16강 3전 전승"을 두번째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횟수에 있어서도 임요환 선수와 함께 3회로 공동 1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에피소드입니다.


Episode 2

더 가슴아픈 사실은, 저는 원래 "혼자 16강 3전 전승"만 조사하려 했었는데,
횟수에서도 공동 1위라는 사실을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는 점입니다.-_-;;
이것이 두번째 에피소드입니다.


Episode 3

프로리그 대본과 관련하여 안동원 작가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대본 기반은 다 만들어 놨으니까 자료는 이렇게 저렇게...아 그리고 재경기는 봤어?"
"네 1경기는 어떻고 2경기는 저렇고..."
"그럼 8강에서 박지호 선수하고 전상욱 선수가 붙는거지?"
"네 그리고 박성준 선수는 안기효 선수하고 붙고..."
"최연성 vs 임요환...가만...한동욱 선수 상대가 누구였지?"
".......이병민 선수......-_-;;;"

관계자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이름 중 1위가 얄궂게도 이병민 선수라는 걸
일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_-;;;
이것이 세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금요일에 대구로 먼저 내려갈 예정입니다.
SKT T1과 삼성의 결승전...분명 역사에 남을 멋진 승부로 남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많이들 응원해 주세요!
T1의 팬은 T1을...삼성의 팬은 삼성을...다른 팬들은 결승의 모두를...
결승시간 오후 5시인 거 이번에는 반드시 놓치지 마시길 바라며!


p.s1 드디어 골칫거리였던 서바이버리그가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습니다.
p.s2 8th MSL의 95% 확정된 변경방식을 비타넷에 스포일러(?) 형식으로 올렸습니다.
       곧 시작될 이벤트리그의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서바이버리그와 함께!
       PGR에 MSL-서바이버의 모든 것을 올리겠습니다.
p.s3 이거 하나는 말씀드리죠. 이제부터 MSL 시드는 4장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lla-Felix
06/01/19 03:08
수정 아이콘
맵... 맵은...
06/01/19 03:10
수정 아이콘
와우! 백작테란이란 멋진 닉네임이 절로 정착되가는 듯!!
체념토스
06/01/19 03:16
수정 아이콘
까오오~ 멋쟁이!
테페리안
06/01/19 03:19
수정 아이콘
오호 방식 괜찮게 바뀌는군요. 더블엘리미네이션과 토너먼트의 절묘한 조화 괜찮네요. 후후
WizarD_SlyaeR
06/01/19 03:28
수정 아이콘
비타넷에 올려놨다는 그 곳을 링크로 걸어두시는건 어떤가요? 아니면 댓글로라도 누군가 .. 전 암만찾아도 어디있는지 -_-a 사실 시간이없어서..사실 귀찮아서..사실..죄송 ㅠ_ㅠ
06/01/19 03:36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보면 저도 참안타깝습니다.

솔직히얘기하면 그는 너무 평범한테란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스타가 끝나는날은 누구대누구가 아닌 어느종족대 어느종족이 되는날인거같아서말이죠.

한잔하고와서인지 너무 솔직했나요?
그냥 스타골수팬중에 한명의 넉두리였습니다.
멧돼지콩꿀
06/01/19 03:40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는 있는듯 없는듯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솔직히 무관심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있죠...
귀차니즘교쥬
06/01/19 03:47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는 실력은 정말 출중한데
대중성이 부족하네요..
임팩트 있는 경기를 좀 보여줘야할텐데..
항상 비련의 주인공을 맡으시니 ..
안타까워요.
헤르세
06/01/19 04:05
수정 아이콘
관심 받는지 못받는지도 모르는 채
어둠과 무관심속에서 묵묵히 게임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관심을 못받는 사실로 관심받는 백작테란님은 행복하신 겁니다. ^^;;
황제의마린
06/01/19 04:40
수정 아이콘
관심을 못 받는거 같으면서도 관심을 받는거같은 우리의 백작님 ;;
[couple]-bada
06/01/19 04:41
수정 아이콘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오늘 재경기 얘기를 했습니다. 그 친구도 스타리그에 관심이 많은 친구죠. 전상욱-김성제-박성준의 3자 재경기라고.. 그러자 친구 왈 "그 중 2명이 나가는거야?" "............"

더 놀라웠던것은.. 1명진출이라는것을 전 알고 있었지만 그 조의 1위가 누구인지 생각이 잘 안났던것입니다!.. -_-;;; 바로 백작님이었더랬죠. -ㄴ-
Golbaeng-E
06/01/19 05:10
수정 아이콘
이제는 무관심으로 관심받는 테란이 아니라 실력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이병민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06/01/19 06:47
수정 아이콘
저는 저번 1000경기가 마지막경기인줄 알고 1001번째 경기였던 이병민선수 경기를 모르고 안봤던..ㅡ.ㅡ;;
06/01/19 06:58
수정 아이콘
백작테란...어감이 좋은데요.
이병민 선수는 항상 우승후보감이죠. SO1때도, 서지훈 선수와 함께 이병민 선수가 결승에 가지 않을까...생각했었는데, 둘 다 8강에서 떨어지더군요. 이번 신한은행배에선...4강에 무사안착 하길 바랍니다.
나루호도 류이
06/01/19 07:04
수정 아이콘
뭐 사실 그 기록은 이병민 선수 대신 다른 선수가 세웠더라도 별 관심은 못받았을듯. 암튼 이병민 선수 이번에는 우승해서 완불뱅에서 완소뱅으로 거듭나시길.
메딕아빠
06/01/19 07:53
수정 아이콘
이긴 경기에서의 임팩트 ...
선수를 알리는데 이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
이병민 선수의 경우 이 것이 좀 부족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아케미
06/01/19 08:13
수정 아이콘
무관심이 곧 관심이죠-_-;;
하이메
06/01/19 08:52
수정 아이콘
다비님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낚였네요. 대문사진 보고 '헉 이렇게 예쁜 여자였다니...'하고 놀랐다가 본명이 남자인것 같아서 프로필등을 보니 남자분이셨네요..ㅠㅠ

그런데 대문에 여자분은 누구???
스타벨
06/01/19 09:06
수정 아이콘
하이메 / 요즘 황금사과에서 '금실'이라는 역을 맡은 배우죠. 이름이 고은아였던가?
마법사scv
06/01/19 09:29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도 이병민 선수는 명경기의 희생양이 된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명경기의 주인공이 될 시기가 왔어요~!!!
뇌공이
06/01/19 09:37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 꼭 우승하시길...
LED_nol_ra
06/01/19 09:42
수정 아이콘
갑작스러운 생각이지만 이병민선수가 워낙 단단한 플레이를 하니까
상대가 이기기 위해서는 조금은 도박적인 수를 쓸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병민과의 대결을 이기기 위해서는 모험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강요... 여하튼 이병민 선수 우승하시길..다음 시즌은 날라가~
천재여우
06/01/19 10:15
수정 아이콘
온겜넷 16강에서만 14승1패라고 들은것 같은데 (맞나요?)
이젠 더 큰 물에서 놀아야죠~
~Checky입니다욧~
06/01/19 10:26
수정 아이콘
의외로 무관심으로 관심을 받고있다죠(응?)
황제의마린
06/01/19 10:36
수정 아이콘
천재여우님 // 백작님이 처음 출전한 스타리그에서는 3전패로 알고있습니다 -_-; 아니 2패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냠냠^^*
06/01/19 10:59
수정 아이콘
815 3전 전승의 백작 테란님 ^^ 근데 왜 백작인거에요?
냠냠^^*
06/01/19 11:01
수정 아이콘
뱅미 선수는....첨 등장부터, 묻히기 불운이 --;;

처음에 강력한 포스로 등장한 신인이었지만, 같이 등장한 테란신인이 최연성선수였죠.;
태양과눈사람
06/01/19 11:36
수정 아이콘
역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이병민선수....(응?-_-?)
블루 위시
06/01/19 11:45
수정 아이콘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에서.. 폰이 귀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귀족은 남작,자작,백작,후작,공작 5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귀족작위는 백작이죠..
그래서 백작테란이 된듯..-_-
06/01/19 11:55
수정 아이콘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백작님은 원래 후작으로 추천받았으나 어린나이에 과분하다며 겸손한 탓에 사양하셔서 백작이란 칭호를 받으셨습니다.

그나저나 은근히 관심받는 거 같지만 실제적으로 못 받죠..작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으나 3대 테란에도 못 들고 그리고 실제적인 팬 투표나 호칭이나 실제적 부분에 있어서는 그다지 관심이....(방송사 해설들이 딱히 뭐 만들어준 적 있나요? 거의 다 스갤에서 나온듯..)
06/01/19 12:08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 처녀출전한 질레트배에서 추억의 레이스관광과 함께 전패했습니다 -_-;; 암튼 이병민선수 이번에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야크모
06/01/19 12:10
수정 아이콘
작위의 순서는 위부터 공-후-백-자-남 입니다. 참고하시길.
야크모
06/01/19 12:12
수정 아이콘
3전 전패 기록, 혼자만 3전 전패 기록
이런 것도 누가 정리해 주시면 재밌을 것 같은데;;
솔로처
06/01/19 14:22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 질레트배는 3전 전패, 2004 EVER에서는 1승2패 했습니다.
06/01/19 15: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프로리그 입장은 몇 시부터 시작이죠?
06/01/19 15:3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병민 선수.. 팬들고 그렇고 주변 선수들도 그렇고 카트선수니 백작이니 그렇게 놀리는 거 그다지 달갑지 않을 텐데.. 결국 존재감이 없어서 생긴 별명이니까요. 근데도 크게 마찰은 없는 거 같더군요. 성격이 좋은 건가?
전 조지명식을 보면 이병민 선수가 같은 팀 몰아넣기 신공을 할 때가 정말 많아서 '성격 까칠하다..'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헷갈립니다. -_-;
참고로.. 이병민 선수가 아이옵스 때 조용호 - 변길섭 선수를 같은 조로 몰았고 (이 때 변길섭 선수와의 신경전이란..;;) 에버 스타리그 때도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를 같은 조에 넣었으며 이번 리그에도 전상욱 - 김성제 선수를 같은 조로 몰았죠. 종족 때문에 굳이 김성제 선수를 뽑아야 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뭐... 같은 조는 꼭 피해서 지명해야 한다는 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찍힌 선수들이 불편해하는 걸 보면 좀 그렇던데... 이병민 선수.. 그런 걸로 관심받는 건 피해 주세요~ ^^
06/01/19 23:21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 관심 못받는다고 말하면서들 관심 많이 받는거 같은데요. 이병민 선수 이번에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는 경기의 패자가 아니라 승자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포켓토이
06/01/20 00:23
수정 아이콘
조용히 떠오르고 조용히 사라졌으면..
발업까먹은질
06/01/20 19:15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ㅜㅜ 너무 잔인하세요
갈때만이라도 멋지고 파장잇게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244 @@ SK Telecom T1 의 우승을 간절히 기원하며 ...!! [17] 메딕아빠3562 06/01/19 3562 0
20243 이런 음악 어떠세요? [6] lost myself3524 06/01/19 3524 0
20242 대략 적절한 난이도의 수학문제1(도전해봐요) [44] 문제출제위원3516 06/01/19 3516 0
20241 06. 1. 19 스타크래프트 1.13 f 버전 패치 업데이트 [50] WizarD_SlyaeR7024 06/01/19 7024 0
20239 프로게이머의 만화를 보고 싶다. [18] legend4827 06/01/19 4827 0
20238 [잡담]기록을 세웠으나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던 백작테란 [39] Daviforever5854 06/01/19 5854 0
20237 노무현 대통령. [121] EndLEss_MAy4270 06/01/19 4270 0
20236 한국축구 첫걸음부터 미끄러지다. [81] 최영식3588 06/01/19 3588 0
20235 대 저그전 아비터의 활용 [45] 소년4507 06/01/19 4507 0
20234 오늘 1시면 군인이되네요... [32] Passion3580 06/01/19 3580 0
20233 드디어.. 긴장..기대..관심..! [5] 천재를넘어3323 06/01/19 3323 0
20232 하이 테크 유닛의 활용과 체감 밸런스 [26] 김근갑3812 06/01/18 3812 0
20231 온게임넷 재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8] 캐리건을사랑4906 06/01/18 4906 0
20229 하수시절 경험담 - 썰을 풀어 봅시다 - [34] EZrock3798 06/01/18 3798 0
20228 쉬어가는 글. [3] Ace of Base3374 06/01/18 3374 0
20227 당신은 지금 어떤 음악을 듣고 있습니까?? [85] 날라보아요~3852 06/01/18 3852 0
20226 pgr 글쓰기 버튼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10] 몸꽝신랑3651 06/01/18 3651 0
20225 테란vs저그와 테란vs프로토스의 타이밍.. [10] 황제의마린5584 06/01/18 5584 0
20224 특정 주제에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면. [10] homy3646 06/01/18 3646 0
20222 드라군에 관한 고찰. [77] jyl9kr5379 06/01/18 5379 0
20221 웹상에서의 논쟁성 글, 답글에 관한 글쓰기 요령. [4] StaR-SeeKeR3433 06/01/18 3433 0
20220 절대 타이밍... [22] LED_nol_ra3457 06/01/18 3457 0
20219 당구, 그 오묘한 세계 [46] ~Checky입니다욧~5281 06/01/18 52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